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이노베이션, 中 배터리공장 코로나19 충격…기술인력 54명 급파

 

[더구루=유희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배터리 공장을 위해 직원을 급파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상황이지만, 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현지 정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기술인력 54명은 지난 16일 중국 동방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장수성 난징시로 날아갔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과 세라믹코팅분리막(CCS)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하이테크 배터리 소재'(愛思開電池材料)와 '베이뎬 하이테크 과기'(北電愛思特) 생산설비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중국에 배터리 소재 회사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12월 베이뎬 하이테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중국 공장을 발판으로 배터리 소재 분야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라는 큰 악재를 만난 것이다. 

 

한국에서 급파된 SK이노베이션 인력들은 현지 관계자와 중국 정부의 입국 절차 지원으로 바로 공장으로 이동해 공장 생산 정상화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SK이노베이션 외국 공장은 중국만이 아니다. 헝가리 공장도 유럽 내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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