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이 앞서 리콜한 쉐보레 볼트 EV(전기차) 전용 화재 진단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이달 중 볼트 EV의 화재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화재가 발생하기 전 운전자에 경고를 보내 차량 손상 및 부상을 줄이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전기자동차에는 배터리 셀의 전압,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가 탑재돼 있다. GM의 화재 진단 솔루션은 단순 BMS에서 더 나아가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 향후 출고되는 볼트 EV에 적용된다. 해당 프로그램을 볼트 EV 외 다른 차량에도 적용할 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GM 관계자는 "우리는 이 문제(화재 및 리콜)에 대해 24시간 내내 작업하는 수백 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인과 잠재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GM은 지난해 2017~2019년 생산된 볼트 EV 6만8600여 대를 리콜했다. 미국 내 판매분 5만9000여대와 국내 판매분 일부가 포함됐다.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찾을 때까지 볼트 EV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실시했다. 당시 5건의 볼트 EV 관련 화재를 조사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배터리 셀 팩 내부에 연기와 발화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애플에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공급한다. 캘리포니아의 ESS 설치를 지원하며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로 테슬라의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애플의 캘리포니아 ESS 사업에 메가팩(Mega Pack)을 납품한다. 메가팩은 최대 3WM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ESS 제품이다. 애플은 약 85개를 공급받아 캘리포니아주 농지에 240MWh 규모의 ESS를 설치한다. 이는 인근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소와 연동된다. 애플은 지난해 몬터레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아냈다. ESS가 완공되면 하루 7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도 전력을 제공한다. 테슬라가 애플에 ESS를 공급하며 에너지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테슬라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전기차와 함께 태양광 발전 등 전력 생산, 충전 등 여러 에너지 사업에 진출했다. 태양광 사업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사업부 비중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6%에 그친다. 하지만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30%를 기록하며 에너지 사업이 테슬라의 주요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또한 작년 7월 실적 발표회에서 "장기적으로 에너지 사업 부문은 자동차 사업과 거의 같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주택용 태양광 배터리인 파워월(Power Wall), 산업용 배터리 파워팩(Power Pack)과 발전용 에너지 시스템 메가팩을 선보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450MWh급 저장용량을 갖춘 ESS 구축에 참여했다. 자회사 갬빗에너지스토리지를 통해 텍사스주 앵글턴에서 100㎿ 이상의 ESS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100㎿는 약 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미국 자율주행 전문업체 앱티브의 합작사 '모셔널'이 오는 2023년 출시하는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셔널은 31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아이오닉5가 차세대 로보택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이동성)의 가장 혁신적인 두 가지 기술인 전동화와 자율주행의 융합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셔널은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레벨 4' 수준의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 실제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 300미터까지 파악하는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를 통해 차량을 중심으로 360도를 감지해 역동적인 주행 환경에도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이미 150만 마일(약 2400km) 이상, 수십만 시간에 달하는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율주행은 레벨 0~5단계로 구분되며 '레벨4'는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단계를 말한다. 돌발상황에 대한 운전자의 판단을 제외하면 사실상 완전 자율주행 수준에 가깝다. 앞서 모셔널은 지난해말 미국 내 2위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와 세계 최대 규모의 로보택시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3년부터 리프트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선보인다. <본보 2021년 3월 31일 참고 [단독] 현대차,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개발…2023년 투입>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반도로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로부터 자율주행 안정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선보이게 될 무인 자율주행차는 수십 만의 잠재 고객들에게 무인 기술의 첫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무인 자동차 시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MMORPG '엘리온'의 글로벌 클로즈베타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을 통해 북미와 유럽의 MMORPG 시작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31일(현지시간) 엘리온 글로벌 서비스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클로즈베타 테스터 모집 페이지를 개설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중 엘리온 글로벌 서비스 클로즈베타를 실시할 예정이다. 엘리온은 '배틀그라운드'와 '테라'를 만든 크래프톤이 내놓은 최신 MMORPG로 지난해 12월 10일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다. 포탈 '엘리온'과 '벌핀'과 '온타리' 진영 간 전쟁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그동안의 MMORPG 개발 역량을 집중해 수천가지 조합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논타겟팅 액션, 진영간 경쟁이 벌어지는 RVR 사냥터 '차원포탈', 요새를 점령하는 '클랜전' 등을 구현해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의 국내 서비스는 물론 해외 서비스의 퍼블리싱 권한을 획득하며 글로벌 MMORPG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 '패스오브엑자일' 등 PC MMORPG를 다수 서비스한 경험을 엘리온 글로벌 서비스에도 적용한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이용권을 구매해야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바이투플레이' 과금 모델을 적용했다. 특히 바이투플레이 과금 모델은 북미와 유럽의 MMORPG 유저들에게는 친숙한 과금 방식으로 향후 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현재 첫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해당 테스트에 참여하는 유저는 게임을 처음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클로즈베타는 몇 달안에 진행될 예정으로 근 시일 내 정확한 날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의 소송에서 우위를 점했다. 미국 법원이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리비안의 요청을 거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지방법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거부해달라는 리비안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다. 