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센타이어가 미국에서 '포스트 코로나' 전략의 일환으로 '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타이어 라인별로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딜러점도 손 쉽게 검색할 수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미국법인은 자사의 모든 라인업을 손쉽게 검색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넥센타이어의 앱에는 새롭게 검색 기능이 도입돼 새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으로 모든 타이어 라인업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앱 내 VIN코드 스캐너 기능을 통해서 차량에 맞는 정확한 타이어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앱에는 인터랙티브 AR 기능이 포함돼 타이어가 차량에 장착되면 어떻게 보이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파악된 정보로 타이어를 결정하게되면 소비자들에게 가장 가까운 넥센타이어 판매점에 예약과 견적요청을 할 수 있어 쇼핑 경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쇼핑이 복잡할 수 있지만 새롭게 만든 넥센타이어의 앱이 이런 과정을 단순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는 타이어 쇼핑이 재미있고 쉽게 느껴지도록 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가지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에서 개최되는 '그린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베를린 크라프트베르크에서 열리는 '그린테크 페스티벌 2020'에 참가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그린테크 페스티벌 전시장에 아이오닉5의 디자인 기반이 된 '45' 콘셉트도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수소연료전지차인 '넥쏘'를 선보인 바 있다. 그린테크 페스티벌은 친환경 기술을 주제로 기업∙환경단체∙연구단체 등이 한 데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다. 페스티벌 기간 각 기업∙단체의 부스가 운영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환경문제와 미래 산업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포럼도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디지털 라이브 형식을 도입해 중계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그린테크 페스티벌에 총 3명의 연사를 세워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16일에는 현대차의 홍보대사이자 세계 최초로 열기구 무착륙 세계일주를 하기도 한 베르트랑 피카르가 지속가능한 환경이 기업에 주는 경제적 이점에 대해서 설명한다. 17일의 경우 안드레아스 크리스퍼 호프만 현대차 유럽권역본부 마케팅 총괄이 연사로 나서 현대차의 친환경 모빌리티 로드맵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고 새롭게 등장한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소개한다. 또한 같은날 현대차와 스위스 H2에너지와의 합작사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의 마크 프라이 뮬러 대표가 심층 토론에 참가, 대형 연료전지 트럭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서 논의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간 판매 50만대 마저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16년 정점을 찍은 이후 4년 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다. 15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내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30.9% 감소한 총 4만153대 차량을 판매했다. 올들어 8월말 현재 누적판매량은 26만2621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가 감소한 수치다. 베이징현대가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지난해 9~12월 판매량(30만대)을 유지할 경우 올해 판매 추정치는 56만대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올해 월별 감소폭이 17~32%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올해 판매고 50만대 붕괴는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때 중국은 현대차 내 글로벌 1위 판매 시장였으나 미국과 한국, 유럽에 잇따라 밀린데 이어 인도에게 마저 추월당 할 처지가 된 셈이다. 베이징현대는 중국에서 2016년 114만2016대로 정점을 찍은 후 2017년 78만5006대, 2018년 79만177대로 하락했고, 지난해 65만123대를 판매했었다. 현대차는 중국형 쏘나타를 출시한데 이어 다양한 신차를 대거 투입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지리자동차 등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중국 내에서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간판 모델인 쏘나타와 아반떼 등 신차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으나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30만대를 극복하는데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수입차 사업 재개 등 판매 확대를 위한 해결 방안을 찾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치 폭스바겐이 19만3106대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하이 폭스바겐(14만5000대) 과 상하이 GM(12만9262대), 지리자동차(11만3443대), 둥펑닛산(10만3233)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각각 17위와 21위(2만390대)를 기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올해 4분기부터 가동에 돌입한다. 