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공장 증설을 위해 8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급증하는 OLED 패널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생산거점을 아시아권으로 재편하기 위한 행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 하이퐁 산업단지에서 하이퐁시 산하 인민위원회와 7억5000만 달러(약 838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달 본격적인 증설 작업에 착수해 오는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라인 증설에 따라 5000여 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한다. 하이퐁 공장이 양산 체제에 들어갈 당시 모집한 인력 규모와 동일한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도 생산직 2000명을 추가 채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6년 중소형·대형 OLED 모듈을 생산하는 하이퐁 조립공장을 설립, 2017년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공장 착공 당시 1억 달러 규모였던 투자 자본금은 현재 32억50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레 반 타앵 하이퐁시 서기장은 "하이퐁은 투자자와 기업이 승인된 계획을 신속하게 단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는 등 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투자 단행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OLED 패널 수요로 인해 조립 생산 능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요 고객사인 LG전자의 OLED TV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중화권 가전업체들은 신규 OLED TV를 출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OLED 패널을 채용하는 사례가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을 가리지 않고 늘어나는 추세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국내에는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 해외에는 중국 광저우, 난징, 옌타이와 베트남 하이퐁 등 8곳에 생산법인이 있다. 지난 2019년 유럽 생산거점인 폴란드 법인을 닫으며 OLED 모듈 생산을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광저우에도 OLED 모듈 공장이 있지만 지난 7월 가동을 시작했으며, 대형 OLED를 주로 생산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지난대 354만대에서 올해 56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스마트폰용은 물론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과 더불어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도 매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8일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글로벌 사전 예약자 수가 사전 예약 10일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지난달 28일 13개국 언어로 마련된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스릴 넘치는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강력한 IP 파워와 지난해 실시한 테스트의 호평 등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이전부터 빠르게 예약자들이 몰리며 글로벌 흥행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육성해 다른 유저들과 8대 8 대전을 펼치는 게임이다. 카운터, 소환사 스펠 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들로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두뇌 싸움과 짜릿한 전투 조작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컴투스는 '2021 타이베이 게임쇼'에서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한층 향상된 개발 버전을 최초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컴투스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약 20만 명이 참여한 지난 테스트의 데이터를 토대로 게임의 접근성은 높이고 전투의 재미는 더욱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에 보여준 글로벌 게임팬들의 큰 관심과 기대에 감사를 드린다"며 "모든 유저들이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만의 스릴감 넘치는 전투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블루투스 트랜시버'와 '와이파이 트랜시버'를 동시에 장착한 무선 컨트롤러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특허청(USPTO)은 4일(현지시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9년 7월 20일 출원한 '다중 경로 무선 컨트롤러'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무선 컨트롤러에 블루투스 트랜시버와 와이파이 트랜시버를 동시에 장착해 지연시간을 감소시키는 기술을 담고있다. 트랜시버는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단말장치를 말한다. 소니는 해당 컨트롤러 기술 개발의 배경으로 게임의 복잡성 증가를 뽑았다. 소니는 특허를 통해 "컴퓨터 게임과 시뮬레이션의 정교함이 증가함에 따라 플레이어는 더 좋은 성능을 요구하게 됐다. 그 중 하나는 입력과 화면 출력 사이의 지연시간 문제"라며 "무선 컨트롤러의 경우 무선 연결의 지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아직까지는 적절한 해결책이 없다"고 기술개발의 이유를 밝혔다. 