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이 닌텐도 스위치2에서도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등장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4분기 출시를 앞두고 붉은사막의 막바지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게임유통업체 게임스탑(Gamestop)은 닌텐도 스위치2 출시 예정 게임 목록에 붉은사막을 추가했다. 게임스탑은 포켓몬 레전드:Z-A와 프로젝트 007, 메트로이드 프라임 4: 비욘드 등과 함께 붉은사막을 '커밍순(Coming Soon)'으로 분류했다.
북미 최대 게임판매업체인 게임스탑이 붉은사막의 스위치2 출시를 언급하면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되는 서머게임페스트(SGF) 2025에서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제작사인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을 스팀(Steam)과 애플 맥(Mac), 플레이스테이션(PS) 5,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출시한다고 밝힌만큼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화려한 액션 등을 특징으로한 붉은사막의 게임성과 스위치2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붉은사막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로고가 선명하게 표시돼 있다"며 "게임스탑의 오류인지 너무 정보가 일찍 공개된 것인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4분기 출시를 앞두고 붉은사막의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14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붉은사막 개발이 QA(품질 보증) 진행과 보이스 오버, 콘솔 써트 등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QA는 게임의 버그 등을 찾아내는 단계로, 패키지 타이틀의 QA는 통상 게임 개발이 마무리되고, 실제 게임을 구동하며 진행된다. 보이스 오버는 음성을 입히는 단계이며, 콘솔 써트는 콘솔 기기 인증 작업이다. 펄어비스는 이번 SGF 2025를 통해 보스전이 아닌 신규 빌드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2는 오는 5일 글로벌 출시된다. 업계에서는 8년만에 신규 모델이 출시되는 만큼 올해에만 150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