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이 자국 즈베즈다 조선소에 아크틱 액화천연가스(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신조선 쇄빙 LNG 운반선 10척을 주문했다. 수주가는 3조4000억원에 달한다. 즈베즈다와 기술 제휴를 맺은 삼성중공업은 하부구조 제작 등을 맡을 예정이다. 러시아로부터 일감을 확보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텍과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로트의 합작사인 스마트 엘엔지(Smart LNG)는 즈베즈다조선소에 17만2600CBM급 쇄빙 LNG 운반선 10척을 발주했다. 당초 지난달 정식 계약 체결 예정이었으나 최근 계약을 완료했다. <본보 2020년 8월 5일 참고 러, 쇄빙 LNG선 10척 발주…삼성중공업 하부구조물 제작> 그동안 노바텍은 신조 발주를 위해 용선처인 선주사를 물색하며 발주를 추진해왔다. 그러다 노바텍은 소브콤플로트와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해 선박 자금 조달, 건조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즈베즈다에 주문한 신조선은 아크틱 LNG-2 프로젝트에 투입돼 북극에서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LNG를 운송한다. 노바텍은 러시아 조선소에서 모든 아크틱 프로젝트 투입 선박을 주문할 예정이었으나 선박 건조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 조선소와 자국 조선소에 나눠서 주문했다. 노바텍이 이달 말 대우조선에 주문 예정인 옵션 포함한 최대 12척을 포함하면 노바텍은 향후 5~6 년 동안 최대 30여척의 새로운 쇄빙 LNG 선을 인수, 현재 15척의 선단을 두 배 이상 늘리게 된다. 추가 발주도 예고된다. 레오니드 미켈슨 노바텍 회장은 "노바텍은 계획된 아크틱 LNG 1, 3 프로젝트의 운송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 15~17척의 선박을 추가로 요구할 것"이라며 신조 발주를 예고했다. 한편 즈베즈다가 10척의 신조선 수주처로 확정되자 삼성중공업의 역할론이 부각된다.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와 기술 제휴를 맺고, 선박 공동건조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즈베즈다의 추가 수주는 곧 삼성중공업의 신조 일감 확보를 의미한다. 삼성중공업은 즈베즈다가 주문 받은 쇄빙 LNG운반선 10척의 강재절단(스틸 커팅)을 맡게 된다. 또 하부구조물(헐·Hull) 제작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진행된다. 특히 즈베즈다 수주에 탄력을 받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에 속도를 낸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은 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10척(옵션 4척 포함)을 발주 사업을 노리고 있다. <본보 2020년 9월 7일 참고 '1.2조 컨테이너 사업' 한중일 각축전…삼성중공업 후보 올라> 후동중화조선과 장난조선소, 양쯔장조선 등 중국 조선사 3곳과 일본 이마바리조선 등과 경쟁 중으로 에버그린 물량을 따내면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한걸음 다가서게 된다. 올해 삼성중공업의 목표 수주액은 84억 달러로, 지난 5일 기준 목표 대비 7억 달러·8.3%에 그쳤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데이나 화이트 현대자동차 북미 최고홍보책임자(Chief Communication Officer·CCO)가 미국 내 여성 자동차 협회의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 8일(현지시간) WIA(Women in Automotive)은 데이나 화이트 현대차 북미 CCO가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WIA는 미국 내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역할을 신장시킨다는 목표로 창립된 단체로 컨퍼러스와 이벤트, 세미나 등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서 여성의 가치를 옹호하고 여성의 영향력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이트 COO는 지난 4월 현대차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998년 미국 공화당 하원 언론 담당 비서를 시작으로 폭스 뉴스와 헤리티지 재단, 월스트리트 저널, 존 메케인 선거캠프, 르노-닛산, 미국 국방부 등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파키스탄이 한국산 황색무기크롬안료에 26.59%의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관세 부담으로 수출량이 줄 수 있다는 우려와 동시에 현지 수입 시장의 선두인 인도에 더 많은 관세가 매겨져 오히려 한국산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8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관세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한국산 황색무기크롬안료에 26.59%의 관세율을 산정했다. 인도산 제품에 대해서는 51.91%의 관세율이 매겨졌다. 관세는 향후 4개월간 유지된다. 황색무기크롬안료는 페인트·잉크 제작, 플라스틱·가죽 제품 염색 등에 사용되는 원료다. 파키스탄 화학 원료 제조사인 파플론 파키스탄(Poplon Pakistan Private Limited)이 지난 1월 3일 한국과 인도 업체를 상대로 제소장을 내며 조사가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아일랜드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의 에너지 거래 플랫폼 공급사로 일렉트로루트(ElectroRoute)를 선정했다. 일렉트로루트의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도모하며 유럽 시장에서 추가 사업을 발굴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일렉트로루트와 200㎿ 규모 ESS에 대한 거래 솔루션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로루트는 자사의 전력 거래 플랫폼을 공급해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지원한다. 2011년 설립된 일렉트로루트는 에너지 거래 플랫폼 개발 회사다. 아일랜드 수도 데블린에 본사를 두며 1.4GW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했다. 한화에너지는 기술 역량이 입증된 일렉트로루트와 손잡고 아일랜드 최대 ES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200㎿급 ESS 사업은 지난..
