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세계 1위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tch)의 물류작업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스틸컷으로만 공개돼 실제 작동 모습을 궁금해하던 이들의 갈증이 해소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9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물류로봇 스트레치의 프로토타입의 물류 작업 시연 영상을 게시했다. 스트레치가 직접 상자를 나르고 물건을 옮기는 등 창고에서 이뤄지는 여러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상자를 들어올릴 때 흡착되는 부분을 세부적으로 보여준다. 영상 속 스트레치는 프로토타입으로 1시간 동안 800개 상자를 운반할 수 있으며 최대 23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향후 물류로봇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와 함께 준비 중인 △로봇 기술 스마트 물류 시스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애프터서비스 부품 공급 등의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스의 컨디션이나 내용물의 무게 중심, 운영 비용 등에 있어 단순히 상자를 들고 나르는 수준으로는 물류로봇으로 활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 프로토타입인 만큼 지속 개발을 통해 효율성이 높은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스트레치는 창고 운영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수십 년에 걸친 로봇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창고를 위한 솔루션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물류로봇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오위즈 원더포션은 개발 중인 PC 패키지 게임 '산나비(SANNABI)'의 텀블벅 모금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산나비는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주인공의 사슬팔을 사용해 진행하는 타격감 있는 액션과 역동적인 이동이 특징이며, 거대 기업 도시 '마고' 속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나가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높인다. 텀블벅 모금은 오는 5월 5일까지 총 40일 동안 진행되며, 목표 금액은 500만 원이다. 모든 후원자는 게임 출시 정가의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그 중 선착순 100명 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 후원 금액에 따라 금속 뱃지, 핀 맷지, 장패드, 철호패 등 게임 굿즈를 보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산나비는 2022년 1분기 정식 출시 예정이다. ◇컴투스 컴투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인기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1(이하 컴프야2021)'이 올 시즌 KBO 리그를 전망하는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약 2만여 명의 '컴프야2021' 유저들이 참여한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전망에는 'NC 다이노스'가 전체의 30.9%의 지지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뒤이어 전통의 강호 KIA 타이거즈가 12.1% 지지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준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추신수의 SSG 랜더스가 근소한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홈런왕 예측에는 지난해 38홈런을 때리며 LG 타자 중 역대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 올린 라모스가 21.7%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으며, 키움의 박병호도 18.8%의 근소한 득표 차이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투수를 뽑는 다승왕 전망에는NC의 루친스키와 기아의 브룩스, 롯데의 스트레일리 순으로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웹젠 웹젠의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2'가 신규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웹젠은 오는 4월 6일까지 '뮤 오리진2'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내에서 수집 아이템을 모아 각종 보상과 교환하는 '수집 교환 이벤트'를 운영한다. '수집 교환 이벤트'는 일정 기간, 게임 내 곳곳에 등장하는 일반 및 정예 몬스터를 처치하고 수집한 '물방울'과 '어비스 코인', '어비스 주얼' 등을 여러 종류의 게임 아이템과 교환하는 이벤트다. 이용자는 '물방울' 아이템을 일정 수량 모아 '에픽 수호펫 선물상자'와 '에픽 별의 조각 상자', ‘해님’ 등의 보상과 바꿀 수 있다. 이중 '해님' 아이템을 여러 개 모으면 '수집 대천사 선택상자' 등의 고급 아이템 획득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웹젠은 4월 15일까지 게임 접속 시 보상을 증정하는 '출석 이벤트'와 특정 시간에 아이템 합성에 필요한 재료를 주는 '핫타임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특정 시간에 접속할 경우 '봄의 초대장' 아이템이 지급된다. ◇넥슨 넥슨은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에 '2021 시즌2: 스텔라'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넥슨은 먼저 퀘스트를 완료해 레벨을 올리며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든패스 2021 시즌2: 스텔라'를 선보였다. '서든패스'를 소지하면 신규 캐릭터 '스텔라'를 즉시 지급하며, 60 레벨을 달성하면 'SCAR'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SCAR_v2 Stellar'를 획득할 수 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고층 빌딩을 소재로 한 신규 폭파미션 '스카이라인'을 추가했다. '스카이라인'은 빠르지만 위험한 고층 루트와 적의 동태를 살피며 나아가는 저층 루트로 구성돼 있어, 일반전, 클랜전 등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통합 시즌전: 2021 시즌2'를 6월 24일까지 12주간 운영한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희진&츄' 캐릭터도 출시했다. 