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소에 LC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스마트 시티 구현이 주목적이지만 향후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인프라 구축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MRI는 미국 조지아주 피치트리코너스에 위치한 큐리오시티 랩(Curiosity Lab)에 디지털 옥외 사이니지 'BoldVu'를 제공한다. 2019년 설립된 큐리오시티 랩은 5G 기반의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시티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LG-MRI는 지난 2014년 1월 LG전자가 미국 옥외 사이니지업체 MRI(Manufacturing Resources International)과 설립한 합작 회사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생산 및 공급한다. LG전자와 MRI는 각각 지분 50%씩을 보유하고 있다. 패널은 교통 관련 업데이트 및 기타 정보를 알리기 위해 도시 곳곳에 배치된다. 연구소는 이를 활용해 조지아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와의 연구 일환으로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는 한편 피치트리코너스 지역의 기후를 모니터링한다. 공급하는 제품은 3500니트 밝기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아키텍쳐 등을 갖췄다. 이산화탄소, 온실 가스 등을 감지하고 추적하는 환경 센서 보드도 장착돼 있다. LG그룹은 최근 LG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전반에 걸쳐 모빌리티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미래 자동차 관련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대의 본격 개화를 앞두고 핵심 부품 및 인프라 분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미래차 시장 성장 분야 중 하나로 자동차 내부에 탑재될 뿐 아니라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필수적이다. 향후 큐리오시티랩과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LG-MRI의 대표 제품인 디지털 사이니지는 전기차 충전소 시설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제 LG전자는 2019년 GS칼텍스와 체결한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업무협약(MOU)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충전 중인 전기차의 이상 유무 등을 진단하고 수리를 추천해주는 고객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컴투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수집형RPG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이하 스카이랜더스)'에 새로운 전투모드를 업데이트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컴투스는 7일 스카이랜더스에 대한 2.0.2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신규 아레나인 '천공의 탑'을 추가했다. 컴투스는 천공의 탑을 통해 다양한 전투모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천공의 탑에는 등급에 따라 3개의 팀을 구성해야하며 미션도 부여된다. 천공의 탑은 2주간 열리고 1주간 휴식 후 다시 2주간 진행되는 식으로 서비스된다. 컴투스는 천공의 탑 업데이트를 기념해 특별 보상, 특별 상점, 출석부, 행운의 상자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뒤틀린 산의 현자 소환 추가 △초월 시스템 단계 확장 △스킬 밸런스 조절과 오류 수정 △스킬 강화석 구매처 추가 △아레나 정산등급 적용 방식 변경 △신년 기념 패키지 3종도 추가됐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글로벌 게임 기업 '액티비전(Activision)'의 콘솔 게임 IP를 모바일로 옮겨와 새롭게 탄생한 팀 턴제 RPG다. 지난해 12월 10일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실시했다. 유저들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수집, 육성하며 자신만의 팀 덱을 구성해 짜릿한 전략 전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이 일본에서 서비스되는 모바일RPG '세븐나이츠'의 새해이벤트와 캐릭터 밸런스 조절 작업을 진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일본법인은 7일 세븐나이츠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새해 복 주머니 이벤트와 캐릭터 밸런스 조절 내용을 적용했다. 넷마블은 신화 각성 캐릭터인 '루디'의 밸러스 조정 작업을 실시하며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새해를 맞아 복주머니 이벤트도 개최한다. 유저는 이벤트 기간동안 퀘스트를 달성함으로써 '복 주머니'를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은 모든 복주머니 퀘스트를 완성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3만엔 상당의 아마존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이 기간동안 하루에 1번씩 클리어 할 수 있는 이벤트 던전을 오픈해 강화 재료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넷마블을 기간 한정 의상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게도 구현했으며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추가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의 반도체 패키징업체 ASE가 올 1분기 가격을 최대 10% 올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호황을 맞은 반도체 산업 전반의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패키지 시장 1위 기업인 ASE는 1분기 평균 주문 가격을 5~10% 인상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이를 고객사에 통보했다. ASE의 가격 인상은 반도체 업황에 불어온 언택트(비대면)발 훈풍과 맞닿아 있다. 코로나19로 부진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등이 늘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난 2018년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나온다. 밀려드는 주문량 덕에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은 전례 없는 풀가동 체제를 이어가는 한편 파운드리, 패키징, 칩 제조 업체까지 공급망 전체에서 연쇄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우선 파운드리업계에선 DB하이텍과 UMC(유나이티드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가 생산 단가를 각각 10~20%, 3~10% 올렸다. TSMC는 가격 인상 대신 10년여만에 처음으로 할인 정책을 폐지했다. TSMC는 그동안 주요 고객사에게 12인치(300mm) 웨이퍼 제조비용의 최대 3%를 인하해줬다. 