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올해 전기차 배터리에 730억 위안(약 12조원)을 쏟았다. 최근 6조원이 넘는 추가 투자를 발표해 생산량을 확대하며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한다. 중국 최대 투자은행 국제금융공사(CICC)는 30일(현지시간) CATL이 올해 누적 설비투자액이 730억 위안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를 제외한 전체 누적 투자액보다 많은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CATL은 지난 29일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설비 건설에 390억 위안(약 6조5100억원)을 쏟겠다고 밝혔었다. 푸젠성 푸딩시에 가장 많은 170억 위안(약 2조8300억원)을 투입한다. 건설 착공일로부터 26개월 이내에 1단계 투자를 마치고 2년 안에 2단계를 진행한다. CATL은 장쑤성 리양시에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과 연구개발(R&D) 기지를 구축한다. 투자비는 120억 위안(약 2조원)으로 착공 후 2년 안에 완공한다는 목표다. 쓰촨성 이빈시에도 최대 100억 위안(약 1조6700억원)을 투자한다. CICC는 2~4년 후 CATL의 설비용량이 120~150GWh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CATL이 생산량을 늘려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배터리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연평균 25%씩 성장해 2025년 1600억 달러(약 174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1490억 달러·약 162조원)보다 커질 전망이다. CCIC는 2025년 배터리 수요를 1300GWh로 예상했다. CATL은 지속적인 투자로 수요에 발맞추며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한다.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2017∼2019년 3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LG에너지솔루션에 선두를 내줬지만 9월 역전해 1위를 지키고 있다. 하반기부터 테슬라의 중국향 모델3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2년 연장해 CATL의 수주가 늘어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올해 1∼11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8.1GWh로 24.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2위인 LG에너지솔루션(26.4GWh·22.6%) 2%포인트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첫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며 프랜차이즈의 시작을 알린다. 라이엇게임즈는 30일 LCK 공식 SNS를 통해 "LCK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된다"며 새로운 로고를 다음달 3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라이엇은 티저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기존의 별 가운데 독수리가 있는 형태의 기존 로고에서 벗어나 별이 사라지고 날개 형상이 메인이 되는 새로운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로고 변경은 LCK의 프랜차이즈 도입 첫 시즌은 2021 LCK 스프링 개막을 앞두고 이루어진다. 라이엇게임즈는 내달 6일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대회 개막 1주일 전에 미디어데이가 진행되기 때문에 13일 리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이 카트라이더에 독일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차량을 모티브로 제작한 카트를 선보인다. 넥슨은 31일 포르쉐코리아와 손잡고 인기 캐주얼 레이싱 '카트라이더' IP 기반 PC·모바일 게임에 제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021년 1월 21일 PC '카트라이더'와 29일 모바일 '카트라이터 러쉬플러스'에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 4S'를 모티브로 제작한 카트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포르쉐와 손을 잡은 넥슨은 포르쉐 카트에 탑승해 실력을 겨루는 슈퍼매치도 개최할 계획이다. 넥슨은 포르쉐와 제휴를 기념해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1월 13일까지 '카트라이더' 사전예약에 참여한 유저에게는 레전드 파츠 X와 파츠 조각 1000개를 제공한다. 1월 28일까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사전예약 참여하면 '포르쉐 타이칸 4S 카트바디(7일권)'와 함께 2000루찌, 1000 K코인, 5000 에너지 크리스탈을 지급한다. 또한 넥슨은 '카트라이더' 전 프로게이머인 문호준과 해설위원 김대겸이 직접 '포르쉐 타이칸 4S'를 체험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1월 20일까지 '카트라이더' 홈페이지에 해당 영상에 대한 소감이나 업데이트에 대한 댓글을 남기면 100명을 추첨해 넥슨캐시 1만 원을 제공한다. 김경아 넥슨 캐주얼마케팅실장은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포르쉐와 '카트라이더'가 만나 게임, 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며 "짜릿한 속도감과 현란한 주행감을 뽐낼 수 있는 포르쉐 스포츠카를 카트라이더 IP 게임에 선보여 새로운 즐거움,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통신망인 'LTE 네트워크'의 속도가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LTE 홀대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30일 정부세종청사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020년도 하반기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이다. 조사결과 LTE 서비스는 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3.10Mbps로 전년동기 대비 5.43Mbps가 하락했다. 평균업로드 속도는 39.31Mbps로 3.52Mbps가 하락해 LTE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속도가 느려졌다. 이번 조사결과 막연히 사용자들의 느낌만으로 얘기되던 LTE 속도 저하가 수치로 확인됐다. 이같은 LTE 서비스 속도 저하에 대해 브리핑에 참석한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농어촌 지역에서 LTE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신사들의 유지보수가 더 필요하다"며 "도심 지역의 감소폭은 크지 않았지만 5G가 NSA방식으로 지원되면서 LTE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영향을 줬다고 본다"고 밝혔다. 결국 5G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LTE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었고 주파수도 나눠쓰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LTE 서비스 이용자들의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 LTE 네트워크는 가입 회선이 5500만개로 전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신 인프라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통사들에 LTE 인프라에 대한 품질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현재 NSA 방식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 5G 네트워크의 SA 방식 전환으로 지속적으로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LTE 주파수가 포화상태라는 이통사들의 답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파악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인 엔비디아가 RTX 40 시리즈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며 엔비디아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러브레이스'라는 이름의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 중이다. 