합작 공장을 통해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며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에 따라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화유코발트의 합작법인인 후안진 뉴에너지 머테리얼(Huajin New Energy Materials)이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다. 양극재는 전구체와 리튬을 결합해 만드는 배터리 소재다. 공장은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위치하며 LG화학이 1561억원을 투입해 지분 51%를 갖는다. 연간 생산능력은 4만t. 이는 주행거리 320km 이상인 고성능 전기차 40만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향후 수요가 증가하면 10만t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4월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설비 투자를 추진해왔다. 전구체 생산 법인은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 완공됐다. LG화학이 833억원을 투자했으며 49% 지분을 가졌다. LG화학은 올해 4분기부터 양극재 공장을 본격 가동해 원료부터 배터리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강화한다. 합작 공장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LG화학이 우선적으로 공급받는다. 중국 남경과 폴란드 브로츠와프 생산기지에 보내져 배터리를 만드는 데 쓰인다. LG화학은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배터리 생산량 확대에 대응한다. 배터리 시장이 커지며 양극재에 들어가는 니켈과 코발트 확보는 중요해졌다. 특히 코발트는 배터리 생산 원가의 10%를 차지한다. LG화학은 올해 말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을 100GWh로 키울 계획이다. 100GWh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17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은 터키 대형 가전업체 베스텔(Vestel)로부터 TV 조립공장을 사고 폴란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8년 10월 남경 2공장을 착공했다. 2023년까지 2조1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5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다. 작년 1월 소형 배터리를 포함해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도 단행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내세워 세계 최대 드론 시장인 중국 공략을 꾀하고 있다. 두산그룹 계열의 수소드론계열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중국 선전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전 국제 무인기(드론) 전시회'에 참가, 드론 장비를 선보였다. 올해로 5회째인 선전 국제 드론전시회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 러시아,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50개국 기업을 포함해 약 400개 업체가 참가했다. 경찰용, 산업용 드론은 물론 드론 자재와 각종 부품이 전시됐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전시회에 참석,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전시했다. 이 수소연료전지는 탈부착 및 교체가 용이하며 최장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해, 기존 20~30분에 불과한 배터리 드론대비 긴 비행시간이 특징이다. 지난해엔 미국 공공안전 드론 운영 서비스 기업 '스카이파이어(skyfire)와 함께 70km(43마일) 떨어진 목적지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다장(大疆·DJI)은 시그니처 제품을 전시하면서 드론 수출이 미국 제재 영향을 받지 않아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장은 2013년 8억2000만 위안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2017년 175억 위안으로 성장했다. 상하기기업 장준(將軍)은 최대 하중 100kg, 하이브리드 범위 1,000km의 새로운 드론을 선보였고, 또 다른 참관기업 선전 케위타이는 올 초부터 주로 산림, 소방·경찰용으로 300-400대의 드론을 판매했다며 관련 제품을 공개했다. 두산이 연속으로 중국 드론 시장에 참관한 건 드론시장 진출을 위해서다. 민간 드론의 중요한 산업 기반인 중국은 지난해 드론 산업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끌었다. 2015년 66억4000만 위안에 불과하던 중국 드론 시장 규모는 급격히 증가해 2018년에는 전년대비 약 112% 증가한 257억 위안을 기록했다. 2015년 기준 중국 민용 드론 시장규모는 24억 위안으로 군용 드론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으나, 큰 폭으로 성장해 2018년 군용 드론 시장규모를 넘어섰다. DMI가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선보여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특히 중국 전역에 7000개의 드론 회사가 있는데 전시회가 열린 선전에만 650개 이상 있다. '드론 산업의 메카'라 불리는 선전은 소비자용 드론 수출은 전국 전체의 90%를 차지하며, 연간 드론 매출은 180억 위안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드론 기업은 현재 여러 선두기업을 필두로 해외 여러 국가에 진출해 입지를 높이고 있고, 정부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향후 중국 드론 시장규모 지속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두산의 중국 드론시장 확대 진출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 업체들의 약진에 밀려 올해 상반기 태양광 시장에서 6위에 올랐다. 