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필바라미네랄스 간 리튬 합작법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세액 공제 종료 등 외부 환경 변화로 단기적인 생산 조정에 나섰다. 운영 리스크를 관리하고 수요에 맞춘 유연한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미네랄스(이하 필바라)'는 24일 열린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광양 공장은 일시적으로 배치 단위 처리(batch processing) 생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미국의 전기차 인센티브 감소와 관세 인상에 따른 한국 배터리 부문의 단기적인 부진 영향"이라고 밝혔다. 다만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고객 인증을 통해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 및 추가 지역에 걸쳐 다수의 신규 고객, 특히 중기적으로 전기차 모빌리티 및 에너지 저장 분야를 위해 중국 외 지역의 리튬 화학 및 배터리 공급망 다각화를 모색하는 고객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치 단위 처리는 연속 생산 대신 일정량을 한 번에 생산하고 처리한 뒤 다음 배치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하루 전체 생산량이 반드시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상황과 주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올해 3분기 전고체 배터리 공개·특허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 꼽혔다.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선제적으로 특허 확보에 나섰다. 24일 프랑스 특허 전문 컨설팅 회사 '노우메이드(KnowMade)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3분기 공개된 세계 전고체 배터리 특허에서 7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규 등록 특허는 3분기 780건 중 38건이 삼성이었다. 공개 및 등록 특허 건수 모두 작년보다 증가하며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활발한 특허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장 앞서있다. 지난 2023년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SDI연구소' 내 국내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 'S라인'을 구축했다. 시제품 생산에 돌입해 2023년 말부터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 가장 빠른 2027년 상용화를 선언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공개 특허 35건, 등록 특허 24건으로 둘 다 4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9건을 등록해 10위에 안착했으나 공개 특허 건은 17건으로 1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유럽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연내 1단계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CATL은 글로벌 대규모 증산 체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의 파트너인 캐나다 광물 기업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 이하 일렉트라)가 캐나다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 자금을 확보하면서 지연됐던 건설이 재개, 북미산 황산코발트 공급이 가능해졌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코발트 공급으로 전기차 소재 공급망에도 숨통이 트인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배터리 공급망의 핵심 생산기지로 급부상한 헝가리가 배터리 산업에서 제품의 안전성, 품질, 규제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범정부 기구를 출범한다. 강력하고 독립적인 감독기관을 설립해 시장 감시와 규제 준수, 품질 관리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산업 규제를 위해 감시기관을 출범하지만 헝가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삼성SDI와 SK온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에 투자했다. 레드우드는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의 북미 차량용 접착제 자회사 'LG화학 유니실'이 인디애나주 공장의 물류 인프라 투자를 마쳤다. 차량 경량화에 따른 접착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부대시설을 추가했다. 북미 거점을 발판으로 미래 모빌리티 소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 23일 미국 건설사 트레일러 빌딩에 따르면 LG화학 유니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에번즈빌 공장에서 증설 기념 행사를 열었다. 제인 알러렐리(Jayne Allerellie) 사장을 비롯해 LG화학 유니실 경영진과 지역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리본 커팅식을 진행했다. LG화학 유니실은 작년 말 투자에 돌입했다. 7만3000ft²(약 6782 ㎡)를 추가해 자재 보관 시설과 냉장 창고, 하역장, 물류 구역 등을 갖췄다.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공사로 참여한 트레이러 빌딩의 바브 다움 디렉터는 "LG화학 유니실의 자동차 접착제 생산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에 새 고용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러렐리 사장은 "트레일러 빌딩의 헌신과 창의 성 덕분이 이처럼 훌륭한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며 "새 부지를 활용해 향후 5년 안에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고 북미 접착제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전개 중인 캐나다 클린테크 기업 리티온 테크놀로지스(Lithion Technologies)가 일본 완성차 닛산(Nissan)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북미 배터리 순환 경제 시장 선점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바탕항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KCC글라스가 당국으로부터 약속받았던 주요 지원책 중 하나인 바탕항 운영이 본격 이행 단계에 접어들면서, 현지 원자재 수급 안정과 물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인도네시아 항만공사(PT Pelabuhan Indonesia, Pelindo)에 따르면 자회사 '펠린도멀티터미널(PT Pelindo Multi Terminal)'은 최근 바탕 통합 산업단지(KITB) 인근 바탕항 내 바탕 터미널에서 비컨테이너 화물 운영을 개시했다. 첫 하역 화물로 KCC글라스의 실리카 모래 5200톤(t)을 하역했다. 바탕항은 선박 접안용 152미터(m) 부두, 육지 연결용 350m 도로와 361m 트레슬, 약 2헥타르 규모의 화물 적재 야드를 갖춘 항만 시설이다. 전력·보안·기계·전기 인프라가 완비돼 있다. 초기 준설 깊이는 –5m LWS였고 향후 –10.5m LWS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최대 1만 DWT 규모 선박 접안이 가능하며 건화물, 액체 화물, 컨테이너, 일반 화물 등 다양한 산업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은 바탕항 건설 지연으로 공장에서 2km 떨어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칭화대학교가 100kg급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면서 1회 충전으로 최대 1000㎞를 주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칭화대는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한 미국 아틀라스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총 450㎿/1800㎿h 규모 BESS 건설을 마치고 현지 규제기관으로부터 허가도 획득했다. 연말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내년에 추가 BESS를 가동한다. 21일 한화큐셀 미국법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라파스 카운티에 아틀라스(Atlas) VII(300㎿/1200㎿h)와 IX(150㎿/600㎿h) 규모 BESS를 준공했다. 캘리포니아 독립시스템운영국(CAISO)으로부터 상업운전 개시 허가를 받아 연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 관계자는 "CAISO는 단일 접속점(Point of Interconnection) 기준 가장 규모가 BESS를 보유하게 됐다'며 "장애 발생 시 밀리초(초의 1000분의 1) 단위로 신속히 대응해 전력망의 안전성과 복원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틀라스 프로젝트는 미국 트랜스그리드 에너지(TransGrid Eenrgy LLC)가 이끌고 있다. 트랜스그리드 에너지는 한화큐셀과 협력해 △아틀라스 VII △아틀라스 IX △아틀라스 VIII(382㎿/1528㎿h)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배터리 부품 기업 '신흥에스이씨'가 헝가리 공장을 증설, 40년 동맹을 이어온 삼성SDI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지원사격한다. 삼성SDI의 현지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럽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헝가리투자청(HIPA)에 따르면 신흥에스이씨는 월 2000만 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7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증설을 단행했다. 이번 증설을 포함해 총 투자 규모는 450억 포린트(약 1920억원)로 확대됐다. 헝가리 정부로부터도 36억 포린트(약 153억원) 규모 지원을 받았다. 헝가리 공장의 증설을 통해 중대형 캡 어셈블리는 월 960만 개에서 1200만 개로, 각형 캔은 월 180만 개에서 420만 개로 확대됐다. 신흥에스이씨는 한국에서 수입하던 원자재와 부품의 약 80%를 헝가리 현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연속성과 물류 효율성을 개선하고,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흥에스이씨는 2017년 삼성SDI 헝가리 괴드 공장 개소에 맞춰 모노르에 자체 공장을 설립했다. 현지 배터리 생산 능력 강화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로닉'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자율 운항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사로닉은 자율 선박 성능과 개발 속도를 높여 미국 조선 산업 재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유럽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연내 1단계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CATL은 글로벌 대규모 증산 체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