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2020년 12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IT정보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모바일 게임은 '어몽어스'로 나타났다. 어몽어스는 12월 한 달동안 총 4120만번 다운로드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6배가 늘어난 것이며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국가는 미국(17.5%), 브라질(9.3%)이었다. 어몽어스는 일종의 '마피아 게임'으로 유저는 우주복을 입고 있는 캐릭터들로 변해 크루원 또는 임포스터 중 한 역할을 부여받는다. 임포스터는 크루원들을 몰래 죽여 퀘스트를 완료시키지 못하게 만드는 임무를 수행하고 크루원은 임포스터를 찾아내거나 맵 내에 퀘스트를 진행해 우주선을 탈출하면된다. 어몽어스는 미국의 인디 게임개발사 '이너슬로스'가 2018년 6월 출시했지만 인기를 끌지못하다 지난해 역주행하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의 자리에 올랐다. 어몽어스의 뒤는 2900만 건에 다운로드가 이루어진 슈퍼소닉의 조인클래시 3D였으며 뒤이어 세이게임즈 '스시 롤 3D' △부두 '루프 레일즈' △부두 '숏컷 런' 등이 톱5를 차지했다. 펍지 모바일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랭킹에서 7위에 올라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지난 8일 현대차와 애플의 제휴설이 터졌다. 현대차는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자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는 공시로 그 질문에 답했다. 애플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시장에선 사실로 인식했다. 현대차 주가가 급등했다. 현대차가 애플의 협력사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비밀유지계약(NDA·Non Disclosure Agreement)'를 고려해 애플을 언급하지 않았을 뿐이란 해석이 뒤따랐다. 직접 당사자를 빼면 사실 확인이 어렵다. 애플은 현대차와의 협력은 둘째치고 심지어 '애플 카'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적도 없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6월 미국 언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자동차 관련 계획, 이른바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에 대해 짧게 언급한 게 전부다. 그는 당시 "애플은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우 중요히 여기는 핵심 기술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모든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의 모태가 될 수 있으며 실현 가능한 가장 어려운 AI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론 애플이 (자동차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건지 직접 '애플 카'를 만들겠다는 건지 알 수 없다. 앞으로도 한동안 '애플 카'의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스티브 잡스 창업주 때부터 시작한 애플의 '신비주의 집착'은 현재진행형이다. 현대차가 실제로 애플과 협력하더라도 애플의 엄격한 NDA에 막혀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쉽지 않다. 다만, 애플 카의 실체에 대한 '힌트'는 계속 유출되고 있다. 차는 스마트폰과 달리 수만 개의 부품이 필요하다. 실제 도로에서의 시험주행이 필요하다. 단계별 정부 인증도 필수다. 무엇보다 현재 애플에 없는 자동차 엔지니어를 영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완전한 비밀주의는 불가능하다. 이렇게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애플 카의 실체를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살펴볼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팩트' 팀 쿡의 말처럼 애플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건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프로젝트 타이탄이 2014년부터 시작됐다는 것도 정설이 됐다. 이 프로젝트의 실마리가 처음 유출된 건 2015년 2월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애플 소유의 밴이 천장에 독특한 형태의 카메라를 달고 운행한 게 목격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구글 맵 같은 지도 제작용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현지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수일 후 '테슬라 직원이 애플의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회사를 갈아타고 있다'는 익명의 애플 직원 이메일을 보도했다. 이 같은 설을 정설로 바꾼 건 유력 경제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다. FT는 같은 달 중순 애플이 전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부문 임원 요한 융비르트(Johann Jungwirth)를 영입한 사례와 함께 '애플이 비공개 연구실에서 일할 자동차 전문가를 비밀리에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같은 날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14년부터 전기차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못박았다.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명칭도, 이를 이끄는 사람이 포드 출신 엔지니어 스티브 자데스키(Steve Zadesky)란 것도, 팀 쿡이 200명으로 출발한 이 프로젝트에 1000명 이상을 투입하라고 지시한 것도 이때 보도로 알려졌다. 애플이 이맘때 오스트리아 자동차 회사인 마그나 슈타이어와의 협력을 타진했다는 것도 확인됐다. 2017년 초엔 애플이 렌트카 회사 허츠(Hertz)에서 임대한 렉서스 RX450h에 카메라와 센서를 달고 캘리포니아 주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다수 포착했다. 애플은 이후 폭스바겐과의 협력 아래 실리콘밸리 지역 직원의 이동을 위해 'PAIL'이란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개발에도 나섰다. PAIL은 '팔로알토 투 인피니티 루프(Palo Alto to Infinite Loop)'의 약자다. 인피니티 루프는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의 건물명이다. 애플이 자동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근거는 셀 수 없이 많다. 애플이 본사 인근 서니베일에 임대한 '식스티에잇 리서치'는 시장조사회사란 설명과 달리 시 당국에 자동차 정비 관련 허가를 받아놓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도 애플의 비공개 자동차 연구소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애플이 2016년 중국 최대 자동차 공유 회사 디디추싱에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한 것도, 이보다 앞선 2015년 12월 'apple.car', 'apple.cars', 'apple.auto' 같은 도메인을 등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애플이 '애플 카'를 개발한다는 확실한 근거는 아니지만 최소한 자동차 부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다. 