선두인 중국 진코솔라와는 두 배 이상 판매량 차이를 보였다. 15일 중국의 시장조사기관 PV 인포링크(InfoLink)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올해 상반기 4GW의 패널을 출하해 6위에 올랐다. 상위 5대 업체 중 4곳은 중국 회사였다. 진코솔라는 7.6~7.9GW의 패널 판매량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서 론지솔라(6.58GW), 트리나솔라(5.84GW), JA솔라(5.46GW) 순이었다. 캐나다 태양광 회사 캐네디언 솔라가 5.12GW를 판매해 5위에 안착했다. 이와 함께 중국 라이젠에너지, 친트(CHINT), 선텍파워홀딩스, 미국 퍼스트솔라가 '톱(Top) 10'에 랭크됐다. 중국 업체들이 판매량을 늘린 배경은 내수 시장에 있다. PV 인포링크는 "중국이 글로벌 수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점유율이 높은 현지 업체들이 6개월간 출하량을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기반으로 약진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시장이다. 국가 에너지국과 북극성 태양광 광복망 조사 결과 중국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 용량은 지난해 30.11GW에 이르며 4년 연속 30GW를 돌파했다. 2위인 미국(9.11GW) 대비 3배 이상 크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법정 공방도 벌어졌다. 한화큐셀은 미국과 독일,호주에서 진코솔라, 론지솔라, 노르웨이 REC를 상대로 태양광 특허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해당 기업이 한화큐셀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한화큐셀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상위 10대 태양광 회사에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도 짙어졌다. 10대 업체가 글로벌 태양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년간 60~70%였지만 올해 상반기 85%에 달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Shopee)와 함께 명절 특수를 노린다. 쇼피 주최 세일전에 참가, 추석 명절 매출 상승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쇼피 주최 '10.10 브랜드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아모레퍼시픽 외 △샤오미 △유니레버 △애플 △아디다스 △메이블린 △유니참 △니베아등도 참여한다. 쇼피는 대만,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마켓을 가지고 있는 동남아 최대 쇼핑 플랫폼이다. 이로인해 쇼피 입점으로 동남아시아 약 6억 인구에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다. 이번 세일전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쇼피의 온라인 쇼핑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쇼피는 온라인 쇼핑을 돕기 위해 전자 화폐 서비스 기능인 '쇼피페이'를 도입, 온라인 결제를 더 쉽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했다. 또 행사 기간 동안에는 배송료 없이 물건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다니엘 미나르디(Daniel Minardi) 쇼피 인도네시아 브랜드 관리 책임자는 "매년 매력적인 제안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브랜드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10.10 브랜드 페스티벌을 통해서는 온라인 쇼핑몰 '쇼피몰'에 소개되는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이 쇼피의 브랜드 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가치를 높이고, 동남아 시장 확대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세운 오는 2023년까지 동남아시아 시장 매출 5000억원을 달성 목표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관측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동남아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쇼피 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에서 라자다그룹의 디지털 유통 플랫폼과 손을 잡고 자사 브랜드인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세안 시장 내 영향력을 늘리기 위해 라자다그룹과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쇼피 입점에 이어 페스티벌 참여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확대 진출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국영 철강사 'NINL' 매각 작업에 나선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포스코를 비롯해 아르셀로미탈과 신일본제철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 산하 투자·공공자산관리부(DIPAM)는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NINL 매각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매각 설명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투힌 칸타 판데이(Tuhin Kanta Pandey) DIPAM 장관이 직접 진두지휘한다. 철광석이 풍부한 오디샤주에 위치한 NINL은 110만t 통합철·철강 공장이다. 주요 생산 제품은 특수형강 빌렛, 선철(주철), 브리즈 코크스, 원유(타르), 황산암모늄과 슬래그 등이다. 인도 국영 무역회사 MMTC와 인도 국영 철광석업체 NMDC, 오디샤주정부 기업 등과 같은 공공부문 기업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올 1월 비상장 철강회사 NINL 전략적 매각을 승인했다. 