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가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의 글로벌 서비스의 새해 첫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버전의 6세대 펫 등을 추가했다. 길드 보너스 시스템도 개편했다. 6세대 펫은 기존 5세대 펫 2마리를 교환하며 확률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기술을 15레벨까지 훈련시킬 수 있다. 펄어비스는 길드 공성전 등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 시스템도 개편해 명예의 메달 형태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유저들은 명예의 메달을 모아 그림자 사냥꾼 복장, 문양, 유물 재료 등을 얻을 수 있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019년 12월 11일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150개국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8개국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사전예약에는 450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참여해 북미 양대 마켓에서 롤플레잉 부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이 A3:스틸얼라이브 글로벌 서비스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장기흥행 채비를 갖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5일(현지시간) A3:스틸얼라이브의 '타임어택' 콘텐츠 업데이트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타임어택 콘텐츠인 '아드라실의 시련'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아드라실의 시련은 제한 시간 내에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해 기록으로 경쟁하는 콘텐츠로 최대 3인까지 팀을 구성해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콘텐츠인 뒤엉킨 경계도 추가됐다. 뒤엉킨 경계는 전체 길드가 경쟁하는 콘텐츠로 제한 시간 안에 자신의 진영에 있는 몬스터를 가장 빨리 잡는 길드가 우승하는 콘텐츠다. 이외에도 새로운 전설 소울링커 피레아, 이레스, 카밀로가 등장했고 검은등대도 기존 48층에서 60층으로 확장됐다. 120레벨 전설 배경 장비도 함께 추가됐다. 넷마블은 신년 맞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7일 로그인 이벤트와 포쿠 길드 페스티벌, 연말교환이벤트/새해 다이아몬드 소비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소 개최된다. 참여 업체 수는 작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며 분위기가 예년과 같은 흥행을 거두진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오는 11~14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CES 2021'에 1000여 개 업체, 15만명이 찾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161개국 4500개사가 참여하고 18만명이 다녀간 점을 고려하면 대폭 줄어든 규모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현대차그룹이 불참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 현대차와 기아차가 번갈아 가며 12년 연속 CES에 참가해왔다. 현재까지 CES 참가를 확정한 한국 기업·기관·대학 등은 총 338곳으로 지난해 390여 곳보다 소폭 감소했다. CES에 앞서 지난해 개최된 글로벌 전시회들 또한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었다. 작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는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됐다. 유럽 가전 박람회 IFA는 온라인으로 개최됐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독일 정부가 5000명 이상의 공개 모임을 금지해 일일 관람객이 1000명 이하로 제한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가전 업체가 불참하며 참가 회사는 1000여 개에 그쳤다. 이 중 90%는 화웨이와 하이얼 등 중국 회사였다.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확진자 수가 줄지 않으며 CES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다만 주최 측인 CTA는 다양한 온라인 행사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CTA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업체별 라이브 기자회견을 추진한다. 매일 하이라이트 행사를 소개하고 관람객이 실시간으로 컨퍼런스, 가상 전시관 등을 둘러보도록 한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약 30일간 기조연설과 컨퍼런스 등 주요 행사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CES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 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CEO △코리에 배리 베스트바이 CEO △반도체 업체 AMD 리사 수 박사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무책임자(CLO)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범 현대가(家) 3세 정대선 HN 사장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력을 확보해 회사의 신(新)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HN의 미국 계열사 플래시랩스(Flash Labs)는 지난 4일(현지시간) 데이터 교환소 터바인(Terbine)과 스마트시티의 센서 데이터에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글로벌 데이터 교환소인 터바인은 센서와 기계, 전체 시스템에서 생성한 정보로 구성된 동적 데이터 교환을 통해 인프라 인터넷을 허용한다. 터바인의 네트워크는 항공 관제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해 비행기의 움직임과 유사한 데이터 흐름을 제어한다. 자율주행, 증강현실(AR), 스마트 그리드 등 스마트시티 시스템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플래시랩스는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사물인터넷(IoT) 및 블록체인 솔루션 업체다. 현대하이시스, 현대페이 등 계열사와 협력해 Io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HN은 블록체인을 비롯해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스위스 추크 크립토밸리에 블록체인 전문기업 에이치닥을 설립한 이후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HN은 지난 4일 사명을 기존 현대BS&C에서 HN으로 변경했다. 이를 계기로 ICT, 빅데이터, 분산신원증명(DID), 블록체인, 3D 건축 프린팅 등 미래 핵심 기술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HN은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IT, 건설, 융합기술 기업이다. HN은 ICT, SI(시스템 통합), IT아웃소싱, IT컨설팅 등 종합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oT, 블록체인,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3D 건설 프린터 등 첨단기술 기반의 신성장 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에 자체 개발한 비행시간측정(ToF) 센서를 탑재한다. 자사 제품을 사용해 원가를 절감하며 일본 소니가 장악한 ToF 센서 시장에 균열을 낼지 주목된다. 4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자체 ToF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거리나 사물의 입체감, 공간 정보 등을 인식하며 스마트폰 생체인증과 동작인식,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에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유럽연합 특허청(EUIPO)에 '아이소셀 비전' 상표를 출원하고 ToF 센서를 개발해왔다. 