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에너지 밀도가 최대 400Wh/kg인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한다. 차기 배터리 개발에 열을 올리며 글로벌 선두 지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샹 얀후오 CATL 승용차 솔루션 부문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제10차 글로벌 신에너지 차량 컨퍼런스(GNEV11)에서 "장기적으로 350~400Wh/kg의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해왔다"며 "리튬금속을 음극재로 사용하는 방안이 궁극적인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이온이 오가는 길인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35년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ATL은 전고체 배터리에 투자하며 미래 기술 확보에 전력투구한다. CATL은 CTC 기술을 도입한 배터리를 2025년 선보인다. CTC는 배터리 셀과 섀시를 결합해 모터, 온보드차저(OBC) 부품 등을 통합하는 구조다. 전력 소모를 낮추며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를 800km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에너지 밀도를 230Wh/kg 이상으로 높인 리튬인산철(LFP) 제품, 니켈 함량을 높여 성능을 개선한 하이니켈 배터리 등도 연구 중이다. CATL은 설비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CATL은 작년 12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을 확대하고자 390억 위안(약 6조7400억원)을 쏟겠다고 발표했다. 푸젠성 닝더, 장쑤성 리양, 쓰촨성 이빈의 생산시설에 투자한다. 지난 2일 신규 공장과 기존 생산시설 증설에 290억 위안(약 5조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두 건의 투자 규모는 총 680억 위안(약 11조7500억원)에 이른다. CATL은 기술 개발과 설비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이 34.3Gwh로, 점유율 24.0%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암호화폐 리플(XRP)을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리플에 대한 미국 규제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자회사 SBI VC트레이드의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에 리플을 추가했다. 앞서 SBI홀딩스는 지난해 SBI VC트레이드를 설립하고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리플 대출 상품은 미국 당국의 규제가 진행되는 상황에 출시돼 관심을 모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12월 리플이 암호화폐가 아닌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리플 출범을 주도한 리플랩스와 최고경영자(CEO)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비트스탬프, 오케이코인, 바이낸스US 등은 리플을 거래소에서 퇴출시켰다. 반면 리플의 초기 투자자인 SBI홀딩스는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실제로 SBI홀딩스는 SEC 소송 제기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리플은 일본 금융법에 따라 암호화폐 자산"이라며 "리플은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계속 거래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SEC-리플 간 소송에서 리플이 우세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SBI홀딩스는 여전히 리플의 확고한 파트너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2016년 합작법인 SBI리플아시아를 설립했고, 2018년에는 리플 기반 송금앱 머니탭을 출시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5억 달러(약 5590억원)의 비용을 게임 스튜디오에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투입된 비용만큼 성공적인 게임을 개발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아마존 오리지널 게임 '크루시블'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10월에 완전히 개발이 중단됐다. 그 이전인 2018년에는 멀티플레이 격투게임인 '브레이크어웨이'의 개발이 중단됐다.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현재 MMORPG '뉴월드'를 개발 중이며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개된 트레일러 등에서 보이는 모습은 혁신적이지 않았고 아주 특출나다는 인상도 주지 못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인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 사막'이 트레일러 한편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그렇다면 왜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힘을 못 받고 있는 것일까? 업계에서는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의 인적 구성의 문제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마존은 게임 스튜디오를 만들며 유비소프트, 밸브, 루카스아츠 등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게임 개발자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아마존에 남아있지 않다. 이들이 회사를 떠나게된 가장 큰 이유로 지적받는 것은 게임 스튜디오 총괄로 있는 '마이크 프라지니'다. 마이크 프라지니는 아마존의 제품 관리자로 2004년부터 근무하다 2009년 게임 사업 관리 등의 업무를 맡으며 게임 부문의 업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 총괄자리에 오르게 된다. 기본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도 마이크 프라지니의 게임관련 경험부족이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제대로된 선택을 못하게 만드는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마이크 프라지니가 게임업계 베테랑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뉴월드의 트레일러가 실체를 가리기 위해 제작된 것이라면 모를까 성공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아마존은 게임,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에 동시에 베팅하고 있다"며 "분명한 건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돈을 태우는 난로에 불과했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아마존과 같이 자체 게임 개발에 나섰던 구글은 게임 스튜디오를 폐쇄하기로 했다. 