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구글 손잡고 '펍지' 중국 색깔 지우기 나서

호스팅은 마이크로소프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모바일)의 인도 재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크래프톤이 구글과 손잡고 중국 색깔 지우기에 나선다. 

 

인도의 유명 IT매체인 '테크니컬 구루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크래프톤이 PUBG 모바일의 인도 재출시를 위해 구글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과 협상은 PUBG 모바일의 재출시를 위해 크래프톤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대책 중 하나로 분석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9월 중국의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PUBG 모바일'이 인도 내 보안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서비스를 금지 시켰다. 

 

이에 크래프톤은 PUBG 모바일의 세계 최대 시장인 인도 서비스를 위해 1억 달러 투자, 지사설립, 100명 신규인력 채용 등을 발표했다. 

 

또한 인도 전용 'PUBG모바일'을 개발하고 서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를 사용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인도법인의 관리자급 직원들로 기존 텐센트에서 일했던 인도 인력들을 채용하면서 진영을 갖췄다. 

 

크래프톤에게 인도 재출시를 위해 남은 것은 인도 정부 설득이다. 

 

이번 구글과의 파트너십도 이와같은 인도 정부 설득 작업에 일환으로 보인다. <본보 2020년 12월 23일 참고 [단독] 크래프톤, '텐센트' 출신 인도 총괄 선임…펍지 재출시 해법 찾나?>

 

인도 정부는 아직 PUBG모바일의 재출시를 허락하고 있지 않다. 지난 17일(현지시간)에는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오던 인도 전자통신기술부(MeitY)가 "PUBG 모바일이 아직 재출시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도 현지에서도 크래프톤이 구글과 손을 잡게되며 정부 승인에 필요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PUBG모바일의 재출시를 위해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크래프톤이 구글과 제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