2개월 후 첫 ToF 센서 '아이소셀 비전 33D'를 공개했다. 아이소셀 비전 33D는 7㎛ 픽셀에 해상도 VGA(640x480)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20cm부터 5m까지 떨어진 피사체를 측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ToF 센서 시장에 가세하며 업계 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이 ToF 센서를 도입하면서 시장은 커지고 있다. 애플은 작년 초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에 이어 아이폰12 프로 2종에 ToF 센서를 넣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노트20 시리즈, S20 울트라 모델에 ToF 센서를 적용했다. 활용도가 떨어져 작년 하반기 선보인 노트20에서는 제외했지만 오는 14일 공개하는 갤럭시 S21부터 다시 센서를 활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요처가 늘며 업계는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10월 '반도체대전 2020'에서 ToF 센서를 선보였다. 이 센서는 10㎛ 픽셀로 구성됐으며 QVGA(320X240) 해상도를 제공한다. 인피니언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들도 ToF 센서를 출시했다. 현재 ToF 센서 시장의 강자는 소니다. 소니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ToF 센서를 공급했다. 전체 이미지센서 시장에서도 1위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소니는 2019년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 53.5%를 차지해 선두에 올랐다. 2위 삼성(18.1%)과는 30%포인트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모바일)'이 인도 시장에서 재출시를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서비스가 금지되거나 금지됐던 국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PUBG 모바일이 한 번이라도 서비스 중단됐던 국가는 인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네팔 등 총 4개국이다. 인도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전히 서비스 중단 상태이며 파키스탄과 네팔에서는 서비스가 재개됐다. PUBG모바일이 중단됐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보안과 게임중독 문제다. 인도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인 텐센트가 서비스한다는 이유로 금지당했다. 중국과 인도는 국경에서 분쟁상태에 있는 상황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사회의 미치는 영향과 보안을 고려해 금지했다고 밝혔지만 게임 중독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파키스탄과 네팔에서는 게임 중독 문제가 심각하다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었다. 이후 파키스탄에서는 PUBG 모바일의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프록시마 베타와 당국의 협의 끝에 서비스가 재개됐고 네팔에서는 대법원에 국민들의 청원이 쏟아지며 서비스 중단 결정이 번복됐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인도 시장이다. 인도 시장은 PUBG 모바일의 최대 시장이지만 아직까지 재출시 날짜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3월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인도 전자통신기술부(MeitY)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재출시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그래픽카드 생산업체인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3070과 3080의 슈퍼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정보 팁스터인 '코파이트(kopite7kimi)'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엔비디아)는 새로운 SKU(RTX 30 라인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3070슈퍼와 3080슈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슈퍼 라인업은 RTX 20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것으로 기존의 RTX 2060, 2070, 2080 라인업의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 엔비디아는 해당 정책을 이어서 RTX 30 시리즈 라인업에서도 슈퍼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엔비디아는 RTX 3070, 3070 슈퍼, 3070ti까지 출시해 라인업을 세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RTX3080도 마찬가지로 슈퍼와 ti가 출시돼 세분화된다. 해당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3080과 3090 라인업 사이의 성능차가 크지 않은데 이렇게 많은 세분화가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을 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슈퍼의 출시가 예고되지는 않았다"면서 "RTX 3000 슈퍼 모델도 2000대와 같이 CUDA코어 증가, 메모리 데크 개선 등의 성능 업그레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3의 전 모델에 라이다 스캐너를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드로이드 진영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4일 대만의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아이폰13 전모델에 3D 측정을 위한 라이다 스캐너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12에서는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만 적용됐던 기술이다. 애플은 아이폰12 등에 적용된 라이다 스캐너를 소니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3D 라이다 스캐너는 최대 5M 떨어진 물체를 향해 광원을 쏴 반사되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로 5G 시대 개막과 함께 증강현실(AR) 기능 구현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아왔다. 삼성전자도 애플의 '직접 ToF 방식'이 아닌 '간접 ToF 방식'의 센서를 적용했지만 성능의 한계와 콘텐츠의 부족, 5G 인프라 보급 부족 등의 이유로 차기 갤럭시 S21에서 기능을 빼기로 했다.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도 내년 상반기 직접 ToF 방식의 라이다 스캐너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이폰13은 예년과 같이 9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 아이폰 13 미니, 아이폰 13, 아이폰 13 프로, 아이폰 13 프로맥스 등 4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신형 Xbox series X(X박스 시리즈X)와 S(X박스 시리즈S)의 물량 부족 사태가 이어지며 마이크로소프트(MS)가 AMD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AMD도 딱히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필 스펜서 MS 게임부문 대표는 래리 흐립 X박스 라이브 프로그래밍 총괄이 진행하는 비디오 팟캐스트에 출연해 X박스의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사수 AMD CEO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필 스펜서는 리사수 CEO와 함께 더 많은 CPU와 GPU를 공급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MS의 X박스 시리즈X와 시리즈S는 날개가 돋힌 듯 팔려나가며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AMD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8코어 AMD 젠2 CPU와 RNDA 2 GPU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해당 칩셋들은 GDDR6 메모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최근 GDDR6의 주요 부품인 '웨이퍼'의 생산과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공급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GDDR6 기반 그래픽 카드를 제작하고 있는 엔비디아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실제로 AMD는 최근 미국 정부의 규제로 화웨이에 납품되지 못한 미디어텍의 '7nm 웨이퍼' 약 1만3000장을 확보해 X박스와 PS5에 공급할 칩셋을 제작하는데 투입하기도 했다. 