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 글로벌 서비스에 신규 클래스를 출현시키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넥슨은 27일(현지시간) V4 글로벌 서비스에 신규 클래스 '어쌔신'을 추가했다. 지난해 궁수 클래스가 추가된 이후 두 번째 신규 클래스다. 어쌔신은 사슬이 달린 날카로운 전투검과 암살검을 쓰는 근거리에 특화된 클래스다. 빠른 속도감과 역동성을 갖춘 어쌔신은 하나의 몸이 여러 개의 몸으로 나타나게 하는 분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넥슨은 2월 말까지 이벤트 성격의 '스콜라의 파라다이스 이벤트 던전'도 운영한다. 해당 던전은 1과 2로 구성되며 1은 레벨 22부터 70사이 유저가 입장할 수 있고 2는 70레벨 이상 유저들이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레벨 제한도 해체돼 만렙은 600으로 높아졌다. 넥슨은 신규 클래스 추가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기념해 2주간의 로그인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V4는 지난해 7월 24일 전세계 150개국에 출시됐으며 202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텔이 베트남 반도체 공장에 4억7500만 달러(약 5248억원)를 추가 투자해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인텔 베트남법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호찌민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위치한 칩 공장의 기술 개선 및 5G 제품과 코어 프로세서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 투자는 더 고도화된 기술을 채택하고 비즈니스의 중심에 있는 중앙처리장치를 넘어 제품을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공장에 대한 인텔의 투자액은 총 15억 달러로 늘어났다.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2006년 10억 달러를 투입해 베트남 공장 설립에 착수, 2010년부터 본격 대량 양산을 시작했다. 4만6000제곱미터 크기의 인텔 베트남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칩 조립 및 테스트 공장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속에서도 상반기 생산량을 30% 가량 늘리며 공급을 확대했다. 주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을 생산한다. 한편 인텔은 7나노미터(nm) 공정 생산 지연 우려에 대해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4분기 실적발표에서 "(7나노 기술) 문제점을 회복해 대부분을 자체 생산할 것"이라면서도 파운드리 위탁생산도 확대해 이원화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가운데 TSMC는 최근 인텔과 3나노, 5나노 생산을 포함해 최소 5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정부가 지난해 퇴출시킨 중국산 앱들에 대해서 강경한 대응을 유지키로 하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펍지 모바일)의 3월 재출시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중국 관련 앱에 대한 금지조치를 한동안 지속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인도 재출시를 노렸던 펍지가 또다시 장애물을 만났다. 펍지는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간) 지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인도전용 펍지 모바일을 공개하는 등 인도 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작업을 해왔다. 펍지는 텐센트로부터 인도 사업권을 회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한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권을 가진 인도 전자통신기술부(MeitY)는 이달이 다 지나도록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MeitY의 이런 움직임은 재출시를 진행하려는 다양한 업체가 보낸 요청을 모두 검토하고 결정한 사안인 것으로 전해져 해당 조치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추세라면 펍지 모바일 재출시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본보 2020년 12월 17일 참고 [단독]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재출시 무산…IPO 어쩌나> 펍지 모바일의 재출시가 기약 없이 연기되면서 인도에서는 올해 내 출시될 예정이 펍지 모바일 후속 게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펍지는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후속 PC·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 중 모바일 버전을 앞세워 인도에 다시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펍지는 현재 펍지 모바일 2.0을 제작하고 있다. 해당 게임이 기존 버전과 다르겠지만 큰 틀에서는 유사한 점이 많을 것"이라며 "펍지가 이를 앞세워 인도에 재진출할지 그리고 이전 버전처럼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은행인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설립했다. 아시아 지역 제도권 금융기관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를 도입한 것은 DBS가 처음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BS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거래소 지분은 DBS가 90%, 싱가포르 증권거래소가 1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미국 달러, 싱가포르달러, 홍콩달러, 일본 엔화 등 4개 법정화폐와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리플 등 4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다만 개인 투자자는 이를 통해 거래할 수 없고, 기관 투자자와 공인 투자자 등만 이용이 가능하다. DBS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급속한 자산의 디지털화는 자본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며 "싱가포르가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디지털 자산과 통화의 거래에 있어 새로운 흐름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DBS는 증권형 토큰발행(STO)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1분기 중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블록체인·가상자산 분야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다. 