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헝가리 공장 인근 주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고강도의 안전 대책을 내놨다. 공청회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아 유해성 논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페스트 카운티에 따르면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삼성SDI의 괴드 1·2공장 운영 안전보고서 관련 특별 공청회를 개최한다. 최근 증설분 가동에 따른 화학 물질 사용량 증가로 기존 받았던 안전보고서 승인을 갱신하기 위해서다. 삼성SDI는 작년 11월 괴드 공장 안전보고서를 페스트 카운티 재난관리국에 제출했다. 허가 절차 일환으로, 공장 신·증설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지역 환경과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법적 장치다. 주요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시민들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기도 하다. 안전보고서에는 괴드 공장에서 다뤄지는 위험 물질 종류와 위험성, 이로 인해 발생 가능한 사고와 예상 피해, 예방 방법 등이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사고 시나리오를 예로 들고 상황에 맞는 자체 모니터링·보호시스템을 제시했다. 시나리오 분석 결과 사고 가능성은 물론 사고 발생시 피해 규모도 줄었다는 게 삼성SDI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음극·양극재는 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가 투자한 실리콘 음극재 기술기업 '넥세온(Nexeon)'이 영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 '일리카 테크놀로지스(Ilika Technologies, 이하 일리카)'와 손잡았다. BMW도 참여하는 영국 정부 과제 일환으로 전기차용 실리콘 기반 전고체 배터리(SBB)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넥세온에 따르면 회사는 영국 정부 연구혁신기구 UKRI(UK Research and Innovation) 산하 FBC(Faraday Battery Challenge)가 지원하는 SBB 개발 프로젝트 '더 히스토리(The HISTORY)'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렸다. 넥세온은 실리콘 음극재의 팽창을 완화해주는 자체 개발 소재 'NSP-2'를 공급하고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히스토리 프로젝트는 실리콘 기반 음극재를 사용한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셀을 개발하는 정부 과제다. FBC로부터 2년 간 820만 파운드(약 125억원)을 지원받는다. 일리카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넥세온 △CPI(The Centre for Process Innovation) △HSSMI △유니버시티 칼리지 오브런던(UCL)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세인트 앤드루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이 조만간 기공식을 개최하고 첫 삽을 뜬다. 부지 정리 등 기초 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필수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이뤄지며 오는 2025년 양산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31일 현지 매체 '데이튼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혼다 대변인은 "합작 공장의 공식적인 기공식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남서부 페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 소재 공사 현장에서는 수십 대의 굴삭기, 굴착기, 불도저, 덤프트럭 등 장비가 투입돼 부지를 정리하고 있다. 본격적인 철골 구조 등 건물 구조물 공사에 돌입하기 전 기초 작업이다. 부지 정리가 마무리되면 당초 계획대로 내달 신규 공장을 착공할 전망이다. 공장 전력 수급도 문제 없다. 현지 에너지 업체 'AES 오하이오'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 공장이 들어설 파예트 카운티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전력 인프라를 세우기로 했다. △13마일의 345kV 송전선 △2.5마일의 69kV 송전선 △매디슨·파예트 송전용 변전소 △판터 배전용 변전소를 설치한다. 올 여름 건설을 시작, 오는 2024년 여름 완공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3년 1월 20일 참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예스티가 독일 '인앱터'(Enapter)와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 설비를 따냈다.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수소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인앱터는 예스티와 총 2㎿ 용량의 AEM 수전해 설비 2대를 수주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설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제주에서 추진되는 12.5㎿ 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 쓰인다. 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작년 9월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2026년 3월까지 총 620억원(국비 296억원, 민간 324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단지를 구축하고 연간 1000t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인앱터는 유럽 회사 중 유일하게 수전해 설비 공급사(5개) 명단에 들었다. 예스티는 인앱터의 파트너사로 AEM 수전해 설치를 맡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영위하던 예스티는 미래 먹거리로 수소를 키우고자 2021년 6월 인앱터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인앱터는 전 세계 40여 개국 166여 개 실증 사이트에 수전해 설비를 공급한 저력이 있다. AEM 수전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인앱터를 등에 업고 수소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게 예스티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네 번째 합작 공장 설립 계획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지 지방정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네 번째 공장이 인디애나주에 들어선다고 확신하며 GM과 잠재적인 건설 일정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30일(현지시간) 인사이드인디애나비즈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 카운티의 빌 샬리올 경제 개발 담당은 "우리는 그들(얼티엠셀즈)이 네 번째 공장을 지을 예정이고 신공장은 여기(세인트조셉 카운티)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다른 주와 대화하거나 다른 사이트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얼티엄셀즈는 세인트조셉 카운티 뉴칼라일에 네 번째 합작공장 건설을 살펴왔다. 656에이커(약 265만㎡) 부지에 20억 달러(약 2조464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일자리 16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됐다. 