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전기차 가격이 앞으로 10년 내 600만원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장 저렴한 전기차인 BMW '미니 일렉트릭(3만 달러·약 3400만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분야 위탁생산업체(OEM), 공급업체, 도메인 전문가와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전기차 가격이 5000달러(약 570만원) 밑으로 떨어져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언젠가 전기차 가격이 3000~50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0년간 배터리 가격이 낮아지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전기차 비용이 크게 낮아졌다"며 "테슬라의 첫 모델인 2008 로드스터 스포츠카는 최하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1400만원)에 달했는데, 현재 가장 저렴한 모델3 세단의 가격은 일반 신차 평균 비용보다 낮은 3만7490달러(약 4250만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이외의 지역을 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에서 4500달러(약 510만원)의 소형 전기차를 판매 중이고, 프랑스 시트로엥은 6600달러(약 750만원) 가격의 초소형 전기차 아미를 유럽에서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생산량 확대, 생산 프로세스 간소화, 차량 설계 개선 등으로 전기차 가격은 적어도 앞으로 10년 동안 지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며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도 현재 1만개에서 100개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을 갖춤에 따라 내연기관차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배달앱 1위 회사인 도어대시(Doordash)가 미국에서 식품이 아닌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배달해 주목을 끌고 있다.도어대시의 진단 키트 배달 사업이 국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판 배달의 민족' 도어대시(Doordash)는 의료 플랫폼 '볼트 헬스(Vault Health)'와 의료진단 스타트업 '에버리웰(Everlywell)'과 손을 잡고 미국 전역 일부 도시에서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도어대시는 지난 22일 양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 제휴에 나섰다. 도어대시는 제휴 후 공식 자료를 통해 "전염병이 유행하는 동안 우리의 우선순위 중 하나는 건강과 웰빙 필수품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 분야에 대한 제품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테스트에 대한 접근을 넓히고,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필수 제품의 제공 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휴로 고객은 도어대시 앱을 통해 당일 배송을 위한 두 가지 테스트를 주문 후 받아볼 수 있다. 에버리웰은 비강검사(자체 코면봉)로 자체 진단을 하고 볼트 헬스는 타액검사로 진단한다. 각각의 가격은 109달러, 119달러 수준. 두 키트 모두 24시간에서 48시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두 키트 모두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테스트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분자 검사로 시중 테스트 중 가장 정확한 것으로 평가된다. 두 키트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가정용 테스트를 위한 비상 사용 허가를 받았다. 진단 키트는 △볼티모어 △시카고 △클리블랜드 △댈러스 △덴버 △미니애폴리스 △피닉스 등 12개 도시에서 배달되며, 향후 더 많은 도시로 배달을 늘릴 예정이다. 또한 현재 라스베이거스와 샌디에이고를 비롯한 기타 지역의 고객은 볼스 헬스 웹사이트에서 당일 도어대시 배송용 키트를 주문할 수 있다. 도어대시의 진단키트 배송은 지난해 여름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되면서 구체화됐다. 도어대시가 편의점식 배달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품목을 늘린 것. '대시마트'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감자칩부터 아이스크림, 각종 향신료나 소스, 지역 식당의 포장음식 등 2000여가지에 걸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여기에 의료 폼목을 확대한 셈이다. 도어대시는 30분 내 배달을 모토로 걸고, 1800개 편의점과 파트너십을 맺어 직접 매장에서 물품을 모아 배달 인력(Dasher)이 고객에게 주문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2013년 설립한 도어대시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배달기사(Dasher) 100만여명을 두고 상인 39만명과 가입자 1800만명을 잇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약 50%에 달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PC용에 일렉트로닉 아츠(EA) 게임 구독 서비스 EA 플레이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엑스박스 게임 패스 PC용 유저는 60여 개의 EA 대표작들을 추가 비용 없이 윈도우 10 PC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EA 플레이는 지난해 콘솔용으로 먼저 엑스박스 이용자들에게 소개된 바 있다. 이번에 PC용으로도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게임 라이브러리에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Star Wars Jedi: Fallen Order)', '피파 20(FIFA 20)', '타이탄폴 2(Titanfall 2)', '니드 포 스피드 히트(Need for Speed Heat)', '배틀필드(Battlefield)'와 같은 인기 타이틀을 포함해 60개 이상의 PC 게임이 업데이트 됐다. 제공 게임은 국가 및 지역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이번 콘텐츠 확장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이용자들을 위해 여러 혜택을 마련했다. 