애플은 사실 아이폰을 처음 내놓은 2007년 전후부터 자동차 개발에 관심을 가져왔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오래 전부터 자동차를 사랑했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잡스는 사망 한 해 전인 2010년 미국의 자동차 제조 스타트업 '브이 비히클(V-Vehicle)'을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폰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애플은 전사적으로 아이폰에 집중해야 했다. 당시로선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애플 카' 직접 개발 고심 정황 그러나 애플이 직접 자동차, 이른바 '애플 카'를 개발할 것인지 아니면 자율주행 전기차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다른 자동차 회사에 공급할지는 미지수다. 지금까지 외부에 유출된 '팩트'만 고려했을 때 애플도 지난 7년 남짓 이를 고민하며 오락가락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프로젝트 타이탄'의 잦은 리더십 변화가 이 같은 추정의 근거다. 처음 프로젝트를 이끈 것으로 알려진 스티브 자데스키(Steve Zadeski)는 2016년 1월 프로젝트 종료 계획을 밝히며 퇴사했다. 이 때문에 애플이 자동차 개발 계획을 보류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애플의 타이탄 프로젝트는 애플 카 개발보다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무게가 실리는 듯했다. 스티브 잡스의 왼팔로 불리다 2013년 은퇴한 밥 맨스필드(Bob Mansfield)가 같은 해 7월 복귀해 스티브 자데스키의 뒤를 이었으나 그해 8~9월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수십 명의 직원 해고 소식이 알려지며 프로젝트의 목표 전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애플이 애플 카 개발보다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게 업계의 추측이었다. 팀 쿡은 이듬해 7월 타이탄 프로젝트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공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1년여 후인 2018년 8월 애플이 실제 애플 카를 개발할 수 있다는 추측에 다시 힘이 실렸다. 더그 필드(Doug Field)의 애플 복귀가 그 근거다. 더그 필드는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 총괄이었으나 2013년 테슬라 수석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5년 동안 활약했었다. 테슬라의 인테리어 부문 부사장 스티브 맥마너스, 드라이브 시스템 부문 부사장 마이클 슈베쿠치 등이 이맘때 애플로 넘어왔다. 현지 언론에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에 분노했다는 후문이 돌았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는 이맘때 "애플이 2023~2025년께 출시할 애플 카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더그 필드는 2019년 1월 프로젝트 타이탄 내 직원 200여명을 해고했다. 2020년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춰 온 것으로 알려진 타이탄 프로젝트의 또 다른 리더 밥 맨스필드도 은퇴했다. 그 뒤는 2018년 애플에 합류한 구글 AI 최고책임자 출신 존 지아난드레아(John Gianandrea)가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위한 인적 구성이 갖춰진 것이다. 애플은 그 사이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드라이브 닷 에이아이(Drive.ai)를 인수했고 이곳 인력도 흡수했다. ◇애플 카 나온다면 언제쯤 최근 보도는 애플의 '애플 카' 개발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애플은 2020년 초 현대차와 협력 관계인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와의 협업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같은 해 12월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애플 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국내에도 잘 알려졌듯 이달 초 현대차와의 협력 제안설이 나왔다. 협력기업과 함께 차를 직접 만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최근 외신과 전문가 역시 시기가 다를 뿐 애플 카 개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여전히 '애플 카'를 개발 중이며 2024~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도 2026~2028년 이후 애플 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보도했다. 심지어 대만 경제매체 이코노믹데일리는 비슷한 시기 자국 자동차 부품업계를 인용해 이르면 내년 9월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도 했다.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 분석이지만 대만은 아이폰의 주요 부품 공급처다. 그러나 애플이 실제 '애플 카'를 개발하는 게 목표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는 최근 "애플은 자동차 시장의 경쟁자가 되려는 게 아니라 (자동차 회사를 고객으로 하는) 칩을 새로운 히트 상품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선 2018년엔 2023~2025년께 애플 카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엔 최소 2025~2027년까진 애플 카가 나오지 않으리라 봤다. 미국 IT전문매체 EE타임스는 최근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전기차용 칩이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C1'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애플 카에 대한 이 같은 전망은 현대차와의 협업 성사 여부와 직결할 수 있다. 애플이 직접 애플 카를 만든다면 현대차는 시장의 우려처럼 단순 위탁생산 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을 대만 폭스콘에 위탁 생산해 온 전례이 있다. 독자적으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현대차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다. 그러나 애플이 자동차 회사를 고객 삼아 자율주행 전기차 운영체계(OS)와 칩을 판매할 생각이라면 현대차로선 고심할 수밖에 없다. 현대차가 애플과 초기에 손잡는 자동차 회사가 된다면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폰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채택해 세계를 제패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자율주행 전기차의 핵심을 애플에 내어준다는 점은 적잖은 부담이다. 