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일본 히타치그룹 합작사인 히타치LG데이터스토리지(이하 HLDS)가 비대면 방역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LDS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도쿄에서 열리는 '제 7회 웨어러블 엑스포 2021'에서 3D 라이다(LiDAR) 센서를 방역에 활용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당초 리테일용으로 개발된 HLDS의 3D 라이다 센서는 매장 내 손님의 움직임을 추적해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데 쓰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HLDS는 센서를 매장 내 방역에 이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열 감지 및 카메라 앱과 결합해 매장에 출입하는 고객들의 발열 감지, 마스크 착용 유무 확인 등이 가능하다. 매장 내 혼잡을 줄이기 위해 사람 수와 움직임을 모니터링, 대기 시간을 예측해 고객에게 알려줄 수도 있다. 특히 일반 발열 감지기와 달리 3D 라이다 센서의 적용으로 장소를 오가는 사람 수와 방향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노리모티 이치카와 HLDS 소프트웨어 개발 팀장은 "(3D 라이다 센서는) 이전에는 마케팅용으로 주로 사용됐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무인 매장에서의 이용이 늘고 있다"며 "센서가 레이저 빔을 쏜 후 레이저 빔이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 비대면으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사람의 움직임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LDS는 발열 감지 단말기 '세이프 패스(Safe Pass)'도 출시했다. 발열과 마스크 착용 유무 확인이 가능하다. 미국 국립표준원(NIST) 인증도 받았다. 한편 HLDS는 LG전자가 히타치그룹과 지난 2000년 49대 51의 비율로 만든 합작사다. CD-ROM으로 알려진 광학드라이브 사업에서 이름을 알리며 성공적으로 시작했지만 2010년대 광학드라이브 사업이 사양길을 걸으면서 부침을 겪었다. 이후 광/열 센서, 열감지 제어, 무선 충전기, AR글래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이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MMORPG '마비노기'의 신규 메인스트림 'G25:하이퍼노바'의 2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넥슨 재팬은 20일 'G25:하이퍼노바'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재능 '마기그래피'를 추가했다. '마기그래피'는 지난해 12월 16일 스토리 퀘스트 추가로 1차 업데이트가 진행된 신규 메인스트림 'G25:하이퍼노바'의 콘텐츠다. '마기그래피'는 자신을 강화하거나 적을 약화하는 마법의 힘이 담긴 그림이다. 디자인 스킬을 사용해 자신만의 도안을 그릴 수 있으며 디자인한 도안에서 다양한 마법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는 생활 재능이다. 스킬 종류는 총 다섯 가지이며 다양한 도형과 특수효과를 조합해 △자신만의 도안을 디자인하는 '마기그래프 디자인' △도안에서 마법의 힘을 끌어내 형상화하는 '마기그래프 형상화' △디자인부터 발동까지 관련 지식을 탐구하는 '마기그래프 지식' △효과 세트 설정 및 발동시키는 '마기그래프 발동' △마기그래프 디자인에 필요한 각종 재료를 제작하는 '필기구 크래프트' 등이다. 넥슨은 이와함께 퍼즐 조각 수집, 펫 퀘스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신규 패키지도 추가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문가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가격 폭락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하이브 블록체인(Hive Blickchain)이 비트코인 채굴기를 대량 구매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최근 암화화폐 채굴기 제조사인 카난(Canaan)으로부터 채굴기 6400대를 도입했다. 3500대를 구입한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많다. 주문한 채굴기의 배송은 오는 5월께 시작될 예정이다. 5~6월 사이 500대를 시작으로 매달 900여대의 채굴기를 공급받는다. 하이브의 운영 해시레이트(Hashrate)는 1229 PH/s(초당 페타해시)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하이브는 올해 목표를 1000 PH/s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이브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가격 상승 흐름에 맞춰 채굴기 주문량을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는 최근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거품을 지적하며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는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8일 개당 4만2000달러까지 치솟으며 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나온 지난해 3월 최저치 대비로도 9배 이상 올랐다.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매니징디렉터는 "비트코인이 조만간 4만 달러선을 넘어서지 못하면 투자자들의 이탈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독일 도이체방크도 최근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1년 뒤 두 배로 오를 가능성보다 반토막 날 공산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달러 약세와 세계 경제 회복 국면에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져 비트코인이 향후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5000달러대까지 떨어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M' 글로벌 서비스에 '하둠 토벌'을 추가하며 높은 전투력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를 강화했다. 펄어비스는 19일 검은사막M 글로벌 서비스의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하둠 토벌 추가'과 검은 태양 스케줄 변경 등을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하둠 토벌' 콘텐츠다. 