지난 하반기에 공식 출시된 신작 '스타워즈: 스쿼드론(Star Wars: Squadrons)'을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업데이트 했으며, 독점적 인게임(in-game) 챌린지 및 리워드, 구독자 전용 콘텐츠, EA 데스크톱 앱 베타를 통한 온라인 구매 시 할인 및 피파 21(FIFA 21)과 같은 최고 인기 타이틀을 10시간까지 무료로 체험해볼 기회 등을 내세울 계획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원이멀스는 가톨릭관동대학교 보건의료융합연구소와 함께 디지털 치료제 공동 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고위험 직군을 대상으로 한 산림환경 기반의 산림치유 서비스 모델 개발, 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산림환경 기반의 치유 콘텐츠 개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모델, 효과성의 임상 등에 관한 연구 개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이멀스는 VR게임 전문 개발사로 전세계 10개국 이상 200여개 스테이션에 자체 개발한 VR게임 '디저트 슬라이스' 등을 보급해 왔으며, 향후 VR 게임 개발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톨릭관동대학교 보건의료융합연구소와 국제성모병원의 의료진과 함께 협업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디지털 치료제 개발의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양보근 원이멀스 VR 사업총괄 이사는 "디지털 치료제는 수면, 영양, 운동 등의 생활습관 관련 행동 교정을 통해 치료효과를 거둘수 있는 질환을 주목하는 분야"라며 "산림 치유 프로그램과의 접목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컨텐츠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LCK는 오는 4월 10일로 예정된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팬들과 함께 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콘텐츠는 팬들이 LoL을 처음 보기 시작한 시점 혹은 이유를 설명하거나, LCK를 보게 된 계기, LCK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대한 이야기, 올해 LCK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LCK가 나에게 주는 의미, LCK에게 해주고 싶은 말 등 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낼 계획이다. 팬들의 생각과 사연을 담아내는 LCK 특별 영상 콘텐츠에 참가를 원하시는 팬들은 3월 26일까지 참가 신청(참가신청링크)을 하면 된다. 참가 신청자 중 선정된 팬은 LCK 영상 제작팀과 함께 직접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다. ◇네오위즈 네오위즈가 25일 매드 미믹이 개발한 2D 쿼터뷰 액션 게임 '댄디 에이스(Dandy Ace)'가 스팀(Steam)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댄디 에이스는 저주받은 거울에 갇힌 주인공 마법사가 자신을 가둔 환영술사 '렐레'와 싸우며 거울에서 탈출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액션 게임이다. 주인공은 다양한 마법 카드와 플레이 스타일을 통해 수천 가지가 넘는 조합을 생성, 렐레가 조종하는 성 안에서 적을 물리치게 된다. 이번 정식 버전에서는 총 10종의 맵과 4종의 보스 및 26종의 적을 만날 수 있으며, 4종의 마법 카드와 업그레이드 카드, 21 종의 장신구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합하여 수천 가지가 넘는 스킬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댄디 에이스의 판매 가격은 2만500원 이며, 정식 출시를 기념해 7일 간 10%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댄디 에이스는 상반기 중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MLB 라이선스 야구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이하 OOTP)' 시리즈의 최신작이 26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OOTP'는 1999년 첫 번째 버전 출시 이후 매년 새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는 PC기반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글로벌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자체 스토어 등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OOTP는 최근 수년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 예측에서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등 야구 분야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시뮬레이션으로 인정받으며 전세계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OOTP22'는 메이저리그의 최신 정보를 반영함은 물론이며 더욱 정교해진 시스템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가 전략 전술에 직접 개입하는 감독의 역할과 팀의 재정 및 관리를 총괄하는 단장의 임무까지 수행하는 만큼 이러한 게임의 특성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의 콘텐츠를 강화해 가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는 한국 프로야구의 정식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글화 작업은 4월 중 업데이트되며, 완벽하게 구현된 9개의 3D KBO 구장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기 격투액션 게임 '철권 7'이 출시 6년만에 7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철권 시리즈의 디렉터인 '하라다 카츠히로'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철권 7'이 700만 장 판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사실은 한 철권 팬이 '하라다 카츠히로'에게 철권 시리즈에 대한 지지를 표하면서 "내가 600만 분의 1에 불과하지만"이라고 표현하자 그에 대해 하라다 카츠히로가 답변을 하면서 알려졌다. 