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적인 기업이라 하더라도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있다가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극복하지 못하면 파산의 길로 가는 경우들도 있다. 하지만 아이디어의 변화, 과감한 신제품 투입이 위기를 이겨내고 오히려 성장의 길을 걷게된 사례들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 중에 하나가 닌텐도 DS다. 닌텐도는 80년대와 90년대 게임보이 등을 앞세워 게임기 시장을 이끌어나갔다. 하지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콘솔 시장을 점차 뺏기게 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를 내놓으며 콘솔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하게 됐다. 그리고 내놓은 닌텐도 큐브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를 만회한 것이 닌텐도 DS와 위 등의 신형 게임기들이었다. 닌텐도 DS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게임기로 1억50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흔들리던 애플을 다시 일으켜 세운 'iMac'을 뽑을 수 있다. 조나단 아이브의 디자인으로 무장했던 iMac은 출시 5개월만에 80만대를 판매하며 애플의 3년 만의 흑자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질레트의 일회용 면도기 판매전략, 마블의 영화화, 레고의 영화 시리즈,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등을 뽑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제품이 한 회사 전체를 죽음에서 빠르고 강력하게 구할 수 있지만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건 기적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전 세계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해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그루 기업 12곳을 선정했다. ◆ 언스트앤드영(Ernst & Young) 코인텔레그래프는 세계적인 회계·컨설팅기업 언스트앤드영을 꼽았다. 코인테렐그래프는 "언스트앤드영은 블록체인 산업 채택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2016년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가장 처음으로 탐색한 회사로, 이후 공공기업의 블록체인 채택을 위한 길을 선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스트앤드영은 기업 전용 이더리움 기반 데이터 동기화 프로젝트 '바셀린 프로토콜(Baseline Protocol)' 개발에 지속해서 기여했고, 지난해 이더리움 기반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나이트폴'의 코드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 IBM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IBM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즈니스 플랫폼 빅블루 오픈소스 블록체인은 IBM 블록체인 플랫폼의 성장에 기여한 중요한 기술인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으로 가동된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IBM 푸드 트러스트 네트워크는 현재 네슬레, 돌, CHO 등 주요 식품 대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다"며 "머스크의 트레이드렌즈(TradeLens) 플랫폼은 IBM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물류 플랫폼으로 해운 대기업의 공급망을 디지털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 블록체임 플랫폼 헤데라 해시그래프도 지난해 블록체인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꼽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헤데라는 최근 원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테스트에 적용하는 앱을 출시해 중요한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보여줬다"며 "이 앱은 현재 애리조나주립대에서 7만명의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상태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다. ◆ 아이콘루프(IconLoop) 국내 블록체인 기업인 아이콘루프도 주목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아이콘루프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제주형 관광방역 시스템 '제주안심코드'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며 "또 이 회사의 분산신원증명(DID)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전했다. 아이콘루프는 지난 2016년 설립한 블록체임 기업으로 마이아이디 플랫폼 기반 DID 서비스 '쯩'을 개발했다. 신한은행 등이 모바일 금융 앱에 쯩을 도입했다. 내년에는 다른 은행 및 금융기관 서비스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블록체인 협의회는 지난 5월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자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산업이 지켜야 할 주요 원칙인 '블록체인 권리장전' 초안을 공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위원회는 블록체인의 위험과 이점을 이해하고 암호화 키를 저장·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권리장전 목록에 포함했다"며 "최근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적하는 개념을 증명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포럼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금융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 페이팔(PayPal) 글로벌 결제·송금업체 페이팔은 지난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거래·보관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페이팔은 2016년 디지털 통화를 사용한 빠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자체 블록체인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며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 출시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분야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했다.