소니는 무선 연결의 지연문제 해결을 위해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지원하는 컨트롤러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컨트롤러는 콘솔 혹은 컴퓨터에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로 동시에 연결되고 양쪽으로 모두 신호를 보내 더 빨리 수신되는 신호를 받아 조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해당 기술을 통해 더 지연시간을 감소시키게 된다면 타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큰 효용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허가 항상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이 특허가 실현되면 경쟁을 주로하는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니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11월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5(PS5)가 2달여간 450만대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2020년 마지막 회계연도(2021년 1월~3월)동안 76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게임 마켓' 스팀의 '순간 동시접속자 기록'이 한 달만에 또 다시 경신됐다. 8일 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2월7일 오후 11시30분 스팀의 '순간 동시접속자'가 2640만144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2일 2540만여명 보다 100만명이나 많은 숫자이다. 스팀의 동시접속자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2020년 3월 이전까지 스팀의 동시접속자는 2000만명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2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가 시작되며 3월 30일 2453만5923명으로 급등했다. 월간통계에서도 2020년 2월 평균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704만6966명이었으나 4월에는 2359만2347명으로 급상승했다. 게임 플레이 시간도 2020년 총 313억 시간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보다 50%나 증가한 수치였다. 스팀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업청난 성장을 기록했다고 인정했다. 스팀은 "지난해 전 세계적인 전염병 유행으로 모든 사람의 삶이 뒤바뀌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스팀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로 고객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월 첫째주 스팀 베스트셀러 타이틀 1위는 아이언게이트AB가 개발한 '발하임'이었다. 2위는 중국에서 개발된 RPG '귀곡팔황', 3위는 팀 닌자가 개발한 '인왕2-컴플리트 에디션'이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광 수출 규제에 반기를 든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정면 대응'을 예고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공급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를 유치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메드컴(Medcom)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무하마드 룻피 통상부 장관은 "우리는 EU와의 분쟁에 직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최고의 팀을 동원해 인도네시아의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작년 1월부터 니켈 원광의 수출을 금지했다. 현지 제련소에서 제련을 거치도록 하면서 유럽 국가들은 반발했다. 가공되지 않은 원료의 수출을 지나치게 제한해 철강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강의 주요 합금 재료로 쓰인다. EU는 지난달 WTO에 인도네시아의 수출 규제를 조사할 패널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룻피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룻피 장관은 "천연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고자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믿는다"며 "니켈 수출 문제와 관련 우리의 대응을 모두 설명하고 방어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법적 분쟁에 적극 대응해 니켈을 사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다. 2019년 80만t의 니켈을 수출했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며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국제 니켈 가격은 2016년 2월 t당 8000달러대에 머물렀으나 2019년 1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일 t당 1만7623달러러 거래됐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니켈 매장량을 발판으로 아시아 전기차 허브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 미국 테슬라 등과 접촉하며 투자를 주문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안탐(Aneka Tambang Tbk)과 니켈 광산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두 달 후 배터리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현대자동차와 합작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비소프트가 3월 출시될 예정이었던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리메이크'의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유비소프트는 6일(현지시간) 공식 SNS 등을 통해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리메이크'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비소프트는 출시일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도 밝히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유비소프트가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리메이크'의 출시를 연기한 것은 개발에 추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유비소프트는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리메이크' 출시 발표 이후 수많은 피드백이 쏟아졌다"며 "우리는 개발팀이 피드백을 수용해 최고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출시일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리메이크'는 지난 2004년 출시된 동명의 게임을 리메이크한 타이틀로 대대적인 그래픽, 사운드 향상, 애니메이션 추가, 컨트롤 방식 변경 등의 작업이 진행된다. 