[더구루=김도담 기자] 스마트폰과 TV는 물론 보조배터리, 여행용 캐리어, 쓰레기통까지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을 자랑하는 '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이번엔 주방용 도마를 내놨다. 특히 포스코산 합금을 사용해 눈길을 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샤오미는 합금으로 만들어 사실상 영구히 사용할 수 있는 도마를 출시했다. 가로·세로 25*36㎝, 두께 2㎜로 일반 주방용 도마 크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제품 원료는 포스코의 고급 합금재인 SUS304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해 눈길을 끈다. 이 강종은 기존 합금과 비교해도 가격이 30%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1995년 중국 진출 이후 현지 철강재 생산·공급 규모를 늘려 현재 4개 생산법인과 21개 통합가공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중 장가항불수강과 청도포항불수강 2개 생산법인에서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NCM811을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며 NCM811 포기설이 일파만파 퍼지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CATL은 차기 배터리로 부상한 NCM811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고가 금속을 제외한 배터리를 상용화해 원가 절감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상하이증권보에 "NCM811을 포기하겠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NCM811은 CATL의 주요 전략 중 하나"라며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NCM811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비율이 각각 80%, 10%, 10%씩 들어간 제품이다. 니켈 함량이 높아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안전성은 떨어진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러시아 베스트셀링카인 '리오'의 신형 모델 양산을 시작했다. 러시아 전략형으로 개발된 신형 '리오'를 통해 베스트셀링카 지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CIS본부는 7일(현지시간)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리오' 페이스리프트 모델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오는 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판매를 이끄는 모델로 지난달 7664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올랐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도 5만859대에 달한다. 기아차는 향후 출시 날짜와 트림, 가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을 시작한 모델은 러시아 시장 전용 모델로 러시아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드백과 선호도 등을 고려해 제작됐다. 리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길이는 20mm 길어졌지만 높이, 폭,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파워트레인은 1..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가 올해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주요국 심사가 지연되는데다, 시장 지배력 강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탓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에서 올해 안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 승인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최재형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결합 심사를 중단했고, 액화천연가스(LNG)선 분야 시장 지배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은 올해 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내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우리나라와 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최대 1조20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 사업을 놓고 중국‧일본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상반기 수주 가뭄에 허덕였던 삼성중공업에 단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은 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10척(옵션 4척 포함)을 발주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주요 조선업체들과 인콰이어리(발주 상담)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에버그린이 접촉하는 조선업체는 총 5곳으로 후동중화조선과 장난조선소, 양쯔장조선 등 중국 조선사 3곳과 일본 이마바리조선 등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중공업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선박 건조가격을 1척당 1억5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로 보고, 이르면 올해 안으로 건조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컨테이너 운임이 오르고 있고 글로벌 주요 해운사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좋다"며 "신규 선박을 발주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초반 수주전은 가격 경쟁력과 은행권의 지원까지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과거 수주 이력을 내세워 정면 돌파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에버그린으로부터 당시 세계 최대 크기인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에버그린 물량을 따내면 올해 수주목표 달성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의 목표 수주액은 84억 달러로, 지난 5일 기준 목표 대비 7억 달러·8.3%에 그쳤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유플러스의 파트너사인 중국 증강현실(AR) 스타트업 엔리얼이 글로벌 벤처캐피털(VC)로부터 4000만 달러(약 474억원)를 확보했다. 