해당 아키텍처는 5nm(나노미터)공정에서 제작된다. 지금까지 해외 IT팁스터들이 공개한 자료 등에 따르면 러브레이스 아키텍처가 적용된 새로운 GPU인 'AD102'는 12GPC(GPU 처리 클러스터), 72TPC(텍스처 처리 클러스터), 144SM(스트리밍 멀티 프로세서)로 구성되며 총 18432 CUDA코어를 제공한다. 기존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 RTX 30 시리즈 최고사양 칩인 GA102가 84SM에 10752CUDA코어로 구성된 것과 비교하면 70% 이상 그 수가 늘어나게 된다. 일부에서 러브페이스의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영국 IT 회사 트리플플레이(Tripleplay)와 손잡고 기업용 클라우드 PC의 영상 재생 서비스를 강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PC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간거래(B2B)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 씬 클라이언트’에 트리플플레이의 영상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통합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트리플플레이는 디지털 사이니지, IPTV 등에 탑재되는 솔루션 개발 회사다. LG전자와는 2017년 웹OS 3.0, 3.2와 트리플레이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며 인연을 맺었다. 트리플플레이가 LG전자에 제공할 솔루션은 주문형비디오, 실시간 라이브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툴이다. LG 씬 클라이언트 고객은 속도나 품질 저하없이 HD급 영상을 끊김없이 스트리밍할 수 있다. LG전자는 트리플플레이어와의 협업으로 기업용 PC의 성능을 높이고 판매량을 늘린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PC 시장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해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억4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연간 출하량은 올해보다 1.4% 뛸 전망이다. 특히 클라우드 PC가 주목을 받고 있다. 클라우드 PC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 PC(VDI)'를 만들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제품이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 중앙 서버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해 내부 정보 유출 위험이 적고 데스크톱 PC보다 소비 전력도 낮다. LG전자는 2018년 8월 씬 클라이언트를 출시하며 클라우드 PC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라클 등과 손잡고 기업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했다. 그해 12월에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은행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M12의 대량 양산에 착수했다. 멀티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가격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며 중저가 제품 수요를 잡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갤럭시 M12 대량 양산에 돌입했다. 내년 초 인도에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 M12는 지난해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 M11의 후속작이다. 전면 카메라 부분이 'V' 모양으로 패인 6.7인치 '인피니티 V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후면에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하고 사각형 모듈을 적용했다. 측면 전원 버튼에 지문 센서가 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엑시노스 850을 사용하며 7000mAh의 고용량 배터리를 제공한다. 3GB 램과 삼성전자의 최신 운영체제 원(One) UI 3.0 버전이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과 인도, 태국 등에서 출시에 필요한 인증을 획득했다. 내년 초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갤럭시 A32와 A52, A72도 출시한다. 모두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며 플래그십 제품에만 탑재했던 멀티 카메라를 갖췄다. 가격은 40~60만원대다. 하반기에는 20만원대의 5G폰 갤럭시 A22이 등판한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업을 보강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인도는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수요가 폭발하며 스마트폰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보다 21% 증가해 1억75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통신 사업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던 5G 네트워크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 연례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간 통신 사업자들이 5G 네트워크에만 8900억 달러(약 970조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GSMA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5G 출시가 지연되는 등 활동이 둔화됐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113개 이동통신사가 48개국에서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향후 5년간 8900억 달러를 투입해 전세계 모바일 이용자의 20%를 5G망으로 연결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GSMA는 2021년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인류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로 부터 벗어나 단계적인 경제회복이 시작되는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5G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 2019년 5G 스마트폰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사람들의 비율이 30%에 불과했던 것이 1년새 37%로 7%포인트가 늘어났다. GSMA는 이통사들이 대중들에게 5G가 4G에 비해 가지고 있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득해야한다고 지적했다. GSMA는 "2021년 점진적인 경제 회복이 있을 경우 5G 채택 가속화, 개방형 RAN으로의 전환, 기업의 디지털화, 스트리밍과 몰입형 콘텐츠로의 전환, 신흥시장의 4G스마트폰 보급 등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이 새해 맞이 '로봇 댄스 동영상'을 공개, 주목을 받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9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Do You Love Me?'라는 제목으로 로봇 댄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87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 두 대가 1962년 발매된 컨투어스의 'Do You Love Me'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또한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이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하고 산업용 로봇인 '핸들'도 등장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행복한 한 해가 시작되기를 바라는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는 멘션도 남겼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귀여우면서도 무섭다", "무기를 든 모습을 상상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 총 8억8000만달러(약 9600억원)를 들여 일본 소프트뱅크로 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했다. 