특히 중국 파운드리 기업 SMIC의 빈자리로 인한 추가적인 가격 인상 우려도 나온다. SMIC는 지난달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무역거래 제재를 받는다. 반도체 칩 제조기업 중에서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마이크로), 마이크로테크놀러지, NXP 반도체, 구딕스(Goodix) 등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고지했다. ST마이크로는 지난해 12월 원자재 공급 부족 및 비용 상승을 이유로 모든 제품 라인의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문센서 등을 생산하는 구딕스도 GT9 시리즈 터치 IC 제품의 가격을 30% 올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내 최대 메신저 네이버 라인과 최대 포털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으로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일본 간편결제 시장 내 1~2위 사업자로, 통합 서비스를 선보여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재팬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야후재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페이의 올해 과제로 라인과의 통합 시너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 통합 성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페이와 라인페이는 일본 간편결제 시장 1~2위 업체다. 페이페이는 일본 금융 시장, 라인페이는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각각 강점을 갖추고 있다. 양사의 통합으로 출혈 경쟁을 멈추고 통합 서비스를 내놓음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라인은 일본 '국민 메신저'로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8600만명에 달한다. 야후재팬은 일본 2위 검색엔진으로 MAU가 5000만명 수준이다. 페이페이는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이 합작해 만든 간편결제 서비스다. 2018년 10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가입자는 3300만명, 가맹점은 260만여곳에 달한다. 작년 2분기 간편결제 이용건수는 4억9000만회로 전년 같은 때보다 5배 확대했다. 현금 왕국인 일본에서도 간편결제가 점차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무현금 결제 도입 점포가 37%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매장에서 캐시리스 비율은 같은 기간 28%에서 33%로 올랐다. 한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50대 50 지분으로 조인트벤처(JV) 형태의 합작법인 A홀딩스를 설립하고, 야후재팬의 모회사인 Z홀딩스의 최대 주주가 된다. 이후 라인은 Z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 통합은 올해 3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이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MMORPG 'V4'에 월드보스 레이드를 추가하며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넥슨은 6일 V4 일본 서비스에 월드보스 레이드를 구현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월드보스 레이드는 거대 보스 몬스터를 잡기위해서 모든 서버 플레이어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다. 월드 보스 레이드는 매주 일요일 22시에 진행되며 그동안 분리돼 있던 다양한 서버 유저들 간의 대전이 이루어진다. 해당 콘텐츠는 플레이어간의 대전인 PvP와 몬스터 사냥인 PvE가 혼합된 콘텐츠로 1마리의 보스를 두고 3개에서 최대 5개 서버가 경쟁한다. 레이드 장소 안에는 5마리의 특수 네임드와 월드보스가 등장하며 특수네임드를 잡고 버프를 받은 상태에서 최종 보스를 공략하게 된다. 레이드는 최종 보스를 처치하거나 잔여 플레이시간 지나면 종료되고 기여도 1위 유저가 속한 서버 전체에 월드보스 처치 버프가 부여된다. 또한 기여도 1위부터 10위까지의 유저들에게는 개인보상이 주어지며 평소에 획득하기 어려운 아이템들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해당 콘텐츠는 매주 수요일 0시부터 토요일 23시까지 70레벨 이상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으며 그 중에서 전투력 상위 50위까지 유저들만 참여할 수 있다. 넥슨은 이외에도 신년 로그인 이벤트, 우표 획득 퀘스트 등 다양한 신년맞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엑스박스 시리즈X(Xbox Series X)의 컨트롤러 끊김 현상에 대해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섰다. 7일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일부 플레이어의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가 콘솔과 연결이 끊긴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향후 업데이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컨트롤러 끊김현상은 엑스박스 시리즈X가 출시된 직후인 11월 중순부터 확인됐다. 모든 플레이어들에서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엑스박스 포럼 등에서는 해당 결함 관련된 글에 1700명 이상이 같은 문제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컨트롤러가 먹통이 되면서 수시로 전원 장치를 껐다켜야 한다"며 "수리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상도 다양해 어떤 컨트롤러는 콘솔과 페어링 되지 않고 어떤 컨트롤러는 페어링은 되지만 입력이 되지 않는 현상들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부 사용자들에게서만 확인되는 문제로 부품의 문제이거나 제조상의 결함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 수 있다"면서도 "MS가 언제 이를 업데이트하느냐에 따라 일부 플레이어들의 불편함이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의료 분야에 특화한 기업용 클라우드 PC의 보안을 강화한다.