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억달러 '포모사채권' 발행 추진

발행 금리 3개월 리보에 130bp 가산한 수준
외화자금조달 시장 다각화…코로나發 유동성 위기 대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대만에서 최대 3억 달러(약 3670억원) 규모 '포모사 채권(Formosa Bond)' 발행을 추진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대만에서 5년물 달러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예상 발행 규모는 3억 달러다. 발행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130bp(1bp=0.01%포인트) 가산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이 포모사 채권을 통해 달러 조달에 나서고 있다. 포모사 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은행 및 증권사가 주요 투자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대만은 상대적으로 외화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외화 자금 조달 시장을 다각화하며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포모사 채권의 공모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의 이번 발행 규모는 한국계 포모사 채권 가운데 사상 최대였다. 수요 예측에서 21억 달러가 몰리면서 신한은행은 당초 예상했던 3억 달러에서 발행액을 늘렸다.

 

현대캐피탈도 5년물 달러화 포모사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 발행 규모는 2억5000만~3억 달러로 알려졌다. 발행 금리는 3개월 리보에 250~300bp(1bp=0.01%포인트) 가산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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