유비소프트는 당초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리메이크'를 발표하며 올해 1월 중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출시를 2달 연기하며 3월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유비소프트는 "향후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리메이크' 개발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이 잇따라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사업 결실을 맺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의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순이익은 테슬라와의 배터리 공급사업에 힘입어 1500억 엔(약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34% 하락한 수치이지만 업계 예상(1000억 엔)을 훨씬 웃돈다. 특히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 자동차사업부는 처음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3분기까지 영업손실 74억 엔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92억 엔)에 비교하면 적자폭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성장폭이 제한됐고 최근 테슬라의 생산력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일본 닛케이는 "파나소닉은 미국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1’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테슬라에 납품하는데 테슬라의 메인 모델 '모델3'는 유인효과가 높다"며 "테슬라의 생산 회복으로 인한 공급 증가는 재료비 감소와 수율 개선 등 공장 운영에도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LG화학의 전자사업부인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 12조3557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은 4조1279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석유화학 부문을 뛰어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올해 매출 50% 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예상 매출액은 18조9000억원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대형 금융그룹 SBI홀딩스와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BC)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홀딩스와 SMBC그룹은 최근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내달 합작법인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를 설립하기로 했다. SBI홀딩스가 3억엔(약 32억원), SMBC그룹이 2억엔(약 21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거래소 출범을 목표로, 주식과 암호화폐를 동시에 취급하는 일본 최초의 사설거래시스템(PTS)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증권사를 주요 주주로 영입하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와도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SBI홀딩스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 강화를 위해 경쟁사와 지속해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SBI홀딩스는 지난해 7월 노무라홀딩스의 자회사 부스트리(BOOSTRY) 지분 10%을 인수했다. 부스트리는 노무라가 노무라종합연구소(NRI)와 공동 설립한 증권형 토큰 발행 플랫폼이다. SBI홀딩스는 지난 2019년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VC트레이드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타오타오를 인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2C2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X그룹과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이 2020년 글로벌 모바일 시장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앱애니 '2021년 상위 52위 퍼블리셔 어워드(TPA 2021)'에서 8위를 차지하며 톱10에 오른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성적표가 관심받고 있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앱애니'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1년 글로벌 퍼블리셔 톱 52'에서 넷마블이 지난해 6위에서 2단계 떨어진 8위를 차지하며 한국 기업 중 1위에 위치했다. 넷마블은 2015년 처음으로 톱10에 포함된 이후 6년 연속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TOP10에 오르는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그 뒤는 16위를 기록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었다. 라인은 지난해 12위에서 4단계 떨어졌다. 엔씨소프트는 18위를 기록해 지난해 20위에서 2단계 뛰어올랐다. 라인이 일본 국적으로 표시된만큼 한국 국적 회사로는 넷마블에 이어 두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넥슨도 지난해보다 2단계 순위를 끌어올려 32위를 기록했고 게임빌이 10단계가 떨어져 49위에 랭크됐다. 더블유게임즈가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52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조사에서는 48위로 명단에 포함됐지만 올해는 포함되지 못했다. '2021년 글로벌 퍼블리셔 톱 52'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한 회사는 지난해 이어 중국의 텐센트였으며 2위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중국의 넷이즈였다. 지난해 3위였던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아일랜드의 플레이릭스에 밀려 4위로 내려왔으며 소셜네트워크 게임 전문업체인 징가가 지난해 11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그 외에도 △반다이남코(6위) △슈퍼셀(7위) △플레이티카(9위) △소니(10위)가 톱 10에 포함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의 유럽 첫 기가팩토리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외관이 거의 지어진 베를린 기가팩토리 모습이 공개되며 올여름 가동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트위터에 "기가베를린 (건설)이 진전되고 있다"며 59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건설 현장이 담겼다. 일부 뼈대가 드러난 곳을 제외하고 외관이 상당 부분 완성됐다. 내부 공사를 마쳐 곧 준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오는 6~7월 베를린 기가팩토리를 가동한다는 목표를 밝혀왔다. 