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 우한서 빛나는 활약…"병원 건설 투입"

-두산 굴착기 장비로 10일 만에 훠선산, 레이선산 병원 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후베이성 우한에 병원을 긴급 건설한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우한에서 빛나는 활약을 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후베이성 우한에 건설한 병원을 짓는데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착기 등 장비가 투입돼 건설 시공을 도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20~30t 굴착기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듣고, 장비와 함께 전문 운전자, 서비스팀을 긴급 배치했다. 특히 장비 요청 후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짧은 시간에 40대의 장비가 현장으로 투입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두산 굴삭기를 판매하는 영업대리점 무한쳰리마(千里馬)의 양이화 회장도 직접 나서 "하루 24시간 대기 상태를 유지하도록 운전자에게 직접 작업을 지시했다"며 직원들에게 중국 당국 협력을 지시했다. 

 

그 결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병원 건설 현장에서 가장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로 등극했다. 

 

중국 당국이 두산인프라코어 장비로 지은 훠선산 병원은 병상이 1000개, 레이선산 병원은 1500개로 이들 병원이 본격 가동되면 모두 2500명의 환자 입원이 가능하다.  
 
병원 구축 장비 투입 외 도움의 손길도 펼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사업장이 있는 산둥성 옌타이(Yantai) 정부를 통해 우한 지역에 성금과 마스크 등 물품을 후원하고, 기부금도 전달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우한 병원 건설 시공에 적극 협조한 건 향후 중국시장 확대 진출 때문이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과 더불어 시장 확대 노력을 지속해 온 북미, 유럽 등 선진 건설장비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뤘다. 

 

올해부터 중국에서 굴착기 판매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시장 공략이 계속될 예정이라 관계 유치 차원에서 장비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조1858억원, 영업이익 8404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1조2536억원, 한국과 신흥지역에서 1조824억원, 북미·유럽에서 8124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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