하라다 카츠히로는 이 팬에게 "이제는 700만 분의 1"이라고 말했다. 철권 7은 지난 2015년 아케이드 용으로 출시된 이후 2017년 6월에는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PC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후 서비스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패치를 통해 보완하며 액션 격투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 잡아왔다. 철권 7의 판매는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판매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권7의 판매량이 600만장을 넘어선 것은 6개월 전이다. 여전히 월 15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1000만장을 넘어서는 타이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다이남코도 신규 캐릭터 및 스테이지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철권 7의 흥행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캡콤이 레지던트이블 프랜차이즈 25주년을 기념하는 디지털 행사를 개최하고 신규 타이틀의 세부 정보를 공개한다. 캡콤은 23일(현지시간) 내달 중 레지던트이블 디지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5월 7일 출시를 앞둔 신작 타이틀 '레지던트이블 빌리지'의 추가 세부정보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캡콤은 지난 1월 레지던트이블 빌리지의 캐릭터, 시놉시스 등을 공개했었으며 4월 행사에서는 새롭게 추가되는 콘텐츠, 프랜차이즈 25주념 기념 소식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레지던트이블 빌리지는 앞서 출시된 7편의 몇 년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7편에서도 주인공이었던 '에단 윈터스'다. 에단 윈터스는 베이커 저택에서의 참극에서 살아돌아와 대바이오 테러 부대 'BSAA'의 보호아래 아내 미아, 딸 로즈와 평온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어느날 자신을 보호하던 BSAA의 대장 크리스 레드필드의 습격을 받고 딸이 납치당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에 에단 윈터스는 다시 자신이 살아온 저택을 찾아간다. 그 곳에서 BSAA가 갑자기 자신을 공격한 이유 등을 밝히게 된다. 캡콤은 향후 레지던트이블 25주년 기념 SNS 계정을 통해 쇼케이스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슬레지해머 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콜오브듀티 신작의 가칭이 'WWII: 뱅가드'라는 주장이 나왔다. 해외 게임전문매체 'MP1ST'는 23일(현지시간) 콜오브듀티 2021의 임시제목이 'WWII: 뱅가드'라는 루머가 있다며 보도했다. 이 사실은 'MP1ST'의 자체 정보원을 통해 전해졌다. 현재 알려진바로는 콜오브듀티의 신작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루머가 돌아 여전히 배경은 미궁속에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면 '한국전쟁'이 구현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콜오브듀티 시리즈는 2003년 출시 이후 총 17개 시리즈가 출시된 FPS(1인칭 슈팅게임)로 제2차 세계대전을 중심으로 제작됐으며 최근에는 현대전, 미래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전장이 구현되고 있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의 싱글플레이가 강점인 게임으로 손꼽힌다. MP1ST는 "여느 루머와 마찬가지로 액티비전이나 슬레지해머에 의해 확인된 정보가 없기 때문에 가볍게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샤오미가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반도체 칩을 공개한다. 26일 샤오미는 모바일 사업부의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 계정에 "샤오미는 작은 자체 개발 칩을 만들기 위해 끝없는 기술적 꿈을 가지고 달려갔다"며 오는 29일 열릴 신제품 런칭 행사에서 공개할 것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동안 샤오미는 퀄컴 등으로부터 주로 반도체 칩을 공급받아 왔으나 샤오미 역시 최근 반도체 업계 전반의 공급난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대만 미디어텍에 모바일 칩을 주문하는가 하면 퀄컴 칩 비율을 기존 80%에서 55%까지 줄였다. 전날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왕샹 샤오미 회장은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제조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 비용 증가분 일부가 소비자에게 전가됨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샤오미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미11 라이트 △미11 프로 △미11 울트라 등 미11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미 믹스(MIX) 프로 맥스'로 불리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같은 인폴딩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펼쳤을 때 약 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1억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해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459억 위안(약 42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정순이익은 130억 위안(약 2조3000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스마트폰 매출액은 1522억 위안(약 26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출하량은 1억4640만 대로 전년 대비 17.5%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한 빈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며 반사이익의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샤오미는 출하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2.1%를 차지해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점유율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중국에서 채용을 실시하고 상하이 연구·개발(R&D) 가동 채비에 나선다. 