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NXP가 캐나다 블랙베리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보안성을 강화한다. 블랙베리 솔루션을 채택해 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S32G에 블랙베리의 서티컴(Certicom) 보안 기술을 통합키로 했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원(NIST)이 최근 승인한 양자 저항 서명 알고리즘 '크리스탈 딜리튬(CRYSTALS Dilithium)'을 사용해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한 현 차량 소프트웨어를 보호할 수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양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한다. 양자가 지닌 고유 특성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연산한다. 통신, 항공·우주, 국방 등 주요 산업군에서 잇따라 채택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오늘날 대부분의 웹 트래픽은 첨단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스페인에 반도체 설계 연구소를 설립, 새로운 거점기지를 구축한다. 당국은 연구센터에 이어 반도체 생산 공장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추가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인텔 슈퍼컴퓨팅 센터(BSC-CNS)와 함께 현지에 반도체 설계 전문 연구개발(R&D)센터를 오픈한다. 향후 10년간 총 4억 유로(약 5416억원)를 투자하며,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2억 유로(약 2706억원)는 정부가 부담한다. 신규 기지는 바르셀로나 폴리테크 대학교(UPC) 내 들어설 예정이다. 리스크파이브(RISC-V) 아키텍처 등 최신 반도체 설계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오픈 초기 약 250~3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향후 규모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인텔이 지난 3월 발표한 유럽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인텔은 10년간 유럽에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을 위해 800억 유로(약 11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슈퍼컴퓨팅 센터와 협력해 공동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공개했었다. 스페인 당국의 보조금 승인에 힘입어 발표 두 달여 만에 프로젝트를 가시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파운드리업체 UMC의 싱가포르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조만간 착공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UMC는 최근 싱가포르 국영 공업단지 운영기관인 JTC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약 11만㎡ 규모 부지에 대한 30년 임대권을 넘겨받았다. UMC는 지난 2월 50억 달러(약 6조원)를 투자해 싱가포르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신공장은 기존 UMC의 싱가포르 생산시설(팹12i) 옆에 들어선다. 22~28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월 웨이퍼 3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오는 2024년 말 양산이 목표다. 5G과 전기차 확산과 맞물려 급증하는 통신,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 이미 일부 고객사에 일부 물량을 사전 배정하는 등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는 게 UMC의 설명이다. UMC는 고객사의 수요에 힘입어 12나노와 14나노 공정 생산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최근 "UMC가 차세대 자동차와 네트워크 칩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곧 12나노와 14나노 공정 생산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연구소 IMEC가 1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2024년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2나노 칩, 2030년 차기 트랜지스터 구조가 적용된 0.7나노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IMEC는 최근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린 '퓨처 서밋'에서 1나노 이하 실리콘·트랜지스터 로드맵을 공유했다. IMEC는 2024년 2나노 제품 출시를 예상했다. 나노시트 구조를 활용한 GAA가 적용된다. 나노시트는 나노와이어처럼 한 줄로 구조물을 만들되 깊이의 제한을 없애 공간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GAA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의 4면을 모두 게이트가 감싸고 있어 전류 흐름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다. 기존 핀펫(FinFET) 기술보다 칩 면적과 소비전력은 줄이면서 성능은 높일 수 있다. IMEC는 1나노 이하 제품에도 GAA 기술이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2028년 GAA 기반 1나노, 2030년 0.7나노 제품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다만 나노시트 구조는 포크시트로 대체된다. 2032년에는 0.5나노 칩 출시와 함께 GAA가 CFET(Comple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이 랜초 코르도바에 새 사무실을 마련한다. 작년 말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가 SK하이닉스에 편입된 후 통합 작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코르도바에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다. 폴솜 캠퍼스를 비롯해 인텔의 여러 사업장에 분산됐던 직원들이 새 사무실에 입주한다. 내년 1분기께 영업과 인사, 재무, 마케팅, 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팀 직원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솔리다임은 랜초 코르도바에 새 거점을 마련해 '인텔 낸드 사업부'라는 꼬리표를 떼고 미국 시장 공략에 매진한다. 