필 해리슨 구글 스태디아 총괄은 1일(현지시간) 몬트리올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자체 게임 스튜디오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일하는 개발자 150명은 전환 배치된다. 구글은 최고의 퀄리티를 갖춘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너무 많은 자금과 시간이 투자된다면 게임 개발을 그만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2007년 1월 아이폰 1세대가 공개되며 인류의 삶의 큰 변화를 가져온 '스마트폰',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인류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우리 뇌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기억력 감퇴, 우울증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경고가 계속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어떻게 우리 뇌에 영향을 미칠까? 스웨덴의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이자 세계적인 작가인 '안데르스 한센'은 1만년전부터 거의 진화하지 않은 인류의 두뇌에 남아있는 '수렵 시절'의 기억을 그 원인으로 뽑고 있다. 수렵을 주로 했던 인류에게 있어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뇌는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음식을 먹을 때처럼 '도파민'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뇌의 흑색질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개인의 흥분상태를 조절한다. 인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수많은 정보들을 빠르게 습득하게 된다. 이는 도파민의 지속적인 분비로 이어지고 중독현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런 스마트폰 중독현상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훼손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정보를 받아드리면 작업 기억 상태로 정보를 일시 저장한다. 그리고 일시 저장된 기억은 수면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인류는 수많은 정보를 빠르게 받아드리게 됐고 작업 기억 공간의 부족현상을 일으키게 됐다. 결국 머리에 남는게 얼마 되지 않는 상황이 돼 버리는 것이다. 집중력의 경우에도 인류의 두뇌는 멀티태스킹을 하지 못한다. 빠르게 멀티태스킹을 한다는 것도 한가지 일을 하다가 다른 일로 넘어가고를 반복하는 형태로 그 순간에는 한가지 일만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한가지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적응시간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은 이 시간을 빼앗아버린다. 결국 이는 집중력의 부족형태로 나타난다.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인류의 뇌는 더 많은 수면과 활동, 관계를 맺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해 이런 욕구가 무시당하기 때문에 생긴다. 안데르스 한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자신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간을 확인했다면 정해진 시간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집중이 필요할 때 스마트폰을 옆에 두지 않기 등을 통해 스마트폰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 AMD가 차기 가속처리장치(A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 파트너로 대만 TSMC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제기된 삼성전자와의 협업설과 배치된다. TSMC가 미세 공정 개발과 설비 투자를 추진해 주문량 대응에 어려움이 없고 AMD가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는 원인이 반도체 기판 부족인 것으로 밝혀지며 양사의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APU·GPU 생산에 TSMC와 협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AMD는 TSMC에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3000, 5000 시리즈 생산을 맡긴 바 있다. TSMC의 7㎚ 공정 매출에서 AMD가 차지하는 비중은 22%에 달한다. 오랜 기간 신뢰를 쌓은 만큼 차세대 제품 생산도 TSMC에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AMD가 삼성전자를 택해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애플을 비롯해 고객사 주문량이 몰리면서 TSMC가 AMD의 물량을 소화하기 버거워해서다. 하지만 AMD가 제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TSMC에 있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아지노모토 본딩 필름(ABF)를 활용한 기판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ABF를 쓰면 미세회로 패턴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ABF 기판이 널리 사용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AMD에 영향을 줬다. 초미세 공정 기술에서 TSMC가 앞서 나가는 점 AMD가 TSMC를 버릴 수 없는 이유다. TSMC는 2018년 세계 최초로 7㎚ 공정의 양산에 성공했다. 지난해 초 5㎚ 공정 가동에 들어갔으며 3㎚ 공정도 올해 시험생산을 개시해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TSMC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고자 대규모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TSMC는 지난해 약 20조원을 설비 투자에 썼다. 올해 최대 3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3조2500억원)를 들여 반도체 공장도 세우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와 애플이 '애플카' 협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전기차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주가가 크게 뛰었다. 