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가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진출한다. 나노 뉴클리어는 국내 기업 DS단석과 함께 우리나라 진출도 추진 중이다.
나노 뉴클리어는 26일 UAE 투자사 EHC인베스트먼트와 초소형모듈원전(MMR) 도입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UAE 내에 MMR 개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첫 번째 사업 수주에 성공할 경우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중동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HC는 UAE 아부다비 왕실 투자회사인 IHC의 자회사이자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지주사다. 에너지, 인프라, 기술 등 에 걸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나노 뉴클리어는 마이크로리액터 기술 회사로 핵연료 산업을 위한 고농축·저농축 우라늄 제조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료 운송과 핵 컨설팅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 가스로 '크로노스 MMR'은 15㎿(메가와트)급 소형원전이다. 트리소 연료와 수동 헬륨 냉각 방식을 사용해 사람 개입이나 외부 전원 없이 자동으로 정지하고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개발 중인 소형원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무스타파 라샤드 EHC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산업 성장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는 차세대 플랫폼 개발과 첨단 에너지 기술 개척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UAE와 중동 지역 전반에 결처 MMR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제이 유 나노 뉴클리어 설립자 겸 회장은 "이 협약은 중동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중동 원전 개발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나노 뉴클리어는 올해 1월 국내 자원 순환 에너지 기업 DS단석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두 회사는 MMR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한국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MMR 기반 사업 모델 발굴을 중심으로 △기술 검토 △인허가 대응 협력 △공급망 연계 등 사업화 전반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제도 환경 변화에 맞춰 MMR의 단계적 도입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