캐릭터를 보유하면 기본 경험치 50%를 획득하고, 도발탄, 승리 포즈 등 다채로운 캐릭터 세트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RPG의 블록버스터 핵앤슬래시 MMO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네네치킨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난 31일 '모코코X청양마요세트'를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모코코X청양마요세트'는 청양마요치킨과 네네 연유볼, 음료 1.25L와 함께 '로스트아크 스페셜 쿠폰'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험가들은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셜 쿠폰의 쿠폰 번호를 입력하고,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풍성한 아이템 및 화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모코코X청양마요세트' 외에도 네네치킨의 치킨 제품을 구매한 모험가들은 치킨 박스 뒷면의 '보너스 쿠폰'을 사용해 추가적인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모든 쿠폰은 계정 당 1회만 사용 가능하다. '모코코X청양마요세트' 출시를 기념한 '네네볼' 무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모험가들은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 로그인을 통해 쿠폰 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네네치킨 홈페이지에서 쿠폰 번호를 입력하고 '네네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쿠폰 지급은 4월 14일까지 이뤄지며 50만개 한정으로 진행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8주간의 경기를 마무리한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이 역대 e스포츠 상금 규모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11월 다시 한 번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기획한다. 3일 해외 e-스포츠 통계 사이트 'e-스포츠 어닝스'에 따르면 2021 PGI.S는 총 상금 규모 705만 6789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e스포츠 대회 상금 규모 9위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큰 상금 규모를 기록했던 e스포츠 대회는 도타2 '더 인터내셔널 2019'로 총 상금규모가 3433만69달러에 달했다. PGI.S는 2월 초부터 3월 28일까지 최장기간인 8주 동안, 전 세계 8개 지역 32개 팀이 온·오프라인으로 출전해 진행됐다. 크래프톤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 대회의 성공과 방역 성공을 위해 LAN/온라인 하이브리드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했다. 이에따라 중국 6개팀, 일본 2개팀, 대만 2개팀은 각 지역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대회에 참가하고 나머지 권역선수들은 송도 경기장에서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PGI.S 상금 규모가 역대급 규모로 커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저들의 PGI.S 특별 아이템 구매가 있었다.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를 위해 PGI.S 특별 아이템을 판매했고 수익의 30%를 총상금에 추가했다. 크래프톤이 이번 대회를 위해 내건 상금은 상금으로 350만 달러(약 38억6000만원)였다. 역대급 대회로 기억될 이번 PGI.S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북미 권역 대표로 참가한 '소닉스'다. 소닉스는 마지막 6주차 위클리 파이널을 우승하며 총 129만 6189달러를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00만 달러를 확보한 북미 대표 제니스였으며 3위는 92만 달러를 확보한 한국대표 젠지였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치열한 고민과 도전으로, 불가능할 것 같던 이스포츠 축제를 실현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8주라는 긴 시간 동안 PGI.S에 관심을 보내준 팬 여러분과 긴장감 넘치는 전투로 서바이벌의 진수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오는 6월과 9월 권역별 대회인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PCS)'를 개최하고 11월에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을 개최해 e스포츠 부문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항공(JAL)이 세계 최대 승차공유업체 우버와 손을 잡고 서비스를 확대한다. 여객기에서 내리면 우버 서비스를 연계해 목적지까지 이동하거나 배달 서비스를 받는 식이다. 일본항공사에서 승차공유 서비스 확대에 나서면서 국내 항공사도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JAL항공은 앱을 통해 우버 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JAL항공 승객은 JAL 앱에 우버 아이콘이 표시되면 일본 내 지역 이동시 우버 서비스를 요청하거나, 목적지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서비스는 지난 1일부터 통산사 앱 플랫폼을 통해 선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일본 내 현지 여행지를 시작으로 시행되지만, 머지 않아 북미지역과 하와이 방문객 편의를 돕기 위해 해외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버는 세계 71개국 1만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인 세계 최대 승차공유와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JAL항공과 협력으로 상호 고객에게 원활한 교통서비스를 돕는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코로나19 이후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추구하는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성사됐다. JAL항공은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해제 이후 항공편 여객이 늘자 여객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긴급사태 해제 후 예약 인원은 4만5000명으로 전주 대비 30% 증가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8일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발효했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2개월 반 만인 지난달 22일 해제했지만, 감염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본 내 제4차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정부가 대만 반도체 업체에 SOS를 보냈다.