세인트조셉 카운티 의회는 작년 9월 배터리 공장 건설을 지원하고자 세금 인센티브를 승인했다. 이로써 얼티엄셀즈의 투자가 진전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공장 건설 계획이 무산됐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더구루=최영희 기자] 어반리튬이 폐리튬전지를 활용한 리튬 추출 사업인 도시광산 사업 진출을 가시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1차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과 사업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츠로셀은 폐리튬전지를 국내외에서 수집해 어반리튬에 공급하고 어반리튬은 이를 활용해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의 원재료가 되는 탄산리튬을 생산한다. 비츠로셀은 1987년 설립된 1차전지 전문기업으로 최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차전지 사업에 진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13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세대 리튬 2차전지에 사용되는 음극재 및 금속 리튬박 개발을 위한 정부 과제도 수행 중이다. 어반리튬은 지난해 리튬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그 첫번째 행보로 폐리튬전지를 이용한 도시광산 사업에 진출한다. 어반리튬 관계자는 “전웅 박사가 보유한 폐전지 리튬 추출 기술(CUBLX)과 탄산리튬 고도 정제 기술(CULC)을 바탕으로 폐리튬전지 리사이클 및 저순도 탄산리튬 정제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튬플러스는 비츠로셀과의 협업을 통해 리튬1차전지 및 리튬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고순도 금속리튬 제조사업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르헨티나 지방 정부가 포스코의 탄산리튬 공장 건설 사업을 검토했다. 현지 정부의 협력 속에 2단계 투자가 순항하고 있다. 살타 주정부는 카타마르카 주정부와 포스코의 탄산리튬 공장에 대한 환경 영향을 검토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루치아나 세루시코 살타주 에너지부 차관과 테레사 레갈라도 카타마르카 친환경광산개발부 차관 등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10억9000만 달러(약 1조3880억원) 규모의 2단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공장을 착공해 탄산리튬을 생산하고 이를 국내로 들여와 수산화리튬으로 가공, 국내 양극재 기업에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작년 10월 이사회에서 투자안을 최종 승인했다.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으면서 현지에서 회의가 열렸다. 살타와 카타마르카 주정부는 2021년 5월 주 접경 지역에서 진행되는 포스코의 리튬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지원하고 투자를 촉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5월 12일 참고 [단독] 포스코, 아르헨티나 살타주·카타마르타주와 '리튬 염호' 개발 계약> 포스코는 인허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현지 장관이 직접 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등 당국의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9일 온타리오주에 따르면 빅터 페델리 경제개발·고용창출 무역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윈저시 소재 넥스트스타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작업 현황 등을 확인했다. 페델리 장관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50억 달러 이상 규모 투자는 온타리오주가 북미에서 가장 발전된 전기차 산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신흥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스타는 지난달 부지 매입 등을 마무리한 데 이어 이달 배터리 모듈 생산 건물부터 기초 공사에 돌입했다. 별도 착공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조만간 배터리셀 생산 공장 건설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2년 12월 12일 참고 LG엔솔·스텔란티스 美 배터리 합작공장 순항…착공 임박> 넥스트스타는 오는 2024년 1분기부터 배터리 모듈, 2025년 1분기부터 배터리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 45GWh 규모로 50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가 배터리 전자여권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전자여권 시제품 개발을 이끌며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의 투명성 향상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글렌코어가 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GBA)가 추진하는 배터리 전자여권 개발 프로젝트의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작업에 참여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개념 증명은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효용과 기술적인 관점 등을 검증하는 단계를 뜻한다. 글렌코어의 콩고 합작사인 카모토 쿠퍼 컴퍼니(글렌코어 지분 75%)와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가 협력해 최초의 파일럿 전자여권 개발을 주도했다.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시제품을 공개하고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원재료 채굴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와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미국 인권 법률 구호단체인 국제권리변호사회(IRA)는 2019년 코발트 광산의 어린이 노동 착취를 부추겼다며 테슬라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환경과 인권 이슈에서 자유로운 원재료 확보는 전기차·배터리 업계의 중요한 과제다. 