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자동차 분야 엔지니어 300여명 채용에 나서는 등 '전기자동차 구루(Guru·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하며 애플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자동차, 전기 배터리, 도로 안전 전문가 등 자동차 분야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냈다. 채용 규모는 300명 이상으로 이들은 모두 특별 프로젝트 그룹(Special Project Group·SPG)에 소속된다. SPG는 애플카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SPG는 테슬라 신차 개발 연구원 출신 더그 필드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필드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소문만 무성하던 SPG를 수면 위로 올렸다. 애플은 채용공고를 내면서 자동차 업계 실무 경험과 전기 공학 분야 학위를 지원 자격으로 명시했다. 포지션은 대부분 전기차와 관련이 있다. △새로운 리튬 이온 배터리의 개발 및 실현을 주도할 배터리 셀 특성 엔지니어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및 기타 관련 표준에 전문지식을 갖춘 안전 모델링 엔지니어 △전자 시스템과 모터 제어 및 결함 분석 방법론에 전문적인 엔지니어 △DC/DC 컨버터 설계 및 구현을 위한 LV 전문 엔지니어 등이다. 이 밖에 자동차 디지털 분야, 무선 기술 및 관련 생태계 경험이 있는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를 애플카의 '디지털 키'로 활용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실제 애플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아이폰으로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도 애플의 채용 페이지에서 SPG 검색 키워드를 입력하면 26개의 포지션에 대한 채용이 진행중이다. 애플은 지난해 말부터 애플카 개발과 관련된 부서의 임원진을 교체하며 프로젝트 조직을 재정비했다. SPG를 포함한 애플카 개발 전체를 진두지휘하던 고(故) 스티브 잡스의 측근 밥 맨스필드가 지난해 '두번째'로 은퇴하고, 인공지능(AI) 전략 및 머신 러닝 부서 부사장인 존 지안드레아가 역할을 넘겨 받았다. 지안드레아는 구글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영입됐다. 최근에는 댄 리치오 하드웨어(HW)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도 새로운 직책으로 옮겼다. 리치오 부사장이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애플카 관련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리치오 부사장은 맨스필드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맨스필드는 미래 제품을 연구하고 팀 쿡 CEO에게 보고하는 등 자문 역할을 맡겠다며 지난 2012년 은퇴했다. 이듬해 복귀한 맨스필드는 애플카 프로젝트에 다시 합류했다. 리치오 부사장 역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으며 진행 상황을 쿡 CEO에게만 별도 보고할 예정이다. 애플은 테슬라 출신 인력을 끌어모으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애플은 우리가 해고한 사람들을 고용한다"며 "테슬라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애플에서 일하게 된다"고 표현하는 등 공개 석상에서 애플의 테슬라 출신 인력 고용을 비판할 정도다. 한편 인재 영입과 더불어 애플카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애플이 현대차그룹 등과 접촉하며 협력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부품 협력사도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카에는 대만 TSMC의 칩과 삼성 하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다. <본보 2021년 1월 20일 참고 '애플카' 팀 쿡의 선택은?…'자율주행칩 TSMC·인포테인먼트 하만' 유력> 애플은 2017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운행을 하는 등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DMV에 따르면 애플은 66대의 시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테슬라는 분명히 전기 밴을 만들 것이다. (I think tesla is definitely going to make an electric van at some point)"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조셉 스팍 RBC 캐피털 마켓 투자분석가의 전기 밴 생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일론 머스크가 전기 밴을 언급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머스크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임러-메르세데스 승합차 스프린터 전기차 모델을 협업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알아보겠다(inquire)"고 게시글을 올렸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아직 전기 밴 제작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는 "배터리 셀의 출력에 근본적이 한계가 있다"며 "아직 승합차에 적용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대형 차종이 요구하는 고출력을 감당하기엔 배터리 용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배터리 셀 재고 문제도 선결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테슬라가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세우지 못하는 이유는 배터리 셀 재고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은 쉽지만, 양산에 돌입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배터리 셀 재고 확보를 위해 자체 개발한 '4680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파나소닉, LG화학 등 여러 배터리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이미 전기 밴을 시장에 출시한 메르세데스와 포드, 리비안 등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생산과 품질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뒤 전기 밴 등 라인업을 확대해도 늦지 않는다는 게 테슬라의 판단이다. 