하둠 토벌은 4분의 제한 시간 내에 보스몬스터를 레이드하는 콘텐츠로 입장을 위해서는 엘리언 빨간코 토벌 99단계를 클리어해야한다. 이후 하둠:위태로운 평화를 완료하면 해당 콘텐츠에 입장할 수 있다. 하둠 토벌은 1회 입장 시 엘리언 토벌보다 더 많은 토벌 추천서를 사용할 수 있어 더 많은 지식 획득이 가능하다. 하둠 토벌은 낮은 전투력이 아닌 높은 전투력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다. MMORPG에서 높은 전투력 유저들을위한 엔드콘텐츠 제공이 게임의 생명력을 좌지우지 하는 만큼 향후 글로벌 서비스의 장기 흥행에도 일정부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하둠 토벌 외에도 자유 PVP 콘텐츠인 '검은 태양'의 스케줄 변동과 캐릭터 밸런스 조절 등도 진행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소셜네트워크 게임업체 '징가'의 신작 게임이 한국에 출시되며 유저 확보에 나섰다. 징가는 20일(현지시간) '해리포터:퍼즐과 마법'을 한국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게임은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제작된 퍼즐게임이다. '해리포터:퍼즐과 마법'은 지난해 해외에서 출시돼 '2020 구글 플레이 최우수 캐주얼 게임상'과 '애플 앱 스토어 에디터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징가는 지난해 8월부터 해리포터:퍼즐과 마법의 사전등록을 실시해왔다. '해리포터:퍼즐과 마법'은 해리포터와 마법의 세계에서 내용을 기반으로 제작된 매치3 퍼즐 1000여개가 제공되며 국내 유저들은 최신 퍼즐은 물론 과거에 배포된 모든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한국 서비스 시작과 함께 인기 뮤지션이자 해리포터의 팬이기도 한 제인 말릭에게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아바타 시스템도 적용된다. 유저는 새로운 수염, 귀걸이, 눈썹, 머리카락, 눈 등 말릭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부분들도 사용할 수 있다. 징가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열성적이고 경쟁적인 게이머인 한국의 유저들이 해리포터: 퍼즐과 마법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 것에 흥분된다"며 "해리포터:퍼즐과 마법은 매력적인 게임성과 사랑받은 캐릭터, 장소, 마법 등을 잘 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해양시추회사 발라리스의 원유시추설비가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의 로켓 발사대로 쓰여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최근 영국 시추회사 발라리스의 원유시추선 2척을 인수했다. 발라리스는 지난해 텍사스 파산법원에 '챕터11(Chapter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발라리스는 영국 엔스코(Ensco)와 미국 로완(Rowan)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에 마이너스 유가 충격이 더해져 부채 증가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특히 파산 신청 직전에 스페이스X 최고 금융 책임자 브렛 존슨이 소유한 론 스타 미네랄이 발라리스의 시추선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 240x255 피트의 원유시추설비를 각각 350만 달러(약 38억5500만원)에 구입했다. 시추선은 텍사스 최남단 보카치카 인근 스페이스X 발사 시설에서 멀지 않은 멕시코만 항구 도시 브라운 스빌에 있으며, 향후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쉽(Starship) 발사대 용도로 쓰여진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6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는 지구 주변 화성, 달 등의 초음속 여행을 위해 해상 우주항을 구축하고 있다"며 해상 발사대 설립을 예고했다. 이후 엔지니어를 모집하며 건설울 구체화했다. 머스크가 지난 2002년에 설립한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후 로켓을 수거해 재사용하는 첫 민간 기업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을 오가는 상용 화물선을 운영 중이며 유인선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스타십 대형 여객선을 개발 중으로 향후 화성 유인 탐사와 정착에 나선다. 스타쉽 개발에 따라 해상 발사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발라리스의 원유시추설비를 구입한 것이다. 한편 발라리스는 대우조선해양에 드릴십 2척을 발주한 상태다. 이에 따라 발라리스의 파산 여부로 드릴십 재매각이 거론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발라리스로부터 70%의 계약금을 받은 상황이다. <본보 2020년 9월 2일 참고 큰손 고객 잇단 파산…대우조선·삼성重, 수주 충격 우려↑> 이에 대우조선은 "2022년 6월말까지 인도 예정으로 계약 관련해 변동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과도 드릴십(DS-5) 건조 계약과 관련해 분쟁을 이어오다 발라리스가 합의금을 지불하며, 갈등을 해소했다. <본보 2019년 12월 31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3년 만에 드릴십 분쟁 종지부…합의금 2300억 지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약 3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연내 전기 픽업트럭과 SUV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리비안이 공개한 투자자 명단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티로우프라이스(T. Rowe Price)는 최근 리비안에 26억5000만 달러(약 2조92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 2019년부터 모인 투자액은 80억 달러(약 8조8200억원)에 이른다. 25억 달러(약 2조7500억원)을 투자한 아마존과 포드는 물론 피델리티, 블랙록 등 거대 자산운용사들도 투자 행렬에 동참했다. 현재 시장에서 보는 리비안의 가치는 270억 달러(29조7600억원)다. 로버트 RJ 스카린지(Robert RJ Scaringe) 리비안 창업자 겸 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SUV R1S를 출시하고 아마존에 배송용 전기승합차를 공급하는 올해는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한 해”라며 “투자자의 지원과 신뢰 덕분에 계획하는 생산 및 출시 일정에 집중하는 동시에 차세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R1T와 R1S를 각각 올 6월과 8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말 신차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양산이 미뤄졌다. R1T는 7만5000달러, R1S는 7만7500달러의 가격이 책정됐다. 