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투자자' 삼성 확진자 발생에 '비상'…코로나 차단 '안간힘'

삼성디스플레이 박닌 공장서 확진자 발견
1017명 접촉자 찾아…집중 격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박닌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지 정부가 후속 조치에 매진하고 있다. 1000명이 넘는 접촉자를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며 격리 조처를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박닌성 코로나19 대응 운영 위원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접촉자 1017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집과 보건 시설, 집중 격리 거점에 격리돼 있다. 위원

회는 "8명은 지역 병원에, 99명은 집중 격리 거점에 보내졌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2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테스트를 실시했다. 14일까지 93명의 테스트를 마쳤으며 모두 음성이었다. 남은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위원회는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의 증상과 이동 경로 등도 공지했다. 해당 직원은 마른기침과 발열 증상이 있고 매일 통근버스를 타고 회사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로 시간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확진자가 속한 품질 검사 부서 조에는 약 20여 명의 직원이 각각의 테이블에서 떨어져 일했다. 직원은 퇴근 후 주로 집에 돌아와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방역에 매진한다. 베트남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5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267명으로 집계됐다. 171명은 완치됐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오는 22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박닌성을 포함해 12개 지방을 '감염 고위험 지역'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추진한다. 2인 이상 모임 금지와 2m 간격 유지 등이 포함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정부의 대응책에 공조하고 있다. 박닌 공장 품질 검사 부서가 있는 건물 일부를 임시 폐쇄했고 건물과 통근버스 등에 대한 방역 작업을 벌였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들도 격리 조처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부터 박닌성에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모듈 공장을 세워 운영 중이다. 현재 플렉시블 OLED 모듈 생산라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월 30만 대 수준 생산량을 연내 세 배 가까이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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