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 애저(Azure)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E에이비에이션, 스타벅스 등이 공급망 관리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록체인 개발에 더 큰 역할을 수행했다"며 "최근 X박스의 게임 사용료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해 언스트앤드영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전염병과 관련해 뉴욕 올버니공항이 공항 내부 청결을 위해 애저 기반 앱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비자(VISA) 세계 최대 결제기술 기업 비자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며 관심을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자의 초기 노력은 핀테크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크게 확대됐다"며 "비자는 바이낸스, 블록파이 등과 같이 암호화 직불카드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 "비자는 블록체인 서클과 협력해 올해 스테이블코인 'USDC로 결제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JP모건(JPMorgan)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은 지난 2017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고 구성된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하면서 블록체인이 관심을 보였다. 2018년에는 암호화폐 투자의 장·단점을 분석한 '비트코인 바이블'을 공개했다. 지난 10월에는 스테이블코인 'JPM'을 상용화했다. 코인텔레그라프는 "JP모건은 분명한 블록체인이지만, 지난 1년간 비트코인에 대해 가혹한 입장을 보였다"며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러한 전망이 변화하는 모습이다"고 했다. ◆ 바셀린 프로토콜(Baseline Protocol) 지난 3월 출범한 바셀린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 업체 컨센시스가 언스트앤드영, 마이크로소프트, AMD, 체인링크, 메이커다오 등 12개 기업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함께 추진하는 기업 전용 이더리움 기반 데이터 동기화 프로젝트다. 현재 700명이 넘는 회원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코인텔레그라프는 "바셀린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상호운영성 딜레마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더 많은 조직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도입할 것"이라며 "바셀린 프로토콜은 기업용 디파이(DeFi·탈중앙화)를 위한 길을 열 것이다"고 전했다. ◆ 세일즈포스(Salesforce)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고객 관리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현재 15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4월에는 친환경 에너지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리션(Lition)과 통합해 고객 관리 시스템에서 데이터 분산화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후지쯔(Fujitsu) 후지쯔도 2016년부터 블록체인에 관심을 보인 회사 가운데 하나다. 후지쯔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로 온라인 거래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미즈호은행과 JCB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전용 전기차 급속충전소 '수퍼차저'의 서비스 범위를 타사 고객으로 넓힌다. 유로 전기 충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가세해 이를 새 수익 모델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1일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슈퍼차저에 다른 차량도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처음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앞서 독일 자동차 렌트카 회사 넥스트무브(Nextmove)는 작년 9월 폭스바겐 ID.3와 기아차 니로, 포르쉐 타이칸, 오펠 암페라-e 등 타사 전기차를 슈퍼차저로 충전하는 실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었다. 이후 테슬라가 범용 유료 전기차 충전 사업을 펼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머스크 CEO의 발언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테슬라는 이미 한국에서 불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요금 부과 등 사업을 할 수 있는 전기차충전사업자 자격을 얻었다. 일부 테슬라 고객들은 우려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슈퍼차저를 다른 차량이 이용할 수 있다면 그만큼 테슬라 차량 소유자가 사용할 충전소가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결과적으로 테슬라 고객으로서의 이점이 사라진다는 입장이다. 테슬라는 충전 인프라를 확장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한다. 테슬라는 작년 11월부터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인근에 4200만 위안(약 70억원)을 쏟아 급속충전기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설 공장에서는 기존 충전기(120kW)보다 충전 용량이 두 배 이상인 250kW의 V3 충전기가 양산된다. V3 충전기를 사용하면 5분 충전으로 120㎞, 한 시간 충전에 1500㎞를 운행할 수 있다. 연간 생산량은 1만기 이상이다. 테슬라는 국내에만 32곳의 슈퍼차저를 설치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전역에 구축된 슈퍼차저 수는 2000여 개에 이른다. 총 2만기가 넘는 충전기를 갖췄다. 중국 공장이 완공돼 생산을 시작하면 슈퍼차저는 2년 안에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와 미국 텍사스주 등 기가팩토리가 건설되는 지역에도 슈퍼차저가 들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이 차세대 플렉서블 투명 디스플레이에 활용 가능한 투명 전자 센서 시트 연구에 진전을 이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투명 전자 센서 시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트는 나노선(silver nanowire)을 소재로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전기 전도성과 유연성, 높은 투명성을 지녔다. 