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성장성 ↑…미래에셋, 印尼 물류 스타트업 '카르고' 투자

31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펀딩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네시아 물류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르고는 미국 테나야 캐피털이 주도한 3100만 달러(약 377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미래에셋의 계열사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이번 펀딩에 참여했다. 이외에 세쿼이아 인도, 인투도 벤처스, 코카콜라 아마틸, 알터 글로벌 등이 투자했다.

 

카르고는 우버 아시아 임원 출신인 타이거 팡이 2018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서 기업과 소비자 물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6000개 이상의 화주와 5만대 이상의 트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타이거 팡(Tiger Fang) 카르고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로 금융 시장이 불확실한 시기에 지원에 나선 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인도네시아 필수품 공급망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신뢰 있는 물류 파트너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카르고는 이번에 지원받은 자금 일부를 신종 코로나 구호 펀드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트럭 기사 고용 유지를 위해 지원하고, 의료진을 돕기 위해 의료용품과 음식 등을 제공한다.

 

한편, 미래에셋은 최근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잇따라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최근 중국 알리바바, 영국 정부 투자회사 CDC그룹 등과 함께 인도 온라인 식료품 판매업체 빅바스켓에 추가로 6000만 달러(약 730억원)를 투자했다. 또 인도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 스위기, 전자상거래 가격 비교 플랫폼 아이프라이스 등의 펀딩에도 참여했다.

 

스마트폰 보급과 1인 가구 증가 추세 때문에 세계 온라인 음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더욱 주목받는다. 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세계 음식배달 시장이 지난해 35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3600억 달러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도 2015~2018년 온라인 배달 시장의 평균 성장률이 25%, 2018~2020년 14.9%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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