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Disney+)가 '스타(Star)'를 영국과 유럽 등에 선보이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OTT 시장의 선두인 넷플릭스를 맹추격하며 유료 가입자 확보를 둘러싼 업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0일(현지시간) '투자자 데이(Investor Day)'에서 "영국과 유럽 등에 스타를 출시하고 디즈니플러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양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스타는 디즈니가 운영해온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의 글로벌 버전이다. 디즈니TV 스튜디오, FX, 20세기 스튜디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디즈니의 약점으로 꼽힌 성인용 콘텐츠를 집중 선보인다. 디즈니는 내년 2월 23일부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영국과 유럽 주요 국가, 캐나다, 뉴질랜드에 스타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동시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시리즈 작품과 스타워즈 시리즈 각각 10개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한다. 디즈니·픽사 영화 15편도 제공한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의 콘텐츠를 확대해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꾀한다. 청소년과 성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은 넷플릭스와 달리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출시 국가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작년 11월 출범 이후 미국을 비롯해 30여 개국에 진출했다. 내년 2월 23일 한국과 일본, 홍콩, 동유럽 시장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를 확장하며 구독자 수는 급증했다. 출시 첫날 1000만명이 가입한 후 올해 1분기 2650만명을 확보했다. 지난달 12일(현지시간) 기준 7370만명을 넘어섰다. 2024년까지 2억3000만~2억6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다.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의 세를 넓히며 OTT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는 글로벌 OTT 시장 규모가 2017년 920억 달러(약 101조원)에서 내년 1532억 달러(약 168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료 서비스의 비중은 같은 기간 53%에서 58%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OTT 시장의 1위는 넷플릭스다. 넷플릭스 구독자는 3분기 기준 1억9500만명에 달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결성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며 5세대 이동통신(5G)이 내년에 주류 통신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G의 확산으로 인터넷 전화(VoIP)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Voip 리뷰는 14일 2021년 통신 사업의 트렌드를 분석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로 연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내년에 5G가 주류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의 증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IT 기기들의 연동 강화로 5G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Voip 리뷰는 "5G를 상용화한 한국 SK텔레콤과 일본 NTT도코모는 이미 6G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통신 산업의 빠른 성장성에 주목했다. 통신 기술이 발전하며 VoIP 시장 또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초고속·초저지연을 특성으로 하는 5G 스마트폰이 대거 등장하며 모바일용 VoIP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Voip 리뷰는 VoIP 산업의 트렌드로 △인공지능(AI)과의 결합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통합커뮤니케이션(UCaaS) 적용 △데이터 보안 강화를 꼽았다. 먼저 AI와 결합해 VoIP 서비스가 개선된다. Voip 리뷰는 콜센터를 예로 들며 "AI를 활용해 고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AI와 고객의 상호작용을 분석해 고객 행동과 당면할 문제를 예측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정보를 수집하고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VoIP의 핵심 서비스로 UCaaS 도입도 활발해진다. UCaaS는 이메일이나 음성·영상 통화, 메신저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단일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Voip 리뷰는 "UCaaS의 가장 큰 장점은 기업이 자체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비즈니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점도 미래 VoIP 산업의 특징으로 봤다. Voip 리뷰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사람과 연결하고 모든 종류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사이버 공격 위험이 커졌다"며 "VoIP 이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기업이 VoIP를 사용하기 전에 최상의 데이터 보안 방법을 검토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제공자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가 2나노미터(nm) 팹 건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물 사용량과 지진 위험 등을 이유로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건설에 필요한 승인을 받지 못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환경보호서는 16일(현지시간) TSMC의 신주과학원구 확장 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 TSMC는 본사가 위치한 대만 신주 인근에 있는 신주과학원구에 2나노 연구개발(R&D) 센터와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내년부터 R&D센터를 운영하고 2024년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총투자액은 약 20조원으로 8000여 명의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이 연구·생산에 투입된다. TSMC는 올해 8월 온라인 기술 심포지엄에서 건설 계획을 구체화하고 허가 절차를 밟아왔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투자가 늦어지고 있다. 