주행거리는 300마일(480km)다. R1T와 R1S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 부품업계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신차에는 국내 업체가 공급하는 배터리와 차량 시트가 탑재된다. 특히 전기 픽업트럭은 전 세계 최초 출시인 만큼 성공적으로 양산해 출시한다면 향후 관련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유리한 위치에 오를 전망이다. 당초 리비안은 삼성SDI의 배터리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LG에너지솔루션과도 협력을 논의,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2170 배터리 셀 공급을 추진한다. <본보 2021년 1월 6일 참고 [단독] ‘제2의 테슬라’ 리비안, 삼성 이어 LG 배터리 협력 추진> 현대차그룹 산하 부품업체인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019년 리비안과 1조원 규모의 차량 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전기 픽업트럭과 SUV에 시트를 공급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카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의 칩과 삼성 하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분야 전문지 EE타임스(EETimes)는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전기차용 칩 'C1'이 TSMC의 차량용 7나노미터(nm) 공정 기술 기반으로 제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보 2021년 1월 13일 참조 '애플카' 물밑 접촉 치열…벤츠부터 카누까지> 삼성전자의 8나노 기반 '엑시노스 오토 V9'과 TSMC의 7나노 기반 제품을 놓고 저울질하다 TSMC의 손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차량용 반도체에서 대량 양산 가능한 최신 기술은 8나노 공정이다. 하지만 TSMC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7나노 공정 기술을 공개한 데 이어 연내 대량 생산에도 이를 전망이어서 앞선 기술을 적용한 TSMC 칩을 낙점할 것으로 보인다. C1이 7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해 추가 설계 필요없이 차량용 인증 등 일부 수정 절차만 거치면 된다는 것 또한 주요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애플의 선택을 받을 전망이다. EE타임스는 "팀 쿡이 애플카에서 아이폰을 처음 본 순간의 흥분을 재현하고 싶다면 하만은 첫 번째이자 마지막, 그리고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하만은 삼성전자 전장부품 사업 자회사다. 지난 2016년 삼성전자에 인수된 이후 2018년부터 매년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소개하고 있다. 디지털 콕핏은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한 전장부품으로 삼성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최신 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이 집약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막 내린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1'에서 '디지털 콕핏 2021'도 공개했다. 디지털 콕핏 2021은 이동 중에도 운전자와 탑승자가 다양한 운전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해 소통과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전작 대비 안정성, 편의성, 연결성도 향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대만 반도체 설계기업 '안데스 테크놀로지'와 협업, 인공지능(AI) 사업에 가속폐달을 밟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안데스 테크놀로지로부터 안데스코어 AX25를 공급받는다. 안데스코어 AX25은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의 64비트 CPU 코어다. RISC-V는 2010년 UC버클리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방식의 무료 반도체 아키텍처다. 누구나 자유롭게 RISC-V 칩과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수정할 수 있다. 안데스코어 AX25은 하나의 명령으로 여러 데이터 세트를 조작하고 AI 연산을 지원한다. 직관적이고 기능이 풍부한 개발 환경 안데사이트(AndeSight™)와 통합해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안데스 테크놀로지의 칩을 활용해 AI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인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메모리 관련 기술에 협업하며 작년 11월 데이센터용 AI 반도체 브랜드 사피온을 선보였다. 사피온 X220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데이터 처리 용량이 1.5배 많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이며 전력 사용량도 80% 정도다. SK텔레콤은 미디어와 보안 등에 사피온 X220을 적용해 AI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올해 SK ICT 패밀리사에 확대 적용하며 후속 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접목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정무경 SK텔레콤 AI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담당 PL은 "효율성과 고성능으로 무장한 안데스 테크놀로지의 AX25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이상적인 컨트롤러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첨단 AI 솔루션을 구현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 인공지능 기반 스캐너 전문 스타트업 '유브이아이(UVeye)'에 투자했다. 