현대차·기아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애플카 생산에 참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카누는 지난 4일(현지시간) 주당 18.85달러(약 2만1080원)로 전거래일보다 14.94% 급등했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이른바 '애플카'로 불리는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이 애플카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셈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조지아주(州)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조립공장에서 애플카를 제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기아는 카누는 앞서 지난해 2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카누는 현대차·기아에 최적화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현대차·기아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승용 전기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하기로 했다. 카누는 모터, 배터리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장착하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 모터 등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그 위에 용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상부 차체를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말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4년 여간 끌어온 미국 스마트TV 기술업체 '티비앤고(TVnGO)'와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최종 승기를 잡을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서 이 사건 항소심의 구두 변론이 열렸다. 티비앤고가 미국 뉴저지 연방법원의 기각 판정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지만 항소법원 판사 3명 중 2명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뉴저지 연방법원의 판결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티비앤고는 지난 2018년 LG전자가 자신의 스마트TV 기술 관련 특허 5개를 침해했다며 뉴저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기술은 TV 화면에 비디오와 인터넷 콘텐츠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TV를 시청하면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에 쉽게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화면 아래에 앱이 표시된다. 티비앤고는 지난 2012년 미국 특허청(PTO)로부터 관련 기술의 특허권을 획득했다. 3년여의 공방 끝에 뉴저지 연방법원은 2020년 4월 기각 판정을 내렸다. 법원은 특허 내에서 사용된 용어가 일관되지 않아 특허 청구항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LG전자는 2007년 첫 스마트 TV를 출시했다. 2014년부터는 독자 운영체제 webOS(웹OS)를 탑재하고 별도 셋톱박스 연결 없이도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LG 채널'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이 북미와 유럽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최고레벨 확대·신규영지 오픈 등의 내용을 담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넷마블은 4일 리니지2:레볼루션의 최고레벨을 480에서 520으로 확장하고 신규영지 '루운' 등을 공개하며 콘텐츠를 확대했다. 또한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신규 정예 던전 2곳도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로운'은 '침묵의 요람'과 '광기의 협곡' 2개 지역으로 구성된다. 유저는 신생 교단인 휴브리스 교단과 마물로부터 공격당한 루운 영지를 구해내는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유저는 또한 신규 정예던전인 '버림받은 성지 상층/하층'에 도전할 수 있게됐다. 넷마블은 신규영지 추가와 함께 신규 시공의 균열 '엘모아덴 황성'도 오픈했다. 엘모아덴 황성은 레벨에 따라 다른 난이도로 플레이하게 되며 보상도 차등 지급된다. 신규 시공의 균열이 오픈됨에 따라 신규 탈리스만 '프린테사의 임페리얼 망토', '알렉티아의 부러진 뿔'도 추가됏다. 탈리스만은 2차 전직 후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1개의 특성 탈리스만과 7개의 일반 탈리스만을 장착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오만의탑을 200층까지 확대했고 경험치 던전도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클래스 밸런스 조정 및 새로운 펫도 추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레볼루션'을 원작으로 한 TV애니메이션이 4월 일본에서 방영된다. 넷마블은 4일 일본에서 방영될 TV애니메이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영웅의후계자'의 티저 영상, 제작진 정보 등을 공개했다. 또한 공식 트위터도 오픈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영웅의후계자'는 세븐나이츠 원작의 미래 내용을 담고있다. 세븐나이츠가 사라진 미래, 세상을 파괴하고자 나타난 세력들과 맞서는 '네모'와 '파리아'라는 두 영웅의 이야기다. 기존의 세븐나이츠와는 다른게 이들 캐릭터들은 과거 세상을 구했던 세븐나이츠들의 힘을 계승, 소환해 사용한다. 제작진은 당초 세븐나이츠 원작의 스토리를 가져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려했지만 애니메이션의 적용하기에는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어 새로운 시점과 인물들을 등장시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영웅의후계자'의 감독은 카즈야 이치카와이며 시리즈 구성은 코다치 우쿄가 총괄한다. 캐릭터 디자인은 마츠우라 아리사, 음악은 후지사와 요시아키, 애니메이션 제작은 라이덴 필름X도메리카가 담당한다. 배급은 TOHO 애니메이션 맡는다. 네모의 성우는 야마시다 다이키, 파리아의 성우는 야마무라 히비쿠이다.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출시 외에도 상반기 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하는 등 향후에도 세븐나이츠 IP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즈야 이치카와 감독은 "원작 팬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세븐나이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기업과 손잡고 의료용 스마트 TV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탑재한다.