선진화된 금융 인프라와 개방적이고 명확한 규제 등의 장점으로 많은 관련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법인을 두고 있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이미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도 최근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도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X그룹과 싱가포르에 합작사를 세우고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기관 고객을 위한 디지털 자산 발행, 상장, 거래, 수탁 등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오는 2022년 거래소 출범이 목표다. 싱가포르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지난 2016년부터 디지털화폐 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우빈(Project Ubin)'을 추진 중이다. 분산원장방식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결제 시스템 구축과 도매용 디지털화폐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 시제품 개발이 사실상 완료된 상태다. 한편,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은 2019년 7억4000만 달러(약 8180억원)에서 2027년 17억5000만 달러(약 1조9350억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4년 만에 돌아오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비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증설 경쟁에 힘입어 지난해 북미 반도체 장비 출하액이 297억8200만 달러(약 32조8912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의 출하액은 전년(242억6000만 달러)과 비교해 22.8% 증가했다. 월간 출하액은 15개월 연속 20억 달러를 상회했다. 12월 한 달 기준으로는 2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전월 대비 각각 7.6%, 2.6% 상승한 수치다. 아지트 마노차(Ajit Manocha) SEMI 최고경영자(CEO)는 "북미에 기반을 둔 반도체 장비 제조사들의 12월 출하액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기록을 능가한다"며 "이는 반도체 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능케 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반도체 장비 제조사 출하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며 신기록을 쓸 전망이다. 장비 시장의 호황은 반도체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투자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반도체 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IT 수요 폭등은 물론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시장 확대로 전례없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초부터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에 이어 스마트폰과 TV용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SEMI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액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720억 달러(약 79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만 TSMC는 이미 올해 250억~280억 달러(약 27조~31조원) 규모의 신규 설비투자를 공식화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역시 올해 30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 반도체 공장 신·증설을 검토한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헤지펀드계의 전설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은 것은 실수"라고 강조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밀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비트코인처럼 유동성과 상승 잠재력을 모두 갖춘 투자 자산은 없다"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새롭고 소수만이 보유한 기술이고, 분산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훌륭하고 논리적이고 일관된 프로토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말부터 2020년 10월까지 전 세계 화폐(Broad Money) 규모는 연간 20% 증가한 데 반해 비트코인 공급은 2.5% 늘었다"며 "현재 7000억 달러(약 770조원) 수준인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해 평균 2주 동안 발행된 전 세계 화폐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공개돼 있고 새로운 지지층, 정책 입안 오류 또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변경되지 않는다"며 "지난해 전염병으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보유자의 접근을 일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위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 저장소보다 훔치기 어렵고 더 쉽게 손바꿈을 할 수 있다"며 "전 세계 역사상 다른 어떤 통화보다도 정보와 투명성이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가운데 8년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자산이고 이 기간 10배 이상 증가함으로써 나스닥보다 큰 성과를 거뒀다"며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은 것은 엄청난 실수였으며 앞으로 이러한 사실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밀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낙관론자이다. 