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Z폴드3, S펜 넣고 펀치홀 계승…렌더링 등장

렛츠고디지털 디자인
인폴딩 방식·트리플 카메라 전망…10월 이후 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3의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했다.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S펜을 지원한다. 신모델부터 적용이 점쳐진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 대신 전작과 동일한 펀치홀 디자인을 이어갈 전망이다.

 

네덜란드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지난 5일(현지시간) 갤럭시 Z 폴드3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3는 이전 모델인 폴드2와 동일하게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다. 앞서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올 초 출원한 특허를 기반으로 듀얼, 트리 폴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듀얼 폴드는 가운데 큰 화면이 있고 좌우에 작은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형태다. 트리 폴드는 가운데 두 개의 힌지가 있어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3에는 노트 시리즈에만 탑재된 S펜이 도입된다.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 예정인 S21 울트라에 S펜을 지원하기로 하며 활용처를 넓혀왔다. 다만 S21 울트라 모델과 달리 폴드3에는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을 제공한다.

 

UDC 기술은 신제품에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UDC는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밑에 배치하는 기술이다. 진정한 풀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변부 픽셀의 빛이 새거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유리만큼 투명하게 할 수 없는 기술적 난제가 있었다. 중국 ZTE는 '액손20 5G'의 프로토타입에서 UDC를 선보였지만 기술적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해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렛츠고디지털은 "S펜의 추가만으로 갤럭시 Z 폴드2의 후속작으로 평가된다"라며 "UDC를 탑재하는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펀치홀 디자인을 지속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Z 폴드3는 긁힘 방지 기능이 강화된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사용한다. 방수 기능을 갖춘 힌지(경첩)가 탑재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방수 구조물을 포함한 전자기기'란 이름으로 관련 특허를 신청했었다.

 

후면에는 갤럭시 Z 폴드2와 동일한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된다. Δ1200만화소 초광각 렌즈 Δ1200만화소 듀얼 픽셀 렌즈 Δ1200만화소 망원 렌즈의 구성을 그대로 이어가며 디자인만 업그레이드한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 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100을 쓰고 배터리 용량은 폴드2의 4500mAh보다 향상된다. 출시 시기는 올해 하반기로 전망된다.

 

렛츠고디지털은 "갤럭시 S21, Z 플립2, Z 폴드2 FE 이후에 등장할 것"이라며 "10월까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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