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승풍파랑(乘風破浪)' 배터리 업계 수장들이 대한민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서 꺼낸 화두는 네 글자로 요약된다. 시장이 어려울수록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셀투팩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전고체 배터리의 완성도를 높인다. 삼성SDI는 46파이(지름 46㎜)부터 전고체 배터리까지 순차 생산하고 올해 투자도 작년 대비 늘린다. SK온은 활발한 신규 수주로 올해 흑자 전환을 꾀하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을 앞세운다. ◇LG엔솔 "셀투팩, 완성차 업체 호응 높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셀투팩 배터리 공급 계약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완성차 업체와) 많이 논의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공유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셀투팩은 '셀-모듈-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공정에서 모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제조 원가와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파우치형 셀투팩을 처음 선보였다. 김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완성도가 높고 실제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스타플러스 에너지'가 미국 FST 테크니컬 서비스(FST Technical Services, 이하 FST)와 배터리 공장 시운전에 협력한다.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건설 중인 첫 공장의 조기 가동에 박차를 가한다. 5일 FS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배터리 공장 '시운전 에이전트(Commissioning Agent)'로 선정됐다. 1984년 설립된 FST는 품질관리(QC)와 품질보증(QA), 시운전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제약과 반도체 공장, 연구·개발(R&D) 시설, 교육 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했다. 다양한 시설 건설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시운전을 지원하게 됐다. FST는 설계부터 준공, 운전,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설비와 장비 등이 설계 의도에 따라 잘 설치되고 작동하는지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운전과 유지·보수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설계 오류나 하자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장을 가동하도록 돕는다. 마이클 잉글리시 FST 시운전 사업 총괄은 "이 획기적인 이니셔티브에 기여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데이비드 로젠버그(David Rosenberg) 미국 인디애나주 상무장관이 한국을 찾는다. 현지 최대 한국 투자자인 삼성SDI와 만나 배터리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시킬 방안을 찾는다. 배터리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재원산업과도 회동해 현지 경제발전에 있어 한국 기업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상무부에 따르면 로젠버그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현지시간으로 8일 귀국한다. 인디애나주 경제개발공사(IEDC)와 IEDC 서울사무소 사업개발팀도 대표단 일정에 동행한다. 로젠버그 장관 일행은 삼성SDI 사업장 방문을 최우선 스케줄로 잡았다. 최윤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삼성SDI 고위 경영진과 회동하고 인디애나주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총 63억 달러(약 8조400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합작공장 2개를 짓고 있다. 내년 초로 예정됐던 33GWh 규모의 1공장을 조기 가동하고 2027년부터 34GWh의 2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2800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과 광물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면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터리 광물 시장을 움켜쥐고 있는 중국이 지배력을 키우는 상황을 유럽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국립대학 공공정책대학원 산하 국제정책포럼 '동아시아포럼'은 최근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 주요 리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중국 의존도 해소'를 꼽았다. 포럼은 한국이 필수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 리튬 시장을 장악한 중국에 손을 뻗었다. 포럼은 지난해 포스코와 SK온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리튬·니켈 등 광물 협력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밀착된 관계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유럽에서 광물 협력을 모색할 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작년 9월 높은 중국 의존도를 우려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었다.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면 유럽이 취약해질 수 있다며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었다. 유럽과의 광물 협력과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준수하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를 활용한 미국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속 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에서 LG·삼성의 품질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추가 수주 기회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23일 미국 시공사 모텐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에드워즈 산본 솔라 스토리지(Edwards Sanborn Solar Storage)'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4600에이커(약 1861만㎡) 부지에 875㎿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3.3GWh의 ESS를 완공해 가동에 돌입했다. 