연구팀은 식물 잎에 해당 시트를 적용해 센서로서의 성능을 입증했다. 잎 위에 시트를 놓아 빛 흡수를 비롯해 식물 상태를 감지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투명 전자 센서 시트는 디스플레이와 의료, 농업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응용 분야가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다. 광학 투과도가 높고 전기적 특성을 갖추면서도 안정적인 구조로 디스플레이 제작에 사용했을 때 변형 가능성이 없어서다. 통상 광학 투과도가 높은 물질은 전기 전도도가 낮았는데 오사카대학 연구팀이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이번 시트 연구가 웨어러블 기기에서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채택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차량 속도와 길 안내 정보 등을 유리창에 그래픽으로 띄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도 활용할 수 있다. 투명 센서 시트를 적용하면 기존 HUD와 달리 여러 부품이 필요하지 않아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줄어든 크기만큼 다양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의료와 농업도 응용 분야로 꼽힌다. 피부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농식물 정보를 모아 분석해 생산성에 도움을 주는 센서로 사용될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19년 182억9000만 달러(약 19조8600억원)에서 2023년 327억 달러(약 35조51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동력 배터리 시장이 2022년 1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고니켈 배터리 탑재가 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2일 코트라 항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초상은행연구원은 작년 10월 전기차 동력 배터리 생산량은 9.9GWh로 전년 동월 대비 47.9%를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860억 위안(약 1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세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를 사용한 삼원계 배터리다. 삼원계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최신 전기차 모델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발표한 1차 승용차 추천 목록에서는 전체 전기차 생산량의 약 82%를 삼원계 배터리가 차지했다. 테슬라의 모델3, 광저우기차의 아이온(AION) S, 장성기차의 오라(ORA) R1 등 지난해 출시된 차량에도 대부분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됐다. 특히 니켈 함량을 높인 배터리 사용이 늘고 있다. 초상은행연구원은 NCM 811(니켈 80%, 코발트 10%, 망간 10% 비중) 배터리의 생산 비중이 2019년 14.2%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1년 사이 129% 뛰었다. NCM811은 양극재와 분리막, 극판 면적을 기존 대비 17% 줄일 수 있다. 비싼 코발트 사용량이 감소한 만큼 원가 비용도 NCM523보다 약 10% 저렴하다. 고니켈 배터리의 수요가 증가하며 NCM811을 양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NCM811을 공급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거래선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항저우무역관은 기술 개발과 함께 원가 경쟁력을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한 핵심 이슈로 꼽았다. 초상은행연구원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지난해 삼원계 배터리 판매 가격이 0.87/Wh로 1년 사이 약 15% 하락했다고 전했다. 배터리 가격은 향후 2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한편, 현재 중국 전기차 동력 배터리 시장은 CATL이 49.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BYD(17.5%), LG화학(10.7%) 순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전역 수많은 초·중·고등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진행, 공교육에서도 전면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면서 에듀테크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에듀테스 시장과 함께 관련 기업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서비스, 게임 기반 학습, 외국어 교육, 코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어 이전과 차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 출시 기대감이 높아진다. 2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서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학습 조치 등으로 에듀테크 분야 각광을 받고 있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에 가성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기기 등 기술과 융합해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에듀테크는 그동안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0 등 IT시장에서 핀테크, 공유경제 등과 함께 유망한 미래 기술 분야로 관심을 모았다. 영국은 에듀테크를 국가 차원에서 육성전략을 펼치고 있었지만, 이번 코로나19 발발로 에듀테크 분야 성장이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됐다. 시장 규모도 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764억 달러로 평가됐다. 올해는 890억7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0년부터 2027년까지는 연평균성장률(CAGR) 18.1%로 성장해 2027년에 2852억30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북미지역은 2019년 38.2%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027년까지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듀테크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원활한 인터넷 연결이 주효했다. 