총 40억 유로(약 5조3800억원)가 투입됐으며 연간 생산량은 50만대 규모다. 모델3와 모델Y 등 주요 차량뿐 아니라 배터리도 양산된다. 테슬라는 작년 11월 배터리 셀 공정에서 일할 인력을 모집하며 가동을 준비해왔다. 다만 현지 정부의 허가 절차가 남아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사전 준비 작업 허가를 받았다. 기가팩토리 건설화 환경 관련 승인은 얻지 못했다. 벌목과 멸종위기 보호종인 사막도마뱀 생태계 파견 등으로 현지 환경단체가 반발하며 허가가 늦어졌다. 독일자연보호연맹인 'NABU(Nature and Biodiversity Conservation Union)'와 '녹색 동맹' 등은 "테슬라가 브란덴부르크의 소나무 숲 91만㎡를 개간해 동면에 든 뱀과 도마뱀을 방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독일 법원은 작년 12월 환경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테슬라의 공장 건설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환경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브란덴부르크 주정부는 허가 절차를 빠르게 밟아 테슬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악셀 보겔(Axel Vogel)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환경부 장관은 DPA 통신 등 현지 매체에서 "주 환경청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건설 허가를 신속하게 끝낼 것"이라며 "1월 말 또는 2월 초 승인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애플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애플카' 협력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과 포드가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향후 6년간 포드 차량 내 커넥티비티(연결성)와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한다. 오는 2023년부터 포드와 링컨 차량들은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 구글 플레이 등이 탑재된다. 예를 들어,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면 운전자는 운전을 하면서 음성만으로 필요한 작업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를 통해 음악, 팟캐스트 등 필요한 앱을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앱들은 차량에 맞게 최적화될 예정이다. 포드는 구글의 클라우드를 활용, 고객에게 차량 유지·보수, 중고차 보상 판매 등과 관련한 소식을 알려주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자동차 생산, 물류 서비스 등에도 구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인다. 양사는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팁 업시프트(Team Upshift)'라는 협업 조직도 꾸린다. 이 팀은 소비자의 차량 구매 경험 혁신,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된다. 짐 팔리 포드 CEO는 "포드가 전기화, 연결성 및 자율주행을 통해 변화를 가속화함에 따라 구글과 포드가 협력해 고객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게임 '프로야구 H3'의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2월 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H3'는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용자가 직접 구단주가 되어 구단의 최종 의사결정자로서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 이용자는 프로야구 H3의 브랜드 사이트에서 △공식 트레일러 풀(FULL)버전 영상 △KBO 10개 구단의 소개 영상 △프로야구 H3 공식 매니저 김희주 아나운서 인터뷰 영상 △H3 애니메이션 인트로 영상 등 총 4종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엔씨는 프로야구 H3 브랜드 사이트 오픈 기념으로 '행운의 좌석 티켓팅' 이벤트를 28일까지 진행한다. 이용자는 매일 오전 10시 브랜드 사이트에서 티켓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행운의 좌석 번호에 당첨되면 피자, 치킨, 커피 등 다양한 기프티콘을 받는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티켓팅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추첨(10명)을 통해 '2021 KBO 프로야구 시즌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프로야구 H3'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으로 프로야구 H3 공식 매니저 김희주 아나운서의 이모티콘을 받는다.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모바일 게임 신작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대규모 패치인 2.1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 초 첫 번째 정규 시즌을 시작한 와일드 리프트는 많은 플레이어들의 니즈를 반영해 리플레이와 관전 기능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했다. 리플레이 기능은 최근에 플레이 한 50개의 경기 영상을 제공한다. 최신 HUD(Head Up Display)가 적용되어 양 팀의 아이템, 소환사 주문, 획득한 골드 등 다양한 게임 정보도 확인 가능해 플레이어들의 게임 실력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단, 신규 패치가 적용되면 기존 플레이 영상은 만료된다. 관전 모드를 통해서는 친구로 등록된 플레이어의 경기를 볼 수 있다. 관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동일하게 스포일러 방지를 위한 3분의 지연 시간이 적용된다. 사용자 설정 게임에서는 지연 시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게임 내 진영에 따라 내셔 남작 공격로와 드래곤 공격로가 뒤바뀌는 경우에도 관전 모드에서는 항상 내셔 남작 공격로가 상단, 드래곤 공격로가 하단에 표시되도록 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관전모드는 두 플레이어의 게임이 같은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어야 사용할 수 있으며, 본인의 경기 장면을 타인에게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 설정 메뉴에서 '관전 허용'을 비활성화 하면 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포지션이나 취향에 따라 적의 초상화 순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초상화 고정 기능, 다른 팀원들에게 채팅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사전 구성 파티 멤버와 대화할 수 있는 파티 채팅 기능, 게임 내 정확한 지연율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연율 표시도 도입된다. 2.1 업데이트 중 신규 챔피언과 스킨이 추가될 예정이며 '요들 탐험대'에 이은 새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신규 챔피언으로는 바스타야 출신의 연인 자야와 라칸이 등장한다. 