환경보호서는 물 사용량을 문제 삼았다. TSMC의 하루 물 사용량은 12만t으로 추정된다. 환경보호서는 신규 공장의 물 소비는 타이베이와 신베이시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75%인 폐수 재활용률도 낮다고 봤다. 지진 영향 우려도 거론됐다. TSMC가 개발하려는 부지는 두 개의 활성단층 사이에 있어 지진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지진을 견딜 정도로 내진설계가 강화됐는지 신중히 평가해야 한다는 게 현지 규제 당국의 견해다. 환경보호서는 규제 당국의 의견을 반영해 환경영향평가서를 수정·보완하도록 지시했다. 수정된 문서를 토대로 재평가해 TSMC의 투자를 허가할 계획이다. TSMC가 환경 평가에 발목이 잡히며 초격차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TSMC는 삼성전자와 업계 1,2위를 다투며 초미세 공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양사는 올해 나란히 5나노 반도체 양산에 돌입했다. 3나노 공정에서는 삼성전자가 먼저 2022년 양산 계획을 발표했지만 설비 투자는 TSMC가 앞섰다. TSMC는 지난달 타이완시에 3나노 팹을 완공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기존 핀펫(FinFET) 구조보다 전류 흐름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GGA(Gate All Around) 기술을 먼저 도입해 TSMC보다 저전력·고효율 칩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기술 추격에 박차를 가하며 매출 성장률에서 TSMC를 앞지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이 37억1500만달러(약 4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TSMC는 같은 기간 21% 상승한 125억5000만달러(약 13조6000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1을 비롯해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용) 제품에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네온(Neon)을 탑재하지 않는다. 기업 간 거래(B2B)용으로 서비스를 우선 배포할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트위터에서 "일반 대중에게 가까운 장래에 네온 뷰를 배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온은 실시관 대화 기능을 갖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 서비스에 통합되는 API로서 B2B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된다"고 설명했다. 미니스트리 CEO는 갤럭시 기기의 탑재 가능성도 부인했다. 그는 "네온은 독립적인 서비스"라며 "S21 또는 다른 갤럭시 기기들에서 제공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네온은 SAR 산하 연구소 카 산하 연구소 스타랩(STAR Lab)이 개발해온 삼성전자의 차세대 AI 플랫폼이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공개됐다. 네온은 기존 AI 음성비서와 달리 실제 사람처럼 행동하며 감정과 지능을 가진 가상의 아바타다. 얼굴 주름과 표정 등이 인간과 매우 유사하며 아바타마다 키와 몸무게, 피부색, 외모 등이 다르다. 특정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교사나 배우, 은행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앞서 미스트리 CEO는 "스마트폰에서 네온을 사용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전에 네온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발언 이후 업계에서는 네온이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1에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네온 뷰는 모바일 버전의 네온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일반 소비자들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네온을 접하기 어렵게 됐다. 삼성전자는 B2B용으로 네온을 우선 선보인다. 지난 10월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인공인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공인간 기반 미디어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첫 프로젝트로 가상 인플루언서를 선정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금융사에도 접촉 중이다. 국내 금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네온을 활용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네온의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과 애플, 두 거대 플랫폼 회사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에픽게임즈가 자체 스토어에 '스포티파이'를 출시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자체 스토어에 '스포티파이'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8월 13일 자사의 인기게임 '포트나이트'에 애플·구글의 인앱결제를 우회해 자체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면서 두 거대 플랫폼 사들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과 구글이 결제수단을 이용하면 30%의 수수료를 가져가고 있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고 종전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아이템을 판매했다. 이에 애플과 구글은 강하게 반발했고 결제 규정을 어겼다는 명목하에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포트나이트를 삭제했다. 