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급성장하는 미국 의료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3일(현지시간) '겟웰네트워크(GetWellNetwork)'와 파트너십을 맺고 의료용 스마트 TV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 TV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뿐 아니라 자신의 치료 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은 통증 관리 세부 사항, 식사 계획 등 환자별로 각기 다른 정보들을 시스템을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 가능하다.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삼성 의료용 TV에 통합된다. 마크 퀴로즈 삼성전자 미국법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은 병원과 의료 시설의 운영 방식을 혁신하는 기술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겟웰네트워크와의 파트너십은 삼성 스마트 TV를 완전한 의료용 플랫폼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해 환자의 만족도, 웰빙 등 전반적인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미국 내 의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원격진료가 가능하다. 주별로 65세 이상 고령자나 메디케어 가입자만 가능하다는 등의 일부 규제가 있지만 관련 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TV뿐 아니라 스마트폰까지 주요 제품 전반에 걸쳐 헬스케어 분야와 결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용 혈압·심전도 측정 모바일 앱 '삼성 헬스 모니터'를 출시했다. 원격진료가 가능한 미국에서는 모바일 앱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의료진에 전송해 진단과 처방, 치료에 활용 가능하다. 또 다른 건강 관리 앱 '삼성헬스'에서는 24시간 실시간으로 의사와 동영상 상담이 가능한 '전문가 상담(Ask an Expert)’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면서 미국 전문 의료인력을 부장 직급으로 채용하는 등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컴퓨터 단층 촬영(CT), MRI 등 영상진단기기 제품도 출시한다. <본보 2021년 2월 2일 참고 삼성SDS, 美 원격진료 공략 잰걸음…헬스케어 SW 기업과 맞손>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의 인도네시아 투자계획이 곧 가시화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인 루훗 빈사르 빤자이탄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밀유지 협약(NDA) 때문에 많은 정보를 공개할 수 없지만 그들(테슬라)로부터 내일 향후 계획과 기타 기술 문제 등을 아우르는 제안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미 6번의 화상통화를 통해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부터 인도네시아 투자를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지에서의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도 테슬라가 인도네시아 투자를 목적으로 해양투자조정부와 비공식 접촉을 해왔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핵심 요소인 리튬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니켈 광석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최근 전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생산·수출의 글로벌 허브가 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이미 재작년 12월 총 15억5000만달러(약 1조7300억원)을 들여 연간 생산능력 25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착공했다. 이곳은 올 1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이곳을 전기차 개발·생산 거점으로 삼으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과 투자협약을 맺고 현지 투자를 확정했다. 현지에선 투자규모가 98억달러(약 11조원)에 이른다는 보도도 나온다. 중국 배터리 회사 CATL 등 제삼국 관련 기업도 현지 투자를 추진 중이다. 다만, 테슬라의 이번 제안이 실제 인도네시아 투자로 이어질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테슬라는 인도네시아 투자 여부에 대해 공식 언급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 관계자는 올 1월 투자 협의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THQ노르딕의 모회사인 스웨덴의 엠브레이서 그룹이 '보더랜드'의 개발사인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이하 기어박스)'를 인수하면서 규모 확대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엠브레이서 그룹은 기어박스를 13억 달러(약 1조4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기어박스에 대대적인 투자도 단행해 규모를 키워나간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57개 이상의 게임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으며 세인트 로우, 데드 아일랜드, 다크사이더스, 메트로, 월드워Z 등과 같은 200개 이상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기어박스에 독립성을 인정할 계획이다. 이에 기어박스를 이끌던 랜디 피치포드 CEO도 자리를 지키게됐다. 운영 형태도 THQ노르딕과 같은 형태를 유지한다. THQ노르딕은 블랙 포레스트 게임즈를 비롯해 버그베어, 폭스글러브 스튜디오 등 다수의 개발 스튜디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THQ노르딕과 같이 기어박스 이름으로 별도 스튜디오 설립, 인수 합병, 인재풀 확대 등의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보더랜드와 홈월드 같은 기어박스의 대표 IP 개발에도 간섭하지 않는다. 랜디 피치포드 기어박스 CEO는 "기어박스는 이제 막 시작하는 위치에 있다"며 "이번 거래로 흥미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라스 윈지폰스 엠브레이서 그룹 CEO도 "기어박스는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이면서도 가치가 높은 개발사 중 하나"라며 "기어박스가 엠브레이서의 지원을 받아 향후 엄청난 성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엠브레이서 그룹은 기어박스 인수와 함께 두뇌계발 퍼즐 게임 전문 제작업체인 '이지브레인'의 인수 사실도 발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