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 의료용 올인원 씬 클라이언트(24CN670)'에 프랑스 IT 기업 rf IDEAS의 보안 인증 기술인 'WAVE ID(웨이브 아이디)'를 적용한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rf IDEAS는 비접촉식 보안 인증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강화된 보안 인증 솔루션이 적용된 LG 씬 클라이언트는 헬스케어 업계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핵심인 개인 정보 보호 기능 및 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최근 의료기관에서 데이터 관리와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PC는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가 중앙 서버에 저장돼 내부 정보 유출 위험이 적어 각광받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일찍이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LG전자는 하드웨어 개발은 물론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및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TMR(Transparenc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B2B 시장 규모는 2017년 1963억달러(약 213조3584억원)에서 오는 2025년 5366억달러(약 583조2305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김봉석 LG전자 부사장은 "RFID 기술에 대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성을 통해 rf IDEAS 팀은 의료 중심 기술 제공 업체의 솔루션과 자사 제품의 호환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LG전자는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2020년 K팝 부문 글로벌 연말 결산을 공개하며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스포티파이는 7일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한국 아티스트 10팀의 스트리밍 횟수가 총 106.7억 회 이상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매년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하는 스포티파이의 플래그십 캠페인 '랩드(Wrapped)'에 기반했다. 2020 Wrapped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한국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BTS)으로 2020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스트리밍 기록을 달성한 그룹에도 올랐다. 이어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레드벨벳이 가장 많은 스트리밍 횟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국의 신인 아티스트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신예 아티스트는 트레저였으며 이어 알렉사, 비비, 시크릿넘버, 에이스 등이었다. 솔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여성 아티스트에는 아이유, 남성 아티스트에는 어거스트 디가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으며 힙합과 R&B 장르에서는 지코의 '아무노래'와 백현의 '캔디'가 각각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됐다. 드라마 OST 부문에서는 '이태원 클라쓰' OST인 뷔의 'Sweet Night'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마리안 디커스 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악 부문 총괄은 "이번 2020 Wrapped 글로벌 K팝 연말결산은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 그리고 음악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반영한다"며 "올해 상반기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이용자, 음악 팬, 아티스트 및 창작자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올 상반기 중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3억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만큼 국내 대중음악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있는 이스라엘 의료장비 기업 나녹스가 미국 방사선 회사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진단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매도 업체들이 제기한 사기설 의혹을 잠재우고 신흥 성장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나녹스는 USARD와 AI 기술에 기반한 진단 서비스 제공에 협력한다. 양사는 대량의 엑스레이 데이터를 분석 결과 300여 명의 방사선 전문의의 의견을 종합한 플랫폼을 출시한다. △뇌졸중과 골다공증 검진·예측 △폐결절·척추골절 등의 치료에 관한 동료평가(peer review) △폐렴과 기흉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의 급성기 분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녹스는 '나녹스 아크(Nanox.Arc)'에 해당 서비스를 결합할 계획이다. 나녹스 아크는 기존 엑스레이보다 촬영 속도가 30배 빠른 의료 장비다. 환자의 방사선 노출 시간을 30분의 1, 촬영 비용을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여 주목을 받았었다. 나녹스는 이미 이스라엘 의료 스타트업 제브라 메디컬 비전(Zebra Medical Vision), 에이아이닥터(Aidoc) 등과 진단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제휴도 맺었다. 나녹스는 USARAD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의료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양사는 작년 2월 나녹스 아크와 디지털 엑스레이 사진을 모으는 나녹스 클라우드를 공급에 협업하기로 하며 인연을 맺었다. 미국을 비롯해 15개국 500개 이상 의료시설에 나녹스의 제품을 배포하기로 했다. USARAD와의 협력 확장은 나녹스의 2대 주주인 SK텔레콤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나녹스는 작년 말 미국 공매도 업체들의 공격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미국 시트론은 나녹스가 개발 기기를 공개한 적이 없고 연구개발(R&D) 비용이 턱없이 적다고 비판했다. 이후 머티워터스는 "나녹스는 주식 외에는 팔 것이 없다"고 저격했다. 나녹스 아크의 시연 연상은 조작됐으며 나녹스가 협력 관계라고 주장한 이스라엘 하다사 병원에는 나녹스의 영상촬영기기가 없다는 지적이다. 공매도 업체들이 사기 논란을 제기한 주가는 폭락했다. 나녹스 주가는 상장 첫날인 8월 21일(현지시간) 21.7달러에서 9월 11일 64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그달 말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 SK텔레콤의 입장은 난감해졌다. SK텔레콤은 2019년 6월과 이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2300만 달러(약 270억원)을 쏟아 261만주를 확보했다. 