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공장서 코로나 의심 환자 발생…한때 가동 중단

재가동된지 나흘 만에 일부 직원 코로나 증세 보여
하루동안 공장 폐쇄 후 긴급 방역활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미국 공장이 생산 재개한지 나흘만에 코로나 의심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 다코타 그위너 생산공장 일부 직원이 코로나19 의심을 증상을 보여 출근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스테이시 브로이어 두산밥캣 홍보담당 이사는 성명을 통해 "(방역 차원에서) 가동을 중단했던 그위너 공장을 지난 18일(현지시간) 재가동했는데, 일부 직원이 코로나 의심 증성을 보였다"며 "해당 직원은 19일에 마지막으로 일했으며, 일하는 동안 아무런 증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주의를 기울여 직원들에게 24일 하루 2, 3교대를 출근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며 "이후 철저한 청소와 방역 등 대응 계획에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회사는 의심 환자 발생 이후 하루동안 공장을 폐쇄하고 청소 등 긴급 방역 작업을 펼쳤다. 

 

해당 공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 가동이 중단됐던 곳이다. <본보 2020년 4월 20일 참고 두산밥캣, 美 공장 정상가동 박차…직원 복귀 명령>

 

두산밥캣은 이달 초 코로나19 방역 대응 차원에서 미국 노스 다코타와 미네소타의 제조 시설 5곳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공장은 2주간 방역 활동을 마친 뒤 지난 주말 다시 문을 열었다. 

 

그위너와 함께 재가동에 나선 공장은 노스 다코타에 있는 △비스마크(Bismarck) △와페턴(Wahpeton)과 미네소타에 있는 리치필드(Litchfield) 등이다. 노스 캐롤리나에 있는 스테이츠빌(Statesville)은 아직 가동 전이나 이곳 역시 조만간 다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은 공장 재가동에 맞춰 업무 복귀하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 보호 장비를 제공하는 등 추가 안전 조치를 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장 재가동 무렵 공장이 있는 노스다코타주에서 코로나 확진자 867명이 나오면서 지역 전체 감염 우려가 높아졌다.

 

노스다코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카스카운티 출신 80대 여성 1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어났고, 이날 하루 나온 확진자수는 18명이다. 현재 노스다코타에서는 1100명의 사람들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한편, 그위너 공장은 밥캣의 모태이자 세계 최초의 스키드 스티어 로더가 개발되고 생산되는 곳이다. 1947년 설립돼 밥캣의 로더, 굴착기, 다목적 작업장비와 어태치먼트 제품들을 생산한다. 총 75만 평방피트의 공장 단지에는 주요 공장과 제품 엔지니어링 및 마케팅 서비스 부서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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