영업비밀 누설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테슬라 직원 7명에 대한 소송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의 공방은 작년 7월 테슬라가 리비안을 상대로 캘리포니아에서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테슬라는 소장을 통해 "리비안이 전직 테슬라 직원들을 채용해 회사 기밀을 훔치도록 부추겼다"며 "최소 178명의 직원을 데려갔다"고 지적했다. 또 "리비안으로 이직한 직원들이 기밀문서를 다운받고 회사 정보를 가져간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리비안은 즉각 혐의를 부인했다. 전기차 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맞받아쳤다. 법원은 테슬라의 손을 들어줬다. 영업비밀 침해와 고의성 여부를 충분히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이로써 리비안은 소송 리스크를 피할 수 없게 됐으며 향후 상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엔지니어 R.J.스캐린지 2009년 창업한 회사다. 2018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를 공개했다. 미쓰비시의 일리노이주 공장을 매입해 연간 40만대를 양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했다. 기업가치는 약 500억 달러(약 56조6300억원)로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기업들은 인력 빼돌리기에 민감히 반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지난 2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앞서 중국 배터리 제조사 A123시스템즈도 2015년 애플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위해 배터리 연구원들을 데려가 기밀을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양사는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설계 및 판매 소프트웨어 업체 '오로라 솔라(Aurora Solar)'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오로라 솔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문 대리점 프로그램인 '큐파트너(Q.PARTNER)' 회원사들은 오로라의 태양광 설계 및 판매 솔루션에 대한 독점적 액세스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회원사들은 태양광 제품을 판매할 때 프로그램의 설계 시뮬레이션 등 기능을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오로라는 태양광 제품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지원한다. 원격 음영 분석, 고급 라이다(LiDAR) 지원 모델링, 성능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확한 생산 및 절감 예측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오로라의 프로그램을 통해 큐파트너 회원사들이 고객에 시각적인 대화형 경험을 제공,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셰인 킴 한화큐셀 미국법인장은 "오로라 솔라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한화큐셀의 설치 파트너인 큐파트너 회원사들의 태양광 사업을 촉진할 강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게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호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큐파트너를 도입,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큐파트너 회원사에 온·오프라인 교육, 마케팅 자료 제공 등 각종 협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럽에서는 1500개 이상, 호주에서는 15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두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여간 재택근무를 이어온 미국의 IT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사무실 재오픈을 시작한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집단 면역이 일부 구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4월부터 지원자에 한해 사무실 출근을 허용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프트 오픈을 진행했다. 구글은 출근을 원하는 직원들에 대해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거리두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건강 설문 조사를 진행해 통과된 직원에 한해 출근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한 백신 접종을 장려하지만 의무 사항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9월까지는 지원자에 한해 출근을 허용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이전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MS도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사무실의 소프트 오픈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29일부터 지원자에 한해 사무실 출근을 진행하고 있다. MS는 향후 제한적 사무실 출근을 진행하고 7월에는 완전 오픈한다. 페이스북도 5월부터는 10%의 직원이 다시 출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IT업체들의 움직임은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감염자가 줄어들면서 나타났다. 또한 1년여간 재택근무가 진행되면서 피로도가 쌓였고 정상화에 대한 요구가 커져왔기 때문이다. 특히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등으로 업무의 창의성이 떨어지는 문제 등이 나타났다. 구글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바이러스 확산을 경계해야한다"며 "4월부터 구글 직원의 자발적 사무실 방문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e스포츠 미디어 전문기업 '에어웨이브즈 미디어 그룹(Airwaves Media Group, AMG)'이 멀티 플랫폼 e스포츠 미디어 프로덕션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로 e스포츠 중계 시장을 공략한다. AMG는 29일(현지시간) 멀티플랫폼 e스포츠 미디어 프로덕션 '에어웨이브즈 게임즈 네트워크(Airwaves Games Network, AGN)가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AGN는 향후 독자적인 e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AGN은 OGN과 CJ출신 전현직 임원들이 주축이 됐다. OGN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e스포츠 성장을 주도해왔던 채널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제작부서를 폐지하고 재방송 위주 방송 채널로 명맥만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AGN은 기존의 OGN이 가지고 있던 e스포츠 기획, 중계 역량을 부활 시킨다는 계획이다. AGN은 출범 전부터 LA에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e스포츠 리그와 토너먼트 생중계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e스포츠 대회를 열기 원하는 업체들에게 맞춤형 제작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MG 관계자는 "AGN은 독자적인 기술과 e스포츠의 본고장에서 일해온 베테랑 제작진이 결합된 회사"라며 "향후 방송의 질을 끌어올리면서 효율적인 제작, 운영이 가능하도록 턴키 방식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파트너사 미국 로즈타운모터스가 전기 트럭 '인듀어런스' 베타 차량을 공개했다. 오는 9월 양산이 가시화되며 사기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즈타운모터스는 1일 "첫 번째 베타를 출시했다"며 관련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달 31일 촬영된 영상으로 인듀어런스 베타 차량이 직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공장을 한 바퀴 도는 모습이 담겼다. 차는 플래카드가 걸린 지점에 멈춰섰다. 인듀어런스는 로즈타운 모터스가 개발하는 첫 전기 픽업트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배터리 셀이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250마일(402.3㎞)를 달릴 수 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2019년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의 폐공장을 인수해 차량 생산에 착수했다. 