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반도체 이어 디스플레이까지 공급대란…中 정부 나서

中산업부, 완성차·디스플레이 업계와 해결 방안 모색

 

[더구루=정예린 기자] 차량용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정부가 직접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술산업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주요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기업 대표들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품귀 현상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공급난 완화를 위해 완성차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 자동차 업계에서는 지리자동차, 창안자동차, 베이징자동차(BAIC), 광저우자동차(GAC)이 참석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BOE, 티안마(Tianma)가 자리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망 안정화를 둘러싼 우려가 여전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또한 최근 자동차의 고도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급증해 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현 등에 필수 부품인데다 더 크고 더 많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주춤했던 완성차 수요가 회복세를 띄면서 계기판 유닛 및 센터 스택 디스플레이 주문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비대면 IT향 수요가 발목을 잡았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가 수요가 대폭 증가한 PC 및 TV 제품을 생산하는 데 투입된 것이다.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 등 반도체 업계를 덮친 잇단 악재로 인해 차량용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필수 부품의 수급 불균형도 악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오스틴공장은 지난주부터 정상화 단계에 돌입했지만 수급이 안정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차량용 LCD 모니터 출하량은 4180만 개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전 분기(4300만 개)보다 약 3% 감소, 전년 동기(3480만 개)와 비교하면 20%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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