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미국의 대(對)화웨이 제재의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로 핵심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샤오미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26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중 스마트폰 시장, 격변의 5G시대 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351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4150만대)보다 15.5% 감소했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42.0%에서 41.4%로 하락했다. 화웨이가 미국 제재에 발목이 묶인 사이 샤오미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샤오미 출하량은 1100만대로 전년(970만대) 대비 13.4% 증가했다. 3분기 중국 내 주요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늘어난 것은 샤오미가 유일했다. 점유율은 9.8%에서 11.0%로 상승했다. 샤오미의 3분기 매출은 722억 위안(약 12조21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5% 증가했다. 순이익은 18.9% 늘어난 41억 위안(약 6900억원)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내년 생산량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샤오미는 애플, 화웨이보다 높은 2억4000만대 스마트폰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 2분기 대비 6% 증가했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4% 줄었다. 코트라는 "5G폰 교체 수요가 4분기부터 확대되면서 내년까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화웨이가 빠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5G분야에서 완전히 뒤쳐져버린 일본이 6G 시대 반전을 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통신업계가 6G 기술 표준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일본 정부도 완전히 뒤처져버린 5G 표준 개발과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통신 업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본이 6G 표준 개발에 있어서 참고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5G 개발 사례이다. 중국은 화웨이를 앞세워 독자적으로 5G 기술 표준 개발을 진행했다. 하지만 미중무역 분쟁이 심화되면서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화웨이의 5G 기술이 배척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본은 이런 중국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6G 기술 표준 개발 과정에서 미국·유럽과의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 일본이 6G 기술 표준 개발에 성공할 경우 상당한 이득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기본적으로 기술표준개발 인력 자체가 부족하고 경쟁력도 떨어지는게 사실"이라며 "일본이 현재 기술 개발을 앞서나간다해도 중국이 화웨이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 한국, 핀란드 등도 거액을 투자하고 있어 성공여부 자체가 미지수"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노트북 갤럭시 크롬북2의 이미지가 처음 유출됐다. 올 초 호평을 받은 갤럭시 크롬북에 이어 내년에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커지는 노트북 시장을 잡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에반 블래스는 지난 2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크롬북2 이미지를 처음 유출했다. 그는 "외관이 초기 갤럭시 크롬북과 매우 유사하다"며 "포트 위치가 변경되고 색상 패턴, (키보드와 모니터) 측면과 나머지 테두리를 같은 색으로 꾸민 점이 육안으로 확인되는 유일한 차이점이다"라고 밝혔다. 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 크롬북2는 레드와 그레이 두 가지로 나뉜다. 테두리의 색상을 일치키셔 통일감을 줬다. 이전 제품 대비 성능이 강화된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되고 내장 펜을 장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에서 갤럭시 크롬북을 처음 공개했다.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는 투인원(2-in-1) 제품으로 노트북과 태블릿PC 두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 10세대 CPU와 4K 디스플레이 탑재, 지문인식 기능 지원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갤럭시 크롬북은 미국 IT 전문지 씨넷의 'CES 최고의 노트북', BGR과 엔가젯의 'CES 최고의 제품' 등 20여 개의 현장 어워드를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크롬북의 인기를 차기 모델에서도 이어가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며 노트북 시장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전체 데스크톱·노트북 PC 출하량이 올해 4분기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8.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노트북 출하량은 26.4% 뛰었다. 