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유희석 기자] 하나금융그룹 산하 투자회사 하나벤처스가 호주 전기자전거 회사 '볼트바이크(Bolt Bikes)'에 투자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벤처스는 볼트 바이크가 최근 진행한 11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 호주연방청정금융공사(CEFC)와 함께 참여했다. CEFC가 500만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를 하나벤처스를 포함해 마니브모빌리티, 컨트레리안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가 담당했다. 볼트 바이크는 영국 음식배달 서비스 딜리버리루 출신의 미나 나다와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였던 마이클 존슨이 2017년 설립한 회사다. 호주와 미국 등에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물론 전기자전거 판매 사업도 진행 중이다. 볼트 바이크는 이번에 모집한 자금을 통해 미국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로스엔젤레스(LA)에 매장을 오픈..
[더구루=유희석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체에서 진행 중인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위해 넥상스 인 코리아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폴리체 플랜트 내 전력과 계측, 통신 등에 필요한 전선을 조달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5월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PDH 폴스카로부터 9억9280만유로(약 1조2880억원) 규모의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폴란드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일 뿐만 아니라 한국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였다. 상업운전은 2023년 예정이다. 넥상스는 1897년 설립된 프랑스계 전선 기업이다. 1992년 한국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후 대성전선과 극동전선을 인수합병(M&A)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한국산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의 연장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반덤핑 관세 발표일로부터 1년 내 재검토 해야 한다는 관련 규정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내린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하는 컬러코팅 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 조치에 대한 검토를 작업을 시작했다. 앞서 베트남 당국은 지난해 10월 한국산 컬러강판에 대해 5년간 4.71∼19.2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 6월 임시 반덩핌 관세를 부과한 포스코강판, 동국제강, 동부제철 제품이 적용 대상이다. 이들의 반덤핑 세율은 포스코강판 19.25%, 동국제강 18.08%, 동부제철 4.48% 등이다. 당시 중국업체에는 반덤핑 관세 2.53∼34.27%를 부과했다. 베트남 산업부는 대외무역관리 법..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샘 맥아워 품질총괄 전무가 한국과 모로코간 바이오·의약품 기술 이전을 위한 가교역할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칼리드 아이트 탈레브 모코로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샘 맥아워 전무에게 양국 간의 바이오·의료 산업 기술 이전 협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모로코 정부 측은 맥아워 전무의 전문 지식이 자국의 바이오·의료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 이 같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맥아워 전무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보건과학자 50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는 한국과 모로코 간 제약산업과 바이오의 기술이전 문제를 파악하고, 조율하는 데 앞장선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제약 및 생물학적 기술을 이전하고 국내외 제조업체 간 시너지·비즈니스 관계를 개발한다. 또한 한국에서 모로코로 생물학과 바이오 제약 기술을 이전하는 촉진자 역할을 한다. 맥아워 전무는 지난해 6월부터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품질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세계 각지에서 바이오 제약 연구에 종사했다. 특히 그는 기존의 약품 외에도 생명 공학과 세포 및 유전 치료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 꼽힌다. <본보 2020년 6월 29일 참고 삼성바이오 전무, 모로코서 '국민영웅' 대접> 맥아워 전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재직 전 글락소 스마스클라인(GSK), 한국화이자제약, 존슨앤존슨(Johnson and Johnson), 미국 벡톤 디킨슨(Becton Dickinson), 스위스 제약사 론자(Lonza) 등 글로벌 대형 제약기업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다. 캐나다 콘코디아대학에서 핵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학위를 땄다. 하버드 메디칼 스쿨도 졸업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직하면서 모르코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맥아워 전무는 모로코가 한국의 코로나19 예방법을 배워야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모로코가 봉쇄령을 완화하고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면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 체온 측정 상시화, 코로나19 진단 테스트 개발 등을 언급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시점은 내년으로 내다봤다. 맥아워 전무는 지난 5월 모코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코로나19에 적합한 100%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다"며 "2021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본보 2020년 5월 18일 참고 삼성바이오 고위 임원 "2021년까지 코로나 치료제 개발 난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호주 풍력발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한다.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은 호주를 적극 공략해 ESS 사업의 수익을 확대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호주 링컨갭 풍력발전소에 10㎿/10MWh ESS를 납품한다. 미국 플루언스 에너지(Fluence Energy, LLC)가 ESS 설치와 운영을 도맡는다. 링컨갭 풍력발전소는 남호주 포트오거스타 지역에 위치한다. 싱가포르 넥시프 에너지(Nexif Energy)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독일 센비온(Senvion)이 수주했다. 1단계로 126㎿급을 지어 올해 5월 가동을 시작했다. 2단계로 212㎿ 규모로 설비용량 확장을 진행 중이며 내년 말 완공이 예상된다. 넥시프 에너지는 남호주 주정부에 링컨갭 풍력발전소와 연계한 ESS 설치 계획을 제출했다. 212㎿급 발전소에 42..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선 대신 국내선 공급을 대폭 늘렸지만, 긴 장마와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따라 다시 중국 등 국제선으로 활로찾기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9월 한달간 제주~시안 노선을 주1회 일정으로 운항 재개를 검토 중이다. 이 노선은 인천을 경유한다. 진에어는 제주~중국 하늘길이 재개됨에 따라 카지노 등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 항공 수요 불황 해소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진에어는 다음달 중국 노선 외 인천발 △세부 △클락 △괌 △마카오 △오사카 △타이베이 △도쿄 노선을 각각 주1회에서 2회 일정으로 운항 재개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대구~옌지(연길) 노선 서비스를 재개했다. 지난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항공기를 띄운다..
