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차 美 조지아공장 '코로나19' 의심자 5명 발생…셧다운 '초읽기'

-의심자 5명 발생, 자가 격리중
-23일 추가 2주간 가동 중단 결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공장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 5명 발생, 자가 격리 조치됐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18일(현지시간) 이같은 사실을 현지 보건당국에 알리고 전체적으로 강화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이들 5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 다만 현재 까지 기아차 조지아 공장 내에서 확진자는 발생하지는 않았다.

 

조지아공장은 이미 이날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오는 22일까지 일시적으로 공장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이들 의심자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23일 부터 2주간 추가 가동 중단이 불기파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공장은 성명을 통해 "이미 앨라배마공장의 엔진 조달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라며 "향후 조지아주 보건당국(JDPH)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의,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장 가동 중단 연장에 관련해서는 "보건당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고 덧붙였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폐쇄된 가운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게 된다면 현대·기아차의 미국 생산라인이 마비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코로나19 때문에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 대해 감산이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JDPH와 CDC 등 보건당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지아 공장 방문자에 대한 방역 강화 △해외출장 직원은 2주간 격리 △공장 내에 손소독제 비치 △청소 빈도 향상 △구내 피트니스센터 폐쇄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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