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中 판매 50만대 '흔들'…8월 누적 26만2621대 그쳐

지난달 4만153대 , 전년比 30.9%↓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간 판매 50만대 마저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16년 정점을 찍은 이후 4년 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다. 

 

15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내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30.9% 감소한 총 4만153대 차량을 판매했다. 올들어 8월말 현재 누적판매량은 26만2621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가 감소한 수치다.

 

베이징현대가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지난해 9~12월 판매량(30만대)을 유지할 경우 올해 판매 추정치는 56만대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올해 월별 감소폭이 17~32%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올해 판매고 50만대 붕괴는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때 중국은 현대차 내 글로벌 1위 판매 시장였으나 미국과 한국, 유럽에 잇따라 밀린데 이어 인도에게 마저 추월당 할 처지가 된 셈이다. 

 

베이징현대는 중국에서 2016년 114만2016대로 정점을 찍은 후 2017년 78만5006대, 2018년 79만177대로 하락했고, 지난해 65만123대를 판매했었다.

 

현대차는 중국형 쏘나타를 출시한데 이어 다양한 신차를 대거 투입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지리자동차 등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중국 내에서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간판 모델인 쏘나타와 아반떼 등 신차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으나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30만대를 극복하는데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수입차 사업 재개 등 판매 확대를 위한 해결 방안을 찾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치 폭스바겐이 19만3106대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하이 폭스바겐(14만5000대) 과 상하이 GM(12만9262대), 지리자동차(11만3443대), 둥펑닛산(10만3233)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각각 17위와 21위(2만39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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