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에너지사업 질주…애플에 메가팩 공급

메가팩 85개 납품…캘리포니아 240MWh ESS 설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애플에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공급한다. 캘리포니아의 ESS 설치를 지원하며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로 테슬라의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애플의 캘리포니아 ESS 사업에 메가팩(Mega Pack)을 납품한다. 메가팩은 최대 3WM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ESS 제품이다.

 

애플은 약 85개를 공급받아 캘리포니아주 농지에 240MWh 규모의 ESS를 설치한다. 이는 인근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소와 연동된다. 애플은 지난해 몬터레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아냈다. ESS가 완공되면 하루 7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도 전력을 제공한다.

 

테슬라가 애플에 ESS를 공급하며 에너지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테슬라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전기차와 함께 태양광 발전 등 전력 생산, 충전 등 여러 에너지 사업에 진출했다.

 

태양광 사업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사업부 비중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6%에 그친다. 하지만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30%를 기록하며 에너지 사업이 테슬라의 주요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또한 작년 7월 실적 발표회에서 "장기적으로 에너지 사업 부문은 자동차 사업과 거의 같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주택용 태양광 배터리인 파워월(Power Wall), 산업용 배터리 파워팩(Power Pack)과 발전용 에너지 시스템 메가팩을 선보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450MWh급 저장용량을 갖춘 ESS 구축에 참여했다. 자회사 갬빗에너지스토리지를 통해 텍사스주 앵글턴에서 100㎿ 이상의 ESS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100㎿는 약 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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