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에서 5G 기술 기밀을 훔쳐서 이직한 전 소프트뱅크 직원이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내 기술 경쟁 심화가 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12일 라쿠텐 모바일에 근무하는 쿠니아키 아이바 씨를 불공정 경쟁 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쿠니아키 아이바 씨는 소프트뱅크의 5G 기술관련 기밀 정보를 이메일로 유출, 라쿠텐 모바일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쿠니아키 아이바 씨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소프트뱅크에서 네트워크 구축 관련 업무를 맡았다. 소프트뱅크는 쿠니아키 아이바씨가 소프트뱅크의 4G, 5G 기지국과 통신망에 관련된 기밀 정보를 라쿠텐 모바일의 통신망 구축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고객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측은 라쿠텐 모바일이 이미 쿠니아키 아이바 씨가 유출한 정보를 이용했다고 보고 정보 사용을 중단하고 파기하도록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라쿠텐 모바일도 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직원이 가져온 정보에는 소프트뱅크의 5G 시스템 관련 기밀정보는 없었고 비즈니스적으로 사용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라쿠텐 모바일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이 통신사들 내 5G 기술 경쟁이 심화되며 벌어진 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술 경쟁이 일본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력 영향 받은 것으로 분석하면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자사의 첫 OLED 모니터에 JOLED가 생산한 패널을 탑재했다. 항공기용부터 모니터까지 중형 디스플레이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JOLED가 LG디스플레이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1'에서 영상 제작 전문가용 32인치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LG UltraFine OLED Pro)'를 공개했다. LG전자 최초의 OLED 모니터인 이 제품에는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의 자회사 JOLED가 생산한 패널이 적용된다. LG전자의 세계 최초 롤러블폰에 주요 관계사 LG디스플레이가 아닌 중국 BOE의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OLED 모니터에도 JOLED의 패널을 적용하면서 양사 간 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같은 날 LG디스플레이는 향후 20~30인치까지 OLED 패널 생산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의료용 모니터, 노트북 등에 적용된 중형 패널도 소개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콘텐츠 산업 활성화로 인해 모니터 시장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당장 중형 OLED 디스플레이 적용된 신제품 출시 계획을 가진 LG전자와 관련 기술 및 생산 능력을 보유한 JOLED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디스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와 JOLED가 일찍이 중형 디스플레이 관련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는 것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JOLED는 LG전자와 독일 루프트한자 테크닉의 합작사 'AERQ'와 지난해 12월 항공기용 중형 O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본보 2020년 12월 2일 참고 JOLED, LG‧루프트한자 합작사 맞손…기내용 OLED 개발> JOLED는 2015년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의 OLED 사업을 통합해 설립한 회사다. 50인치 이상 대형 시장을 주도하는 LG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중소형 시장을 이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진입하지 않은 중형을 공략, 단숨에 관련 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2017년 22인치 4K OLED를 출시하고 지난해 일본 이시카와현에 세계 최초로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활용한 공장을 완공했다. 10~32인치 중형 패널을 주로 양산하고 있다. 한편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는 4K 해상도를 구현한다.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하고 트루 10비트(True 10bit)를 지원해 10억여 컬러를 표현할 수 있어 콘텐츠 제작용으로 최적화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애플과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Nuvia)'를 인수, ARM 의존도 낮추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누비아를 14억 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누비아는 아이폰의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담당 최고 책임자를 포함한 애플 출신 엔지니어 3명이 지난 2019년 설립했다. 공동 설립자 3인은 애플, 구글, 암(ARM) 등에서 칩 설계 관련 주요 보직을 담당한 인물들이다. 누비아는 고성능 프로세서, 시스템온칩(SoC), CPU 디자인 등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퀄컴은 이번 계약을 통해 경쟁사인 엔비디아가 400억 달러에 인수를 추진 중인 ARM에 대한 의존도 또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퀄컴은 스냅드래곤에 ARM의 코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누비아는 암의 기본 아키텍처를 사용하되 맞춤형 코어를 설계하고 있다. 