머스크는 "직접 배터리 셀을 생산하지 않는다면 경쟁 업체가 늘어나는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테슬라뿐 아니라 다른 전기차 업체들에도 공통으로 적용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는 첫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 Truck)을 이르면 올 하반기 공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미래 신사업 발굴 전진 기지인 전략혁신센터(SSIC)가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다. 지난해 손영권 센터장이 보직을 내려놓은 데 이어 지난달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해고하고 그가 이끌던 팀을 해체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SIC는 지난달 뤽 줄리아 CTO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혁신 프로젝트 발굴을 담당하던 그의 팀을 해산했다. 줄리아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기업 투자 가능성을 점치는 핵심 조직을 이끌었다. 리사 워렌-플런지 삼성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니어 매니저는 "줄리아를 해고하고 그의 팀을 해산한 것이 맞다"며 "해고는 전략적 우선 순위 변경과 관련된 조직개편의 일부이며, 관련 영향을 받은 직원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아는 애플의 음성인식 AI 비서 서비스 '시리(Siri)'의 핵심 특허 중 일부를 공동 저술한 AI 분야 전문가다. 지난 2012년 SSIC 출범 당시 합류했으며, 2018년 설립된 프랑스 파리 AI 연구개발(R&D) 센터장도 맡아 왔다. SSIC는 신사업 발굴 및 사업화, 투자 계획, 인수합병(M&A) 등 굵직한 업무를 담당하며 삼성의 큰 그림을 구상하는 전략 기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위상은 더욱 강화됐다. 하지만 최근 SSIC 핵심 인력들이 대거 '물갈이'되는 등 조직 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SSIC가 주도적으로 인수를 추진한 하만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어김없이 삼성전자의 '성과주의' 기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연말에는 손영권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전략현식센터장이 현업을 떠나 고문으로 남기로 했다. 손 고문은 2017년 글로벌 전장기업 하만 인수를 주도적으로 추진한 인물이다. 하만 인수 규모는 9조원대로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M&A로 꼽힌다. 올해로 편입 4년차를 맞은 하만의 실적은 인수비용 대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영업이익은 2017년 574억원, 2018년 1617억원, 2019년 3200억원을 기록하며 점차 개선되는 듯 보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0년엔 600억원대로 급감했다. 현재 센터장은 션 케 전략 및 기업 개발 담당 부사장이 대행을 맡고 있다. 션 케 부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 B2B 서비스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8년 SSIC에 합류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의료영상 기업 나녹스가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기기 나녹스 아크(Nanox.ARC)의 허가를 앞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받았다. FDA가 검토 기간을 늘리며 승인 시기에 이목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 FDA는 나녹스에 나녹스 아크의 510(K)(시판 전 신고) 승인과 관련 추가 정보 요청서를 전달했다. 사용 의도, 시판 기기와의 동등성 평가를 포함한 질문에 답하고 자료를 보완하도록 요구했다. 나녹스 아크는 나녹스가 개발한 반도체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기다. 실리콘 반도체 속에 있는 1억개의 나노 전자 방출기를 디지털 신호로 제어해 전자를 생성하고 이를 X선으로 전환해 엑스레이나 CT를 촬영한다. 촬영 속도가 30배 빠르고 방사선 노출 시간은 30분의 1로 줄어 주목받고 있다. 나녹스는 작년 1월 나녹스 아크의 싱글소스 버전에 대해 승인 신청을 내고 허가 절차를 밟아왔다. FDA가 나녹스의 자료를 받아 추가적인 검토를 거치기로 하며 승인이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나녹스는 FDA의 요청에 신속히 응답해 예정대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나녹스는 지난해 11개국에서 4520대의 주문을 확보했다. 미 FDA를 비롯해 주요국의 규제 기관의 허가를 받으면 주문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나녹스는 내년 1분기 말까지 1000대 이상을 설치하고 2024년 1만5000대로 규모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올해 나녹스 아크 다중소스 버전과 나녹스 클라우드에 대한 510(K) 승인 신청도 추진한다. 나녹스는 지난 1일 주당 69.53달러에 마감했다. 