[단독] 한중엔시에스, 美 인디애나 ESS 공장 설립…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사에 제품 공급

헌팅턴 리버포크 웨스트 산업단지 내 133에이커 부지 활용
오는 4월 착공해 2027년 6월 가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한중엔시에스가 오는 4월 인디애나주 헌팅턴에 미국 공장을 착공한다. 인디애나 합작공장의 ESS용 라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SDI의 계획에 맞춰 2027년 6월부터 가동한다. ESS 부품을 생산해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27일 인디애나 경제개발공사(IEDC)와 헌팅턴 시정부에 따르면 한중아메리카는 인디애나주 헌팅턴 리버포크 웨스트 산업단지(Riverfork West Industrial Park) 내 133에이커(약 53만8232㎡) 부지에 ESS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오는 4월 착공에 돌입해 2027년 6월 가동을 목표로 한다.

 

한중아메리카는 초기 300여 명을 채용하고 수년 내 전체 고용 인원을 4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 전역에서 최대 5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대가로 IEDC로부터 최대 450만 달러(약 64억원)의 세액 공제와 최대 40만 달러(약 6억원)의 후저 비즈니스 투자 세액 공제(HBI), 그리고 최대 20만 달러(약 3억원)의 교육 훈련 보조금을 수령한다.


한중아메리카는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한 부품을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스타플러스에너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스타플러스에너지는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1공장(연간 최대 33GWh)을 가동하고 있다. 2027년 2공장(34GWh)도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 성장의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삼성SDI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SDI의 미국법인인 삼성SDI 아메리카는 작년 말 미국 대형 에너지 기업과 2조원대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 추가 수주도 올리며 현지 공장의 라인 전환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중엔시에스는 삼성SDI의 협력사로 컨테이너형 ESS에 쓰이는 수냉식 냉각시스템과 EDI(Enhanced Direct Injection) 소화 장치를 공급해왔다. 삼성SDI의 미국 공장 전환 계획에 맞춰 현지 투자에도 나섰다. 2세 경영자인 김상균 총괄사장이 한중아메리카를 총괄하며 미국 사업에 힘주고 있다.

 

김 총괄사장은 "헌팅턴에 한중아메리카를 설립해 인디애나 지역사회의 일원이 돼 기쁘다"며 "신규 사업장을 통해 최첨단 ESS 부품으로 지역 고객들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크 브라운(Mike Braun) 인디애나 주지사는 "한중아메리카가 북미 첫 생산시설 투자처로 인디애나주를 택한 것은 주와 헌팅턴 카운티에 큰 호재"라며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 인디애나주의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수백 개 고숙련 고임금 일자리를 가져오고 주 전역의 공급망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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