딥 러닝 기반의 차량 검사 시스템를 확보해 차량 결함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잇딴 리콜 이슈도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브이아이는 19일(현지시간) 현대차를 비롯해 복수 기업으로 부터 4000만 달러(한화 약 44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정확한 투자금액과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대차가 절반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브이아이 아미르 히버(Amir Hever)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딥 러닝 시스템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스캔 능력을 보유했다"며 "특히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맺고 프로젝트를 함께 해 기쁘다"고 밝혔다. 유브이아이는 인공지능 탑재 차량용 스캐너를 제작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으로 딥 러닝 기반의 차량 검사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LED 조명이 설치된 패널 위를 차량이 지나가면 딥러닝 기술로 스캔한 이미지를 분석, 차량 고장 여부와 타이어 등 부품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생산공장와 고객센터 등 수시로 차량 관리가 필요한 사업장에 유브아이의 차량 검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리콜 문제를 유브아이 기술을 활용, 차량이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 결함을 조기에 발견해 품질 이슈를 최소화하겠다는 포석도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이번 투자는 양산차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8년 11월 이스라엘에 마련한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현대 크레들 델아비브’를 기반으로 현지 창의적인 스타트업들과 잇달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인공지능(AI)업체인 알레그로.ai △에너지업체인 H2프로 △드론개발 기업 퍼셉토 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으며, 차량 탑승객 외상분석 기술을 보유한 엠디고에 투자, 커넥티드카용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대 속도 385mph의 고속 자기부상열차 첫 선을 보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교통대학 연구원들은 지난 13일 청도(칭다오)에서 자기부상열차 시제품(21m)과 165m 테스트 트랙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토 타입 열차는 완성형 열차 출시 전 성능을 테스트하는 시제품이다. 완성형 자기부상열차가 승객 수송 투입까지 3~1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자기부상열차는 베이징과 상하이 사이의 거리를 3시간 30분만에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해당 거리는 비행기로 이동하는 데만 두 시간이 걸린다. 연구진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재 최대 속도가 385mph(620km/h)에서 앞으로 497mph(800km/h)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자기부상열차에 있어 선도적 위치에 있다. 중국은 현재 북경지하철의 지선에서 저속의 자기부상열차를 상업운행 중이다. 또 정부주도사업의 일환으로 CRRC 주처우 일렉트릭은 200km/h의 중속열차 연구를 수행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국영 철도차량제조업체(CRRC)가 370mph 속도의 자기부상열차를 설계, 제조했다. 열차는 전자석을 이용해 열차가 선로 바로 위에 공중부양하고 추진력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열차 금속 바퀴에 의한 마찰은 물론 마모와 파손, 관련 정비·유지비를 줄여준다. 또 소음과 진동을 덜 발생시켜 승객은 물론 승무원 그리고 선로 근처 사는 사람들까지도 불편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배기가스도 발생시키지 않아 환경오염도 덜 시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비소프트가 인기 잠입 액션 게임 '스플리터 셀' VR 버전에 멀티플레이 기능을 추가해 본격적인 VR게임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비소프트 독일지사는 스플린터 셀 VR 프로젝트에 참여할 개발자를 추가로 채용하고 있다. 이번에 채용되는 스플린터 셀 VR 프로젝트 개발자들은 독일 뒤스도르프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근무하게 된다. 눈에는 띄는 것은 스플린터 셀 VR 프로젝트를 위한 네트워크 프로그래머를 영입한다는 것이다. 이는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유비소프트 독일 스튜디오가 스플린터 셀 VR의 멀티플레이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유비소프트는 그동안 스토리와 싱글플레이 부분을 산하 개발 스튜디오인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개발해왔다. 스플린터 셀은 지난 2002년 첫 작품이 출시된 잠입 액션게임으로 미국 국가안보국 비밀 작전 부서 '써드 에셸론'의 요원인 '샘 피셔'의 활약을 다룬다. 유저는 샘 피셔를 조작해 테러리스트드의 테러 활동을 막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게임 내에서 정보 수집은 물론 테러리스트 처리, 암행 등을 하게된다. 그런만큼 지난 2019년 9월 페이스북이 유비소프트와 손잡고 스플린터셀 VR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큰 관심을 받았다. 물론 그 이전 5년간 새로운 버전 개발 소식이 전해지지 않던 스플린터 셀의 신작 개발 소식도 매니아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채용되는 개발자에게 PC 멀티플레이 개발 경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 만큼 스플린터 셀 VR이 오큘러스 버전 외에도 PC VR 버전으로 개발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오큘러스 전용이라고 한다고 해서 스팀에서 출시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라며 "아직 스플린터 셀 VR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만큼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