그는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감안할 때 현금은 매년 최소한 2%씩 그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분명한 만큼 투자자들이라면 현금 대신에 포트폴리오 내에 비트코인을 1~2%씩 보유하는 걸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밀러는 미국 대표적인 투자자로 1982년부터 2011년까지 레그메이슨자산운용을 이끌었다. 장기적인 가치 투자자로 유명하며 지난 1991년부터 2005년까지 펀드 운용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를 15년 연속 웃돌아 유명세를 떨쳤다. 당시 밀러가 운용한 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14%로 S&P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3.67%)을 크게 웃돌았다. 레그메이슨에서 물러난 이후 밀러밸류파트너스 설립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 육성에 29억 유로(약 3조9000억원)를 투자해 한국과 중국 배터리 기업 의존도 줄이기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12개국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유럽 배터리 혁신'을 승인했다. 테슬라, BMW 등 42개 기업이 지원을 받게 된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자동차 조립 공장에 짓고 있는 배터리 셀 생산 시설 관련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엘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독일 경제부 주최 회의에서 해당 시설 용량이 연간 100GW로 시작해 최대 250GW까지 이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EU는 이번 프로젝트로 민간 투자 역시 활성화돼 기관 및 민간 투자액의 총합은 120억 유로(약 16조9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유럽 배터리 혁신' 프로젝트는 원료 추출, 배터리 셀 및 팩의 설계와 제조부터 재활용 및 폐기까지 전체 배터리 생태계를 아우른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서 순위권을 휩쓸고 있는 한국과 중국 배터리 기업들을 견제하고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제조 자급자족을 달성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EU는 각종 지원을 통해 2025년 유럽 배터리 시장 가치를 2500억 유로(약 335조19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로스 세프코비치(Maros Sefcovic)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에 초점을 맞춘 이번 범유럽 프로젝트는 배터리 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전략적 자율성을 높여 2025년까지 매년 최소 600만 대의 전기 자동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강력한 산업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U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 육성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에 도달하기 위한 '유럽 그린딜 정책'의 일환이다. 유럽 내 자율성을 높여 한국, 중국 등 해외 배터리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을 때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 배출도 줄이겠다는 것이다. EU는 지난 2019년에도 전기차 배터리 연합 7개국이 주도하는 IPCEI(Important Projects of Common European Interest) 전기차 배터리 연구 프로젝트에 32억 유로 투자를 승인한 바 있다. 투자금의 가장 큰 부분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과 토탈의 자회사 자회사 사프트(Saft)가 합작한 ACC(Automotive Cells Company)가 프랑스 북부와 독일에 짓고 있는 배터리 셀 제조 공장 건설에 사용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숏비디오 플랫폼인 클래시와 바이트가 합병한다. 숏비디오 플랫폼 거물인 틱톡의 대항마로 자리매김될 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클래시는 바이트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됐다. 업계는 클래시의 바이트의 인수는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용자 50만명 수준인 클래시가 450만명의 유저를 확보한 바이트를 인수해서다. 9배나 규모가 큰 회사를 인수한 셈이다. 클래시의 이번 인수 배경은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기 때문이다. 클래시는 이번 인수를 위해 북미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의 공동창립자인 알렉시스 오헤니언이 참여한 투자사 세븐 세븐 식스와 2명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았다. 클래시는 합병 절차와 향후 운영 계획도 언급했다. 클래시는 우선 자신들의 플랫폼의 이용자들에게 바이트로 이전하도록 장려하면서 클래시의 리뉴얼을 진행한 뒤 바이트를 합병한다는 계획이다. 클래시는 이번 합병을 통해 향후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클래시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확실히 이례적인 일이고 우리도 예상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인수는 단기간에 이루어졌다. 협상은 올해 시작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추진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CAS500 1단계 발사가 임박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차세대 중형위성 CAS500-1이 로켓 발사 위치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31번 발사장에 전달됐다. 이곳에서 추가 위성 준비와 연료공급 등 발사에 필요한 통합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소유즈(Soyuz)-2 캐리어 로켓에 의해 발사된다. 이같은 소식은 러시아 연방우주국 산하 위성 발사업체 '글라브코스모스'가 공식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글라브코스모스는 트위터에서 "차세대 중형 위성이 발사 위치인 바리코누르에 인도됐다"고 전했다. 