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인 르네사스의 공장 화재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성 장관은 지난달 30일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르네사스 공장 화재와 관련해 일부 대만 반도체 업체에 대체 생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히로시 장관은 "조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만 여러 장비업체와 논의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한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차량용 반도체(Micro Control Unit·MCU)를 생산하는 르네사스의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 공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생산라인에 있는 550대 장치 중 배도금 장치 등 23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파악된 11대 보다 훨씬 늘어난 것이다. 화재로 손상돼 사용할 수 없는 설비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자 공장의 완전 정상화에는 최소 3~4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우선 현재 멈춰있는 공장은 한달 내 일부라도 가동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점진적으로 장비를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총 23대 중 11대는 4월 말까지 교체를 완료하고 7대는 5월 중순~6월경 도입한다. 나머지 5대는 아직 미정이다. 르네사스는 반도체 출하가 재개되는 시점을 2개월 후로 내다봤다. 르네사스는 전 세계 MCU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의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난으로 줄줄이 생산을 중단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볼보자동차가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스타트업 오로라와 협력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최근 오로라와 북미에서 자율주행 트럭 개발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로라는 지난 2017년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담당,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등 3사의 자율주행 기술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인물들이 창업했다.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인지 및 판단 분야 각종 센서와 제어 기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연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 '오로라 드라이버'를 탑재한 차량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지역에서 시범 운행도 실시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아마존, 도요타 등 굵직한 기업들을 투자자로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6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자 사업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우버의 자율주행 사업부문 자회사인 '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그룹(ATG)'을 인수 합병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도 잇따랐다. 국내 기업중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지난 2018년부터 인연을 맺어 왔다.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18'에서 상호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이듬해 오로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운전자 개입없이 주행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일본 도요타와 부품사 덴소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부문 제휴도 체결했다. 도요타의 미니밴 ‘시에나’를 자율주행차로 제작하기 위해 양사 엔지니어링팀이 협력한다. 연내 시에나 시험 주행이 목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집적회로 분야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025년까지 자급률을 7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세관총서·세무총국은 지난달 29일 '집적회로산업, 소프트웨어산업 지원에 관한 수입관세 정책의 통지'를 발표했다. 조건에 해당되는 반도체 집적회로 수입 제품은 2030년 12월 31일까지 수입관세를 면제받는다. 기존 현지 기업 소득세 면제 혜택에 수입관세 부담까지 줄여주면서 집적회로 산업의 질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방정 코트라(KOTRA) 중국 상하이무역관은 "이번 수입관세 우대 정책은 단기간 해결할 수 없는 기술 역량 강화 대신 해외의 우수한 제품의 중국 내 유입을 원활하게 해 향후 국산화, 자국화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며 "해외의 선진화된 기술부품 수입으로 중국 내 생산기업의 생산역량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세수 정책 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관세 면제가 적용되는 제품은 △집적회로 선폭이 65나노미터(nm) 이하인 로직회로와 클린룸 전용 건축재료 및 관련 시스템과 생산설비 부품 △집적회로 선폭이 0.5μm 이하의 생산성 원자재, 소모품 △집적회로용 포토레지스트, 레티클 △8인치 이상 웨이퍼 클린룸 전용 건축재료, 관련 시스템 및 생산설비 부품 등이다. 