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 흑표 전차를 추가 인도했다. 1차 계약분을 순차적으로 공급해 2차 계약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군비청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K2 전차 3대가 폴란드 그드니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군비청은 "K2전차 추가로 폴란드 기갑부대가 더욱 강해진다"며 "이번 달에 더 많은 전차가 추가 배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도착한 K2 전차는 폴란드 군비청과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 180대 중 일부 물량이다. 현지 통관과 검수 과정을 거쳐 폴란드 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수출을 위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3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 오는 2025년까지 K2 전차 180대를 공급한다. 지금까지 폴란드에 공급한 K2 전차는 총 31대다. 폴란드와 980대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맺은 현대로템은 잔여 물량으로 800대가 남아있다. 현대로템의 K2 전차 2차 계약 물량은 전체 30조원 중 20조원에 달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통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중국 주요 VIP 고객 관리를 통해 초대형 굴착기 영업 활동에 나섰다. 세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중국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지만 '큰 손'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익률 높은 대형 장비 위주로 생산,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신장 우루무치 힐튼호텔에서 HD현대건설기계 125톤(t) 초대형 굴착기 VIP 고객 교류회를 개최했다. 올 초 중국 고객사 신장준치(新疆骏驰)엔지니어링이 20대의 125t 초대형 굴착기를 구매했는데 2호기 출고식과 함께 초대형 굴착기 명예 컨설턴트 메달을 수여하는 등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이날 교류회에는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해 최태근 HD현대건설기계 중국 법인장과 중국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객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 사장은 행사에 참여한 고객에게 감사를 표하며 "HD현대건설기계는 초대형 굴착기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작년 말 중국에 진출한 초대형 굴착기 R1250-9는 전 세계에서 검증된 모델로 사용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있는 고객과 VI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은 이탈리아 인공지능(AI) 영상보안솔루션인 스프린스(Sprinx)와 함께 스마트 시티를 위한 교통 인텔리전스를 가속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스트린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도시 모빌리티 모니터링 및 관리를 개선한다. 파올라 A.M. 클레리치(Paola A. M. Clerici) 스프린스 공동 창립자 겸 영업 부사장은 "한화비전은 분석 솔루션이 도시 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비디오 영상을 제공한다"며 "스프린스의 고급 AI 기술과 한화비전 카메라의 통합은 강력하고 전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최종 사용자가 자신의 특정 요구에 완벽하게 맞는 아키텍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화비전과 스프린스의 파트너십은 10년 전부터 이어졌다. 양사는 스프린스 분석 플랫폼과 한화비전 카메라가 결합돼 교통 모니터링과 관리를 위한 강력한 솔루션을 만들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한화비전이 스프린스의 '트래픽스.ai(traffix.ai)' 솔루션과 통합해 이탈리아 고속도로 교통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스프린스의 AI 영상 분석과 한화비전 와이즈넷 WAVE VMS 조합으로 고속도로 상황을 실시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전력망 운영사 내셔널그리드가 추진하는 '4억 파운드(약 6800억원)' 규모 노스요크셔주 전력망 구축 사업이 현지 정부의 개발 허가를 받았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를 본격 공급해 유럽에서 존재감을 확인한다. 18일 내셔널그리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로부터 요크셔 그린(Yorkshire GREEN) 프로젝트의 개발동의명령(DCO)을 받았다. DCO는 에너지와 운송, 폐기물, 수도 등 국가 기반시설 개발을 추진할 때 필요한 승인이다. 요크셔 그린 프로젝트는 잉글랜드 노스요크셔주의 전력망을 업그레이드하고자 시작됐다. 변압기와 가공선로, 지하 케이블 등을 새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변압기는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이 제공한다. 총 4억 파운드(약 6800억원) 규모로 내셔널그리드가 주도한다. 올해 여름 건설을 시작해 202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매트 스탈리 내셔널그리드 육상 납품 담당은 "DCO의 승인은 '더 그레이트 그리드 업그레이드(The Great Grid Upgrade)'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요크셔 그린 프로젝트는) 영국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의 야심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 리브랜딩 이후 유럽 딜러망 강화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말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디벨론 브랜드 리브랜딩 이후 첫 유럽 딜러 네트워크 컨벤션인 '온어워즈 2024'(ONWARDS 2024)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23개국에서 온 116명의 유럽 유통업체 직원이 참석했다. 2년마다 열리는 온어워즈는 두산인프라코어 시절인 지난 2022년 4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이번 딜러 네트워크 컨벤션은 유럽 지역 딜러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최근의 시장 동향과 업계 정보를 교환하는 등 판매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행사에서 딜러사에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을 수여해 유통업체 간 건전한 경쟁력을 유도했다. 