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마힌드라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전략 SUV 모델인 '쏘넷' 흥행이 판매상승으로 이어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9월 한달동안 인도시장에서 총 1만86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9월 인도 시장에서 마루티스즈키와 현대자동차, 타타모터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1만4875대를 판매하는데 그친 마힌드라는 기아차에 밀려 5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기아차의 성장은 쏘넷이 견인했다. 지난달 18일 본격 판매한 쏘넷은 단 2주만에 9266대가 판매됐다. 이는 인도 SUV 강자로 군림하며 기아차 인도 판매를 이끌었던 셀토스(9079대) 보다 187대 더 판매된 수치다. 카니발은 331대를 기록했다. 쏘넷 사전 예약은 3만5000건을 웃돌고 있는데다 축제시즌과 겹쳐 기아차의 인도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10월부터 진행되는 인도 최대의 쇼핑 시즌인 디왈리 축제 시즌이 시작된 만큼 기아차 인도 판매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인도 자동차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쏘넷의 판매도 우리의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셀토스, 카니발의 판매도 고무적인 만큼 지금의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인도 시장 1위는 마루티스즈키이며,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14만7912대를 판매했다. 이어 현대차는 5만313대를 판매, 24% 증가했으며, 타타모터스는 2만1199대를 판매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일본에 수출하는 난방용 등유 물량을 늘리며 호재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평균 기온이 떨어져 일본의 등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량이 3배 이상 뛸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S&P글로벌플랫츠는 지난 2일 국내 정유사들의 대(對)일 난방용 등유 수출량이 내년 1분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량은 3분기 일평균 6600배럴, 4분기 8700배럴, 내년 1분기 2만2500배럴로 추정된다. 일본이 한국산 등유 수입을 늘리는 이유는 겨울철 난방용 수요 대응에 있다.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쌀쌀해 등유 수요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기상청은 12개 현 중 10곳의 기온이 지난 30년간 평균 기온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정유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향했던 가동률을 높이며 겨울을 대비하고 있다. 일본석유연맹(PAJ) 조사 결과 현지 정유사들의 평균 가동률은 8월 중순 60%대에서 지난달 26일 70%로 올랐다. 하지만 가동률 상향에도 불구하고 자국 생산량만으로 난방용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일본이 등유 수입량을 늘리며 국내 정유사들은 재고를 털고 수익을 높이게 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석유제품 시장이 위축되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대일 수출로 활로를 모색한다. 일본의 한국산 석유제품 의존도는 높다. 거리적으로 가까워 운송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다. 지난해 일본 에너지백서에 따르면 일본이 2018년 수입한 석유제품 가운데 경유와 A 중유는 100% 한국에서 수입했다. 한국산 휘발유 비중은 89.2%였다. 등유도 다르지 않다. 일본의 등유 수입 물량은 215만8301kl였는데 이중 한국산 제품이 198만3285kl에 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명문 축구 구단인 인터밀란 후원을 두고 중국 업체들과 3파전을 벌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쑤닝그룹은 인터밀란의 스폰서로 삼성전자와 중국 가전회사 하이센스, 부동산 개발사 헝다(恒大·에버그란데)를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가전 최대 유통사로 인터밀란의 지분 70%를 확보하고 있다. 인터밀란은 이탈리아 타이어 업체 피렐리로부터 25년간 후원을 받아왔다. 내년에 계약이 종료되면서 스폰서 교체를 결정했다. 쑤닝그룹은 후원금 규모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밀란이 받은 후원금은 약 135억원으로 추정된다. 유벤투스(약 560억원)나 AC밀란(약 190억원)보다 적다. 쑤닝그룹은 새 후원사를 찾아 후원금을 두 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후원사로 선정되면 인터밀란 유니폼 전면에 로고를 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인터밀란은 1908년 3월 창단된 후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세리에 A에서 18회을 차지한 이력이 있는 명문 구단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UEFA컵에서 3회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대표 구단을 후원해 유럽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앞서 2005년부터 10년간 영국 프로축구팀 첼시도 후원했었다. 매년 1800만 파운드(약 300억원)을 지급하고 첼시 유니폼에 'SAMSUNG MOBILE', 'SAMSUNG' 등의 로고를 새겼다. 첼시에 이어 인터밀란 후원을 추진하며 인지도 제고에 매진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스마트폰,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 35%로 작년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2위인 애플(17%)과도 두 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75인치 초대형 TV 또한 유럽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이 54%(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집계)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다만 하이센스가 유력 후원사로 거론되며 삼성전자가 후원 계약을 따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이센스는 조우 후지안(Zhou Houjian) 회장이 직접 쑤닝그룹 본사를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후지안 회장은 쟝 진동(Zhang Jindong) 쑤닝 홀딩스 회장과 면담을 갖고 인터밀란의 후원을 논의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서 1200억원 규모의 대형 유조선 2척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초 선주사와 건조 협의 후 무리없이 수주에 성공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선주사 판테온 탱커 매니지먼트(이하 판테온)로부터 수에즈막스급인 15만8000DWT 규모의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1200억원 수준으로, 옵션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수에즈막스급이란 화물을 가득 실은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으로, 13만∼15만t 크기를 말한다. 