당장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지만 잠재적인 미래 경쟁자의 힘을 키워주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인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실시간 액션 PvP 타이틀 '스매시 레전드'(Smash Legends)가 정식 출시 전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올해 1분기 중 스매시 레전드를 소프트 론칭 할 계획이다. 소프트 론칭은 정식 출시 전 제한된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해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으로 일종의 '베타테스트' 단계다. 스매시 레전드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활용한 액션 플레이를 캐주얼 느낌의 3D 그래픽으로 담아낸 게임으로 플레이 타임이 약 3분 내에 불과하며 직관적인 게임성 및 쉽고 간편한 조작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1대1 대결, 3대3 점령, 8인 배틀 등 다양한 모드에서 유저들과 경쟁할 수 있다. 또한 PC 및 모바일 멀티 플랫폼 지원을 통해 보다 다양한 유저들과 실시간 대전(PvP)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 될 계획으로 플랫폼간 크로스 플레이(Cross Play)도 지원해 독특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라인게임즈와 개발사인 5민랩은 이번 소프트 론칭을 통해 지난해 5월 진행된 커뮤니티 그룹 테스트(GCT) 당시 받은 피드백을 종합해 업그레이드 된 게임 플레이를 선보이고 6가지 이상의 인게임 모드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미진한 점을 확인해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5월 7일 게임개발사인 5민랩(5minlab)과 신작 실시간 액션 PvP 타이틀 '스매시 레전드(Smash Legends)'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라인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중 스마트폰 플랫폼은 물론 PC게임 플랫폼에서도 스매시 레전드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오는 2022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3나노미터(nm) 반도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애플, 퀄컴은 물론 엔비디아까지 이미 고객사로 확보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해 3나노 제품 시험 생산을 앞두고 반도체업계 '큰 손'들과 잇따라 접촉하고 있다. 유력 고객사로는 애플, 퀄컴, 엔비디아가 거론된다. 류더인 TSMC 회장의 발언도 이를 뒷받침한다. 류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3나노 생산라인 원가를 계속 낮추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고성능 컴퓨터 분야 고객사들과 교섭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의 3나노 공정은 아이폰14 탑재가 예상되는 애플의 'A16 바이오닉'에 최초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에 이어 퀄컴과 엔비디아의 수주도 따내면 TSMC는 새로운 공정 기술에서도 스마트폰 AP, 5G 칩, 그래픽처리장치(GPU)까지 다양한 고객과 제품군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양산 가능한 최신 기술은 5나노 공정이다. 전 세계 파운드리 업체 중 7나노 이하 미세공정 기술을 갖춘 기업은 삼성전자와 TSMC 뿐이다. TSMC는 삼성전자보다 앞서 7나노 양산에 성공했지만 3나노 공정 기술은 삼성전자가 먼저 개발하는 등 양사는 미세공정에서 엎치락 뒷치락 하고 있다. 양사는 모두 오는 2022년 3나노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설비 및 공정 기술에 역대급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등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액이 250억~280억 달러(약 27~3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집행한 172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숫치다. TSMC는 올해 설비투자액의 80%를 7나노 이하 초미세화 선단공정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역시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메모리부터 비메모리까지 사업 영역이 넓은 삼성전자의 특성상 투자 금액은 파운드리에만 집중하는 TSMC에 훨씬 못 미칠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TSMC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각각 55.6%와 16.4%다. 2분기 32.7%p까지 줄었던 격차는 3분기부터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 PC버전' 북미·유럽지역 출시 5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블레이드앤소울 PC버전 북미·유럽지역 서비스 5주년을 기념,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5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열어 내달 17일까지 일일퀘스트, 일일·주간 도전 완료 보상으로 페스티벌 코인을 제공한다. 페스티벌 코인을 획득한 유저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페스티벌 코인으로는 복권을 구매해 아이템을 획득할수도 있다. 페스티벌 코인은 자동사냥 구역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으로도 획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레이드 유저를 위한 추가 보상도 주어진다.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레이드를 완료하면 얻을 수 있는 기존 보상에 추가 보상도 증정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고성능 게이밍 데스크탑과 모니터, 마우스, 헤드셋, 키보드, 게이밍 의자 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연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MMORPG인 블레이드앤소울은 '무협 컨셉'으로 제작된 MMORPG로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출시됐으며 2016년부터 북미와 유럽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당시 화려한 그래픽, 높은 게임성 등으로 2주만에 동시접속자 23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높은 게임성을 앞세워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유럽, 베트남 등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을 서비스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DGB대구은행이 스페인계 생체인식 기술 전문기업과 손잡고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르면 오는 5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19일 관련 업계 따르면 대구은행은 최근 생체인식 기술 전문기업 페이스피(FacePhi)와 안면인식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 대구은행은 자사 안면인식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가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출시를 준비해왔다. 