이달 중으로 시제품을 만들고 9월부터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일정대로 베타 차량을 선보이고 신뢰 회복에 나선다. 앞서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는 로즈타운모터스가 발표한 10만대의 선주문량과 생산 일정, 시범 운행 결과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인듀어런스 생산은 최소 3년이 늦어질 수 있다고 봤다. 힌덴버그리서치의 폭로로 로즈타운모터스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사실 확인을 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현지 로펌 브라가 이글 앤 스콰이어(Bragar Eagel & Squire)은 지난달부터 소송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이사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올해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3100억원)의 자본 지출 계획도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올 여름 전기밴을 공개해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하며 출시 모델도 다양화한다. 한편, 로즈타운모터스는 배달용 전기차 제조사 워크호스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스티브 번스가 2018년 세운 회사다. 작년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다이아몬드피크홀딩스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활용해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선제적으로 헬스케어 기능을 채용해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폴더블 전자장치와 이를 이용한 생물 정보 측정 방법'이란 이름의 특허를 등록했다. 작년 4월 21일 특허를 출원한지 약 1년만이다. 이 특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여러 센서를 탑재해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명시하고 있다. 사용자는 혈압과 혈관 나이, 피로도, 스트레스 지수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신규 특허를 출원하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에 이어 수요가 급증하는 폴더블폰까지 건강 관련 기능을 폭넓게 도입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IBK투자증권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2015년 이후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5년 3300억 달러(약 37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채널에 대한 선호가 짙어지며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갤럭시 S3 출시와 함께 건강기록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S헬스'를 선보이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육성했다. 2017년 '삼성 헬스'로 변경하고 세계 약 190개 국가에서 70여 개 언어로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앱 출시 이후 기능을 끊임없이 진화시켰다. 초기 체중과 혈압, 혈당 등 건강정보와 운동량을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전문가에게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영상으로 의사와 상담하고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19년에는 미국과 호주 등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명상관리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수면에 도움을 주는 영상, 음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명상 앱 전문업체 '캄(Calm)'과 협업해 제작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차량용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정부가 직접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술산업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주요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기업 대표들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품귀 현상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공급난 완화를 위해 완성차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 자동차 업계에서는 지리자동차, 창안자동차, 베이징자동차(BAIC), 광저우자동차(GAC)이 참석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BOE, 티안마(Tianma)가 자리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망 안정화를 둘러싼 우려가 여전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또한 최근 자동차의 고도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급증해 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현 등에 필수 부품인데다 더 크고 더 많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주춤했던 완성차 수요가 회복세를 띄면서 계기판 유닛 및 센터 스택 디스플레이 주문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비대면 IT향 수요가 발목을 잡았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가 수요가 대폭 증가한 PC 및 TV 제품을 생산하는 데 투입된 것이다.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 등 반도체 업계를 덮친 잇단 악재로 인해 차량용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필수 부품의 수급 불균형도 악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오스틴공장은 지난주부터 정상화 단계에 돌입했지만 수급이 안정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차량용 LCD 모니터 출하량은 4180만 개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전 분기(4300만 개)보다 약 3% 감소, 전년 동기(3480만 개)와 비교하면 20% 증가한 수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시에 상장한 쿠팡이 장기 투자로 적합한 종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재 주가 수준이 고평가돼 있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을 잘 노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31일 미국 주식투자 정보업체 인베스터플레이스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기고가 무슬림 파루크(Muslim Farooque)는 "쿠팡은 훌륭한 장기 투자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다만 현재 주가가 고평가돼 있어 하락을 기다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쿠팡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40.71% 오른 49.25달러(약 5만5790원)를 기록했고, 지난 15일에는 50.45달러(약 5만716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30일 현재 48.75달러(약 5만5230원)를 기록 중이다. 무슬림 파루크는 "거래 첫날 공모가보다 40% 이상 상승했고 RSP(Price to Sales Ratio)가 4.5배로 비(非)소프트웨어 기업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 회사의 독특한 경쟁 우위는 이러한 가치를 정당화할 것이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쿠팡은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24.6%를 차지하고 있고, 서비스 확장과 운영 개선을 통해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며 "다만 기존 전자상거래 이외에 신사업을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은 클라우스 서비스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고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라며 "쿠팡은 아마존의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