음력 설을 기념해 '새해 야수' 이벤트도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시작과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PUBG Studio, 이하 펍지)가 올해 처음 선보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동아시아 지역 통합 이스포츠 대회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EKLY SERIES: EAST ASIA, 이하 PWS)' 프리시즌(Pre-season) 총결산을 발표했다. PWS 프리시즌은 1월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진행된 대회로, 한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와 홍콩/마카오 지역에서 총 24개 프로팀이 출전했다. 총 열흘에 걸쳐 펼치진 대회는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공식 채널은 물론, 일본과 차이니즈 타이페이의 현지 채널에서도 중계됐다. 이를 280만 명 이상이 총 103만 시간가량 시청하고, 일일 최대 시청자 수는 6만 명을 기록해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총상금 6000만원 중 위클리 파이널 위너 상금 1000만원은 1주 차 Afreeca Freecs(아프리카 프릭스) 및 2주 차 Gen.G(젠지)가 차지했고, 그랜드 파이널 우승 상금 2000만원은 Afreeca Freecs에게 돌아갔다. 또한, 매주 2위와 3위 팀에 각각 500만원과 250만원을, MVP로 뽑힌 Afreeca Freecs 한시아 선수에게 500만원을 수여했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RPG의 블록버스터 핵앤슬래시 MMO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신규 클래스 '건슬링어' 업데이트 후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1월에 선보인 군단장 레이드 발탄'도 기존 레이드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며 건슬링어와 함께 폭발적인 흥행에 힘을 보탰다. 로스트아크는 'LOA ON' 페스티벌에서 2021년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선보인 콘텐츠마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월 1일 기준 로스트아크는 전월 대비 순수 이용자 수가 138% 증가해, 1월 베른 남부 업데이트 이후 지속적으로 대규모 이용자들이 게임에 유입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베른 남부 업데이트 당시에도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수가 300% 이상 상승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같은 시간대 몇 명의 이용자들이 동시에 플레이를 했는지를 나타내는 동시 접속자 수도 지난달 대비 137% 이상 가파르게 상승해 서버 전체의 이용자 활성도가 크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월부터 시작된 로스트아크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모양새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은 최근 새롭게 선보인 헌터 직업군 최초의 여성 클래스 '건슬링어'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빠른 성장을 돕는 '슈퍼 익스프레스' 이벤트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유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슬링어는 세 가지 총기를 자유자재로 변경하여 원거리에서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펼치는 클래스로 현재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전투 공간의 연출과 이용자들에게 긴장감, 몰입감을 주는 새로운 전투 패턴을 도입하여 로스트아크 레이드 콘텐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군단장 레이드 '발탄'도 이용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이슈가 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2월과 3월에도 새로운 군단장 레이드 '욕망군단장: 비아키스', 무도가 직업군의 남성 신규 클래스 '스트라이커' 등을 공개해 대세 게임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베른 남부를 시작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때마다 정말 많은 모험가분들이 로스트아크를 새롭게 찾아 주시고 또 꾸준히 플레이해주고 계신 걸 느낄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2021년 상반기 정말 알차게 준비된 업데이트 콘텐츠들이 끊임없이 공개될 예정인 만큼 로스트아크와 계속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5일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 쿠키런: 킹덤이 출시 후 첫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쿠키런: 킹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탐험 콘텐츠에 어둠모드를 추가했다. 어둠모드는 기존의 일반모드보다 한층 난이도가 높아진 하드모드로, 에피소드3까지 완료한 경우 입장할 수 있다. 그 이후 에피소드부터는 일반모드를 별 100%로 클리어 했을 때 동일 에피소드의 어둠모드가 오픈된다. 어둠모드를 플레이하면 쿠키 승급 시 필요한 영혼석을 획득할 수 있고, 에피소드 후반으로 갈수록 희귀도 높은 쿠키의 영혼석이 배치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민족 대명절 설날과 잘 어울리는 신규 에픽 캐릭터 '구미호맛 쿠키'를 출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출시를 기념해 구미호맛 쿠키를 보다 쉽게 획득할 수 있는 복주머니 뽑기 이벤트가 진행한다. 또한 신상데코세트로 '구미호맛 쿠키의 여우령 그네 패키지'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도 5일부터 진행된다. 친구 초대 이벤트에 참여해 1명 이상의 친구를 초대한 유저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인 '지나치게 귀여운 쿠키티콘'을 선물한다. 해당 이모티콘은 1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다운로드 후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출시 후 첫 업데이트인만큼 새로운 즐길 거리와 스토리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쿠키런: 킹덤은 앞으로도 이용자분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더욱 재미있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