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 한국-모로코 바이오‧의료산업 가교 역할

한국→모로코 바이오, 의약품 기술 이전 촉진
삼성바이오로직스 합류로 모로코서 '국민영웅' 대접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샘 맥아워 품질총괄 전무가 한국과 모로코간 바이오·의약품 기술 이전을 위한 가교역할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칼리드 아이트 탈레브 모코로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샘 맥아워 전무에게 양국 간의 바이오·의료 산업 기술 이전 협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모로코 정부 측은 맥아워 전무의 전문 지식이 자국의 바이오·의료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 이 같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맥아워 전무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보건과학자 50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는 한국과 모로코 간 제약산업과 바이오의 기술이전 문제를 파악하고, 조율하는 데 앞장선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제약 및 생물학적 기술을 이전하고 국내외 제조업체 간 시너지·비즈니스 관계를 개발한다. 또한 한국에서 모로코로 생물학과 바이오 제약 기술을 이전하는 촉진자 역할을 한다. 

 

맥아워 전무는 지난해 6월부터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품질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세계 각지에서 바이오 제약 연구에 종사했다. 특히 그는 기존의 약품 외에도 생명 공학과 세포 및 유전 치료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 꼽힌다. <본보 2020년 6월 29일 참고 삼성바이오 전무, 모로코서 '국민영웅' 대접>
 

맥아워 전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재직 전 글락소 스마스클라인(GSK), 한국화이자제약, 존슨앤존슨(Johnson and Johnson), 미국 벡톤 디킨슨(Becton Dickinson), 스위스 제약사 론자(Lonza) 등 글로벌 대형 제약기업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다. 

 

캐나다 콘코디아대학에서 핵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학위를 땄다. 하버드 메디칼 스쿨도 졸업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직하면서 모르코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맥아워 전무는 모로코가 한국의 코로나19 예방법을 배워야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모로코가 봉쇄령을 완화하고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면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 체온 측정 상시화, 코로나19 진단 테스트 개발 등을 언급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시점은 내년으로 내다봤다. 맥아워 전무는 지난 5월 모코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코로나19에 적합한 100%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다"며 "2021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본보 2020년 5월 18일 참고 삼성바이오 고위 임원 "2021년까지 코로나 치료제 개발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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