내년에도 노트북 수요가 늘며 전체 PC 출하량이 1.4%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센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IT·소프트웨어 업계가 힘을 합쳐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26일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이 작성한 '미래 모빌리티, 미 자율주행차와 센서 시장 공략 필수'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센서 기술이 자동차 부품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을 받는다. 비즈니스 플랫폼 인사이트파트너스(Insight Partners)는 글로벌 자동차 자율주행 센서 시장 규모가 2020년 240억 달러(약 26조5680억원)에서 2025년 400억 달러(약 44조28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 레벨이 올라갈수록 필요한 센서의 수는 늘어나고 이에 따른 기술력도 요구된다. △운전자가 자동차를 주행하는데 보조장치가 전혀 없는 레벨 0 △크루즈 컨트롤이나 긴급 제동, 차선 유지만 가능한 레벨 1 △차선유지 기능에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된 레벨 2 △돌발 상황 시 수동으로 전환해야 하는 제한적 자율운전의 레벨 3 △모든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4로 분류한다. 자율주행차의 주요 센서 기술로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이 꼽힌다. 카메라는 자율주행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다. 교통 신호와 표지판 인식, 사각지대 탐지, 차선 이탈 등을 판단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기능을 담당한다. 스테레오 방식의 카메라는 렌즈 간 시각차를 통해 물체를 3차원으로 인지, 사물의 거리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레이더는 멀리 떨어진 물체를 확인하기 위한 기술이다. 허공에 전자파를 쏴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는 거리, 움직이는 방향, 높이 등을 확인한다.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 밝기나 기상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라이다는 레이더와 기본 원리는 같지만, 전파가 아니라 고출력의 펄스 레이저라는 점이 다르다. 미국 달 탐사 초기에 달의 지형 측정 목적으로 활용된 것이 2000년대 중반 처음 자동차에 사용됐다. 코트라는 "각국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가 가속화함에 따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센서의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다가올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부품인 센서 기술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우수한 IT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힘을 합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다양한 형태의 이색 선물용 전자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 25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업체들이 독특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다양한 전자제품을 연말 선물로 추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UV 살균 무선충전기도 연말 선물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많은 세균들이 번식하는 스마트폰을 자외선 살균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무선충전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관심을 받은 해당 제품은 충전기의 뚜껑을 열면 UV램프와 스마트폰을 거치할 공간이 나오고 스마트폰을 해당 공간에 거치하면 충전되면서 자동으로 살균까지 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화웨이와 젠틀몬스터가 협업해 제작한 헤드폰 내장 선글라스가 눈길을 끈다. 안경에는 특수한 설계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동스쿠터도 연말 선물로 추천됐다. 특히 샤오미의 일렉트릭 스쿠터 에센셜 모델이 흥미로운 모델로 뽑혔다. 이외에도 고프로 히어로9과 같은 액션카메라, 어린이 전용 스마트워치 '마이키 주니어'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 S21 울트라가 S펜을 탑재한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만 적용됐던 S펜 지원 기기를 S21로 확대해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갤럭시 S21 울트라(모델번호 SMG998B)의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공개된 테스트 문서에는 "테스트 대상인 기기(EUT)가 스타일러스 장비(S펜)와 함께 사용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었다. S21의 S펜 지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처음이다. S펜은 클릭과 호버(Hover) 모드로 작동한다. 호버는 S펜으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더라도 근거리에서 동작을 인식해 콘텐츠 미리 보기 등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S21에 S펜 보관 공간을 넣지 않는 대신 별도의 케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노트에만 S펜을 제공해왔다. 2011년 처음 등장할 당시 쓰고 그리는 도구에 그쳤으나 카메라 촬영, 번역, 콘텐츠 캡처 등의 기능을 더하며 '만능 펜'으로 진화했다. 삼성전자는 노트 시리즈의 시그니처였던 S펜의 지원 기종을 확대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해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갤럭시 S21은 울트라 모델의 S펜 장착과 함께 더 강력한 스펙으로 출시된다. △6.2인치 S21 △6.7인치 S21 플러스 △6.8인치 S21 울트라 세 모델로 '인피니티-오(O)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FHD+ 해상도에서만 가능하던 120Hz 화면재생률을 QHD+에서도 제공해 화면 전환이 부드러워지고 베젤은 전작보다 얇아졌다. S21과 플러스 모델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울트라 모델에는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다.