퀄컴 측은 "누비아의 CPU는 퀄컴의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주력 스마트폰, 차세대 노트북, 디지털 콕핏,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확장된 인프라 네트워킹 솔루션에 통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가 대표 MMORPG '검은사막'의 동남아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오는 17일부터 검은사막 동남아서비스 3주년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진행,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8년 1월 17일 태국을 시작으로 검은사막의 동남아 서비스를 시작했다. 펄어비스는 직접 동남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출시 당시 모든 서버가 혼잡상태에 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펄어비스는 3주년을 맞아 27일까지 신규 가입한 유저들에게 다양한 버프를 제공하는 '기념케이크'를 증정하고 게임 시간에 따라 고급 액세서리 상자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내달 10일까지 특별 등록 이벤트도 진행해 신규 유저들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유저들에 대해서도 이벤트 기간 내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경마콘텐츠가 업데이트 돼 유저들끼리 경쟁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유저들은 경마 경주에서 승리하며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경마 업데이트에 맞춰 27일까지 훈련상자, 경주마, 공헌 경험치 보상 등을 제공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가 MMORPG '리니지2'의 일본 서비스에서 새해맞이 이벤트를 시작하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일본법인은 13일부터 '아덴 핫 타임' 이벤트 등 새해맞이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 이벤트는 13일부터 시작했으며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아덴 핫 타임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중 매일 16시부터 24시까지 8시간동안 아덴 대륙 내 101~118 레벨 사냥터에서 몬스터가 더 많이 출현하며 이 몬스터들을 사냥하면 강력한 버프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아낌없이 주는 냥'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동안 '기란성 마을'에 5명의 NPC가 출현하고 이들로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제작재료를 경험치 스크롤로 교환할수도 있고 업그레이드 확률도 높여준다. 또한 소모 아이템을 상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잇는 '럭키 게임' 등을 통해 특별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다. 또한 이 기간동안 3000마리의 몬스터를 사냥하면 '자켄의 브래드소드'와 같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레이드 보스인 '자켄'을 토벌하면 레이드 장신구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루시드 모터스가 독일 만츠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장비를 공급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럭셔리 세단 '루시드 에어' 출시에 속도를 내며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만츠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제조사로부터 배터리 모듈 조립라인에 필요한 장비 주문을 받았다"며 "고효율 원통형 배터리 셀로 모듈을 만드는 새 고객과의 거래로 배터리 시장에서의 잠재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급 장비는 조립 플랫폼인 라이트어셈블리(LightAssembly), 배터리 레이저 시스템 BLS 500이다. 마틴 드래쉬(Martin Drasch) 만츠 최고경영자(CEO)는 "e-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하며 유망한 선구자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라이트어셈블리와 BLS500을 통해 혁신 공정을 구축해 배터리 팩의 성능과 안전성, 효율성 모두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츠는 고객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루시드모터스가 유력시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루시드모터스는 고급 전기차를 표방하는 회사다.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9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루시드모터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한다. 양사는 작년 2월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첫 양산 차량인 '루시드 에어'를 시작으로 루시드모터스 신차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루시드 에어는 한 번 충전으로 517마일(832㎞)까지 주행하며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테슬라 모델S 롱레인지의 주행거리(402마일·647㎞)를 뛰어넘어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린다. <본보 2020년 8월 12일 참고 루시드모터스, '800km' 벽 뚫었다…LG 배터리 공동 개발> 일각에서는 만츠의 거래 상대가 테슬라라는 주장도 있지만 사실일 가능성은 낮다. 테슬라는 네바다주 기가팩토리1 건설 당시 만츠의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츠가 언급한 신규 고객사가 아니다. 루시드모터스가 만츠의 고객사로 점쳐지며 루시드 에어의 대량 양산이 곧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루시드모터스는 당초 작년부터 루시드 에어를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늦춰졌다. 