작년 9월 미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시트론(Citron)'이 나녹스 기술이 사기라고 폭로하며 10월 20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점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나녹스는 요즈마와 폭스콘, 후지필름 등의 투자를 받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텔레콤이 2019년 6월과 이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2300만 달러(약 256억원)을 투입해 261만주를 확보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 시리즈X(Xbox seriesX)'의 공급부족 사태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수급이 단기간 안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 스펜서 MS IR 총괄은 다수의 외신 인터뷰에서 "엑스박스 시리즈X의 공급이 최소 6월까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MS 고위 경영층이 콘솔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엑스박스 시리즈X 공급 부족 사태는 콘솔에 장착되는 GPU 등 칩셋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엑스박스 시리즈X에는 AMD의 '8코어 AMD 젠2 CPU'와 'RNDA 2 GPU' 기반 칩셋이 장착된다. 반도체 품귀현상은 5G 네트워크 시장의 성장, 개인용 PC 수요 증가, 암호 화폐 채굴 증가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GDDR6 등 고성능 칩셋 제조에 사용되는 ABF 기판의 공급 부족으로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가 발생하고 있다. <본보 2021년 1월 27일 참고 'PS5·엑스박스 시리즈X'를 구하기 힘든 이유> 콘솔 공급 부족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인 '칩셋 공급 부족' 사태는 올 하반기가 돼야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박스 장착 칩셋을 공급하는 AMD의 리사수 CEO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진행된 2020년 실적 발표에서 "추가 생산 능력이 확보되기 전인 올해 상반기까지는 긴장 상태가 유지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추가 생산 능력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AMD가 콘솔용 칩셋 생산과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면 콘솔 부족 사태 해결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MD의 생산량 확대 소식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라며 "반도체 산업 전반의 생산량을 끌어올려야 지금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에 19조원에 이르는 전기차 배터리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 CATL, 미국 테슬라 등 7개 회사가 현지 진출이 유력한 회사로 꼽혔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홀딩스를 이끄는 아거스 짜하야 위라쿠스마흐(Agus Tjahajana Wirakusumah)는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하원 특별위원회 III 회의에서 "134억 달러~174억 달러(약 15조~19조원)에 이르는 전기차 배터리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며 7개 기업을 후보로 뽑았다. 국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 CATL·BYD·파라시스 에너지, 일본 파나소닉, 미국 테슬라가 거론됐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홀딩스는 배터리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국영 기업들의 참여해 설립한 회사다. 국영 광산기업 마인 아이디(MIND ID)·안탐, 국영 석유가스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 국영 전력회사 피엘엔(PLN) 등 4개사가 각각 25% 지분을 보유한다. 현재 투자가 가시화된 회사는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정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안탐(Aneka Tambang Tbk)과 니켈 광산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안탐이 보유한 광산에서 니켈을 조달해 배터리 소재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2월 18일에는 인도네시아와 배터리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대자동차와 합작 공장을 세우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 완성차 공장 인근인 찌까랑 산업단지와 카라왕 지역 등이 후보지다. CATL도 투자가 구체화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CATL이 2024년 배터리 공장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액은 52억 달러(약 5조8000억원)고 추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테슬라와도 밀접히 접촉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말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통화를 갖고 투자 기회를 검토했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진행된 온라인 기자 회견에서 "곧 테슬라, 바스프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회사들의 투자가 현실화되며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의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인니 정부는 '배터리식 전기차 프로그램 촉진에 관한 2019년 대통령령 제55호(Perpres No.55 2019)'를 마련하고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유형별로 인도네시아산 비중을 2030년 이후 최대 80%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세제를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펍지 모바일) 유저들이 자국 모바일 FPS 'FAU-G'에 별점 테러를 가하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인도에 출시된 'FAU-G'의 구글플레이 별점이 4.5점에서 3.4점으로 급락했다. 