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러시아서 신형 리오 생산 시작…10만대 판매 목표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서 위탁 생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러시아 베스트셀링카인 '리오'의 신형 모델 양산을 시작했다. 러시아 전략형으로 개발된 신형 '리오'를 통해 베스트셀링카 지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CIS본부는 7일(현지시간)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리오' 페이스리프트 모델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오는 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판매를 이끄는 모델로 지난달 7664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올랐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도 5만859대에 달한다. 기아차는 향후 출시 날짜와 트림, 가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을 시작한 모델은 러시아 시장 전용 모델로 러시아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드백과 선호도 등을 고려해 제작됐다. 

 

리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길이는 20mm 길어졌지만 높이, 폭,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파워트레인은 1.4L 또는 1.6L 자연흡기 가솔린 4기통 엔진과 6단 수동·6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됐다. 

 

이번 리오의 페이스리프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중국디자인센터와 기아차 CIS본부의 긴밀히 협력으로 완성됐다는 것이다. 중국디자인센터 올렉 손 기아차 디자인담당 상무가 이번 리오의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3위를 기록한 리오는 러시아 간판 모델"이라며 "현지화를 통해 상품성이 강화된 페이스리프트 리오를 통해 러시아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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