중국 정부는 조만간 관세를 면제받는 집적회로 생산기업, 첨단 패키징 테스트기업과 집적회로 산업의 핵심 원재료와 부품 생산기업 리스트 등의 리스트를 작성해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 2000년부터 20여년간 소프트웨어와 집적회로 산업 육성에 대한 지원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국가 중점 육성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이들 산업을 주요 축으로 삼아 차세대 반도체 및 정보기술 산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중국 반도체 산업은 전년 대비 17.8% 성장했다. 이 중 집적회로 시장 규모는 8848억 위안(약 151조7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심장 전문의를 채용한다. 애플워치에 심전도(ECG) 측정 및 부정맥 알림 기능을 탑재한 데 이어 의료 기능을 확대 적용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구인·구직 네트워크 웹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에 심장 전문의 구인 공고를 냈다. 심장학을 전공하고 미국 의료 면허를 취득한 뒤 1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MD(시술하는 의사)를 뽑는다. 채용된 이들은 헬스 기술(Health Technology) 팀으로 알려진 조직에서 근무하게 된다. 헬스 기술팀은 의료 기능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곳으로, 최소 2명의 숙련된 심장 전문의를 포함해 많은 의료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은 섬벌 데사이 헬스 담당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애플은 채용 공고에서 "임상 제품 개발에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팀과 함께 일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혁신적인 제품 기능을 만들기 위해 임상 기능 및 사양을 정의하고 규제 당국에 제출하기 위한 임상 연구 설계 및 프로토콜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타당성 평가 검토 등 알고리즘 개발 지원 △국내 및 국제 규제 기관에 제품 제출시 규제 및 품질 파트너와 협력 △의사소통 및 협업 관계 유지 △문제, 위험 및 장애물 예측, 조정 및 전달 △말, 글, 발표 등 적절한 매개를 통해 동료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 명확하고 간결한 소통 등을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4부터 심전도 측정 기능을 탑재하는 등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이후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6는 기존 심전도에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까지 갖추는 등 애플워치를 본격적인 건강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업체 UDC(Universal Display Corporation)와 기술 협력을 이어간다. UDC의 우수한 재료를 공급받으며 차세대 OELD 연구에 매진한다. UDC는 2일 "LG디스플레이와 OLED 기술 관련 특허 라이선스와 재료 구매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연장한 계약은 2015년 체결한 건이다. LG디스플레이는 UDC로부터 OELD 재료를 받고 기술 개발과 제품화에 협업해왔다. 계약을 갱신하며 이달부터 2026년까지 5년간 협력을 지속하게 됐다. 1994년 설립된 UDC는 OLED 소재 원천 기술 기업이다. 친환경적이고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인광 OLED 재료를 비롯해 3300개 이상의 OLED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는 2007년 세계 최초로 4인치 크기의 풀컬러 플렉서블 AMOLED를 개발하며 인연을 맺었다. LG디스플레이는 UDC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력 향상에 전력투구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 1조7400억원을 쏟았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7.2%로 3년 연속 7%대를 유지했다. 인사에도 변화를 줬다. 작년 말 임원인사에서 OLED 미래기술 개발을 주도해온 윤수영 디스플레이 연구소장(전무)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가 R&D에 힘을 싣는 이유는 중국 업체의 매서운 추격과 연관이 있다. 중국 업체들은 현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BOE는 플렉서블 OLED 공장을 구축했다. 작년 4월 충칭 공장 B12에서 6세대 OELD 기판을 생산하기 위한 장비를 발주했다. 청두 B7과 멘양 B11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플렉서블 OLED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중국을 내준 뼈아픈 경험이 있다. OLED에서는 기술력을 앞세워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세계 최초로 88인치 8K OLED 개발에 성공했다. 8K는 FHD(1920×1080)보다 16배, UHD(3840×2160)보다 4배(7680×4320) 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지난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0'에서는 △65인치 롤러블 OLED △13.3인치 대형 폴더블 OLED △65인치 벤더블(Bendable) OLED △투명도 40%인 50인치 투명 OLED를 선보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날로그 포켓' 휴대용 콘솔의 2021년 주문물량 출하가 연기됐다. 초유의 '수에즈 운항 길막 사태'로 인한 후폭풍이 시작된 것. 아날로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휴대용 콘솔 '아날로그 포켓'의 2021년 주문 물량의 출하가 10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아날로그는 이번 출하연기에 대해서 "통제할 수 없는 공급망 문제가 발생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날로그에 따르면 이번 출하 연기는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과 수에즈 운하 컨테이너선 좌초 사태로 인한 물류 마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날로그는 해당 문제로 인해 업계 전반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향 플레이스테이션5의 공급도 수개월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럽에 공급되는 PS5는 일본에서 생산돼 운반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수에즈 운하 사태로 인해 당장에 10여일간 배송이 지연될 것으로 관측된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전세계 해운이 향후 몇 달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콘솔 업계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인 상황이 된 것이다. 