에픽게임즈는 반발하며 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과의 소송은 이미 지난 9월 28일(현지시간) 첫 심리가 시작됐다. 구글과의 소송전은 2021년 2월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픽게임즈는 두 양대 플랫폼과의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기존에 있던 자신의 플랫폼도 다변화하는 정책을 취하기 시작했다. 그 시작점이 바로 '스포티파이'의 출시이다. 스포티파이는 6천만곡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에픽게임즈는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게임에만 국한돼 있던 자체 앱 스토어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에픽게임즈의 스토어가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에픽게임즈가 30%까지 부과되는 타 플랫폼 수수료에 비해 저렴한 12%의 수수료를 앞세우고 있고 등록된 사용자만해도 1억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픽 게임즈의 기반, 개발자 친화적인 수수료 구조,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앱 중 하나의 호스팅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대안 플랫폼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범위를 넓힌 스포티파이가 한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스포티파이는 18일 2021년 상반기 중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스마트폰에 연동되는 스마트 액세서리를 늘려나가면서 애플 워치앱이 액세서리들을 한 번에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앱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애플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IT매체 '9to5mac'은 '콘셉트:신제품이 많은 애플은 '워치' 앱을 '액세서리' 앱으로 대체해야한다' 제목으로 통합 액세서리 앱 콘셉트를 소개했다. '9to5mac'은 애플이 다양한 스마트 액세서리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액세서리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사방에 만들어뒀다고 평했다. '9to5mac'은 애플이 이들을 통합 앱에 구현함으로써 사용을 더욱 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애플이 최근 애플 워치 관리앱을 서서히 액세서리를 관리하는 앱을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9to5mac'은 애플 워치 앱의 기존의 구조를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에어팟, 홈팟, 비츠 등 다양한 기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애플 에어 태그도 액세서리 앱의 완벽한 후보라고 덧붙였다. '9to5mac'은 "앞으로 애플은 더 많은 스마트 액세서리를 선보일 것"이라며 "모든 액세서리를 통합한 앱을 만들면 사용자는 사용을 위해 필요한 필수 설정들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립 아티스트들의 음원을 스트리밍하는 '루트노트'가 100달러 미만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5개를 추천했다. 루트노트는 "큰 돈을 쓰지않고도 완벽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줄 수 있다"며 헤드폰을 선정했다. 첫번째로 추천한 헤드폰은 소니의 WH-CH710N으로 세일가격으로 8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모델에는 스마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듀얼 노이즈 센서 기술을 통해 환경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주변 상황을 감지해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한다. 배터리도 35시간도 청취할 수 있고 고속 충전도 제공된다. 스컬캔디의 베뉴도 추천받은 헤드폰이다. 세일가격으로 99.99달러인 해당 제품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됐다. JBL의 TUNE 750BTNC도 추천받았다. 99.95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됐고 접을 수 있는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79.99달러의 사운드코어의 Q30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갖춰 비행기 실내 소음, 바람 소리, 실내에서 사람들의 말소리도 줄여준다. TCL-ELIT400NC도 추천받았다. 74.99달러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됐으며 블루투스 5.0을 적용해 최대 22시간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15분의 충전으로도 최대 4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의 미국 자회사 노틸러스효성 아메리카(이하 NHA)가 텍사스주에 추가 사무소를 임대하고 미국 사업장을 확장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NHA는 텍사스주 어빙시 라스 콜리나스 소재 만델라이 타워II의 사무실을 추가 임대했다. 2만5087ft²(약 2330㎡) 규모의 10층과 6279ft²(약 583㎡) 규모의 3층 공간을 빌렸다. 140여 명의 직원이 이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NHA는 기존 어빙시 소재 본사와 함께 새 사무소를 마련해 미국 사업장을 확장한다. 어빙시는 미국 남서부 금융 산업의 중심지인 댈러스와 가깝다.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의 본사가 위치하며 주요 은행인 USSA도 댈러스에 진출했다. 골드만삭스도 자산운용 조직의 새 둥지로 댈러스를 검토하고 있다. 더욱이 텍사스주는 주 소득세와 법인세율이 없으며 130만명이 넘는 노동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텍사스주에서 NHA는 사업장을 넓히며 미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효성TSN의 핵심 공략지다. 효성TNS는 2008년 NHA를 세우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오하이오주 데이턴·웨스터빌·콜럼버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등에 사무소를 마련하고 2017년 미국 전역에 설치된 ATM 작동 현황을 살필 수 있는 서비스관제센터(SOC)도 열었다. 