수상자는 △최우수 고객 관리상 '그라우쉬 이 그라우쉬'(Grausch y Grausch,폴란드) △최우수 파이오니어 '소마텍 MTPI'(Somatec, 프랑스) △최고 판매 실적상 '센트로카'(Centrocar, 이베리아) △최고 컴팩트 성과상 '켈란즈(Kellands) 플랜트'(영국) △최우수 브랜드 앰배서더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해상풍력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가 독일 후판 제조업체로부터 해상 풍력 모노파일 기초에 사용될 저탄소 후판을 공급받는다. 오스테드는 친환경 공급망을 확보해 미래 고객 수요를 충족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딜링거 휘테(Dillinger Hütte, 이하 딜링거)와 해상 풍력 모노파일 기초용 저탄소 후판 강철을 조달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오스테드는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딜링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저탄소 후판을 공급받는다. 양사의 MOU는 유럽연합(EU)이 최근 통과한 '탄소중립산업법'(Net-Zero Industry Act)에 따른 것이다. 탄소중립산업법은 △태양광 △풍력 △배터리 △히트펌프·지열에너지 △수전해장치(electrolysers) △바이오메탄 △탄소포집·저장(CCS) △그리드(Grid) 기술 등 총 8개 분야 탄소중립기술의 EU 역내 생산 목표를 설정한다. 법안에는 관련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투자 촉진, 규제 간소화,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이 포함됐다. 오스테드가 모노파일에 딜링거의 저탄소 후판을 조달하면 핵심 원자재 공급과 용량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해상 풍
[더구루=길소연 기자] 씨에스윈드가 인수한 덴마크 해상풍력타워 하부구조물 기업 블라트(Bladt Holdings A/S)의 사명을 변경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블라트의 사명을 씨에스윈드 오프쇼어(CS WIND Offshore)로 교체했다. 오영진 씨에스윈드 오프쇼어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사명을 통해 해상 풍력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초창기부터 해상 풍력 산업을 형성하고 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받아온 블라트의 역사와 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다년간 쌓아온 전문성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라트의 사명을 바꿔 정체성 반영하고, 씨에스윈드의 가족이 됐음을 보여준다"며 "블라트 인수로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더욱 강력해졌다"고 강조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7월 269억원을 들여 블라트를 인수했다. 블라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등을 생산한다. 풍력 발전은 크게 터빈, 타워, 하부 구조물로 나뉜다. 씨에스윈드는 블라트 인수로 풍력발전 기자재 분야 영향력이 더 커졌다. <본보 2023년 12월 8일 참고 씨에스윈드, 덴마크 블라트 인수 마무리…신임 CEO도 선임> 씨에스윈드는 블라트 인수로 유럽 해상풍력 하부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 K2전차의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K2 Poland)의 진화된 성능이 공개됐다. K2PL은 기존 K2 전차와 달리 원격 제어 터렛 시스템 (ZSSW-30)과 유사한 30mm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하고, 적군으로부터 전차를 보호할 수 있는 능동방호시스템(APS), 드론 공격 방해 전파 등이 탑재된다. 15일 폴란드 군사 전문지 디펜스24(Defence 24)에 따르면 K2PL에는 전투력과 방호력 강화를 위해 △폴란드형 대구경 RCWS △하드킬 기능이 있는 APS △무인기 재밍용 장치가 장착된다. K2PL 차체는 폴란드 측의 희망에 따라 K2의 원래 차체와 포탑이 베이스가 된다. 이는 2022년 폴란드에서 개최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2)에서도 공개됐다. K2 차체를 베이스로 하는 건 선체 탄약고가 승무원과 분리되지 않았고 운전자의 위치가 차량의 세로 축으로 이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차 중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추가 보호 모듈과 무장으로 인해 60t에서 최대 65t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장으로는 M2 브라우닝 기관총(M2 Browning Machine Gun)의 한국 파
[더구루=길소연 기자] 태양광 전문업체 에스디엔(SDN)이 참여한 콜롬비아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콜롬비아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력 공급 사업 참여를 기점으로 남미 일대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DN은 콜롬비아 정부와의 국제 협력에 따라 수크레주 산베니토아바드의 로오리존치(Bello Horizonte) 마을 2000가구에 태양광 에너지를 공급하기 시작한다. 루시 가르시아 몬테스(Lucy García Montes) 수크레 주지사는 "한국 정부와 국제 협력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며 "개별 태양광 솔루션을 통해 농촌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수크레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까지 현지에 전기공급이 되지 않는 에너지 취약계층 약 2000가구에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위해 독립형 태양광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166억원으로, SDN이 주관, 집행한다. SDN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2022년에 콜롬비아 수크레주와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체코에서 디벨론(DEVELON) 브랜드의 유럽 내 판로를 개척한다. 디벨론의 장비를 판매가 아닌 '임대'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브랜드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의 체코 독점 수입업체인 가레나는 최근 프라하 본사를 둔 건축 자재 공급업체 이조마트 스타베니(IZOMAT stavebniny)와 장비 렌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조마트 스타베니는 체코 전역의 렌탈 매장에서 60대의 디벨론 장비를 대여한다. 임대 차량에는 디벨론의 최신 미니 굴착기(DX10Z, DX19, DX27Z, DX62R)와 DX165WR-7 및 DX170W-7의 휠 굴칙가, DL65-7 소형 휠 로더 등이 포함됐다. 