아날로그 측은 "최대한 빨리 출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주문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으며 "전액 환불도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아날로그 포켓은 레트로 감성이 살아있는 휴대용 콘솔 기기로 '게임보이'와 유사한 디자인과 동일한 카트리지 구동방식, 게임보이보다 높은 성능 등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아날로그 포켓은 3.5인치 1600X1440 고 해상도 LCD 등을 탑재했으며 2780개 이상의 게임을 지원하며 게임보이와도 호환된다. 판매가격은 199.99달러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차량용 반도체 마이크로 콘트롤 유닛(MCU) 납품이 최대 9개월 이상 늦어지고 있다는 중국 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의 셧다운과 일본 르네사스의 화재로 공급난이 가중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량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2일 중국 대형 국유은행인 초상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MCU 공급은 과거 3~4개월에서 6개월까지 지연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제품은 9개월 이상 납품이 연기된 상황이다. MCU는 자동차에서 여러 전장 시스템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통상 내연기관 완성차 한 대에 300~400개의 차량용 반도체가 쓰인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에는 2000개 이상이 필요하다. MCU 품귀 현상은 수요 예측 실패에서 비롯됐다. 완성차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차량 생산을 줄이는 사이 반도체 회사들은 스마트폰과 PC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집중했다.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평균판매가격이 10달러가 넘지만 차량용 MCU는 1달러대에 그친다. 돈을 벌기 힘들 뿐 아니라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이라 품질 관리가 까다롭다. MCU 생산 비중이 줄어든 가운데 미국 텍사스 한파로 2월부터 오스틴 지역의 파운드리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지난 19일 세계 2위 MCU 제조사인 르네사스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공급 대란을 심화시켰다. 르네사스는 공급 정상화까지 최소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MCU 부족으로 완성차 업계는 생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울산1공장을 휴업하기로 했다. 코나 6000대, 아이오닉5 6500대의 생산 차질이 전망된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미주리주 공장 가동을 지난달 29일부터 일부 멈췄다. 오는 12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2월 초부터 문을 닫은 캔자스주 공장과 캐나다 잉거솔 공장은 이달 중순까지 셧다운 된다. 한국 부평 공장도 이달 절반만 가동할 계획이다. 포드는 멕시코 2개 공장과 독일 자를루이 공장을 지난 1월부터 잠갔다. 폭스바겐은 독일 엠덴의 생산시설을 1월 2주간 잠갔다. 2월부터 감산에 착수했다. 일본 혼다의 2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 업계는 반도체 부족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궈타이쥔안증권은 "반도체 공급난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점진적으로 해소돼 하반기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를 서비스 국가를 대폭 확대했다. 새롭게 추가된 인도 등을 포함해 연내 총 23개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TV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인도에 삼성 TV 플러스를 새롭게 지원하기 시작했다. 상반기 내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유럽 9개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제공 국가는 지난 연말 12개국에서 23개국까지 2배 가까이 늘었다. 인도에서는 2017~2021년 출시된 삼성 스마트 TV에서 TV 플러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22개의 글로벌 채널과 5개의 인도 현지 채널을 포함해 총 27개 채널이 제공된다. 삼성 TV 플러스는 인터넷만 연결하면 영화·드라마·예능·뉴스·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왔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국가 확대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300여개 방송사,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채널 수는 작년 742개에서 올해 1000개 이상으로 대폭 늘었다.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4K 영상 서비스도 확대한다. 북미에서는 4K 스트리밍 아트 채널 '루페 4K(Loupe 4K)' 등 신규 채널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삼성 TV 플러스를 갤럭시 시리즈 등 모바일 기기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캐나다, 영국, 독일 및 인도에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고객들도 상반기 내 모바일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김 상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삼성 TV 플러스의 성장은 콘텐츠의 품질, 접근성, 멀티스크린 경험과 관련이 있다"며 "우리는 모바일 제품을 포함해 고객이 어디에 있든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