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노르딕 모회사, '보더랜드' 개발 '기어박스' 인수

인수비용 13억 달러…독립적으로 운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THQ노르딕의 모회사인 스웨덴의 엠브레이서 그룹이 '보더랜드'의 개발사인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이하 기어박스)'를 인수하면서 규모 확대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엠브레이서 그룹은 기어박스를 13억 달러(약 1조4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기어박스에 대대적인 투자도 단행해 규모를 키워나간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57개 이상의 게임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으며 세인트 로우, 데드 아일랜드, 다크사이더스, 메트로, 월드워Z 등과 같은 200개 이상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기어박스에 독립성을 인정할 계획이다. 이에 기어박스를 이끌던 랜디 피치포드 CEO도 자리를 지키게됐다. 운영 형태도 THQ노르딕과 같은 형태를 유지한다. THQ노르딕은 블랙 포레스트 게임즈를 비롯해 버그베어, 폭스글러브 스튜디오 등 다수의 개발 스튜디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THQ노르딕과 같이 기어박스 이름으로 별도 스튜디오 설립, 인수 합병, 인재풀 확대 등의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보더랜드와 홈월드 같은 기어박스의 대표 IP 개발에도 간섭하지 않는다. 

 

랜디 피치포드 기어박스 CEO는 "기어박스는 이제 막 시작하는 위치에 있다"며 "이번 거래로 흥미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라스 윈지폰스 엠브레이서 그룹 CEO도 "기어박스는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이면서도 가치가 높은 개발사 중 하나"라며 "기어박스가 엠브레이서의 지원을 받아 향후 엄청난 성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엠브레이서 그룹은 기어박스 인수와 함께 두뇌계발 퍼즐 게임 전문 제작업체인 '이지브레인'의 인수 사실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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