연내 운영을 시작해 중국향 차량 개발을 추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R&D 센터에서 일할 인력 채용을 추진한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파워트레인·에너지 △하드웨어 디자인 △재료 엔지니어링 등 5개 분야의 하위 17개 직군으로 나뉜다. 채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작년 초 중국에 R&D센터 설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중국산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서다.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에 들어서며 연내 가동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신규 R&D센터로 설계부터 생산까지 중국에서 진행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테슬라는 2019년 12월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세운 첫 공장이다. 연산 25만대 생산량을 갖춰 보급형 세단 주력 모델인 모델3와 중저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 등을 양산했다. 향후 50만대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와 R&D센터를 통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모델3가 흥행하며 테슬라 매출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은 커졌다.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2019년 29억8000만 달러(약 3조3600억원)에서 이듬해 56억6000만 달러(약 6조3900억원)로 두 배가량 뛰었다. 중국 매출 비중도 12%에서 21%로 확대됐다. 중국은 미국, 유럽과 함께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힌다. 대기오염 문제를 해소하고자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펼치며 전기차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중국 궈타이쥐안증권은 2025년 전기·수소차 판매량이 2025년 53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5년에는 신차 판매량의 절반인 1500만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크로아티아 초고성능 전기차 회사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영국에 첫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한다. 26일 오토카 등에 따르면 리막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워릭셔에 R&D센터의 문을 열고 올 연말까지 현지 연구진 규모를 3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리막의 첫 영국 R&D센터다.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한 것이다. 창업주 마테 리막(Mate Rimac)이 2009년 설립한 리막은 초고성능 전기차 '콘셉트 원'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고 2018년 '콘셉트 투'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정지 상태에서 1.85초만에 시속 100㎞까지 가속한다. 영국 R&D센터에선 이 '콘셉트 투'를 실제 유럽 지역에 출시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9년 5월 리막에 총 8000만유로(약 110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가 6400만유로, 기아가 1600만유로를 각각 냈다. 현재는 지분률 14%의 4대주주다. 리막은 창업주이자 현 최고경영자인 마테 리막이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르쉐가 24%, 중국 배터리기업 카멜이 18%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대주주 포르쉐는 이달 자신이 보유한 부가티 지분을 리막에 넘기는 방식으로 지분률을 15%에서 24%까지 확대하며 회사 내 영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리막은 이번에 부가티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재정난에 빠진 초고성능 브랜드 부가티의 전동화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0년 9월18일자 참조 '정의선 투자' 전기차 리막,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최근 라이다(LiDAR) 시스템 관련 특허를 획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 '애플카'에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청(USTPO)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애플이 2017년 출원한 '좁은 간격의 펄스를 갖는 라이다 시스템을 위한 파형 설계'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라이다를 활용해 거리가 수십 센티미터에서 수백 미터에 이르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스캐닝 미러, 감지 센서 및 기타 광원을 포착하는 특성을 가진 광학 장치도 언급한다. UBS증권은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메모에서 "부여받은 특허로 인해 애플이 애플카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며 "이 기술은 대중에게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계속해서 애플카를 위한 중요한 차별화 시스템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애플이 구현하고자 하는 완전 자율주행차는 최대 수백 미터 떨어진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장거리 센서에 의존한다. 