솔리다임은 작년 말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에 대한 1단계 인수를 마친 후 미국 산호세에 세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자회사다. 지난 4월 초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5530을 출시하고 곧바로 P5520과 P5620를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해왔다. 인수 효과는 이미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비수기인 1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찍었다. 1분기 매출은 12조1557억원, 영업이익은 2조8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이스라엘 뉴라라이트(NeuraLight)에 투자했다. 신경계 질환을 진단하는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삼성넥스트는 24일 "뉴라라이트의 2500만 달러(약 31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미국 벤처캐피탈 회사 코크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Koch Disruptive Technologies)가 주도했으며 브레이얼 캐피탈, VSC 벤처스, 비즈닷에이아이(Viz.ai)의 공동 설립자 크리스 만시·데이비드 골든, 더키 공동 창업자 릴리 사라판이 참여했다. 뉴라라이트는 인지과학 박사인 미챠 브릭스톤과 이스라엘 오디오 소프트웨어 회사 부가톤을 창업했던 에디 베나미 등이 모여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을 활용해 웹캠이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얼굴을 분석하고 안구 관련 데이터를 추출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데이터를 토대로 다발성 경화증(MS)과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신경학적 질환의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뉴라라이트는 해당 플랫폼이 특히 신경계 질환 환자들을 위한 신약 개발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현지에서 상온에서 작동 가능한 양자컴퓨팅 칩 특허를 획득했다. 아시아와 유럽, 미주 등 주요국에서 특허를 확보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23일(현지시간) "호주 특허청에 양자컴퓨팅 칩 '12CQ'에 대한 특허(특허 번호 2016363118)를 등록했다"라고 밝혔다. 12CQ는 상온에서 작동하는 양자컴퓨팅 프로세서다. 기존 칩은 각종 노이즈를 차단하고자 극저온(영하 273도)으로 온도를 낮추고 밀봉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칩을 작동시키려면 극저온 냉장고나 대형 케이스가 필요했는데 아처는 이러한 장비 없이 상온에서 동작하도록 해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처는 특허 취득에 매진하고 있다. 작년 1월 일본에 이어 8월 한국·중국, 9월 미국에 특허를 등록했고 올해 2월 영국과 독일, 프랑스, 호주 등에서도 특허권을 따냈다. 홍콩에서도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아처는 주요 시장에서 특허를 내 기술을 보호하고 칩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극저온 프로세서에 주력하고 있는 IBM, 인텔 등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양자컴퓨터 시장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가격이 500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미 주문을 확보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반도체 초미세공정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ASML가 차세대 EUV 장비 '하이(High) NA' 판매가를 약 4억 달러(약 5058억원)로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당 2000억원 수준에 거래돼 현재 쓰이는 EUV 장비 보다 2.5배 가량 비싸다. 하이 NA는 해상력을 높여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다. EUV 노광 렌즈 수차(NA)를 0.33에서 0.55로 끌어올렸다. 기존 대비 적은 횟수로 미세 회로를 그릴 수 있다. 이를 통해 회로 패턴이 새겨진 마스크 사용 수를 줄여 비용 절감과 공정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더 많은 설계 부품이 탑재되는 만큼 크기도 대폭 커졌다. 무게만 200t이 넘고 2층 버스 크기와 유사하다. 전작 대비 30% 이상 커졌다. 기계를 옮기는 데만 보잉747 3대가 투입될 전망이다. ASML은 오는 2024년까지 하이 NA EUV 장비 파일럿 제품을 만들고, 이듬해 양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위스 시계업체 '스와치 그룹'과의 스마트워치 관련 영국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외부 개발자가 만든 콘텐츠에도 삼성전자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다고 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 고등법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와치 그룹이 2019년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15~2019년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제공된 스마트워치 시계 화면 디자인 30개가 스와치 그룹의 상표 23개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사라 포크 판사는 판결문에 "(디자인 다운로드는) 고객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것일 뿐, 회사는 개입하지 않았다는 삼성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명시했다. 포크 판사는 "각 디자인은 갤럭시스토어에 출시되기 전 삼성전자의 승인과 검토를 거쳐야 한다"며 "출시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었고, 최종 고객에 전달하는 것부터 고객 불만 처리 등까지 삼성전자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부연했다. 스와치 그룹은 지난 2019년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과 영국 법원에 삼성전자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삼성전자의 기어 스포츠, 기어S3클래식, 기어S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파운드리가 보안 회사 '모토로라 솔루션(Motorola Solutions)'의 수주를 따냈다. 