현지에서는 포스코를 비롯해 인도 최대 철강회사 JSW, 타타 스틸, 다국적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 신일본제철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DIPAM 측은 이들 기업을 매각 설명회에 초청할 전망이다. 매각과 별개로 NINL과 다른 국영기업과의 합병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인도 철강업계 관계자는 "여러 철강기업이 NINL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구매자가 발견될 때까지 정부는 NINL을 인도 철강기업 SAIL과 RINL, 인도 국영 철광석업체인 NMDC 등과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본사와 인도법인 모두 로드쇼 입찰 초청을 받은 적 없다"며 "가상 로드쇼가 진행되더라도 참여의사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가 올 초 출시해 인도 등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해외 전략 소형 SUV '크레타' 2세대 신모델을 이집트 시장에 출시한다. 현대차 이집트 딜러사 가보르 아우토(Ghabbour Auto)는 14일(현지시간) 2021년형 크레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지 판매가격은 모델 사양과 옵션에 따라 36만~42만5000이집트파운드(약 2700만~3200만원)로 책정했다. 크레타는 현대차가 2014년 중국 등 개발도상국 시장을 겨냥해 처음 개발한 소형 SUV다. 1세대 모델(GS)은 중국에 이어 이듬해(2015년)부터 인도와 러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판매를 시작해 큰 인기를 누렸다. 5년 뒤인 2019년 2세대 신모델(SU2)이 처음 공개됐고 인도 출시를 비롯해 출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선 올 2월 출시 이후 1만대 이상, 누적 6만5000대 이상을 팔아치우며 현지 SUV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다. 아랍 외 이집트 단일 국가 자동차 시장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연간 판매량 150만대의 7~8분의 1 수준인 연 20만대에 불과하지만 현대차는 현지 자동차 판매시장의 4분의 1 수준을 점유하며 시장지배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는 1985년 현 독점판매사인 가보르 아우토와 계약을 맺고 현지 진출했다. 가보르 아우토는 현지 최대 자동차 회사로 현대차 외에도 마쓰다, 지리, 체리 등 20개 남짓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현대차 비중이 가장 크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9개 부문을 휩쓸며 역대급 성적표를 거뒀다.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조사회사인 '오토퍼시픽'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총 7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총 17개 완성차 브랜드가 수상작을 배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4개 차급에서 1위에 올랐으며 제네시스도 1개 차급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제네시스 G90는 프리미엄 럭셔리카 부문에서 벤츠와 BMW 등을 제치고 최고의 차량을 뽑히며 미국 럭셔리카 시장에 안착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G90은 이번에 조사된 승용차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상품성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미드 사이즈카 '쏘나타' △대형 SUV '팰리세이드'(공동 1위) △프리미엄 미드사이즈 SUV '싼타페' △서브컴팩트 SUV '코나'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기아차의 경우 △컴팩트카 '쏘울' △대형 SUV '텔루라이드'(공동 1위) △컴팩트 SUV '스포티지' △미니밴 '세도나(국내명 카니발)' 등이 부문 최상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피아트크라이슬러가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닛산은 3개 부문,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드가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과 BMW, GM, 혼다, 스바루, 테슬라, 토요타 등이 1개 부문에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플래그쉽 모델인 G90이 역대 최고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향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6년 설립된 오토퍼시픽사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높은 공신력과 함께 미국 내 신차 구매자들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미국 전략형 SUV 텔루라이드가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지난해 앞 유리(윈드 쉴드)가 스톤칩(작은 돌멩이) 등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손된다는 소비자 불만이 리콜을 요구하는 소송으로 번진 것이다. 특히 미국 재판부가 이를 인용해 정식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기아차 미국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SUV 판매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여기에 현대차 팰리세이드 역시 비슷한 문제로 집단소송이 진행중으로 대형 리콜 사태로 이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2020년형 텔루라이드 차량 앞 유리가 쉽게 파손된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중앙지법에 '텔루라이드 윈드실드 리콜' 관련 집단소송을 접수했다. 