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0배줌이 가능한 1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를 장착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엑시노스 2100 또는 스냅드래곤 888을 사용하고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이 개선된다. S21 시리즈는 내년 1월 14일 공개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Xbox와 PC를 통해 즐길 수 있는 Xbox 게임 패스 타이틀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미국의 IT전문매체 씨넷은 '연말 휴가를 위한 21개의 X박스 및 PC게임'이라는 제목으로 X박스 게임 패스 게임을 추천했다. X박스 게임 패스는 100개가 넘는 타이틀을 PC나 X박스 등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로 10달러를 낼 경우 PC나 X박스 한 플랫폼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15달러인 얼티밋을 결제할 경우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씨넷이 가장 먼저 리스트에 올린 게임은 '드래곤 퀘스트 11:지나간 시간을 찾아서'이다. 턴제 RPG 게임의 대명사인 '드래곤 퀘스트'의 최신 시리즈인 해당 게임으로 엔딩을 보기위해서는 50시간 이상이 걸리며 모든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10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그다음으로 추천한 게임은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이었다. 이외에도 △둠이터널 △기어5 얼티메이트 △에이지오브엠파이어 2 데피니티브 에디 △레인보우 식스 시즈 디럭스 에디션 △엘더스크롤 5:스카이림 스페셜 에디션 △오리 앤 더 윌 오브 더 위스 △포르자 호라이즌 4 △데드 셀 △아우터 월드 등 이었다. 씨넷은 "X박스 게임 패스는 프로젝트 X클라우드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를 이끌어갈 두 기둥"이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연쇄할인마' 스팀이 연말연초 휴가 시즌을 겨냥해 겨울시즌 할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스팀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021년 1월 5일까지 수 천개 타이틀을 대상으로 최소 20%에서 최대 80%에 이르는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겨울할인 이벤트는 최신 인기 게임 타이틀도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며 그동안 구매를 망설였던 게이머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EA의 인기 게임 시리즈인 '피파 21'의 경우 챔피언 에디션을 63% 할인된 3만51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문명6는 75% 할인된 1만625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위쳐3도 70%가 할인된 1만44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컨트롤 2만2500원(50%↓) △NBA2K21 3만2500원(50%↓)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2만1120원(60%↓) △삼국지 토타워 2만9900원(50%↓) 등 유명 게임타이틀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100'이 벤치마크 사이트에 포착됐다. 성능 평가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보다 우위를 보이며 삼성전자가 새 AP를 기반으로 퀄컴과의 점유율 격차를 좁힐지 이목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긱벤치에 등장한 엑시노스 2100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단일 코어 1089점, 멀티 코어 3963점을 획득했다. 퀄컴의 플래그십용 통합칩 스냅드래곤 888보다 단일 코어(1135점) 점수는 낮지만 멀티 코어(3794점)는 높다. 엑시노스 2100이 스냅드래곤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삼성전자는 엑시노스의 성능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완전히 새로운 엑시노스가 내년 1월 12일 공개된다"고 밝히며 엑시노스 2100의 출시를 공식화했다. 엑시노스 2100은 삼성의 최긴 5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된다. 자체 개발하던 중앙처리(CPU) 대신 ARM의 표준 코어대로 제작한 CPU를 넣으며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강화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전 모델과 같은 ARM의 말리를 장착했다. 엑시노스 2100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1'에 스냅드래곤 888과 함께 병행 탑재된다. 국가별로 AP가 달라지며 엑시노스 2100은 한국과 유럽, 인도향 모델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한때 엑시노스 성능이 스냅드래곤보다 밀리다는 평가를 받으며 탑재 비중을 줄여왔다. 전작인 엑시노스 990은 올 초 출시한 갤럭시 S20 국내 모델에서 제외됐다.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의 탑재 비율이 8대 2까지 떨어지며 삼성전자는 자존심을 구겼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100으로 반전을 모색한다. 내년에 엑시노스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중국 비보와 샤오미 등 고객사에도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자체 스마트폰 출하량 또한 올해보다 30% 증가한 3억4000만대에 이르며 엑시노스의 수익이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점유율 13%로 5위를 차지했다. 