이번 신조선은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나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지 않은 재래식으로 건조된다. 선가는 척당 5200만 달러(619억 원가량) 수준으로 총 2척의 총 선가는 124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초부터 성사 기미가 보였다. 양측이 건조협상에 돌입하며 수주 희망이 보인 것. <본보 2020년 9월 4일 참고 삼성중공업, '1200억원 규모' 대형유조선 2척 건조협상> 판테온은 오는 2022년 초 선대를 채우기 위해 조선 가격을 인하한 후 2척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테온은 현재 선대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판테온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대, 수에즈막스 8대, 아프라막스 6대, PC탱커 6대 등 30대의 유조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중국 뉴타임즈에 15만8000DWT급 유조선 1척을 건조 예약하고, 중국 국영 상하이(上海) 와이가오차오조선에도 3척의 아프라마스 유조선을 건조를 주문하며 선대를 늘리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판테온이 낮은 건조가격에 매력을 느끼고 있어 선박을 발주했고,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일감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주 영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총 11척, 10억 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목표액 84억 달러 대비 12%를 달성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월 5만대' 시대를 다시 열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올들어 최고치인 5만313대를 판매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한 달동안 총 5만31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3.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판매를 견인한 모델은 신형 크레타였다. 크레타는 전년 동기 대비 85.6% 증가한 1만2325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인도 베스트셀링카 순위는 6위를, UV시장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그랜드 i10이 1만385대 판매됐으며, i20 엘리트의 경우 9852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베뉴가 8469대 △아우라 3682대 △쌍트로 3034대 △베르나 222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변화하는 인도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전년보다 좋은 판매 성적을 기록,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며 "크레타, 베뉴, 그랜드i10 등 주력 모델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왈리 등 축제 시즌을 앞두고 있어 인도 자동차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루티스즈키는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14만7912대를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에 이어 3위를 차지한 타타모터스는 전년 보다 162% 증가한 2만1199대를 판매했다. 기아자동차는 전년 보다 147% 증가한 1만8676대를 판매 마힌드라(1만4857대)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월 5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차원에서 중국 부진을 만회하는데 있어 의미가 있다"며 "기아차도 인도에서 선전하고 있어 인도가 현대·기아차 입장에서 미국과 유럽에 이어 3대 시장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더욱 현지에 맞는 마케팅과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그룹이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척 건조 일감을 추가 확보했다. 수주 금액은 450억원으로 추정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해운사인 모나코 인터내셔널 안드로메다(이하 안드로메다)으로부터 5만 DWT급 PC선 1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 수주분은 안드로메다가 지난 6월 발주한 옵션분 행사다. 안드로메다는 이탈리아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선박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안드로메다로부터 PC선 확정 물량 2척에 옵션 물량 1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0년 6월 9일 참고 현대미포, 중형 유조선 3척 수주…계약액 1260억원> 당시 안드로메다는 아프라막스 탱커 부문에 주력하다 현대미포에 PC선을 발주해 주목을 끌었다. 안드로메다는 석유시장 공급과잉에 따른 석유정제 수요 때문에 PC선을 발주했다. 최근 미국에서의 석유제품 수출실적은 급격하게 떨어진 이후 다시 회복되는 모양새다. 안드로메다가 옵션분까지 발주한 건 현대미포가 PC선 분야 강자이기 때문이다. 현대미포는 글로벌 MR탱커 수주시장의 5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해당 선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신조선은 길이 183m, 폭 32m, 높이 10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를 시작해 2022년 이후 인도될 예정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 PC선 발주량 절반 가량은 현대미포조선이 가져오고 있는 가운데 경쟁 조선소들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의 PC선 수주량은 하반기에 좀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채용 소식을 전하며 사기 의혹 후폭풍을 잠재우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지난달 직원 12명을 충원했다. 