현재 1000명이 넘는 직원을 두고 있다. NHA는 체이스뱅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2만대 이상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판매했다. 상위 5대 은행 중 4개와 손을 잡고 소매 ATM 시장에서 점유율 75% 이상의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2014년에는 소매 약국 체인 업체인 라이트에이드에 소매용 ATM 4300여 대의 공급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잇단 수주로 NHA의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2991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902억원으로 뛰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1억원에서 84억원으로 급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 CNS가 베트남에서 카르디아체인이 연말에 출시하는 메인넷의 유효성 검증을 맡았다. 카르디아체인과의 협업을 확대해 블록체인 사업 비중을 높이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카르디아체인이 개발한 메인넷의 유효성 검증을 수행한다. 베트남 IT 서비스 기업 HPT, 택시 업체 마이린(Mai Linh), 종합수출입 회사 겔럭심코(Geleximco)가 동참한다. 메인넷은 메인 네트워크와 줄임말로 기존에 존재하는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르디아체인이 개발한 메인넷은 위임지분증명방식(DPOS)과 비잔틴장애허용(BFT) 두 알고리즘을 혼합해 만들어졌다. DPOS는 코인을 많이 보유한 사람이나 기관을 대표로 내세워 거래 내용을 검증하도록 해 블록체인의 이중 지불 문제를 방지하는 알고리즘이다. BFT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악의적인 참여자(노드)가 존재할 시 안전하게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뜻한다. 카르디아체인은 오는 29일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전 유효성 검증을 통해 취약을 발견하고 안정적인 구동을 꾀한다. LG CNS는 카르디아체인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한다. LG CNS는 지난 4월 카르디아체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정부 스마트 시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LG CNS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과 퍼블릭 플랫폼인 카르디아 체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기술을 스마트 시티 사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모나체인은 기업용 블록체인 구축 운용에 널리 적용됐으며 카르디아 체인은 상호 호환성에 강점을 지닌다. LG CNS는 2018년 5월 모나체인을 출시하며 블록체인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작년 초 한국조폐공사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 착(chak), 7월 LG유플러스 휴대폰 보험금 지급시스템 등에 적용했다. 외부 업체와도 협력을 늘리고 있다. 작년 11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각자 보유한 블록체인 서비스의 강점을 바탕으로 호환 가능한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올 10월에는 블록체인 분산신원확인(DID)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자 퀄컴 테크날러지와 손을 잡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새로운 상업용 전기밴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카누의 신형 상용차의 등장으로 현대차의 전기 상용차 플랫폼 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카누는 17일(현지시간) 상업용 전기밴 'mpdv'를 공개하고 오는 2022년부터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카누의 전기밴은 다목적 상업용 차량으로 구매자의 목적에 따라 적재공간의 변화가 가능하다. 카누는 해당 모델을 3만3000달러(약 3600만원)부터 판매할 계획이며 배터리는 80kWh, 60kWh, 40kWh로 세분화된다. 이에 따라 80kWh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의 경우 실내시험방식(WLTP) 기준 약 482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2.5레벨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카누는 mpdv 모델에 동급 최고의 내구성, 낮은 유지 보수 비용, 긴 주행거리, 높은 공간 효율성 등을 제공해 차량 소유주들의 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6~7년 가량 mpdv를 이용할 경우 5만~8만달러 비용을 개선될 것이라고 카누측은 설명했다. 앞서 카누는 지난 2월 현대·기아차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누는 현대·기아차에 최적화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크기의 승용형 전기차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카누 관계자는 "우리는 실내도 인체 공학을 염두해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동급 차량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더 많은 화물 적재용량을 제공해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누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헤네시 캐피탈 에퀴지션(Hennessy Capital Acquisition Corp IV)과 합병 계약을 통해 4분기 거래가 종료되면 나스닥에서 카누라는 이름으로 상장 될 예정이다. 시장 가치는 24억 달러(약 2조8400억원)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모바일) 연내 인도 재출시가 사실상 무산됐다. 아예 재출시가 힘든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우려를 커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전자통신기술부(MeitY)는 "PUBG 모바일이 아직 재출시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오던 MeitY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연내 재출시를 목표로 인도 지사 설립은 물론 1억 달러 투자, 100명의 신규인력 고용 등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까지 밝히며 사활을 걸었던 크래프톤은 힘이 빠지게 됐다. 