애리조나 공장에서 차량을 양산해 오는 2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IBM이 세일즈포스 컨설팅 업체 7서미츠(7Summits)를 인수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11일(현지시간) 7Summits를 인수해 자사 글로벌 비지니스 서비스 부문의 세일즈포스팀에 편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가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9년 설립된 7Summits는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 본사를 둔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고객관계관리(CRM), 직원 온보딩, 판매 및 비용 절감 등 사업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다. 하버드 대학교, 미쓰비시 일렉트릭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IBM은 향후 3년 동안 세일즈포스 서비스 개발을 위한 채용, 교육 등을 보다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AI, 딥 러닝 및 하이브리드 기반 솔루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크 포스터 IBM 서비스 전무는 "7Summits 인수는 서비스 및 생태계 파트너십에 대한 IBM의 광범위한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진화된 AI 및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에어팟을 보관하며 충전할 수 있는 아이폰 케이스 특허를 취득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로부터 지난 2017년 출원한 '액세서리 운반과 충전용 케이스 및 폴리오'라는 제목의 특허를 획득했다. 애플은 특허에서 다양한 형태의 케이스를 소개했다. 폴리오 커버 케이스 혹은 카드지갑 모양의 맥세이프 케이스 형태를 띄고 있다. 폴리오 커버형 케이스는 에어팟을 케이스 안쪽에 보관 및 충전하고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에어팟의 충전량이나 현재 시간, 수신 전화를 표시해준다. 케이스 위쪽에 돌출된 형태로 에어팟을 보관하는 케이스도 있다. 맥세이프 카드지갑형 케이스는 뒷면에 에어팟을 두면서 돈과 신용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 슬롯형 수납공간을 가졌다. 근거리 통신(NFC) 프로토콜이나 국제표준 치(Qi) 방식의 무선충전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10월 맥세이프가 적용된 케이스를 출시하는 등 액세서리 제품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에어팟 충전이 가능한 아이폰 케이스가 출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 이후 첫 시즌을 맞이하는 2021 LCK 스프링의 우승은 어떤 팀이 가져가게 될지에 대한 해외매체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북미 e스포츠 전문매체인 '닷 이스포츠'는 2020년 롤드컵을 우승하며 LCK의 1부리그 재탈환을 이끈 '담원 기아'를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뽑았다. 이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결과와 동일한 결과다. 담원 기아는 닷 이스포츠의 전문가그룹으로 부터 40점을 획득하며 이번 2021 LCK 스프링 시즌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다. 핵심 탑 라이너인 '너구리' 장하권이 LPL(중국)으로 이적했지만 기존 롤드컵 우승 멤버들이 건재하고 '칸' 김동하를 영입하며 '너구리'의 자리를 잘 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1과 젠지도 함께 34점을 받으며 담원 기아를 위협할 유력한 팀으로 뽑혔다. T1의 경우 페이커와 테디가 건재하고 FA대어로 꼽혀온 DRX 출신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을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닷 이스포츠는 케리아와 클로저의 경험치가 쌓인다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팀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했다. 젠지의 경우에도 지난해 롤드컵 8강에 진출했던 라인업을 보존하며 더욱 단단해졌기 때문에 더 높은 곳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중위권 경쟁은 KT롤스터(24점), 한화생명(22점), 아프리카 프릭스(21점)가 벌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하위권은 선발 선수 4명을 이적시킨 DRX(16점), 리브 샌드박스(14점), 농심 레드포스(11점), 프레딧 브리온(4점)이 뽑혔다. 닷 이스포츠는 "LCK는 리그 최하위권 팀까지 풍부한 인재풀을 자랑한다. 평가에서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과 다크호스들의 차이는 어느 팀이 더 많이 증명됐냐의 차이일 뿐"이라며 "시즌 초반부터 충격적인 전개가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브로드밴드가 미국 디지털 콘텐츠 보안 업체 나그라(Nagra)로부터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을 도입한다. 프리미엄 콘텐츠 보호에 앞장서 공급자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 IPTV 시장에서 지위를 공고히 한다. 나그라는 12일 "SK브로드밴드가 넥스가드(NexGuard)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포렌식 워터마킹은 영상이나 이미지에 저작권 정보를 넣는 기술이다.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특별한 코드를 만들어 영상에 삽입해 출처와 원소유자 확인이 가능하다. 콘텐츠가 최초에 어디서 생성됐는지 알 수 있어 불법 복제를 막는다. SK브로드밴드가 공급받은 넥스가드 페이-TV는 나그라가 개발한 포렌식 워터마킹 솔루션이다. 4K 울트라 HD, 프리미엄 VOD, 라이브 스포츠 콘텐츠 등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나그라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보호 기술과 관련 전 세계에서 53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구글,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버라이즌 등을 파트너사로 두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SK브로드밴드는 나그라와의 협업으로 IPTV를 통한 콘텐츠 유출을 방지한다. 