이들은 차량 스타일링과 엔지니어링, 에너지, 프로그램 관리 등 다양한 부서에서 일하게 된다. 니콜라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채용 소식을 알리며 사기 논란으로 인한 불신 해소에 나섰다. 사기 논란은 금융 분석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달 10일 "니콜라는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의 거짓말로 채워진 업체"라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시작됐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가 수소트럭을 생산할 핵심 기술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니콜라의 담당 임직원들은 수소 분야에 전문성이 없으며 니콜라가 공개한 수소트럭 '니콜라 원'의 주행 영상도 트럭을 언덕 위에서 굴려서 찍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밀턴은 "거짓 주장"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으나 파문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밀턴은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했다. 니콜라는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에너지 기업들과 진행하던 수소충전소 건설 논의마저 중단되며 겹악재를 맞고 있다. 최근에는 밀턴이 직접 설계했다는 니콜라 원이 리막의 디자이너 애드리아노 머드리(Adriano Mudri)로부터 구매한 설계 컴퓨터 도면과 가상 3D 모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는 니콜라를 조사 중이다. 연이은 악재로 니콜라 주가는 폭락했다. 지난 9일 42.37달러(약 4만9000원)였던 니콜라 주가는 28일 19.30달러(약 2만2000원)까지 급락했다. 니콜라는 반박 자료를 내놓고 시장과 소통을 모색하고 있다. 니콜라는 힌덴버그 리서치가 독일 부품업체 보쉬 주장을 잘못 인용했다고 반박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보쉬 또한 협력 의지를 피력하며 사기 의혹 진화에 나섰다. GM은 "적절한 실사를 거쳤다"며 니콜라에 힘을 실어줬다. JP모건은 니콜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배터리 소재 업체 노보닉스(NOVONIX)가 테슬라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배터리데이 직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테슬라의 배터리 비용 절감에 노보닉스의 기술이 기여할 수 있다고 밝히며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4일 크리스 번즈(Chris Burns) 노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테슬라 배터리데이 직후 "배터리 기술 발전에 대한 테슬라의 논의는 매우 흥미로웠다"며 "그들(테슬라)의 접근 방식은 배터리 재료를 만드는 노보닉스의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배터리는 더 저렴해야 한다"며 "노보닉스의 재료 가공 기술은 저비용, 고성능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하나의 예"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앞서 배터리데이에서 18개월 이내에 가격을 56% 낮춘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건식 전극 코팅 기술과 실리콘 음극재 사용으로 배터리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높이고 가격은 절반으로 줄인다는 구상이다. 신형 배터리를 통해 3년 내 2만5000달러(약 2900만원) 수준의 전기차를 것이다. 번즈 CEO는 테슬라의 저가 전략에 노보닉스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슬라의 발표에서 보듯 음극재 제조 비용은 전체 재료 생산 비용의 35%를 차지해 너무 비싸다"며 "이는 자사가 DPMG 기술을 개발하며 말해왔던 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DPMG 기술은 값비싼 황산염이 필요하지 않고 폐수를 발생시키지 않아 생산 비용을 줄이고 공정 수율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음극재는 양극재에서 나온 리튬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소재다. 배터리 수명을 좌우하며 주원료로 흑연이 사용된다. 테슬라는 음극재를 흑연에서 실리콘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미국 특허청(USPTO)에 관련 특허도 등록했었다. 번즈 CEO는 실리콘 음극재 사용에 대해 회의감을 표했다. 그는 "실리콘이 더 많은 리튬을 저장할 수 있으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있다"며 "테슬라의 시도는 매우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다. 번즈 CEO가 양사의 협력을 희망하며 노보닉스가 테슬라를 발판 삼아 배터리 재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보닉스는 앞서 삼성SDI와도 계약을 맺었다. 삼성SDI는 노보닉스에서 인조흑연 5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최대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현지에서 삼성페이를 출시한다. 최근 삼성페이와 관련해 유럽 핀테크·금융사와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구글페이, 애플페이가 장악한 유럽 간편결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지 주목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솔라리스뱅크, 글로벌 최대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와 삼성페이를 도입하기 위한 제휴를 맺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지난 6월 솔라리스뱅크의 6000만 유로(약 820억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에 참여했다. 솔라리스뱅크는 현지 최대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설립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1550만 유로(약 21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최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도 진출했다. 