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주도권 강화한다…UDC 파트너십 5년 연장

'OLED 기술 협력·특허 라이선스 협약' 갱신…계약 기간 5년
플렉서블 등 차기 OLED 주도권 선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업체 UDC(Universal Display Corporation)와 기술 협력을 이어간다. UDC의 우수한 재료를 공급받으며 차세대 OELD 연구에 매진한다.

 

UDC는 2일 "LG디스플레이와 OLED 기술 관련 특허 라이선스와 재료 구매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연장한 계약은 2015년 체결한 건이다. LG디스플레이는 UDC로부터 OELD 재료를 받고 기술 개발과 제품화에 협업해왔다. 계약을 갱신하며 이달부터 2026년까지 5년간 협력을 지속하게 됐다.

 

1994년 설립된 UDC는 OLED 소재 원천 기술 기업이다. 친환경적이고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인광 OLED 재료를 비롯해 3300개 이상의 OLED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는 2007년 세계 최초로 4인치 크기의 풀컬러 플렉서블 AMOLED를 개발하며 인연을 맺었다.

 

LG디스플레이는 UDC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력 향상에 전력투구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 1조7400억원을 쏟았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7.2%로 3년 연속 7%대를 유지했다. 인사에도 변화를 줬다. 작년 말 임원인사에서 OLED 미래기술 개발을 주도해온 윤수영 디스플레이 연구소장(전무)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가 R&D에 힘을 싣는 이유는 중국 업체의 매서운 추격과 연관이 있다. 중국 업체들은 현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BOE는 플렉서블 OLED 공장을 구축했다. 작년 4월 충칭 공장 B12에서 6세대 OELD 기판을 생산하기 위한 장비를 발주했다. 청두 B7과 멘양 B11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플렉서블 OLED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중국을 내준 뼈아픈 경험이 있다. OLED에서는 기술력을 앞세워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세계 최초로 88인치 8K OLED 개발에 성공했다. 8K는 FHD(1920×1080)보다 16배, UHD(3840×2160)보다 4배(7680×4320) 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지난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0'에서는 △65인치 롤러블 OLED △13.3인치 대형 폴더블 OLED △65인치 벤더블(Bendable) OLED △투명도 40%인 50인치 투명 OLED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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