콘텐츠 공급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양질의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IPTV 서비스 'B tv'를 개편하고 콘텐츠 강화에 주력해왔다. 윤선생, 밀크T 등 유명 교육 콘텐츠 업체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영화·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 '오션(OCEAN)'을 출시했다. 시니어 전용 메뉴인 '해피투게더'를 통해 영화, 드라마, TV 주치의, 문화·교양 등의 콘텐츠도 선보였다. 콘텐츠가 증가하며 보안 기술에도 힘쓰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나그라에 앞서 2017년 코어트러스트와 손을 잡았다. 코어트러스트의 렌식 워터마크 솔루션인 '코어트래커(CoreTracker™)'를 적용했다. 이상범 SK브로드밴드 프로덕트트라이브장은 "나그라의 솔루션을 활용해 4K를 비롯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보호하려는 콘텐츠 소유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며 "강력한 지역적 존재감, (유니버셜) 스튜디오와의 근접성도 나그라를 선택한 주요 이유다"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이콘에이아이(ICON.AI)'가 아마존 '알렉사'를 내장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ICON.AI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CES2021을 통해 세계 최초의 스마트 헬스케어 장치를 공개했다. 해당 기기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인 '알렉사'가 적용됐다. ICON.AI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의 써드파티용 UX/UI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공식인증 받은 업체다. 특히 ICON.AI가 인증받은 기술은 알렉사의 SDK를 기반으로 음성 입력시 음성만 출력되는 것이 아니고 텍스트와 이미지까지 동시에 출력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 헬스케어에도 ICON.AI의 알렉사 솔루션이 적용돼 음성입력시 장착된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를 통해 통합적인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ICON.AI의 새로운 제품은 손가락 두 개를 접촉하면 1분 내 신체 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며 심장 박동을 비롯해 혈압 추세,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 다양한 정보를 추적할 수 있으며 휴대도 용이하다. ICON.AI는 향후 새로운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제품 사양에 대한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S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자정(미국 동부 시간 14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한다. 오는 15일 사전예약을 거쳐 29일 공식 출시한다.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갤럭시S21(6.2인치) △갤럭시S21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6.8인치) 등 3종으로 출시된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은 FHD+ 해상도의 '플랫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반면 울트라엔 QHD+ 해상도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탑재해 삼성 플래그십 제품만의 시그니처를 고수했다. 3종 모두 전작과 동일하게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다만 다른 모델들과 달리 울트라는 QHD+ 해상도에서도 120Hz 주사율로 실행 가능하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S펜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갤럭시 노트와 달리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은 따로 없다. 삼성전자는 S펜과 S펜 보관이 가능한 별도 케이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S펜 가격은 40유로(약 5만원)이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1 플러스는 동일한 카메라 구성을 갖췄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후면에는 △1200만 화소 메인 △1200만 화소 초광각 △ 6400만 화소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울트라의 전면에는 40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된다. 후면에는 △1억800만 화소 메인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레이저 자동초점 센서 등이 장착된다. 전작에서 지적받은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AP는 국내 및 유럽형 제품에 삼성 엑시노스 2100이, 북미 모델에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언팩에 앞서 12일 온라인으로 엑시노스 2100 출시 기념 행사를 열고 제품을 공개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21 4000mAh △갤럭시S21 플러스 4800mAh △갤럭시S21 울트라 5000mAh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은 고속 충전 25W를, 울트라는 45W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전작 대비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갤럭시S21은 5G 플래그십폰 최초로 90만원대가 유력하다. 플러스와 울트라는 각각 120만원, 15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