중국 장쑤성에 연구·개발 및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실탄을 마련하고 AR 글라스의 생산량을 확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엔리얼은 지난 4일(현지시간) 4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중국판 유튜브 콰이쇼우(Kuaishou)와 VC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힐하우스캐피탈 등이 참여한다. 2017년 1월 설립된 엔리얼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AR 글라스 제조사다. AR 글라스는 안경처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기기다. 엔리얼은 국내에서 AR 생태계 강화를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일반 고객에게 AR 글라스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고객 반응을 살펴 오는 3분기 엔리얼 라이트를 독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엔리얼 라이트는 세계 최초의 개인용(B2C) AR 글라스로 초경량(88g)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엔리얼은 작년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3100만 달러(약 368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며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엔리얼은 지난 3월 장쑤성 우시에 AR 연구·개발(R&D) 및 생산 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약 2억8000만 달러(약 3320억원)로 약 2만㎡ 규모로 지어진다. 60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이 중 40%는 AR 기술 연구에 투입된다. 엔리얼은 우시 공장 건설로 연간 100만 개의 AR 글라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엔리얼은 오는 3~4분기 미국에서 엔리얼 라이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독일에서도 제품 출시를 위한 파트너사를 모색하고 유럽 데뷔를 준비 중이다. 기술 선점에도 박차를 가한다. 엔리얼은 손짓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서비스를 포함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개발자 키트를 배포했다. 내년 상반기 해당 앱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헤메라 그룹이 인니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실험실을 세우며 LG상사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LG상사가 인니 의료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가운데 헤메라와 컨소시엄을 꾸려 실험실 건립 참여를 모색하고 있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헤메라 그룹은 메단, 세마랑, 수라바야, 발리, 소롱 지역에 코로나19 진단 실험실을 구축한다. 실험실은 조기 진단이 가능한 유전자방식(PCR)을 비롯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다. 신속한 검사를 지원해 인니의 코로나19 대응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헤메라 그룹은 앞서 인니 동부 칼리만탄주 소재 사마린다 공항에 실험실 설립도 추진해왔다. 지난 6월 사마린다 공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헤메라 그룹이 건설 자금을 대고 사마린다 공항과 공동으로 실험실을 운영한다. <본보 2020년 6월 25일 참고 인니 코로나 진단 실험실 건설 '청신호'…LG상사 참여 '이목'> 인니 전역으로 실험실을 확대 구축하는 동시에 말레이시아 켄팀(Kenteam)으로부터 실험용 장갑도 공급받기로 했다. 소모품과 장비 등을 갖추고 실험실 운영 채비를 서두른다. 헤메라 그룹이 실험실을 세우며 LG상사의 현지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LG상사는 헤메라 그룹과 컨소시엄 형태로 진단 실험실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의료 사업은 LG상사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는 분야다. LG상사는 지난 4월 PCR 키트 기부를 계기로 인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산 의료기기 수출을 지원하고자 외부와 적극 손을 잡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의료기기공업 협동조합(KMDICA)과 '한국 의료기기의 수출 및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한편, 인니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니는 4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269명 늘어난 18만753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832명에 이른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마사회가 오랜 숙원이던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을 재추진키로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마장 운영중단으로 최악의 경영난에 빠진 만큼 여기에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해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마사회는 최근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안건을 올리고 이를 전사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은 마사회의 오랜 숙원이지만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기업으로서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번번히 실패했다.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해선 마사회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관련 법안은 지금껏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앞선 20대 국회 기간인 지난해 11월에도 의원 19명이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법안소위에 계류된 끝에 2..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