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전년과 비슷하게 중형 굴착기 등 신제품 출시와 유통 네트워크 강화 그리고 애프터 서비스 용량 확대에 주력한다. 또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해 판매망을 넓힌다. 지난해 효과가 입증된 전략을 올해도 유지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힌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박현철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장은 최근 스페인 언론매체 '인터엠프레사(interempresas)'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전략을 유지하면서 중형 굴착기, 휠로더 등 신제품 출시 강화와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평균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한 박현철 법인장은 올해도 비슷한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맞춤형 모델을 공급한다. 올해는 유럽 배기규제(Stage-V)를 충족하는 신형 중형 굴착기 'DX420LC-7'를 출시한다. 연료 효율의 두산엔진을 장착했다. 이 모델에는 11개의 크롤러 굴착기로 14~25t의 무게를 지녔다. 또한 뛰어난 연비와 디지털 건설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첨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공작기계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부품공급업체와 손을 잡고 절삭 시뮬레이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다. 이번 모듈웍스 부품 교체로 두산공작기계는 가공 전 도구 경로를 정제 및 최적화할 수 있고, 공구 간 자동충돌 등을 점검해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공작기계는 모듈웍스의 절삭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 두산의 공정계획 자동화 솔루션 '스케치 턴(Sketch Turn)' 제품과 통합한다. 모듈웍스의 소프트웨어는 두산의 이전 절삭 시뮬레이션 엔진을 대체해 작업 현장에서 가공 정보의 가용성과 효율성을 최적화한다. 모듈웍스 소프트웨어가 들어가는 스케치 턴은 밀(Mill), 턴(Turn), 복합 밀-턴(Mill-Turn)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정교한 검증을 통해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시뮬레이션이 공구 홀더, 공구 축 및 공작물 간 자동 충돌 점검을 제공한다. 또 세그먼트 길이,유형, 공급 속도 및 높이 등 광범위한 도구 경로 분석 도구를 사용해 가공 전 도구 경로를 정제 및 최적화 시킨다. 마크 포티 모듈웍스 디지털 공장 책임자는 "두산과의 파트너십은 기술을 결합하고 디지털 제조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유럽시장에서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법인은 최근 스위스 건설기계 제조업체 암만(Ammann) 그룹과 제휴해 새로운 경량 압축 제품라인 35종을 출시했다. 암만은 건설 산업과 도로 건설용 장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회사로 주로 진동롤러와 콤비롤러, 탠덤롤러 등을 판매한다. 두산밥캣이 암만과 선보인 신제품은 경량 압축제품군으로 7가지 구성됐으며, 구체적으로 29kg 진동래머와 2.6t 탠덤 롤러, 진동트레이, 압축기롤러 등 총 35가지 모델이다. 신제품은 건설과 도로공사, 조경 등 압축부분 응용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 이들은 밥캣 제품군의 최신 확장으로 모든 압축 작업에 대한 작업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으며, 기계 사양에 편안함과 안전 또는 사용의 단순성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성능을 최대화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두산밥캣은 이번 신제품으로 유럽 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미 유럽 미니 굴착기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및 현지 딜러망, 마케팅 역량 강화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으로 제품군을 늘려 점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이 뉴질랜드 풍력단지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뉴질랜드 기반 전력발전사 메르디안 에너지(Merdian Energy)가 구축하는 풍력 발전 단지 ‘하라파키 윈드 팜(Harapaki Wind Farm)'에 220/33kV급 변압기를 공급하고 설치 및 시운전까지 담당한다. 메르디안 에너지는 향후 3년간 291만 달러(약 32억2300만원)을 들여 뉴질랜드 북섬 혹스베이에 176MW 규모의 풍력 발전 단지를 세운다. 터빈 41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회사는 건설 기간 동안 26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완공되면 평균 7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지멘스 가메사 재생에너지(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가 풍력터빈 41대를 공급, 설치 및 유지 관리한다. 힉 브로스(Hick Bros)와 스파르탄(Spartan)의 건설 합작사가 도로, 터빈 기초 등 건설을 맡는다. 뉴질랜드 국영송전공사인 트랜스파워(Transpower)가 변전소를 공급, 설치 및 시운전하고 220kV 그리드 연결을 설치한다. 이 밖에 뉴질랜드 유니슨 컨트랙팅 서비스(Unison C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요청으로 방산분야 협력을 위한 대표단 교류를 추진한다. 이집트가 중동 방산전시회에서 국제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 열망을 드러내며, 협력을 제안한 만큼 향후 교류로 인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1'에 참석한 가운데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르시 이집트 국방장관과 만나 기술 교류를 구체화했다. IDEX는 지난 199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육·해·공 통합방산 전시회다. 현대로템을 비롯해 국내 15여개의 방산업체가 참가해 주력제품과 기술역량을 알린다. 올해는 전세계 62개국 124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K2전차를 비롯해 지뢰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를 소개한다. 