혁신금융 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 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는다. 금융사는 비대면으로 금융 거래를 할 때 △실명확인증표 사본 제출 △영상통화 △위탁기관 등을 통한 실명확인증표 확인 △기존 계좌 거래 등의 방법 가운데 두 가지 이상 확인해야 한다.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으로 영상통화 대신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가 부여됐다. 양사는 우선 고객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신분증 사진을 비교해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재는 직원이 화상통화를 통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이어 모바일 앱에서 안면인식 로그인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후 송금 등 공인인증서 기반의 금융 거래에도 안면인식 실명확인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비에르 미라 페이스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인정 받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를 고무시킨다"면서 "생체인식 기술과 관련 입법이 함께 발전하면서 기업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페이스피는 얼굴인식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오다가 지난 2019년 판교에 아시아·태평양 법인을 설립하며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얼굴 내 1만6000여개의 특장점을 최소 용량으로 패턴화해 암호화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VGA 카메라급 화상도에서도 정확한 얼굴 인증이 가능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반독점 당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낸 항소심이 기각돼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라치오 지방 행정 법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이 각각 제기한 2건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법원은 "삼성전자가 사용자에게 업데이트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다는 것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며 "(삼성전자는) 예측 가능한 오류에 대해 사전 공지 없이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도 않았고, 추후 제한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입증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 당국의 삼성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주요한 분야의 선도 기업임에도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미뤄보아 적절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은 지난 2018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려 신제품 구입을 부추겼다며 500만 유로(약 66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AGCM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4' 사용자들에게 '갤럭시 노트7'용 구글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 '마시멜로(Marshmallow)'를 설치하도록 강력 권고하면서도 이에 따른 성능 저하 등은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은 AGCM의 발표 직후 성명서를 내고 "갤럭시 노트4 성능을 떨어뜨리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 사실이 없다"며 "항소를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역시 같은 해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다운그레이드하는 소프트웨어는 써본 적이 없으며,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도 없다"며 사실이 아님을 피력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디지털 자산의 상장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상장 절차를 간소화해 기준에 맞는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디지털 자산 상장 신청 플랫폼인 '에셋 허브'를 출시했다. 디지털 자산 발행자가 에셋 허브를 통해 상장을 신청하면, 코인베이스는 법률, 컴플라이언스, 기술 보안 등을 평가해 상장 여부를 결정한다. 코인베이스는 디지털 자산 발행자가 자산의 수명주기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으로 에셋 허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는 "우리의 지침은 가능한 모든 디지털 자산을 상장하는 것"이라며 "상장 절차는 간소화하는 것은 첫 번째 단계다"고 했다. 현재 코인베이스에는 40여개 암호화폐가 거래 중이고, 수탁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는 90여개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시 상장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 2018년 투자금을 모집할 당시 기업 가치가 77억 달러(약 8조5240억원)로 평가받았다. 코인베이스는 거래량 기준 미국 1위 암호화폐거래소다. 2012년 에어비앤비 개발자 출신인 브라이언 암스트롱, 골드먼삭스의 트레이더 프레드 에어샘이 설립했다. 현재 100여 개국 3,500만 명의 사용자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최대 게임 플랫폼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면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앤더지애스트 게이밍은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통합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앤더지애스트 게이밍 내 방송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됐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게이밍 컴퓨터 구성품과 액세서리 장치에 대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앤더지애스트 게이밍은 미국 최대 게임 플랫폼으로 전 세계적으로 3억명 이상의 게임팬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거대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앤더지애스트 게이밍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에 제품을 배치해 홍보활동을 벌일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계약된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앰배서더들도 방송에 출연해 제품을 홍보하게 된다. 