[더구루=유희석 기자] 삼성물산이 대만의 관문인 타오위안(桃園)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타오위안국제공항은 지난 21일 실시된 제3터미널 토목공사 1차 입찰에서 삼성물산·룽공(榮工)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일본 타이세이건설·콘티넬탄엔지니어링(大陸工程) 컨소시엄 두 곳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타오위안국제공항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 근교에 있는 공항으로 2017년부터 제3터미널 건설을 추진했다. 비행기 유도로 등 일부 구간 공사도 시작했다. 하지만 터미널 공사는 설계 변경과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착공 시기가 계속 미뤄졌다. 시공사 선정도 이미 세 차례나 유출됐다. 한편,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는 이번에 시공사가 선정되더라도 완공 시기가 애초 예정된 2023년 말보다 1년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수입산 태양광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가 중간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태양광 산업을 키우기 위해 무역 장벽 카드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 자회사이지 환경 전문지 그린테크미디어는 최근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2021년 백악관에 입성해도 수입산 태양광 관세는 유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린테크미디어는 역사상 민주당은 보호무역 정책을 지지해왔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과거 중국산 태양광 제품과 관련 두 차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부당한 관세 부과 혐의로 중국 정부와 분쟁에도 휘말렸다. 중국은 2012년 태양광과 철강 등 22개 품목에 부당하게 관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온실가스 배출가스거래제도(ETS)를 시행하게 되면 기름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보다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이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지난 7월부터 5000gt급 이상의 상선이 유럽 항만을 출입할 경우 ETS를 시행하고 있다. ETS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등 7가지 지구온난화가스 배출 할당량을 초과하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시장에서 팔거나 살 수 있는 제도이다. 한국과 EU가 시행중이다. 배출허용 총량을 정하면 각 업체에서 배출량을 직접 줄이거나 배출권을 구입해 충당하는 방식이다. 아누프 싱(Anoop singh) 선박 중개업체 브레마(Braemar ACM) 수에즈 동부 탱커 애널리스트는 "ETS 제도가 시행하게 되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적은 LNG..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인 로지텍과 손잡고 차세대 화상회의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모니터에 로지텍의 고사양 웹캠을 결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커지는 화상회의 수요에 대응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로지텍은 화상회의 솔루션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의 평면·커브드 모니터 등에 로지텍의 컨퍼런스캠, 브리오 웹캠을 통합한다. 사용자는 양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그룹 영상 통화를 하고 회의록과 자료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로지텍은 웹캠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선두 업체다. 풀H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 저조도 환경에서 화질을 향상시키는 라이트라이트(RightLight™)2 기술 등을 갖춘 고사양 웹캠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활동에 나섰다. 23일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각각 1000개씩 기증했다. 이와 함께 식료품 패키지 500개도 전달했다. 이는 8월 15일 광복절과 8월 17일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 염경선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장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식료품 패키지를 통해 지역 사회의 경제적 부담이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순이익 19억49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도 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현재 자본금은 2조600억 루피아(약 1700억원)로 업계 20위권이다. 개인 채널 중심의 안정적 영업 기반 마련을 위해 현지 자카르타, 메단, 수라바야 등 3개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카슈랑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베트남 랜드마크인 롯데센터 하노이에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뷰티샵이 입점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내에 매장을 오픈하고 립스틱과 향수 등 뷰제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에르메스는 연초 호치민시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베트남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내 뷰티열풍 속 에르메스 립스틱은 수많은 여성들의 '구매리스트'에 포함됐다. 베트남 내 에르메스 수입은 '탐 손 인터내셔널'이라는 업체가 진행하고 있다. 이번 롯데센터 하노이 입점도 탐 손의 주도로 이뤄졌다. 롯데센터 하노이도 이번 에르메스 입점을 통한 명품 브랜드 확장을 통해 베트남 내 명품 수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