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SBI-SMBC, 가상자산 거래소 합작사 설립…내년 상반기 출범

합작투자 계약…SBI 3억엔, SMBC 2억엔 각각 출자
日 최초 사설거래시스템 구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대형 금융그룹 SBI홀딩스와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BC)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홀딩스와 SMBC그룹은 최근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내달 합작법인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를 설립하기로 했다. SBI홀딩스가 3억엔(약 32억원), SMBC그룹이 2억엔(약 21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거래소 출범을 목표로, 주식과 암호화폐를 동시에 취급하는 일본 최초의 사설거래시스템(PTS)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증권사를 주요 주주로 영입하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와도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SBI홀딩스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 강화를 위해 경쟁사와 지속해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SBI홀딩스는 지난해 7월 노무라홀딩스의 자회사 부스트리(BOOSTRY) 지분 10%을 인수했다. 부스트리는 노무라가 노무라종합연구소(NRI)와 공동 설립한 증권형 토큰 발행 플랫폼이다. <본보 2021년 1월 23일자 참고 : SBI, '숙적' 노무라 손잡고 블록체인 드라이브>

 

SBI홀딩스는 지난 2019년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VC트레이드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타오타오를 인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2C2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X그룹과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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