태양광 발전소에는 미국 퍼스트솔라가 현지에서 생산한 패널 약 190만 개가 쓰였다. ESS용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 BYD로부터 공급받았다. LG와 삼성이 공급한 배터리는 약 2445MWh 규모로 알려졌다. 공급액은 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테라젠은 1단계로 선순위 대출 8억400만 달러(약 1조700억원)를 받았다. JP모건과 도이치뱅크의 지원 속에 2021년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이듬해 약 10억 달러(약 1조330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 출신인 알렉세이 세로프(Alexey Serov) 연구원이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내 수소 연구를 이끌고 있다. 그린수소 관련 특허만 84개를 획득했다. 백금을 대체할 저렴한 연료전지 촉매 발견이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 꼽힌다. 24일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따르면 세로프 연구원이 보유한 그린수소 기술 특허는 84개에 달한다. 현재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인 특허는 35개다. 세로프 연구원의 핵심 연구 성과는 백금을 대체할 촉매 개발이다. 연료전지 촉매로 사용되는 백금은 구하기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 백금을 줄이고 다른 원재료를 추가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연료전지의 크기와 무게가 늘어난다. 수소차에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세로프 연구원은 미국 뉴멕시코 대학에서 연구조교수로 있던 2012년 백금을 대체할 촉매를 발견했다. 이 촉매는 철과 탄소, 질소를 섞어 만들어진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백금 대비 가격이 저렴했다. 일리아스 벨하루악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전기화 부문 연구 총괄은 세로프 연구원을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과학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촉매와 수소 생산·사용에 대한 그의 연구는 수소 저장·변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미시간·테네시주 정계 인사들이 삼성SDI를 바롯해 SK온·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를 대거 찾았다. 양사 모두 미국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독려 차원인 한편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 받는 등 소통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나 전기차 시장의 둔화 속에 한국 배터리 기업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거워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삼성SDI 미주법인(SDIA)을 방문했다. 김헌준 SDIA 법인장을 비롯해 SDIA 임직원과 만나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을 들었다. 테네시주 하원의원들은 최근 블루오벌SK와 회동했다. 데이비드 커스토프 의원(공화당)과 크리스 토드 의원(공화당), 셰론다 그린 헤이우드 카운티 위원은 지난 19일 배터리 공장 인근에 지어지는 테네시 전문대학 'TCAT(Tennessee College of Applied Technology) 블루오벌 캠퍼스'를 둘러봤다. 블루오벌SK, TCAT와 협력해 공장에 투입할 배터리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지방 정부와 의회 인사들의 연이은 방문은 전기차 시장의 둔화 속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국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지만 이를 배터리 산업의 위기로만 해석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핵심 광물부터 배터리 완제품까지 공급망 확충에 힘쓰고 있어서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업체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샘 아부엘사미드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판매는 증가하고 있으나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짐 애플턴 뉴저지 자동차소매연합 회장도 "처음 10%는 쉬었으나 다음 90%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 성장은 쉽게 달성할 수 있지만 이후 더 높은 성장률은 실현이 어렵다는 뜻이다. 전기차 시장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 핵심 광물의 수출 통제와 맞물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는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2025년 말로 1년 연기했다. 혼다와 저가형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중단했다. 포드는 120억 달러(약 15조5500억원) 규모의 전기차 투자를 미뤘다. SK온과의 합작사 '블루오벌SK'를 통해 추진한 켄터키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용 절연제 전문기업 보백씨엔에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신공장을 짓는다. 2단계에 걸쳐 최대 6500만 달러(약 860억원)를 쏟는다.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돌입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 11일(현지시간) 온타리오 주정부와 윈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보백씨엔에스의 미주 법인 보백아메리카는 온타리오주 윈저에 3500만 달러(약 460억원)를 투자해 신공장을 건설한다. 7만1000ft² 규모로 내년 6월 개소해 배터리 절연제와 셀(CELL INSULATION) 등을 생산한다. 약 144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 투자도 추진한다. 2500~3000만 달러(약 330~400억원)를 투입해 비슷한 규모로 공장을 짓는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며 약 70명의 추가 고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보백아메리카의 투자를 지원하고자 150만 달러(약 2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빅터 페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다국적 기업을 유치할 환경을 만들고 온타리오의 자동차·제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보백의 투자는 전기차·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이 지난해 망간 매장량 3위, 생산량 6위 국가에 올랐다. 배터리 원재료로 망간 수요가 늘면서 한국 배터리 업계의 이목이 브라질을 향하고 있다. 3일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과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브라질 망간 매장량은 지난해 2억7000톤(t)으로 남아공(6억4000만t), 중국(2억8000만t)에 이어 3위다. 