일부 지점에서는 대여 말고 구입도 가능하다. 이조마트는 체코 내 33개 렌탈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조마트 건설 장비 임대 사업부는 60대 이상의 새로운 디벨론 장비를 렌탈해 건설 장비가 필요한 고객에게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즈데넥 프라넥(Zdeněk Fránek) 이조마트 스타베니 렌탈 부문 이사는 "디벨론 장비는 현대적이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이어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한다"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출사표를 던진 3조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도입 사업이 늦어질 전망이다. 폴란드의 올해 국방부 예산 계획 배정에서 빠지면서 잠수함 도입 자체가 연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올해 군 현대화 계약에 필요한 예산으로 5000억 즈워티(약 167조6000억원)을 책정했다.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최근 열린 의회 본회의에서 "국방부에서 검토한 결과 군대 개발 프로그램에서 정의한 모든 요구 사항과 관련해 후속 조치에 필요한 예산이 5000억 즈워티(약 167조6000억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다양한 방위 조달 분야에서 150개의 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라며 "대공·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로켓·튜브 포병, 공군·해군 관련 프로그램에 우선순위가 부여된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작년 말 기준으로 △폴란드 개량형 다연장 로켓 '호마르-K' 옐츠 플랫폼 △155mm 탄약 △에이브럼스 주전차(MBT)용 120mm 탄약 △엔지니어링 유닛용 폰툰 교량 세트 △경장갑 정찰 모함 등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체결 예정인 계약은 △AH-64 아파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밥캣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수소 지게차를 공개한다. 저탄소 시대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 모빌리티 저변을 넓이기 위해 수소 지게차 보급을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밥캣은 이날부터 14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물류체인 산업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해 3t급 수소 연료 전지 지게차 'B35X-7'와 'BER30S-9' 시제품을 공개한다. 모덱스는 2년에 한 번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 물류산업 전시회 중 하나이다. 전 세계에서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화, 로봇, 시스템 솔루션 등 물류 산업과 관련된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한다. 밥캣은 모덱스에서 7000파운드(3t)급 수소 지게차 시제품 B35X-7을 선보인다. 이는 현재 상용화된 B35X-7 전기 공압 지게차와 유사하게 작동하지만 전기 배터리가 아닌 수소로 구동된다. 밥캣의 수소 연료 전지 지게차는 장시간 사용과 빠른 급유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또 여러 교대로 운영되는 창고의 경우 수소 연료 전지 지게차를 이용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동시에 충전 없이 장시간 작동해야 하는 운영 요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판매부진으로 재고가 쌓인 가상현실(VR) 장비 'PSVR2'의 생산을 중단했다. PSVR2는 현재까지 200만대가량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소니가 PSVR2의 생산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PSVR2는 지난해 2월 출시됐으며 출시가격은 549달러(약 73만5000원)으로 플레이스테이션5(PS5)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PSVR2는 출시 직후 매분기마다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PSVR2의 판매가 저조한 것은 우선 가격이 PS5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격이 비싼만큼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수준도 높아졌지만 이를 만족시킬만한 콘텐츠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PSVR2는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그란투리스모 7,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일부 AAA급 게임과 다수의 소형 타이틀과 호환되는 상황이다. 이는 VR시장 자체가 아직 성숙하지 않아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도 선뜻 개발에 나서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이런 콘텐츠 부족의 문제는 메타와 애플도 직면한 문제다. 소니가 PSVR2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의 방송사, 배급사 등이 한국 콘텐츠를 대거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 대형 콘텐츠 제작사들이 철수한 자리를 한국 콘텐츠가 메우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OTT, 방송사, 배급사 등 콘텐츠 기업들은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된 월드 콘텐츠 마켓 2024(World Content Market 2024, 이하 WCM2024)에서 총 26개의 한국 콘텐츠를 구매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이번 WCM2024에서 코리아 파빌리온을 주도했다. 참가기업은 KBS, MBC,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와 스튜디오 지니, 캐리소프트, 그래피직스, 영앤콘텐츠, SLL, 리안컨텐츠, 38C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이었다. 러시아 기업들은 이번 한국 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 1억1000만 루블(약 16억원)을 투입했다. 러시아 콘텐츠 기업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소니, 디즈니 등 서방 대형 콘텐츠 기업들이 철수하자 빈자리를 한국 콘텐츠로 채우고 있다. 러시아에서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가 없음에도 구매하는 것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