이들은 주행중 앞 유리창이 갑자기 부서지거나 갈라지면 시야를 방해, 위험한데다 이탈된 앞 유리가 탑승자와 보행자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2020년형 기아차 텔루라이드 앞 유리 문제는 설계 혹은 제조 과정에서의 문제"이라며 "특히 기아차는 리콜 조치 대신 외부 원인으로 인한 손상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2020년형 텔루라이드를 구입한 뒤 원고 A씨는 "지난 1월 주행중 어떤 충돌도 없이 앞 유리가 깨졌으며, 작은 균열이 빠르게 팽창하더니 앞 유리 전체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차량 수리를 위해 기아차 딜러점에 갔으나 무상 수리가 적용되지 않아 1000달러(약 120만원)을 지불했다"고 로펌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무상수리가 적용돼야 한다"며 차량 리콜을 거듭 강조했다. 기아차는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 법원의 인용 여부와 향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집단소송이 정식 재판으로 이어질 경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 SUV 라인의 미국 판매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현재 미국에서 인기가 높아 재고를 확보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는 모델로 지난달 7588대 판매, 역대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전체 판매량(5만7015대) 가운데 13.3%를 차지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집단소송이 정식 재판으로 이어질 경우 기아차 미국 판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지난 5월 현대차 팰리세이드 역시 비슷한 문제로 소송중으로 현대·기아차 미국 SUV 라인 판매 확대에 동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는 2030년까지 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LNGBV)이 최대 100척 이상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는 지난달 나온 70척 수요 예측 보다 30척 더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 새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 향후 10년간 신조 발주 증대가 기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LNG 공급회사인 파빌리온에너지(Pavilion Energy)는 오는 2030년까지 LNG 벙커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총 27만 mtpa를 공급할 수 있는 100척 이상의 LNGBV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LNGBV는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선박을 말한다. 초저온(-163℃) 상태로 LNG를 저장했다가 육상 LNG공급기지 대신 해상에서 연료가 필요한 LNG 추진선 등에 직접 연료 공급이 가능하다. LNG 추진선이 늘면서 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선이 필요하다는 것. LNG 수요는 지금의 약 30배인 3000만t씩 늘어날 예정으로, LNG 공급 능력에 따라 벙커링선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코로나19로 인해 LNG 벙커링 부문의 발전 속도가 느려졌지만, 글로벌 연료로서 LNG 펀머멘털은 여전히 탄탄하다. 선박 LNG 벙커링 수요를 충족하기 위 해 LNG 벙커링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해야 하는 이유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0개 항만이 LNG 벙커링을 제공하고 있고, 24개 항만이 설비를 건설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선박운송업체 펜리는 미국해운법의 지원을 받는 특정 선주의 요건에 맞춘 10척 이상의 LNGBV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LNGBV 수요 증대는 전문가들도 같은 시각이다. 선박 중개·컨설팅 전문업체인 펜리 LNG 어드바이저(FLA, FEARNLEY LNG Advisor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LNG 연료 수요가 20만 mtpa에 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LNGBV 70척 선대 확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선대 규모다. <본보 2020년 8월 25일 참고 "2030년까지 LNG 벙커링선 최대 70척 필요"…조선업계 새먹거리 급부상> 당장 내년까지 늘어날 LNGBV 수는 34척이다. FLA 집계에 따르면 현재 투입된 LNGBV가 진수식은 가졌지만 아직 인도되지 않은 선박이 17척이며, 내년까지 34척이 될 전망이다. LNG 수요 증가에 따라 LNG 벙커링 인프라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올해 LNGBV 발주량은 저조하지만, 선주들은 그동안 선대 개선 프로그램 추진과 관련해 LNG 대안 기술을 이해하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소들은 늘어나는 LNGBV 신조 발주를 기대하며 수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친환경 선박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선 현대미포조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미포는 지난 2016년 독일로부터 LNGBV 1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어 지난해 말 LNGBV 2척을 수주했으며, 올 1월에도 LNGBV 2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건조 실적을 꾸준히 확보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5~10년 내 선박 발주시 선주들 사이에서 LNG가 최선의 선택으로 보고 LNGBV 증대가 예측된다"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 환경규제 강화로 LNG가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으면서 수요 증대에 따라 LNG 추진선 신조 발주가 늘고, 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LNGBV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