앞서 CAS500-1 지구 관측 위성 발사 시기는 지난해 11월에서 올 3월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정확한 지연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발사 준비가 되지 않은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500kg급 표준형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목적의 위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1호, 2호, 4호가 개발 중이며, 3호, 5호는 2021년 이후 개발 예정이다. KARI과 KAI간 공동설계팀을 운영해 1호를 개발하고, 2호는 민간업체 주도로 KAI가 맡아 개발·양산체제를 구축한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국토·자원 관리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국토부가 공동 개발한 국토관리위성으로 지상 관측과 변화 탐지, 도시계획, 지도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광학탑재체(AEISS-C) 페이로드를 사용해 팬 크롬 및 다중 스펙트럼 모드로 이미지를 얻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 업체가 현지 기업에 이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해 수요선 다변화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화터치티(华特气体)는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저메인 혼합가스(GeH4)를 삼성전자에 공급하기 위한 파일럿 테스트의 인증 단계에 돌입했다.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약 반년 이상 걸려 수주 성공 여부는 올 하반기께야 나올 전망이다. 1992년 설립된 화터치티는 산업용 특수가스의 연구개발, 제조, 판매부터 관련 장비 및 엔지니어링 사업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특히 반도체 제조 과정 중 증착공정에 사용되는 GeH4 등 특수가스를 주로 공급한다. 중국 내에서는 SMIC, 화홍(Huahong) 등의 14나노미터(nm), 7나노 생산라인에 대량 공급하고 있다. 대만 TSMC의 난징 공장에도 도입하기 위해 이미 인증 단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중국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최근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선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수가스는 반도체 공정에 필수 요소로 현재 반도체 시장의 호황기와 맞물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내 기업들이 소재 국산화에 열을 올렸던 것처럼 중국도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자급률 올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픽셀이 개발한 올해 상반기 기대작 MMORPG '그랑사가'가 정식 출시됐다. 엔픽셀은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앞세워 유저 확보에 나선다. 엔픽셀은 26일 오전 8시 그랑사가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랑사가는 모바일 버전 외에도 PC버전을 출시해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기존의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구동하기 위해서는 앱플레이어가 필요했던 것과는 다르게 그랑사가는 공식홈페이지에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랑사가는 왕국을 구하기 위한 기사단의 모험담을 그린 MMORPG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살아 움직이는 무기 ‘그랑웨폰’을 통해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그랑사가는 방대한 세계관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출시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특히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임에도 사전예약이 500만 명을 넘어서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두 차례의 비공개테스트(CBT)에서도 언리얼4 엔진을 활용한 그래픽은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게임 음악의 대가로 알려진 '시모무라 요코(下村陽子, しもむらようこ)'가 음악 작업에 참여했고 김지율, 서유리 등 국내 정상급 성우진들도 제작에 참여하며 게임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게다가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특별 방송을 진행하는 등 유저 확보에도 나선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모델S를 개조한 컨버터블이 공개, 주목을 끌고 있다. 테슬라 컨버터블 모델인 '로드스터' 공식 출시 지연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개조하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전문 커스터마이징 업체 '아레스 디자인(Ares Design)'은 최근 테슬라 모델S 컨버터블 버전을 공개했다. 기존 뒷문을 제거해 2도어 컨버터블 형태로 가공한 점이 인상적이다. 파워 폴딩 소프트탑도 장착했다. 다만 소프트탑 공간 확보를 위해 루프와 B필러 등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뒷좌석 공간은 줄었다. 아레스 디자인에 따르면 이번 모델S 컨버터블 버전은 고객 요청으로 제작됐다. 지난 2018년 작업을 시작해 약 3년 만에 완성했다. 뼈대부터 외장까지 신차 못지 않은 공을 들였다는 게 아레스의 설명이다. 특히 차량 후면에 전동식 캔버스 루프 시스템 등에 신경 썼다. 여기에 카본 파이버 바디키트, 커스텀 휠, 여러 색상 조합의 가죽 인테리어로 세련미까지 추가했다. 기존 테슬라 모델을 컨버터블로 바꾸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테슬라 컨버터블 모델 '로드스터'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다리다 지친 고객 상당수가 커스터마이징 업체를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 로드스터 제원을 공개하며 지난해 출시를 약속했지만 결국 지연됐다. 올 하반기 내 공식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앞서 공개된 로드스터는 제로백 1.9초, 최고속도 404km/h의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으로 998km 주행이 가능하며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2100만 원), 예약금은 5만 달러(한화 약 5500만 원)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