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페이페이, 통합 시너지 본격화…日 간편결제시장 영향력 확대

비즈니스인사이더 재팬 "라인·야후 경영 통합 성과 올해 나올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내 최대 메신저 네이버 라인과 최대 포털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으로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일본 간편결제 시장 내 1~2위 사업자로, 통합 서비스를 선보여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재팬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야후재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페이의 올해 과제로 라인과의 통합 시너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 통합 성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페이와 라인페이는 일본 간편결제 시장 1~2위 업체다. 페이페이는 일본 금융 시장, 라인페이는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각각 강점을 갖추고 있다. 양사의 통합으로 출혈 경쟁을 멈추고 통합 서비스를 내놓음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라인은 일본 '국민 메신저'로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8600만명에 달한다. 야후재팬은 일본 2위 검색엔진으로 MAU가 5000만명 수준이다. 

 

페이페이는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이 합작해 만든 간편결제 서비스다. 2018년 10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가입자는 3300만명, 가맹점은 260만여곳에 달한다. 작년 2분기 간편결제 이용건수는 4억9000만회로 전년 같은 때보다 5배 확대했다.

 

현금 왕국인 일본에서도 간편결제가 점차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무현금 결제 도입 점포가 37%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매장에서 캐시리스 비율은 같은 기간 28%에서 33%로 올랐다.

 

한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50대 50 지분으로 조인트벤처(JV) 형태의 합작법인 A홀딩스를 설립하고, 야후재팬의 모회사인 Z홀딩스의 최대 주주가 된다. 이후 라인은 Z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 통합은 올해 3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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