또 교육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구현은 학교와 교육 기관들이 전자책, AR/VR을 통한 몰입형 콘텐츠 그리고 대학의 인증을 받은 온라인 강좌와 같은 이전과 다른 학습경험을 제공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원격학습 조치 등은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러일으켰다. 태블릿 PC, 크롬북 등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와 스마트기기에 친숙한 세대의 증가는 에듀테크 확산을 가속화 시킨다. 미국은 진작부터 에듀테크 시장 발판을 다져왔다. 지난 2014년 'E-rate'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고 'One-to-One' 정책을 통해 다수 학생들에게 모바일 기기를 보급했다. 올해 코로나 여파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많은 지역에 휴교령이 내려짐에 따라 각 교육청에서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등교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등 지역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공교육 시장에서 디지털 교육은 에듀테크 기업에 큰 무대가 열린 것은 분명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H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 미국 에듀테크 시장은 주로 경력개발 분야에 투자가 집중돼 있었다"며 "코로나19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 도입으로 온라인 수업, 챗봇 서비스 제공 등 공교육 부분에서 에듀테크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서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 흐름 속에서 IT 기술과 결합한 에듀테크는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공교육 시장 레퍼런스를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샤오미와 미국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성능은 미11이 아이폰12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미11 시리즈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한다. QHD+(3200x1440) 해상도를 갖췄으며 1초에 최대 120개 화면을 보여주는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터치 속도는 향상됐고 최대 15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한다. 미11은 아이폰12와 비교해 주사율과 밝기 모두 우월하다. 아이폰12는 전 시리즈에 6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최대 밝기는 HDR 모드에서 1200니트다. 아이폰12 미니와 프로, 프로맥스 모델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사용한다. 같은 브랜드의 패널이지만 성능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샤오미는 디스플레이와 함께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미11은 후면에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다.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도 갖췄다.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88, 4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다. 램 용량은 8GB·12GB, 저장 용량은 128GB·256GB다. 샤오미는 애플처럼 환경 보호를 이유로 전원 어댑터인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았다. 가격은 중국 기준 3999위안(약 67만원)부터 시작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0년 최고의 기대작인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되며 내년에 출시될 오픈월드 게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오픈월드 게임은 방대한 필드에서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플레이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또한 최근에는 차세대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Xbox Series X(X박스 시리즈X)가 출시되며 더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됐고 오픈월드 게임에 대한 관심도도 그만큼 증가했다. 이에 2021년 출시가 예정된 오픈월드 게임을 정리해봤다. 우선 게릴라 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게임인 '호라이즌:포비든 웨스트'가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게임은 PS5의 독점 타이틀로 이전편인 호라이즌:제로 던이 대성공을 거뒀던만큼 PS유저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THQ노르딕의 신작 오픈월드 무술 액션 RPG인 '바이오뮤턴트'도 2021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독특한 무술 전투 시스템이 적용돼 근접전, 슈팅, 돌연변이 능력 액션 모두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무한에 가까운 커스터마이징도 특징으로 알려졌다. 당초 2018년 출시된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2021년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유비소프트의 신작 '파크라이' 시리즈의 신작 '파크라이6'도 내년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 게임사에서도 '검은사막'을 제작한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트리플A급 오픈월드 액션 RPG '붉은사막'의 출시가 예고됐다. 특히 최근에 공개된 붉은 사막의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이 눈길을 끌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외에도 △다잉라이트 2 △호그와트 레거시 △고담 나이츠 △엘든 링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해외 안드로이드 전문매체인 '안드로이드 오쏘리티'가 2021년에는 멈춰야할 스마트폰 트렌드 7가지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는 '2021년에는 멈춰야 할 7가지 스마트폰 트렌드'의 첫번째로 5G 스마트폰 모델의 이름 뒤에 '5G'를 붙이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는 "처음 2년동안은 접미사에 '5G'를 붙일 수 있지만 이제는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5G보다는 4G모델에 '4G'를 붙이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두번째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20을 지목하며 "1000달러에 달하는 스마트폰에 플라스틱을 재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세번째로는 무의미한 200만 화소 카메라 사용을 멈춰야하며 네번째로 고속충전을 모든 스마트폰에서 지원하지 않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도 말했다. 