인도 시장은 PUBG 모바일에 있어 가장 큰 시장이다. PUBG 모바일은 인도에서 총 1억7500만여건이 다운로드돼 전체 다운로드 수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인도에서는 PUBG모바일의 중독성이 심하다며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9월 인도 정부는 PUBG 모바일의 서비스를 금지시키기로 결정했다. 해당 게임의 서비스를 중국의 거대 게임사 '텐센트'가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도정부는 최근 국경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의 기업이 자국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정보를 빼내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텐센트는 PUBG 모바일의 최대 시장인 인도에서의 서비스 중단을 막기위해 개인정보보호정책을 업데이트하고 플레이어에게서는 생성되는 모든 정보는 로컬 서버에 저장됐다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중단을 막을 수 없었다. 크래프톤은 연내 재출시를 위해 11월 21일(현지시간) 지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인도전용 PUBG 모바일을 공개하는 등 인도 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작업을 해왔다. 하지만 MeitY가 재출시 허가를 위해 협의를 하자는 크래프톤측의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빠른 재출시가 힘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다. 더 큰 문제는 현지 관계자들 사이에서 "MeitY가 중국 관련 금지 앱들의 재출시에 대해 개별 기업들과 접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재출시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다 인도 사회 내부에서 게임 중독 논란의 집중 타겟이었던 만큼 재출시에 대한 반대 여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얀크 카눙고 인도 아동 권리 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온라인 게임에 대한 법률이 정비되기 전까지 PUBG모바일의 재출시는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PUBG 모바일의 인도 재출시 자체가 무산되게 되면 개발사인 크래프톤이 추진하는 상장(IPO)에 미칠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서비스 중단이 크래프톤 IPO에 부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10월 기업공개를 위한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이어 공동주관사로 크레딧스위스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11월부터 PUBG모바일의 재출시를 위해 준비해온 것들이 모두 낭비가 되고 있다"며 "현재 PUBG 모바일 인디아가 2021년 3월 재출시될지도 미지수다"라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튬이온 배터리 팩 평균 가격이 10년 사이 89% 하락했다. 처음으로 kWh당 100달러 미만인 팩이 양산되며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인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16일 "리튬이온 배터리 팩 평균 가격은 2010년 kWh당 1100달러(약 120만원)를 초과했지만 올해 137달러(약 15만원)로 89% 급락했다"고 밝혔다. 최저가인 배터리 팩은 중국의 전기버스에 탑재된 제품으로 100달러(약 11만원) 미만이었다. 배터리 셀 평균 가격도 하락세였다. 2013년 kWh당 458달러(약 50만원)에서 올해 102달러(약 11만원)로 폭락했다. 7년 사이 4분의 1로 줄었고 배터리 전체에서 셀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에 달했다. BNEF는 순수전기차 판매 증가와 주문량 상승, 새로운 팩 디자인 도입 등을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2018년 최고치를 찍은 양극재 가격이 떨어져 올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제조 비용을 절감한 점도 배터리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제임스 프리스 BNEF 에너지저장 연구 총괄은 "kWh당 100달러 미만의 배터리 팩이 나온 건 역사적인 이정표"라며 "수년 안에 업계 평균 가격이 100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재 가격이 2018년 최고치로 돌아가더라도 이를 2년 정도 지연시킬 뿐이다"라며 "주요 배터리 업체가 광산이나 음극 생산 회사에 투자하고 가치 사슬을 높이며 원자재 가격 변화에 탄력이 붙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BNEF는 2023년 배터리 팩 평균 가격이 kWh당 101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핵심 기술로 전고체 배터리에 주목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폭발과 화재 위험을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인 차세대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독일 BMW,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들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BNEF는 전고체 배터리의 제조 비용이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40%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원자재와 장비·생산 비용 절약,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음극 채택 등으로 제조 비용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며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이었던 가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다. BNEF는 앞서 발표한 글로벌 전기차 전망 보고서에서 전기차 연간 판매량을 2025년 850만대, 2030년 2600만대, 2040년 5400만대로 예측했다. 2036년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글로벌 승용차 신차 판매 점유율이 각각 절반에 이르고 이후 전기차가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