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자체개발 반도체 칩 29일 공개

신제품 공개 행사…미11 시리즈·폴더블폰 공개 예상
지난해 매출 약 43조원…화웨이 빈자리 꿰차며 '반사이익'

 

[더구루=정예린 기자] 샤오미가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반도체 칩을 공개한다. 

 

26일 샤오미는 모바일 사업부의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 계정에 "샤오미는 작은 자체 개발 칩을 만들기 위해 끝없는 기술적 꿈을 가지고 달려갔다"며 오는 29일 열릴 신제품 런칭 행사에서 공개할 것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동안 샤오미는 퀄컴 등으로부터 주로 반도체 칩을 공급받아 왔으나 샤오미 역시 최근 반도체 업계 전반의 공급난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대만 미디어텍에 모바일 칩을 주문하는가 하면 퀄컴 칩 비율을 기존 80%에서 55%까지 줄였다. 

 

전날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왕샹 샤오미 회장은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제조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 비용 증가분 일부가 소비자에게 전가됨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샤오미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미11 라이트 △미11 프로 △미11 울트라 등 미11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미 믹스(MIX) 프로 맥스'로 불리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같은 인폴딩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펼쳤을 때 약 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1억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해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459억 위안(약 42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정순이익은 130억 위안(약 2조3000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스마트폰 매출액은 1522억 위안(약 26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출하량은 1억4640만 대로 전년 대비 17.5%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한 빈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며 반사이익의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샤오미는 출하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2.1%를 차지해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점유율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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