현지에서는 'FAU-G'에 실망한 펍지 모바일 유저들의 별점 테러를 급락의 원인으로 뽑고 있다. 'FAU-G'는 인도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nCORE 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FPS로 인도 국경군이 국내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벌이는 에피소드들을 그려내고 있다. 'FAU-G' 출시 전부터 서비스가 중단된 펍지 모바일의 유력한 대체제로 뽑혀왔다. 'FAU-G'는 특히 모디 총리가 주창하고 있는 '자립 인도(Atmanirbhar Bharat)'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으로 애국심을 마케팅 전면에 앞세웠다. 출시일인 1월 26일도 인도 헌법이 발표된 것을 기념하는 '공화국 창건일'이었다. 'FAU-G'는 출시 직후 일주일도 안되 500만 다운로드를 넘겼고 별점도 4.5점 이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제는 유저들이 'FAU-G'를 플레이를 한 이후 발생했다. 유저들이 "너무 큰 기대를 했다"며 별점 테러를 시작한 것이다. FAU-G의 개발사에게 가장 큰 문제는 펍지 모바일의 대체제로 포지셔닝 된 만큼 FAU-G의 비교대상이 펍지 모바일이 됐다는 점이다. 유저들은 FAU-G에 총기가 구현되지 않았고 콘텐츠도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펍지 모바일과 FAU-G가 비슷한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완전히 다른 게임의 등장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한 'FAU-G'의 개발사인 'nCORE 게임즈'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무기, 총기, 배틀로얄 모드 등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로 서비스가 중단된 '펍지 모바일'의 재출시는 여전히 미뤄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간) 펍지 지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인도전용 펍지 모바일을 공개하는 등 인도 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작업을 해왔다. 크래프톤은 텐센트로부터 인도 사업권을 회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한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결정권을 가진 인도 전자통신기술부(MeitY)는 1월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인도 현지에서는 이런 추세라면 펍지 모바일 재출시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크래프톤이 펍지 모바일 2.0을 제작하고 있는만큼 새로운 게임을 앞세워 인도에 재진출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해외 벤처투자 조직 삼성넥스트(Samsung NEX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근무 및 채용 방식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도 이어져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스라엘에 위치한 삼성넥스트 텔아비브의 운영 책임자 셰이크드 골드스테인은 지난 31일(현지시간) 현지 IT분야 전문 매체 'C테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사무실에 완전히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아직 '새로운 표준'에 완벽하게 정착하진 못했지만 변화를 감수할 준비만 된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넥스트는 지난 2017년 공식 출범한 조직이지만 2013년 발족한 삼성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세계 각국의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해 이들에 대한 투자, 우수인재 확보, 신사업 발굴 등을 담당한다. 서울, 샌프란시스코, 텔아비브 등 세계 6곳에 지원센터를 두고 있으며 직원 규모는 340여 명이다. 현재 대부분의 직원들이 재택 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번갈아 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근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하이브리드 근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골드스테인 운영 책임자는 "삼성넥스트는 투자 조직이자 R&D(연구개발) 센터로서 특정 공간에서 일할 필요가 없다는 이점이 있다"며 "재능있는 사람들을 찾고 그들의 비전을 홍보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감사하게도 이같은 업무는 사무실 밖에서도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재택 근무로의 전환은 우리가 이미 진행하고 있던 많은 프로세스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며 "더 많은 내부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화상 회의용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존에도 구축은 되어 있었지만 부족했던 재택 근무 정책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우수인재 영입도 삼성넥스트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대면 미팅 등이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채용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해 미국 스타트업 '그린하우스'의 인재 확보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이 밖에 채용서비스 플랫폼 에잇폴드AI(Eightfold.AI)는 물론 링크드인과 페이스북 등 SNS도 적극 이용한다. 