공매도 업체들의 반복된 공격에 나녹스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SK텔레콤은 "양사 관계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기술검증을 거쳐 유력 기업들과 전략적 투자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나녹의 3~5대 주주는 요즈마그룹과 후지필름, 폭스콘이다.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은 나녹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의료영상 제품을 2024년까지 1만5000대를 수출해 2026년 최대 9억 달러(약 9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란 폴리아킨 나녹스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의료 산업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AI를 활용함으로써 나녹스와 USARAD는 글로벌 리더로 올라설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3의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했다.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S펜을 지원한다. 신모델부터 적용이 점쳐진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 대신 전작과 동일한 펀치홀 디자인을 이어갈 전망이다. 네덜란드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지난 5일(현지시간) 갤럭시 Z 폴드3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3는 이전 모델인 폴드2와 동일하게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다. 앞서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올 초 출원한 특허를 기반으로 듀얼, 트리 폴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듀얼 폴드는 가운데 큰 화면이 있고 좌우에 작은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형태다. 트리 폴드는 가운데 두 개의 힌지가 있어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3에는 노트 시리즈에만 탑재된 S펜이 도입된다.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 예정인 S21 울트라에 S펜을 지원하기로 하며 활용처를 넓혀왔다. 다만 S21 울트라 모델과 달리 폴드3에는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을 제공한다. UDC 기술은 신제품에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UDC는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밑에 배치하는 기술이다. 진정한 풀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변부 픽셀의 빛이 새거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유리만큼 투명하게 할 수 없는 기술적 난제가 있었다. 중국 ZTE는 '액손20 5G'의 프로토타입에서 UDC를 선보였지만 기술적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해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렛츠고디지털은 "S펜의 추가만으로 갤럭시 Z 폴드2의 후속작으로 평가된다"라며 "UDC를 탑재하는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펀치홀 디자인을 지속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Z 폴드3는 긁힘 방지 기능이 강화된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사용한다. 방수 기능을 갖춘 힌지(경첩)가 탑재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방수 구조물을 포함한 전자기기'란 이름으로 관련 특허를 신청했었다. 후면에는 갤럭시 Z 폴드2와 동일한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된다. Δ1200만화소 초광각 렌즈 Δ1200만화소 듀얼 픽셀 렌즈 Δ1200만화소 망원 렌즈의 구성을 그대로 이어가며 디자인만 업그레이드한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 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100을 쓰고 배터리 용량은 폴드2의 4500mAh보다 향상된다. 출시 시기는 올해 하반기로 전망된다. 렛츠고디지털은 "갤럭시 S21, Z 플립2, Z 폴드2 FE 이후에 등장할 것"이라며 "10월까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태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종료한다. 현지 이동통신사와 은행이 전자결제 시장에서 세를 넓히며 상대적으로 삼성페이가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하자 태국 진출 4년 만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태국 삼성페이 사용자들에게 서비스 종료 소식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불가피한 사유로 올해 12월 31일 이후 삼성페이와 관련 서비스를 하지 않겠다"며 "사용자의 개인 정보는 자동으로 삭제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6년 10월 태국에서 사전 체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이듬해 2월 삼성페이를 공식적으로 출시했다. 중국과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4번째, 전 세계에서 10번째다. 태국 4대 시중은행인 카시콘 은행과 방콕 은행, 크룽스리신용카드, 크룽타이신용카드 등 6개 은행과 협업해 신용카드 결제와 멤버십 카드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종료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저조한 성과로 인해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태국은 현지 3대 이동통신사인 트루의 트루 머니 월렛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발급 계좌 수는 840만 개, 연간 결제 건수는 880만 건에 이른다. 트루가 장악한 시장에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하며 경쟁은 치열해졌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도 래빗과 합작사를 세워 간편결제 서비스를 론칭했다. 태국 최대 메신저 앱 라인을 통해 구동되며 작년 상반기 기준 이용자 수는 600만 명에 이른다. 카시콘 은행의 자회사 카시콘 글로벌 페이먼트도 가세했다. 작년 초 소셜커머스 사업자들이 이용 가능한 페이디를 출시했다. 잇단 전자결제 서비스 출시로 경쟁이 과열되며 삼성페이는 태국 시장에 기대만큼 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가입자가 증가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삼성페이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후 미국과 러시아 등으로 출시국을 확대했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은행과 협력하고 있으며 2019년 4월 기준 국내 누적 결제액은 40조원을 돌파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