여기에 해당 칩셋을 생산하는 파운드리업체인 'TSMC'의 생산 문제도 겹쳤다. TSMC는 AMD는 물론 퀄컴, 애플 등 글로벌 팹리스 업체들의 물량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생산 지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어렵게 생산을 해서 시장에 내놓은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보다는 스캘퍼들이 물량을 싹쓸이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도 문제다. 이로인해 일반소비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물량부족 사태가 심하게 다가오고 있다. 필 스펜서는 "PS5도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고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도 그렇다"며 "정말 최선을 다해 생산하고 있다. 모든 조립 라인이 풀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양산하는 기린 9020을 개발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르면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50에 탑재할 것으로 보여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트위터리안 테메(Teme)는 지난 2일 "3나노 기반의 K9020이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 K9020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화웨이의 차기 기린 칩이다. 앞서 테메는 "기린 9010 칩셋이 3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다"고 밝혔지만 이후 "5나노로 제조된다"고 정정했다. 두 제품의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기린 9020 칩셋은 이르면 연말 출시 예정인 메이트 50에 탑재될 전망이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메이트 50은 3나노 기반의 칩셋을 사용하는 최초의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린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에서 개발하고 대만 TSMC에서 생산하던 모바일 AP다.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TSMC가 결별하며 업계에서는 기린 9000이 마지막 독자 칩일 가능성이 여러 차례 제기됐었다. 미국은 자국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특정 업체가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할 시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TSMC와 작년 9월 중순부터 거래가 끊겼고 그 결과 기린 생산이 불투명해졌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8월 '2020 중국 정보 100 서밋'에서 "9월 15일 이후 기린 칩 생산이 중단된다"며 "다음 달 출시되는 메이트 40이 기린 칩을 탑재한 마지막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화웨이가 기린 생산 중단을 공식화하면서도 내부적으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어 반도체 자립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궈핑 화웨이 순회회장은 작년 9월 신입사원과의 미팅 자리에서도 "반도체 계열사 하이실리콘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는 창업 투자 전문회사인 화보과기(哈勃科技)를 통해 중국 반도체 업체에도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3세대 반도체 소재 탄화규소 선두기업인 산둥톈웨(山東天岳), 광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쿤유광전(鯤遊光電) 등 화보과기 설립 이후 약 1년간 투자한 반도체 회사만 13곳에 이른다. TSMC의 대체 파트너사로 거론된 중국 최대 파운드리 회사 SMIC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MIC는 지난해 14나노 핀펫 공정을 통한 칩 대량 양산에 돌입했다. 이어 12나노, 10나노를 건너뛰고 7나노로 직행했다. 작년 10월 7나노 공정 초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NC소프트)가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대만·일본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 한다. 엔씨소프트는 4일 '리니지2M’의 대만∙일본 티저 사이트를 4일 오픈했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1분기 중 대만과 일본에 리니지2M을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리니지2M은 대만에서는 天堂2M(티엔탕2M)으로 서비스되며 일본에서는 リネージュ2M(리니지2M)로 서비스된다. 엔씨소프트는 1월 8일부터 대만과 일본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며 출시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서비스되고 있는 리니지M과 함께 리니지2M을 서비스해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0년 대작 게임이 연이어 출시된 가운데 2021년에는 반복되지 말았으면 하는 비디오 게임 트렌드 4가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IT전문매체 '누메라마'는 '2021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4가지 비디오 게임 트렌드'라는 제목으로 2020년 출시된 대작 게임들의 문제점을 짚었다. 누메라마가 처음으로 뽑은 문제는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문제였다. 지난해 출시된 워치독스 리전, 어쎄신 크리드 발할라, 사이버펑크 2077 등은 출시와 함께 다양한 기술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워치독스 리전은 게임 플레이 중 조작이 안되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지 않는 등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 문제들이 발생했다. 어쎄신 크리드 발할라는 그래픽 문제, 사이버펑크2077는 다양한 문제로 환불사태까지 일어났다. 누메라마는 개발사의 욕심으로 너무 많은 것을 잡기위해 개발을 진행하다보니 문제가 일어났다고 지적하며 2021년에는 깔끔하게 개발된 상태에서 출시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지포스 RTX 그래픽카드와 플레이스테이션 5, Xbox series X 등의 품절 사태가 재현되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이외에도 게임 성능을 떨어뜨리는 레이트레이싱, 개발사들의 부족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트렌드로 뽑혔다. 누메라마는 "2020년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관찰됐다"며 "2021년에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