또 무인·자율주행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도 함께 선보이며 수주 활로를 개척한다. 현대로템은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전차 소요가 있는 지역을 중점으로 K2전차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동형 K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 국방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방산전회에서 특별히 한화 부스를 방문, 향후 이집트와의 방산 협력 기대감을 높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르시 이집트 국방장관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2021' 전시회에 참석, 한화 통합부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모르시 장관은 안순홍 한화테크윈 대표와 만나 추가 협력을 논의했다. 현재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는 IDEX 2021 전시회에 참가 중이다. 이들은 △국방로봇 존 △지상장비 존 △방산전자 존 등으로 구성된 통합 전시관 운영 중으로 중동 지역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IDEX는 격년으로 열리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로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60여 개국 13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모르시 장관은 한화 부스 내 눈에 띄는 군용 장비를 칭찬하며, 한화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한화의 전문성을 이집트 군 생산 업체에 전수하고 선진 기술을 토착화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보안기업 한화테크윈과는 추가 협력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인 아프리카 시장에 확대 진출한다. 지난해 산업차량 공급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대형 딜러사와 총판계약을 맺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NEFC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최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계약식은 참가자 소개와 비즈니스 영상 상영을 거쳐 축사와 조인식 순으로 진행됐다. 서명식에는 문재영 현대건설기계 영업본부장과 후세인 알 아무디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계약으로 NEFC에 굴착기, 휠로더, 백호로더, 모터 그레이드, 지게차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솔루션과 교육 세션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한다. 현대건설기계는 NEFC 계약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NEFC를 운영하는 모하메드 후세인 알 아무디 CEO는 △에티오피아 △지부티 △소말리아△소말릴란드 △남수단 등에서 건설, 광업, 접객업, 항공 등 많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현지화 전략을 강화, 경쟁력 높일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신년회를 열고 올해와 내년 사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임직원의 연대 강화를 요구했다. 두산비나는 올해 자체 수주계약 능력을 늘리는 동시에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적응, 현재 제품의 생산 강점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비즈니스 제품을 다양화하고 제조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생산능력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베트남 현지화에 방점을 둔다. 정영칠 두산비나 법인장은 "두산비나는 베트남 정부 정책에 따라 제품 국산화를 강화하고 베트남 직원과 엔지니어, 협력 업체에 대한 기술 협력 및 기술 이전을 추구할 것"이라며 "파트너와 서로 도와 사업을 강화해 두산중공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산비나의 사업은 순항중이다. 두산비나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태국 정유 플랜트에 2195t 원유 가열 보조 장비를 공급했다. <본보 2021년 1월 13일 참고 두산비나, 태국 정유플랜트 가열로 장비 공급> 국내 가열로 전문업체 제이엔케이히터(JNK Heaters)가 태국 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의 미국 본사가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받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미국 노스다코타 웨스트파고에 있는 본사 건물이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 골드'를 부여받았다. 미국 본사는 웨스트 파고에 위치한 7만5000평방피트의 북미 지역 본사는 2017년에 설립됐다. 관리, 재무, IT,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그리고 세일즈 마케팅 부서가 위치했다. 2000년에 950만 달러를 들여 확장 및 리모델링했다. 기존보다 사무실 건물 면적이 11만 평방 피트로 두 배로 늘려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사무실을 제공한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개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이다. △지속가능한 대지계획 △수자원의 효율성 △에너지 및 대기 △재료 및 자원 △실내환경의 질 △혁신 및 설계과정 등이 평가 대상이다. 플래티넘과 골드, 실버 등급으로 나눠진다. 두산밥캣은 두번째 등급인 골드를 받았다. 두산밥캣 본사는 실내 환경 품질을 위해 지열 HVAC로 업그레이드하고 환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참여한 인도 자주포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한화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인도 대공무기사업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기업 '라센 앤 토브로(L&T)'는 계약에 명시된 100여문의 K-9 바지라를 인도군에 최종 전달했다. 