다섯번째는 지켜지지 않는 업데이트 약속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버전 업을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를 자사의 제품에 적용하겠다는 약속을 어기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플래그십 모델의 가격 상승 ◇수많은 변형 모델 출시 등이 없어져야 할 트렌드로 뽑혔다. 안드로이드 오쏘리티 측은 "2020년은 여러면에서 스마트폰 산업에 중요한 해였다"며 "많은 기능적 발전이 있었지만 모든 것이 훌륭했던 것은 아니다. 2021년에는 이런 트렌드가 계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EA플레이의 게임을 품은 Xbox Game Pass(X박스 게임 패스)가 유비소프트 플러스도 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X박스 전문매체인 '퓨어X박스'는 29일(현지시간) X박스 게임 패스가 2021년 유비소프트 플러스의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다는 루머를 보도했다. 해당 루머는 X박스 월드라는 X박스 팬블로그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루머로 세부정보나 출처가 없는 말 그대로 '설'에 가까운 얘기이다. 하지만 해당 블로그에서 전해진 루머가 사실로 판명된 경우도 있어서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유비소프트 플러스의 X박스 게임 패스 포함 루머에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X박스 게임 패스의 행보가 그만큼 파격적이기 때문이다. X박스 게임 패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래의 중요 사업 축으로 삼을만큼 집중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11월에는 EA플레이의 60개가 넘는 게임이 포함되며 다양한 게임을 갖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100개 이상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는 유비소프트 플러스까지 서비스하게 되면 X박스 게임 박스의 위상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비소프트 플러스가 추가된다는 것은 유비소프트의 다양한 게임을 주식 X박스로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라며 "이는 X박스 게임 패스의 가치를 엄청나게 상승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소스 : 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apple-iphone-opvouwbare-telefoon/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2022년 폴더블 아이폰을 만들어 출시할 것이라는 추측 보도가 이어지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022년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에 불을 붙인 소식은 대만의 '디지타임즈'의 보도였다. 해당 매체는 과거에도 애플과 관련된 보도들로 상당한 신뢰성을 확보한 매체로 평가된다. 디지타임즈는 지난 18일 보도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패널 매출을 분석했다. 이 보도에서 삼성 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OLED 물량 증가를 얘기하며 "애플이 2022년 폴더블폰 출시를 위해 플렉서블 OLED 패널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난 11월 16일에는 대만 매체 '경제일보'가 애플이 폭스콘에 폴더블 장치 테스트를 위한 샘플을 보냈다고 전했다. 경제일보는 애플이 2022년 9월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현재는 힌지부분에 대한 테스트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2022년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할 수도 있다는데 힘을 싣고 있다. 애플이 폼팩터 변화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삼성전자의 시도에서 폴더블의 가능성을 확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이 1년 이상 폴더블폰 특허를 출원하고 있는 것도 이런 가능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 같다"며 "1년 이상 특허를 출원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실제 생산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최대 2가지의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출원한 새로운 풀스크린 스마트폰 특허가 공개됐다. 갤럭시 S22 적용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삼성전자가 지난 6월 19일 출원한 '서브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전기장치와 그 작동방법'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게시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원한 풀스크린 스마트폰 특허는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시 내부에 서브디스플레이로 카메라를 가려 보이지 않게 만드는 기술을 담고 있다. 평상시에는 하우징 내부의 디스플레이가 카메라를 안보이게 가리고 있다가 카메라모드로 적용시 밑으로 내려가며 카메라가 나타나는 형태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소프트웨어적이 작동방식 뿐 아니라 물리적으로 전면 카메라 부분을 터치하면 카메라가 등장하게 만드는 방식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특허가 2022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초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S22에 장착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A 시리즈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던만큼 갤럭시 A시리즈에 적용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