이번 특허가 이같은 자율주행차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추후 애플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염두에 뒀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애플카 개발 계획 '프로젝트 타이탄'이 본격화된 지난 2014년부터 7년간 200여 개에 달하는 자동차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인식 기술이 주를 이뤘으며 배터리, 전기차 충전 시설 등에 대한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자율주행 관련 특허가 처음 등장한 이후 출원 빈도가 급증했고, 자동차 제조와 관련된 세부 사항에 대한 특허도 다수 취득했다. 최근 잇따라 차세대 차량용 스마트 글래스 기술과 탑승자의 위치나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조명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 / 한편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2024년 애플카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접촉했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협력 제안에 퇴짜를 놓으면서 파트너사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로서는 아이폰 조립·생산을 담당하는 대만 폭스콘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다. 폭스콘은 지난 2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와 매년 25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 통신용 반도체기업 마벨(Marvell)이 새로운 5G 기지국용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했다. 오는 2분기부터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대규모 자동입출력 기지국(MIMO) 등에 사용될 SoC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5G와 4G를 동시에 지원하며 이전 솔루션 대비 칩셋 전력 소비를 최대 70%까지 절약한다. 전력 소비와 크기를 줄이면서도 용량과 커버리지를 증가시켜 셀룰러를 개선하는 새로운 기술을 구현하도록 설계했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그룹장 부사장은 "마벨과의 협력을 확대해 두 회사의 혁신 강점을 결합,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발전시킬 새로운 SoC를 공개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사업자에게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영향력이 큰 5G 솔루션 개발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곧 최신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SoC는 양사가 5G 통합 솔루션 개발에 손을 잡은지 1년 만에 나온 결실이다. 삼성전자와 마벨은 지난해 3월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무선연결네트워크(RAN)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칩셋부터 가상화 코어 장비, 기지국 등 다양한 5G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5G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칩셋의 경우 지난 2017년 업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 성능을 가진 1세대 무선 통신 핵심칩을 개발한 뒤 2019년 무선 통신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5G 밀리미터파(mmWave) 기지국용 무선 통신 핵심칩(REIC) 개발에도 성공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캐나다 이동통신 사업자 사스크텔(SaskTel)과 일본 NTT 도코모로부터 5G 장비 신규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각국의 5G망 구축이 지연되면서 5G 네트워크 사업이 주춤했지만 올해 공격적으로 세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현재 5G 장비를 납품하고 있는 곳은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이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을 비롯해 AT&T, 스프린트와 대규모 5G 상용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국방부 5G 기술 검증에 이동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뉴질랜드 스파크, 일본 KDDI 수주도 따냈다. 현재 한국·미국·일본 1위 통신사업자 네트워크에 모두 진입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배틀그라운드'의 시즌 11 시작을 앞두고 공개된 패치노트에 '없데이트(추가 콘텐츠 없는 업데이트)'라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팁스터인 'PlayerIGN'은 26일(현지시간) 펍지 커뮤니티 코디네이터가 SNS에 남긴 글을 통해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패치로 파라모에 자리를 내줘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사막맵 '카라킨'은 향후 복귀한다. 카라킨의 일시 퇴장은 다수의 맵이 추가되면서 로테이션을 돌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펍지측도 패치노트를 통해 향후 카라킨, 파라모, 헤이븐 등의 맵을 로테이션 시킬 것이라 밝혔다. 배틀로얄 맵인 '미라마'의 리마스터 작업이 본격화 됐다. 유저들은 특히 미라마의 지형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미라마는 지형의 고저차가 심하지만 몸을 숨기기 용이한 지형이 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매치메이킹 시스템과 탑승장비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이를 수정하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펍지는 시즌 11 시작과 함께 새로운 시즌 운영제를 도입했다. 이전에는 새로운 시즌과 업데이트를 묶어 진행됐지만 이럴 경우 시즌이 너무 길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위해 시즌을 업데이트와 관계없이 2개월 주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시즌 종료 이후 제공되는 시즌 보상도 변경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