배터리 전자여권은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퓨얼셀이 재개발을 추진 중인 미국 최대 규모의 공항 중 하나인 존 F.케네디 국제공항(JKF 국제공항)에 수소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는 분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FK국제공항 내 제1·2 터미널 통합·확장 개발 프로젝트(New Terminal One) 사업자인 칼라일 컨소시엄은 최근 두산퓨얼셀 미국법인 하이엑시옴(HyAxiom)과 수소 연료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이엑시옴이 공급하는 재개발되는 JFK국제공항의 11.34MW 규모의 옥상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에 탑재될 예정이다. JFK국제공항은 최근 공항시설 노후화 및 터미널 부족으로 인한 재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됐다. 칼라일 컨소시엄은 2018년 주무관청인 뉴욕과 뉴저지 항만공사로부터 JFK 국제공항 내 1,2 터미널 통합, 확장 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두산퓨얼셀은 IRA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법안에는 그린수소 생산 시 kg당 3달러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다. 천연가스 등 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동신모텍이 캐나다 윈저시로부터 3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수령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부품 조달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윈저 시의회는 오는 3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윈저시청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동신모텍에 대한 보조금을 의결한다. 동신모텍은 작년 6월 캐나다 진출을 선언했다. 온타리오주 윈저시 소재 윈저 공항 인근 2만6529㎡ 부지에 3단계에 걸쳐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공장을 짓는다. 1·2단계로 3200만 달러(약 393억원)를 투자하고 1만7326㎡ 부지를 개발한다. 2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동신모텍은 1·2단계 투자의 대가로 윈저시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개선 계획'(Economic Revitalization Community Improvement Plan)을 신청했다. 시정부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시의회 문턱까지 넘으면 동신모텍은 약 270만 달러(약 33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신모텍은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공장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투자한 미국 액화가스 전해질 업체가 LG화학 출신 배터리 기술 전문가를 자문 위원으로 영입했다. 업계 베테랑의 역량을 적극 살려 개발중인 제품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이하 사우스8)는 25일(현지시간) 서유석 박사를 자문위원회 신규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서 박사의 배터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관련 전문 지식을 더해 자사 전해질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박사는 30여년 간 리튬이온배터리 연구개발(R&D) 분야에 몸 담은 기술통이다. 지난 1997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얻은 뒤 LG전자에 입사했다. 상무까지 고속 승진한 뒤 LG전자 인도법인 법인장과 인도법인 MC본부 인도 연구개발(R&D) 랩(Lab)장, 한국본사 MC연구소 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LG화학 상근 기술자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배터리셀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시스템 엔지니어링 개발 등에 적극 기여했다. 현재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인스크라이브(Inscribe)가 신규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 인스크라이브는 향후 전체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인스크라이브는 31일 드레스홀드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크로스링크 캐피털과 파운드리, 언코크 캐피털이 참여한 가운데 박스 공동 설립자인 딜런 스미스와 인터콤 공동 설립자 데스 트레이너가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스크라이브는 지난 2021년 4월 시리즈A 펀딩 라운드로 모금한 1050만 달러(약 130억 원)를 포함해 총 3800만 달러(약 468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인스크라이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서 사기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핀테크나 금융 산업의 사기 위험을 탐지하고 있으며 수 억 개의 데이터 포인트에서 훈련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핀테크 기업은 매년 사기로 인해 평균 5100만 달러(약 628억 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인스크라이브는 자체 개발한 AI
[더구루=오소영 기자] NXP반도체(이하 NXP)와 넥스페리아 등 네덜란드 업체들이 제조한 반도체가 러시아 무기에 대거 탑재된 정황이 포착됐다. 유럽연합(EU)의 제재를 피해 중국 업체들이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고 러시아에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에 따르면 익명의 러시아 회사 3곳은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 무기 제조에 활용했다.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달까지 수백 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대부분 NXP와 넥스페리아가 제조한 반도체로 곡사포와 순항미사일, 공격헬기 등에 쓰였다. 러시아 무기에서 네덜란드산 반도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드론에는 NXP와 넥스페리아의 반도체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전쟁에 동원하고 있는 이란산 카미카제 드론에도 NXP의 반도체 탑재가 확인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러시아 무기에 탑재된 반도체를 조사한 결과 27개 중 10개에 NXP 반도체가 활용됐다고 발표했었다. RUSI 소속 핵확산 전문가 제임스 번 선임연구원은 "이 칩(네덜란드산 반도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