현대차(30%)와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가 참여한 한편, 정의선 회장도 사재 2400억원을 들여 지분 20%를 확보했다. 현재 대미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내년 6월 관련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중국 회사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을 매년 1만t 이상 공급받는다. 리튬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해 배터리 양산에 속도를 내며 전기차 수요에 대응한다. 중국 쓰촨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uan Yahua Industrial Group Co Ltd)은 29일(현지시간) "자회사 야안 리튬(Yaan Lithium)과 테슬라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선전 증권거래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야안 리튬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수산화리튬을 제공한다. 계약 금액은 6억3000~8억8000만 달러(약 6880~9660억원)다. 일본 투자은행 다이와캐피탈마켓은 계약액을 공급량으로 환산했을 때 연간 1만2600~1만7600t이라고 추정했다. 테슬라는 이미 간펑리튬으로부터 수산화리튬을 조달하고 있다. 양사는 2018년 8월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올 들어 호주 광산 회사인 피드몬트 리튬과도 손을 잡았다. 리튬의 원료 광물자원인 스포듀민 농축물을 2022년 7월부터 1년간 받기로 했다. 테슬라가 리튬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전기차 수요 확대에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23만6000여 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9% 뛰었고 시장점유율은 24.7%에 이른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가동한 후 중국 판매는 급증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12만대가 넘는 신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모델3에 이어 모델Y까지 출시하며 중국 내 테슬라의 선두 지위는 공고해질 전망이다. 다이와캐피탈마켓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의 생산이 증가하며 테슬라는 수산화리튬의 엄청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테슬라는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리튬 수급이 절실하다. 테슬라는 지난 9월 배터리 데이에서 에너지밀도를 기존 대비 5배 높인 4680 원통형 배터리 셀을 공개했다. 미국 프리몬트와 독일 브란덴부르크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파나소닉 또한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배터리 셀의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했다. 한편,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은 1952년 설립돼 중국 쓰촨성에 본사를 둔 회사다. 올해 5월 쓰촨성 야안시에 연간 2만t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가동하며 연간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모바일)의 인도 재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크래프톤이 구글과 손잡고 중국 색깔 지우기에 나선다. 인도의 유명 IT매체인 '테크니컬 구루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크래프톤이 PUBG 모바일의 인도 재출시를 위해 구글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과 협상은 PUBG 모바일의 재출시를 위해 크래프톤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대책 중 하나로 분석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9월 중국의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PUBG 모바일'이 인도 내 보안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서비스를 금지 시켰다. 이에 크래프톤은 PUBG 모바일의 세계 최대 시장인 인도 서비스를 위해 1억 달러 투자, 지사설립, 100명 신규인력 채용 등을 발표했다. 또한 인도 전용 'PUBG모바일'을 개발하고 서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를 사용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인도법인의 관리자급 직원들로 기존 텐센트에서 일했던 인도 인력들을 채용하면서 진영을 갖췄다. 크래프톤에게 인도 재출시를 위해 남은 것은 인도 정부 설득이다. 이번 구글과의 파트너십도 이와같은 인도 정부 설득 작업에 일환으로 보인다. <본보 2020년 12월 23일 참고 [단독] 크래프톤, '텐센트' 출신 인도 총괄 선임…펍지 재출시 해법 찾나?> 인도 정부는 아직 PUBG모바일의 재출시를 허락하고 있지 않다. 지난 17일(현지시간)에는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오던 인도 전자통신기술부(MeitY)가 "PUBG 모바일이 아직 재출시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도 현지에서도 크래프톤이 구글과 손을 잡게되며 정부 승인에 필요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PUBG모바일의 재출시를 위해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크래프톤이 구글과 제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BI저축은행 모기업인 일본 SBI홀딩스가 암호화폐 리플(XRP)이 암호화폐가 아닌 증권이라는 미국 증권당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SBI홀딩스는 리플의 초기 투자자로, 최근 미국 증권법 위반 혐의로 피소를 당한 리플에 지지 의사를 보낸 것이다. SBI홀딩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리플은 일본 금융법에 따라 암호화폐 자산"이라고 밝혔다. SBI홀딩스는 노무라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 "리플은 '증권'이 아닌 '암호화폐 자산'으로 분류된다"며 "리플은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계속 거래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SEC-리플 간 소송에서 리플이 우세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리플이 해당 소송에서 최종 승리할 것으로 낙관하며, SBI홀딩스는 여전히 리플의 확고한 파트너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리플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리플 출범을 주도한 리플랩스와 최고경영자(CEO)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XRP와 리플 사업에 대한 적절한 공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견조한 공개시장 체제에서 중요한 참여자 보호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BI홀딩스는 리플의 초기 투자자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는 지난 2016년 합작법인 SBI리플아시아를 설립했고, 2018년에는 리플 기반 송금앱 머니탭을 출시했다. 리플은 2012년 리플 랩스 창업자들의 주도로 출범한 가상화폐다. 나중에 독립적인 개발자 네트워크에 주도권을 넘기기는 했지만 아직 64억개의 리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