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의료시장 공략…TV에 헬스케어 솔루션 탑재

"병원 운영 혁신하는 기술·제품 제공 노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기업과 손잡고 의료용 스마트 TV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탑재한다.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급성장하는 미국 의료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3일(현지시간) '겟웰네트워크(GetWellNetwork)'와 파트너십을 맺고 의료용 스마트 TV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 TV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뿐 아니라 자신의 치료 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은 통증 관리 세부 사항, 식사 계획 등 환자별로 각기 다른 정보들을 시스템을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 가능하다.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삼성 의료용 TV에 통합된다. 

 

마크 퀴로즈 삼성전자 미국법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은 병원과 의료 시설의 운영 방식을 혁신하는 기술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겟웰네트워크와의 파트너십은 삼성 스마트 TV를 완전한 의료용 플랫폼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해 환자의 만족도, 웰빙 등 전반적인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미국 내 의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원격진료가 가능하다. 주별로 65세 이상 고령자나 메디케어 가입자만 가능하다는 등의 일부 규제가 있지만 관련 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TV뿐 아니라 스마트폰까지 주요 제품 전반에 걸쳐 헬스케어 분야와 결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용 혈압·심전도 측정 모바일 앱 '삼성 헬스 모니터'를 출시했다. 원격진료가 가능한 미국에서는 모바일 앱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의료진에 전송해 진단과 처방, 치료에 활용 가능하다. 또 다른 건강 관리 앱 '삼성헬스'에서는 24시간 실시간으로 의사와 동영상 상담이 가능한 '전문가 상담(Ask an Expert)’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면서 미국 전문 의료인력을 부장 직급으로 채용하는 등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컴퓨터 단층 촬영(CT), MRI 등 영상진단기기 제품도 출시한다. <본보 2021년 2월 2일 참고 삼성SDS, 美 원격진료 공략 잰걸음…헬스케어 SW 기업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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