롤랜드 폴츠 솔라리스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우리의 제품과 기술 플랫폼의 혁신적인 강점을 입증했고,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삼성페이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고객 중심을 보여주는 역할 모델이다"고 했다. 손영 삼성전자 전략 담당 최고책임자는 "솔라리스은행과 협력으로 소비자 경험을 새롭게 구상하고 주문형 경제를 위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을 위한 놀라운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삼성페이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핀테크 기업·금융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 핀테크 업체 커브, 글로벌 카드사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영국에서 삼성페이카드를 출시했다. 아울러 프랑스 라 방크 포스탈, 이탈리아 파고방코맷카드 등과도 제휴를 맺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중국 판매량이 토요타의 4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8월 말까지 누적 26만2621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토요타의 판매량에 4분의 1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는 중국에서 GAC토요타와 이치토요타 등 2개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다. GAC토요타의 경우 지난 8월 한 달동안 6만7000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46만2449대에 달한다. 이치토요타도 지난 8월 5만1697대를 판매했고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47만6623대를 기록했다. 양사의 누적 판매량은 93만9072대로 베이징현대 판매량의 3.6배에 달했다. 문제는 베이징현대 판매는 감소세인 반해 토요타의 중국내 합작사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현대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9% 감소한 반면 GAC토요타와 이치토요타는 각각 15.5%와 17.2%가 증가했다. 현지에서는 베이징현대 올해 판매 실적은 토요타의 4분의 1도 밑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때 중국은 현대차 내 글로벌 1위 판매 시장였으나 미국과 한국, 유럽에 잇따라 밀린데 이어 인도에게 마저 추월당 할 처지다. 베이징현대는 중국에서 2016년 114만2016대로 정점을 찍은 후 2017년 78만5006대, 2018년 79만177대로 하락했고, 지난해 65만123대를 판매했었다. 현대차는 점점 감소하는 판매를 반전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개혁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반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차는 중국형 쏘나타를 출시한데 이어 다양한 신차를 대거 투입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팰리세이드와 N브랜드 라인업 등을 투입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지리자동차 등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앞세워 신에너지차 시장을 공략하는 방식 등으로 나서고 있지만 다른 업체들의 견제가 거세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세단 모델인 쏘나타의 N라인 모델이 공개됐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 가운데 강렬한 빨간색으로 처리된 스티칭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대차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쏘나타 N라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N라인 출시로 쏘나타 일반 모델을 포함해 하이브리드, 고성능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장하게 된다. 쏘나타 N라인은 N브랜드가 적용된 만큼 디자인에서도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했다. 프론트 그릴의 디자인도 더욱 선이 굵어져 스포티함을 더하며 3개의 공기흡입구를 배치한 새로운 범퍼도 적용됐다. 또한 시각적 무게중심을 낮춘 프론트윙과 N라인 엠블러도 적용됐다. 측면에도 차체를 낮아보이게 해주는 사이드실과 휠 하우스 공기 흐름을 고려한 적용된 에어벤트가 적용됐으며 N라인 전용 19인치 알로이휠도 장착됐다. 후면에는 검정색의 하단범퍼와 듀얼 트윈 배기팀, N라인 리어 디퓨저 등이 포함됐다. 실내도 N라인 모델인만큼 어두운 크롬 트림, 스티어링 휠과 시트의 빨간색의 시그니처 N라인 스티칭 등이 적용돼 역동성을 강조했다. 현대차 측은 "2021년형 쏘나타 N라인은 많은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며 "쏘나타에서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았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스트라드비젼의 AI 기업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가 지난달 'ISO 9001:2015' 인증을 획득했다. ISO 9001:2015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품질 경영 시스템에 관한 국제 규격 중 하나다. 첫번 째 목표는 고객 만족도를 충족하고 관련 법령rhk 규제 요건을 준수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영구적 능력을 보장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시스템 개선과 적합성 보장을 통해 지속해서 소비자를 핵심 관심사로 두는 것이다. 스타라드비젼의 SVNet은 AI 기반 인베디드 인식 소프트웨어다. 혹독한 기상 조건이나 열악한 상황에서도 주변 차량, 차선, 보행자, 동물, 교통 표지판 등 도로 위에 모든 것을 감지하고 식별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처리해 안전한 주행으로 교통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경쟁업체와 비교해 SVNet은 실행하는데 필요한 메모리 용량이 적으며, 소비전력도 낮다. 스트라드비젼의 특허 기술과 최첨단 DNN(Deep Neural Network) 지원 소프트웨어로 어떠한 하드웨어 시스템에도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현재 자율주행 레벨 2~4를 지원하는 ADAS와 자율주행차 양산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전 세계 8800만대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