모토로라 솔루션은 글로벌파운드리에 위탁생산한 칩을 받아 무전기 성능을 개선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 솔루션은 글로벌파운드리와 칩 솔루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반도체 수급난이 좀처럼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버몬트주 벌링턴 소재 공장에서 모토로라 솔루션이 공공 안전·전문·상업용 무전기를 위해 설계한 무선주파수칩(RF)을 생산해 납품한다. 글로벌파운드리의 실리콘게르마늄(SiGe) 기반 파운드리 공정은 안정적이면서도 명확한 장거리 통신을 가능케 하는 장점이 있다는 게 모토로라 솔루션의 설명이다. 모토로라 솔루션은 지난 2011년 모토로라에서 휴대폰 사업부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함께 분할된 양방향 무전기 전문 솔루션 업체다. 주로 경찰, 소방관 등 정부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보안 장치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영위한다. 스콧 모토넨 모토로라 솔루션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많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파운드리 공장 증설을 검토한다. 올해 만료될 가능성이 높은 당국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독립 교육 지구인 테일러·매너 ISD(Manor Independent School District)에 각각 텍사스주의 세금 우대 혜택 '챕터 313'을 신청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승인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챕터 313은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고 고임금·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정부가 10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텍사스주의 대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는 명목으로 첫 10년 동안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환급받고 이후 10년간 85%를 돌려받기로 했다. 최소 600만 평방피트(0.5㎢)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정규직 일자리 1800개를 제공하는 조건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월 챕터 313 폐지를 앞두고 대규모 인센티브를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예정대로 만료될 경우 신규 투자자들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l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미국 항공우주 기업 '아스트로닉스 코퍼레이션(Astronics Corporation, 이하 아스트로닉스)'과 손잡고 항공용 O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선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모빌리티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로닉스는 최근 LG디스플레이와 항공 산업용 OLED 디스플레이 기술·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LG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스트로닉스는 지난 1968년 설립된 회사로 군용, 산업용, 비즈니스 항공기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항공기 전력, 조명 시스템부터 비행 정보를 띄워주는 웰컴 보드 등 객실용 솔루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미 육·해·공군과 해병대,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아메리칸항공, 보잉, 델타항공 등이 고객사다. LG디스플레이는 항공, 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로 OLED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2020년 처음으로 투명 OLED를 적용한 기내 공간을 선보였다. 항공기 유선형 벽면에 맞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블룸에너지가 현지 화학사 LSB인더스트리스(이하 LSB)에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공급한다. 그린 암모니아 제조에 활용할 그린 수소를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 소재 LSB의 프라이어(PRYOR) 시설에 10㎿급 SOFC를 설치한다"라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암모니아와 우레아 암모늄 질산염, 무수암모니아 등 산업·농업·광업용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블룸에너지는 이곳에 SOFC를 공급해 내년부터 연간 약 1만3000MT(메트릭톤·1000㎏을 1톤으로 하는 중량 단위)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블룸에너지의 SOFC는 타사 제품 대비 효율성이 30~40% 높다. 800℃ 이상의 고온에서 작동해 더 적은 전력으로 수소를 만들 수 있으며 비용 절감에 용이하다. LSB는 블룸에너지의 기술력을 활용해 그린 수소를 확보하고 이를 그린 암모니아 제조에 써 궁극적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암모니아는 비료의 핵심 원료다. 암모니아 생산량의 80%가 비료로 사용되는데 통상 천연가스나 석탄을 이용해 만들어 생성 과정에서 대량의 탄소 배출이 문제가 됐다. 그린 암모니아는 10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NXP가 캐나다 블랙베리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보안성을 강화한다. 블랙베리 솔루션을 채택해 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S32G에 블랙베리의 서티컴(Certicom) 보안 기술을 통합키로 했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원(NIST)이 최근 승인한 양자 저항 서명 알고리즘 '크리스탈 딜리튬(CRYSTALS Dilithium)'을 사용해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한 현 차량 소프트웨어를 보호할 수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양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한다. 양자가 지닌 고유 특성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연산한다. 통신, 항공·우주, 국방 등 주요 산업군에서 잇따라 채택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오늘날 대부분의 웹 트래픽은 첨단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