골드스테인 운영 책임자는 "코로나19는 우리가 인재를 찾는 방법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며 "거주지 위치 때문에 채용 가능성을 배제했던 새로운 인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넥스트는 출범 당시 1억5000만 달러(약 1675억원) 규모의 자체 펀드를 조성,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에 투자해왔다. 대표적으로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홈 시스템의 기반이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개발 업체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인수했다. 2015년 인수한 루프페이는 삼성페이로, 2016년 인수한 비브랩스는 빅스비 개발의 초석을 마련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과 손잡고 미국 원격진료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삼성SDS 미국법인은 1일 아일랜드 소재 소프트웨어 기업 ‘원뷰 헬스케어(Oneview Healthcare)’의 클라우드 기반 병상 솔루션 ‘클라우드 스타트(Cloud Start)’를 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스타트는 삼성전자 태블릿에서만 작동한다. 입원한 환자들은 태블릿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자신의 치료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의료진에 식사 주문 및 서비스 요청을 하고 줌과 스카이프 등 화상 통화 앱을 설치해 친구 및 가족과 연락할 수 있다. 의료진들은 실시간으로 환자 정보를 확인하고 병실 준비 알림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율성 및 치료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클라우드 스타트는 이달 본격 출시된다. 현지 요양병원 등 전문 의료 시설에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SDS와 원뷰 헬스케어는 뉴욕 4개 병원에서 베타 테스트를 완료했다. 삼성SDS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원격진료 사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원격진료가 가능하다. 주별로 65세 이상 고령자나 메디케어 가입자만 가능하다는 등의 일부 규제가 있지만 관련 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1년엔 미국 아이오와 대학병원 가정의학 센터와 원격진료시스템 공동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및 사업협력 제휴를 맺고 현지 사업에 진출했다. 전자청진기,심전도기,혈압및 맥박측정기 등의 의료장비 납품 등을 추진하고, 원격진료 패키지 솔루션 개발까지 협력을 확대한 바 있다. 이민구 삼성SDS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전무는 “삼성SDS는 고객에게 모바일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원뷰 헬스케어와의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간병인이 효율적으로 작업하는 동시에 환자에게는 연결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원뷰 헬스케어는 의료 분야 솔루션 및 환자 참여 서비스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모바일 오픈필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글로벌 서비스 사전등록이 시작되는 등 출시가 임박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글로벌 서비스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사전등록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마켓서 진행된다. 넷마블은 올해 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하고 구글플레이 138개국, 앱스토어 143개국에서 서비스한다. 넷마블은 사전등록에 참여한 유저에게 게임 내 재화인 '블랙 크리스탈' 1000개, 안드로이드 유저에게는 프리미엄 수호령 '루미', 앱스토어 유저에게는 '스파키'를 증정한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PC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기반한 모바일 오픈필드 MMORPG로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독특한 무협 세계관이 합쳐져 큰 인기를 끌었다. 넷마블은 지난해 5월 14일 동남아를 비롯해 아시아 24개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글로벌 출시를 통해 A3:스틸얼라이브에 이어 글로벌 모바일 MMORPG 시장 2연타를 노린다. A3:스틸얼라이브는 지난해 11월 10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 이후 3개월여만에 500만 다운로드도 돌파하는 등 흥행가도를 걷고 있다. 넷마블은 이를위해 현지화를 선택했다. 넷마블은 기존 아시아 버전에서 캐주얼성을 높여 초기 적응 난이도를 낮출 계획이다. 한편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글로벌 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스토리, 직업, 레이드, 던전, PvP, 진영전쟁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막대한 개발 비용과 개발 기간 등을 이유로 게임스튜디오를 폐쇄하기로 했다. 자체 게임 제작 중단을 선언한 셈이다. 