선두 퀄컴(29%)과는 1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에 설립한 펍지 법인에 신규 관리자급 인력들을 충원했다. 이에 난관에 봉착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모바일)이 재출시에 힘을 받을 수 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펍지 인도법인은 21일(현지시간) 인도 총괄에 아니쉬 아라빈드를 임명했다. 또한 비주얼 콘텐츠 디자이너로 아카쉬 주므드, 재무 총괄에 피유쉬 아가르와르, 수석 커뮤니티 총괄에 아르피타 프리야다르시니, 수석 E스포츠 총괄 카라란 파탁 등을 영입했다. 이번에 펍지 인도법인 지역 총괄로 임명된 아니쉬 아라빈드는 2018년 1월부터 인도 텐센트 법인장을 역임했고 올해 1월부터는 텐센트 남아시아 비즈니스 책임자를 역임했다. 또한 이번에 영입된 모든 인원들이 텐센트에서 일을 하다 이직하게 됐다. 사실상 텐센트 인도법인의 '인도' 출시 인력을 크래프톤이 흡수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서비스의 연속성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펍지의 '친인도 정책'의 일환으로 표현하며 난관에 부딪힌 PUBG모바일의 인도 재출시에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크래프톤은 당초 올해 안에 인도에서 PUBG모바일을 재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지난주 전자통신기술부(MeitY)는 "PUBG 모바일이 아직 재출시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공식발표하며 연내 재출시 가능성이 사라졌다. 현지에서는 PUBG모바일의 재출시가 내년 3월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 "MeitY가 중국 관련 금지 앱들의 재출시에 대해 개별 기업들과 접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재출시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다 인도 사회 내부에서 게임 중독 논란의 집중 타겟이었던 만큼 재출시에 대한 반대 여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PUBG모바일이 인도 내 엄청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만큼 MeitY가 재출시 허가를 내줄 것"이라면서도 "근시일 내에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비에텔'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5G 네트워크 시범 서비스를 구현했다. 향후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으로도 범위를 확대한다. 22일 비에텔은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5G 시범 테스트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모델이 호환된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 내에서 삼성전자의 5G스마트폰과 호환되는 5G 네트워크망은 비에텔이 유일하다. 비에텔은 지난 11월 말부터 하노이에서 5G 시험 서비스를 진행했다. 비에텔은 하노이 내 3개 메인거리에 100개의 5G 송수신기를 설치해 시범 구역을 배치했다. 그리고 오포, 샤오미, ZTE, 리얼미의 5G 스마트폰과 호환을 완료하고 시범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비에텔은 해당 시범 테스트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추가하기 위해 수백 번의 네트워크 품질 테스트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도 향후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외에도 다른 5G 스마트폰이 연동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5세대(5G)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가가 4세대 통신망 주파수 경매가를 뛰어넘으며 기록적인 액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8일 시작된 미국의 5G 주파수 경매가가 698억 달러(약 77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진행된 4G 주파수 추가 경매에 기록한 449억 달러를 200억 달러나 상회한 역대급 기록이다. 또한 당초 450억 달러(약 48조7000억원) 선에서 결정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도 아득히 뛰어넘은 금액이다. 이같은 경매가 상승은 5G가 개인 통신은 물론 산업 전반에 걸쳐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는만큼 4G에 비해 가치가 상승한 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신규 경쟁자들의 등장이 경매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스프린트를 합병하며 덩치를 키운 T모바일이 AT&T, 버라이즌 등 기존 미국 거대 통신사들을 견재할 수 있을만큼 덩치가 커졌을 뿐 아니라 자체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기 시작한 디쉬 네트워크, 컴캐스트, 차터 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참전한 상황이다. FCC는 현재 위성용 C밴드 주파수 3.7~4.2㎓ 대역 중 280㎒ 폭을 할당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에서는 100㎒를 버라이즌이 160억 달러에 확보하고 AT&T가 80㎒를 120억 달러, T모바일이 60㎒를 100억 달러에 확보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5G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통신사들이 큰돈을 쓰는데 주저하지 않게 됐다는 점도 역대급 경매가의 이유가 됐다. 한편 FCC의 5G 경매는 현재 연말 휴가 시즌에 맞춰 중단됐으면 2021년 1월 4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FCC는 1월 중 경매를 종료하고 2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프린트를 합병한 T모바일의 존재가 버라이즌과 AT&T의 압박을 가했다"며 "금액이 커진만큼 1월 4일 이후 업체들이 더욱 공격적인 베팅을 할 수 있어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