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스마트TV 특허소송 최종 승기 잡나

항소심서 '기각' 판결 유지될 듯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4년 여간 끌어온 미국 스마트TV 기술업체 '티비앤고(TVnGO)'와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최종 승기를 잡을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서 이 사건 항소심의 구두 변론이 열렸다. 

 

티비앤고가 미국 뉴저지 연방법원의 기각 판정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지만 항소법원 판사 3명 중 2명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뉴저지 연방법원의 판결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티비앤고는 지난 2018년 LG전자가 자신의 스마트TV 기술 관련 특허 5개를 침해했다며 뉴저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기술은 TV 화면에 비디오와 인터넷 콘텐츠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TV를 시청하면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에 쉽게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화면 아래에 앱이 표시된다. 티비앤고는 지난 2012년 미국 특허청(PTO)로부터 관련 기술의 특허권을 획득했다. 

 

3년여의 공방 끝에 뉴저지 연방법원은 2020년 4월 기각 판정을 내렸다. 법원은 특허 내에서 사용된 용어가 일관되지 않아 특허 청구항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LG전자는 2007년 첫 스마트 TV를 출시했다. 2014년부터는 독자 운영체제 webOS(웹OS)를 탑재하고 별도 셋톱박스 연결 없이도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LG 채널'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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