콘텐츠 수급을 위한 구글과 외부 개발업체들과의 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필 해리슨 구글 스태디아 총괄은 1일(현지시간) 몬트리올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자체 게임 스튜디오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일하는 개발자 150명은 전환 배치된다. 구글은 지난 2019년 12월 캐나다의 게임 개발스튜디오인 '타이푼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게임 자체제작을 시작했다. 타이푼 스튜디오는 구글의 첫번째 게임스튜디오가 됐으며 지난해 3월에는 LA에 두번째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구글이 자체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한 것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태디아' 때문이다. 구글은 스태디아에 자체 개발 게임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시작 2년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구글이 야심차게 추진한 자체 게임 개발을 중단한 것은 시간과 비용 때문이다. 필 해리슨 총괄은 "최고 퀄리티의 게임을 처음부터 제작하는데 수 년의 시간과 상당한 투자가 필요했고 비용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며 게임 스튜디오 폐쇄의 이유를 밝혔다. 스태디아의 특성상 고사양 게임을 제작해야 하고 개발비가 커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스태디아는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로 기존의 게임 플레이에서 중요했던 하드웨어의 성능 제약을 뛰어넘어 어디서든 게임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현재도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사이버펑크 2077, 파이널판타지 15, 파크라이 시리즈 등 고사양의 하드웨어가 필요한 게임들이 주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런 게임들은 개발비부터 규모가 다르다. 사이버펑크 2077의 개발에는 약 3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고 첫 트레일너가 공개되고 정식 출시될 때까지는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문제는 사이버펑크 2077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많은 자금과 시간을 투자해도 수많은 문제점이 발견되면 씨름을 해야하는 상황이 된다는 것. 구글은 향후 외부 개발사에서 제작한 게임을 수급하는데 집중하고 스태디아 플랫폼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필 해리슨 스태디아 총괄은 "우리는 클라우드 게임의 미래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게이머와 파트너사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 AMD가 삼성전자와 가속처리장치(APU),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대만 TSMC가 애플 주문량에 대응하느라 AMD의 제품 양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삼성전자가 AMD를 잡아 파운드리 수주량을 늘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차기 APU와 GPU 생산을 삼성전자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MD는 2019년부터 TSMC의 7㎚ 공정에 생산을 위탁해왔다.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3000, 5000 시리즈를 TSMC에서 생산했다. 7㎚ 공정 매출 중 AMD 비중은 22%에 달한다. TSMC와 오래 거래해 온 AMD과 삼성전자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생산 차질 우려에 있다. 애플을 비롯해 고객사 주문량이 몰리면서 AMD가 원하는 물량을 맞추기 힘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애플은 아이폰13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5 바이오닉을 5㎚ 공정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2년 뒤 출시할 아이폰14용 A16 칩도 주문했다. 5㎚ 공정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물량은 8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퀄컴과 중국 미디어텍 등의 주문까지 더해져 TSMC의 수주량이 급증하고 있다. TSMC는 수요 확대에 맞춰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액(Capex)이 250억∼280억 달러(약 27조∼3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지난해 집행한 172억 달러보다 두 배가량 투자 규모를 늘렸지만 AMD는 주문량을 소화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AMD가 공급 다변화를 모색하며 삼성전자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인텔의 '사우스브리지' 칩셋도 수주했다. 사우스브리지는 PC 메인보드에서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셋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올 하반기부터 웨이퍼 반입량 기준 월 1만5000장을 14㎚ 공정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퀄컴과 엔비디아 물량도 따냈다. 인텔이 2023년부터는 CPU 일부 물량을 파운드리업체에 맡길 계획이어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고객사를 늘리며 TSMC와 점유율 격차를 좁힐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매출액 기준)에서 17%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선두인 TSMC는 55%의 점유율로 양사의 격차는 38%포인트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