또한 e-스포츠 팀인 '루미노시티 게이밍'을 후원해 유니폼에 삼성전자 로고 등을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소셜미디어 채널 로고 노출, 매니아 미디어 채널 광고, 2021 EGLX 이벤트 후원 등을 진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스폰서십 계약으로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를 대상으로 자사의 제품 인지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더지애스트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자제품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삼성전자의 로고를 루미노시티 게이밍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게된 것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유럽 터치스크린 전문업체와 손잡고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BS사업부문 유럽은 디스플렉스(DISPLAX)와 협업해 새로운 고성능 정전식(PCAP) 터치 스크린 오버레이 제품군 'LG 터치 오버레이'를 출시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디스플렉스는 정전식 멀티 터치 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이다. 주로 20~135인치 크기의 사이니지에 탑재할 멀티 터치 필름을 개발 및 생산한다. 포르투갈에 본사를 둔 디스플렉스는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LG 터치 오버레이는 UH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10포인트 멀티 터치패널과 이를 자동 조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최상의 터치 반응을 선사한다. 교실, 회의실, 영화관, 박물관, 셀프 주문 키오스크 등 대화형 사이니지 등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에 적합한 제품이다. 22인치부터 86인치 크기까지 다양한 옵션도 제공한다. 조아오 모레이라(João Moreira) LG전자 유럽 파트너 얼라이언스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사용하기 쉬운 대화형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유럽 전역에서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최상의 터치 성능을 보장하는 이번 대화형 오버레이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은 잊을 수 없는 상호 작용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B2B(기업간거래)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에서는 LG전자 본부 직속으로 BS연구소를 신설했다. 각 사업본부에 흩어져 있던 관련 연구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내외 사이니지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공항에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필두로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세계 사이니지 시장은 2023년 19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12%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 CNS가 베트남에서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 스마트시티 구축을 비롯해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주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 면담을 가졌다. 동나이성 인민위원회는 LG CNS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투자를 제안했다. 응우옌 띠 호앙 동나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면담 직후 베트남파이낸스(Vietnamfinance)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동나이성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지털 변혁"이라며 "여러 지방에서 교통과 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G가) 각 분야에 세부 모델을 제시하고 지방정부와 논의해 다음 단계를 밟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2015년부터 스마트시티 구축을 논의하고 중장기 발전 계획에 이를 포함시켰다. 호찌민과 다낭,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베트남 통신사 비에텔과 VNPT, 미국 IBM 등 IT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롯데가 호찌민 인민위원회와 손잡고 약 2조원 규모의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하는 657만여㎡ 규모로 초고층 업무시설과 쇼핑몰,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LG CNS는 굵직굵직한 스마트 시티 사업을 추진해왔다. 2005년 서울시 U-서울마스터플랜 수립, 2008년 판교 U-시티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 작년 10월에는 3조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을 따내며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사전등록단계에서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대만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한 리니지2M은 일주일여만에 12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중 대만은 물론 일본에도 리니지2M의 동시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날짜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대만 iOS 앱스토어에 2월 4일 출시 예정이라는 정보가 공개되며 내달 중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대만 내 영향력을 확대해줄 기대작으로 뽑혀왔다. 지난 2004년부터 서비스 된 원작 PC '리니지2'가 여전히 대만 내에서 인기를 끌고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17년 출시된 리니지M이 여전히 대만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2M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그동안 대만 내 서비스를 위해 손잡았던 파트너사인 '감마니아' 대신 직접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를통해 서비스의 질도 끌어올려 장기 흥행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리니지2M 대만 공식 사이트를 오픈했으며 트레일러 영상, 대표 캐릭터 4종(레지나, 에이르나, 고스트헌터, 토르)과 대표 무기 소개 영상, TV 광고 등을 선보였다. 주요 영지 '글루디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3D 월드맵도 공개하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