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제약사,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시작…한국파스퇴르硏 연구 참고

-로랑, 폐 염증 조절 약 신종 코로나 환자에 임상 시험 계획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정부 의뢰받아 약효 있는 24종 선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제약사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 결과를 참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제약사 로랑(Laurent Pharmaceuticals)은 신종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로랑이 개발 중인 'LAU-7b'는 폐의 염증 조절에 도움을 주는 펜레티니드(fenretinide) 형태의 치료제다.

 

펜레티니드는 최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연구에서 신종 코로나의 항바이러스 치료 옵션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타민A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약인 펜레티니드는 원래 류머티스 관절염과 일부 암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이다.

 

로랑 관계자는 "LAU-7b는 주요 막 지질을 조절해 신체의 염증 분해를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LAU-7b은 현재 캐나다, 미국, 호주에서 낭성 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2단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로랑은 향후 캐나다, 미국 정부와 협력해 이달 중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자를 상대로 시험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긴급연구자금을 지원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1500종을 포함한 2500여종의 약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치료 효과 검증 세포 실험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약효가 있는 24종을 선정했다.

 

특히 연구소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천식약에 포함된 '시클레소니드'와 구충제 성분의 '니클로사마이드' 2가지다. 이미 임상 연구를 착수했고, 환자에게 투여까지 진행하고 있다.

 

앞서 호주 연구진은 구충약 가운데 '이버멕틴'이라는 성분이 신종 코로나를 48시간 이내에 사멸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국제 사회의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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