마노즈 무쿤드 나라베인 인도 육군 참모총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하지라에 있는 기갑 시스템단지에서 L&T가 구축한 100번째 K9 자주포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155㎜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는 한국산 K-9 자주포가 더위와 사막 지형 등 인도 현지 상황에 맞게 개량된 모델을 말한다. L&T 역시 "2017년 5월 계약에 따라 K-9 바지라 100문을 모두 납품했다"며 "예정보다 빨리 모든 곡사포 납품을 완료했다"고 계약 완료를 알렸다. L&T는 단순 자주포만 공급한 게 아니라 작전 수명주기 동안 포격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기지 워크숍으로 기술 이전도 수행한다. L&T의 자주포 공급 계약 이행은 지난달 K-9 자주포 91문을 전달한지 한 달여 만이다. 앞서 L&T는 계약에 명시된 100문 중 91문의 K-9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인재를 영입, 북미지역 영업력을 강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 미국법인은 케빈 다넬을 고용해 북미지역 소매사업 개발 관리자로 임명했다. 케빈 다넬은 파트너와 고객이 손실 방지를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운영을 간소화하는 감시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 합류 전 그는 미국 신발회사 켈러리스(Caleres Inc)에서 자산 및 수익관리 전담 이사직을 역임했다. 한화는 유통사업개발 담당자로 다넬을 영입한 만큼 향후 식료품업계나 주택개량, 창고소매점 등 유통조직과 QSR, 캐주얼, 고급 외식업 등 외식업종 고객 특유의 보안 니즈에 주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던 리브천 한화테크윈 아메리카 소매 솔루션 및 전략 담당자는 "케빈은 소매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동료들에게 신뢰받는 조언자"라며 "케빈의 실무경험을 토대로 소매 환경에서 비디오 보안 감시 기술을 사용하고 배치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미국 최대 보안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매출 성장 견인의 핵심 마켓인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북미 시장에서 대형 리테일 프로젝트 수주와 제품 경쟁력 향상 등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형 공급 모델로 지게차 신제품을 선보인다. 향후 타 지역으로도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진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유럽에서 지게차 신제품으로 D25S-9 제품군을 선보였다. 신형 9시리즈는 유럽 공급 모델 답게 유럽 배기가스 규제(Stage-V)를 충족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2.0~3.5t 용량의 신형 지게차는 5가지 모델로 제공되며, 탁월한 연비와 성능, 운전자 편의 및 내구성의 탁월한 조합을 제공한다. 견고한 외관의 디자인에 운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리 공간이 전보다 더 넓어진 게 특징이다. 또 기존 지게차보다 50% 더 큰 바닥판과 숨겨진 틸트 실린더, 넓은 캐빈석을 자랑한다. 운전자의 가시성도 높였다. D25S-9 제품군은 운전자에게 전방위 가시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대형 원형 유리 패널과 윤곽이 있는 카울 디자인은 전방, 후방 및 상부 시야를 명확하게 제공하고 FFT 와이드 뷰 마스트 옵션을 통해 전방 시야를 더욱 향상시킨다. D25S-9에는 산업용 차량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G2 두산 디젤 엔진이 장착돼 낮은 RPM에서 높은 토크를 제공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의 운영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독자적으로 보복조치에 나설 수 있는 규정을 도입했다. 이에 WTO 개혁 논의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28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이 내놓은 'EU, WTO 상소중재 없이도 독자적 보복조치 나선다' 보고서를 보면 EU는 지난 13일부터 제3국이 무역규정을 어기고 임시 상소중재에도 동의하지 않는 경우 독자적으로 보복조치에 나설 수 있는 법안을 시행했다. WTO 분쟁 해결 절차는 양자협의와 1심인 분쟁해결 패널 판정, 2심인 상소심리 순으로 진행된다. 1심 판정에서 패소국이 항소하면 판정의 결과는 법적 구속력을 잃고 보류된다. 승소국은 패널에서 판결된 조치를 이행하고 수 없고, 상소심리가 진행될 때까지 교착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WTO 상소기구는 지난 2019년 12월 상소 위원이 1명만 남아 기능이 사실상 정지됐다. 상소심리에 필요한 최소 위원은 3명이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남은 위원도 퇴임하면서 기능이 전면 중단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상소기구 기능 정지에 따른 통상분쟁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2019년 12월 관련 제안서를 상정했고, 올해 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얀마 군부 쿠테타에 반발하는 시위가 거세지면서 현지 금융·물류 시스템이 마비됐다. 정치적 불안 지속과 국제 사회의 압박으로 당분간 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현지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코트라 미얀마 양곤무역관이 작성한 '미얀마 비상사태 이후 금융 및 물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 쿠테타 이후 시민 불복종 운동이 확산하면서 지난 24일(현지시간) 현재 중앙은행과 현지 은행이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은행간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시중 유동성이 급감해 환전, 송금, 인출 등 기본적인 은행 업무가 중단됐다. 또 지난 11일부터 미국의 경제 제재가 실시되면서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주요 중계은행이 미얀마 송금을 거부하고 있어 해외 거래의 어려움도 커졌다. 이와 함께 은행의 고객확인(KYC) 절차가 강화되면서 금융 거래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고객확인 절차가 강화되면 해당 기업과 대표 등은 물론 경우에 따라 지배구조, 가족 등의 정보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업·개인의 신용정보 확보가 어려운 미얀마에는 해당 과정이 길고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