생산량은 지난해 40만t으로 6위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2018년 기준 약 94개 망간 광산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북부 파라주와 마또그로쑤두술주,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채굴이 이뤄지고 있다. 망간 정광 순도는 대체로 31.86%로 중급으로 분류된다. 주요 생산 기업으로는 부리티라마 망간(Buritirama Manganês), 제이엔에프미네라써웅(J&F Mineração)이 있다. 부리티라마 망간은 브라질 광산 기업 발레와 함께 지난해 현지 망간 생산량이 80%를 차지했으나 작년 7월 무리한 광산 탐사 여파로 파산했다. 현재 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제이엔에프미네라써웅은 마또그로쑤두술주 우루컴 소재 광산을 소유한 'MCR(Mineração Corumbaense Reunida)'을 인수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리튬을 비롯해 핵심 광물의 채굴 로열티를 확정했다. 대규모 리튬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고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탄탄히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인도 정부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전략적 광물의 채굴 로열티를 승인했다. 리튬은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의 3%, 니오븀도 평균 판매 가격의 3%를 로열티로 책정한다. 희토류는 희토류 산화물 평균 판매 가격의 1%로 산정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쓰인다. '하얀 석유'라 불릴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니오븀은 합금철 생산에 주로 쓰인다. 니오븀을 함유한 합금철은 강하고 내마모성이 좋아 제트엔진, 로켓엔진의 노즐, 단열재에 활용된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 광물이다. 스마트폰, 전기차 엔진·배터리, 반도체용 연마제, 풍력터빈 등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으로 통한다. 인도는 수요가 높은 핵심 광물의 자국 생산을 촉진하고자 로열티를 조정했다. 인도는 광산광물개발규제법에 따라 로열티가 정해지지 않은 광물에 대해 12%를 매기도록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미국 미시간에서 투자 대가로 500만 달러(약 6억75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획득했다. 미시간주의 지원을 받아 배터리팩 공장을 증설하고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 미국 미시간 전략기금(MEDC)에 따르면 MEDC 이사회는 26일(현지시간) 삼성SDI 미국법인에 500만 달러의 보조금 지급 안건을 승인했다. 삼성SDI는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에 있는 배터리 팩 공장 라인 증설에 4100만 달러(약 550억원)를 투입한다. 평균 시급 37.5달러인 일자리를 최대 368개 창출하는 대가로 보조금을 받게 됐다. 미시간 공장은 삼성SDI가 2015년 마그나인터내셔널의 배터리 팩 자회사 '마그나슈타이어배터리시스템즈'를 인수하며 확보한 거점이다. 삼성SDI는 인수 후에도 투자를 지속했다. 2018년 약 6200만 달러(약 830억원)를 쏟아 공장을 증설하고 400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삼성SDI는 북미 배터리 셀 생산량이 늘며 팩에서도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에 2025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초기 23GWh 규모에서 33GWh로 점차 생산량을 늘린다. 이어 지난 7월 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가 작년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을 구체화했다. 국유화 기조를 유지하되 민간 개방 비중을 늘려 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칠레 정부에 따르면 리튬·염원 전략위원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에 있는 71개의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 사업 모델과 향후 사업권 입찰 계획 등을 발표했다. 국영과 민간 기업이 각각 7곳과 26곳을 개발하고, 나머지 38곳은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 국가 주도 프로젝트는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칠레광물공사(ENAMI)이 주축이 돼 진행한다. 리튬 매장량이 가장 많은 아타카마 소금 사막과 마리쿤가(Maricunga) 염호는 코델코가 맡는다. △그란데 △인피엘레 △라 이슬라 △아길라르 등 5개 프로젝트는 ENAMI가 주도한다. 당국과 리튬생산특별계약(CEOL)을 체결한 일부 국내외 민간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기업에 할당된 26개 프로젝트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사업권 입찰을 진행한다. 26개 염호 규모는 전체 리튬 매장지의 18%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기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 기술수출 파트너사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이하 프로세사)가 항암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내달 미국 콘퍼런스에 참가해 항암 파이프라인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 유치 및 약물 공동 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프로세사가 지난 1월 나스닥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액면병합을 진행한 데 이어 이듬달 자금 조달에 나서는 등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로펌 쿨리(Cooley)에 따르면 프로세사가 내달 3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메드인베스트 바이오텍 앤 파마 인베스터 콘퍼런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메드인베스트 바이오텍 앤 파마 인베스터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오기업, 유통업체 관계자가 참가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조지 엔지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을 찾는다. 프로세사의 사업 전략과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투자·바이오 업계 관계자와 만나 1: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프로세사는 의료 현장에서 사용 중인 항암제를 개량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